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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12월 9일] 주님의 희망 ‘교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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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나 주의 도움 받고자’ 214장(통 34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에베소서 1장 20∼23절

말씀 : 모든 것 이름 위에 가장 뛰어난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이시며,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 땅의 교회가 사회적 지탄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성도된 우리는 문제를 직시해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세상으로 흘려보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세상으로 뻗어나가야 할 성경의 메시지는 교회 안에 고여 있습니다. 내부의 문제와 상처에만 매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말씀을 교회 밖으로 흘려보내며 순환작용을 일으켜야 하지만, 교회의 내적 문제에만 집중하면서 침식돼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누가복음 4장 14∼21절은 밖으로 흘러가는 교회의 사명을 잘 알려주는 성경 구절입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눅 4:18).

예수님은 회당에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통해 교회의 사명을 선포합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신 뒤 자라나신 나사렛의 회당에 들러 교회의 사명이 담긴 이 글을 먼저 읽으십니다. 이는 성도들에게 교회의 본질을 전하려는 주님의 염원을 보여줍니다.

교회가 진정한 주님의 몸이고 주님이 교회의 머리라면 성도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바로 주님의 관심과 열망을 따라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세상의 고통에 대해 침묵하고, 교회 내부의 문제에만 관심을 둔다면 세상은 교회에서 희망을 찾지 못하고 교회를 손가락질하게 됩니다. 이는 세상의 유일한 희망이신 주님이 우리의 허물 때문에 손가락질 당하게 만드는 일이기도 합니다.

교회는 절박하게 도움을 구하는 수많은 사람 가운데 침묵으로 일관해선 안 됩니다. 세상이 잘못된 것을 말할 때 알면서도 동조해선 안 됩니다. 교회는 세상 속에 있으면서도 세상 문화에 중독되지 않고 오히려 구별됨을 보여주는 곳이 돼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의 문화와 구별되어 따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로 이뤄진 한 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구성원인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 안에서 말하고 행동하며 예수님이 행하신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우리 자신을 힘써 내어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위기에 처한 지금 이때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참모습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교회가 손가락질을 받는 요즘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야 할 하나님의 때라고 믿습니다. 예수님을 섬기고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이 교회의 성벽 밖으로 나가 세상 가운데 진정한 교회를 실현해야 할 때입니다.

기도 : 안으로 무너진 성벽을 또다시 안에서 재건하려고 노력하기보다 그 무너진 성벽 틈으로 세상을 보게 해주십시오. 세상 가운데 주님의 진정한 교회를 세워 나가는 우리가 되도록 역사해 주십시오. 예수님이 교회의 진정한 머리이심을 인정하고 주님의 관심에 우리가 움직이게 하소서. 사랑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송경호 목사(경주 좋은씨앗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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