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가정예배 365-2월 13일]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예배


201802130003_23110923900273_1.jpg
찬송 : ‘여기에 모인 우리’ 620장(통 62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계시록 4장 1∼6절


말씀 : 요한은 천국에 올라가 그곳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목격합니다. 요한이 천국 예배에서 처음 목격한 것은 하나님 보좌와 그 위에 좌정하신 하나님입니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보좌 위에 좌정해 계신 하나님만이 예배 받으시는 분이십니다.

요한은 보좌에 대해 재료가 무엇인지, 크기나 색깔, 모양이 어떠한지 전혀 말하지 않습니다. 그 위에 앉아계신 하나님에 대해서도 그저 벽옥과 홍보석 같다고 짧게 설명합니다.

표현할 거리가 없고 사소한 장면이어서 그랬을까요? 천만에요. 하나님은 너무 영광스러우시기에 도무지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숨이 턱 막혔습니다. 그래서 설명은 고사하고 그저 ‘하나님이시구나…’라고 간신히 기록한 것입니다.

요한은 천국을 묘사하면서 보좌에 앉아계신 하나님 외에 아무것도 언급하지 않습니다. 천국에 마치 하나님 한 분만 계시고 다른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의 영혼과 온 마음과 두 눈에는, 아니 천국에는 오직 하나님 영광만이 가득했습니다.

천국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을 통해 규정되는 곳입니다. 마찬가지로 온전한 예배 역시 예배자의 영혼이 하나님 영광으로 압도되는 예배입니다. 만약 하나님 영광이 아니라 웅장한 예배당, 아름다운 꽃 장식, 값비싼 시설 등이 우리 마음과 시선을 빼앗는다면 그건 이미 온전한 예배가 아닙니다. 인간과 시설이 만들어내는 종교적 감동이 아니라 하나님 영광으로 은혜가 충만한 것이 온전한 예배입니다.

보좌 위에 좌정하셔서 예배 받고 계신 하나님이 행하신 일은 한 가지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5절). 비록 요한은 선포 내용을 기록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선포하시는 말씀은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 같았습니다. 이는 밧모섬에서 예수님이 선포하신 음성과 비슷하고, 출애굽한 히브리인이 시내산에서 들었던 하나님 말씀과도 비슷합니다(출 19:16).

하나님은 천국 예배에서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이 땅에서 드리는 예배에 설교가 있는 이유는 천국에서 예배 받으시는 하나님이 말씀을 선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예배설교가 하나님 말씀이 아니라 잡다한 내용으로 채워진다면 이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이 보좌 위에 좌정해 계시고, 예배 받으시며, 친히 말씀을 선포하시는 곳입니다. 비교할 수도 묘사할 수도 없는 하나님 영광이 충만하고 또 충만한 곳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서 드리는 예배도 마땅히 오직 하나님 영광만이 가득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 말씀만이 온전히 선포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예배를 늘 사모하고 소망합시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천국 예배만이 아니라 지금 이 땅에서 드리는 예배에서도 아버지의 영광과 말씀이 가득하게 하시고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도 천국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호진 목사(서울 언약교회)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