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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5월 4일] 신뢰받는 피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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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나의 믿음 약할 때’ 374장(통 42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욥기 1장 9∼12절

말씀 : 사탄의 특징은 트집 잡는 것입니다. 그는 욥의 신앙을 칭찬하는 하나님 말씀에 딴지를 걸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욥의 생활환경을 삼중으로 감싸며 보호하시는 걸 봤습니다. “주께서 그의 주위에, 그의 집 주위에, 그에게 있는 모든 것의 주위에 울타리를 두르지 않으셨습니까.(10절 앞부분 직역)” 이런 이유로 욥이 하나님을 섬기는 척한다고 말했습니다.

“주께서 그의 손들이 하는 일 사방에 복을 주셨기 때문(10절 중간부분 직역)”이라고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욥이 하는 일은 그 어느 것이든 헛수고로 끝나지 않게 하셨습니다. 사탄이 보기에도 그가 복을 많이 받은 사람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풍족하게 주셨습니다(2∼3절). 이에 사탄은 하나님이 복의 근원인 것을 아는 욥이 그것을 얻어내려고 눈가림식 행동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욥이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니라(9절), 이해타산을 철저히 따져서 하는 행동이라고 하리질을 했습니다.

비록 사탄이 하는 말이라도 그 내용이 전부 다 터무니없지는 않습니다. 사실 하나님은 욥을 매우 아끼며 철저하게 보호하셨습니다. 그러나 소유와 생활의 안정을 누리려는 욕심으로 본심과 다르게 겉으로만 신실한 척하는 욥의 겉치레에 하나님께서 속아 넘어가신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욥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진실로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합당하게 살고자 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욥에게 복을 내려 주셨습니다.

사탄은 하나님께 욥을 시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11절)” 그는 욥의 신앙과 행실이 물질적인 소유 여부에 좌우된다고 봤습니다. 이는 욥의 진심을 한참 얕잡아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욥의 중심을 아셨습니다. “욥의 행위가 항상 이러하였더라.(5절)” 영혼에서 우러나는 것이 아니라면 ‘항상’ 이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영적인 순수성을 신뢰하셨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사탄에게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12절)”고 하셨을 리 만무합니다. 사탄을 향해 욥을 칭찬하실 때 하나님은 이미 그를 믿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경건한 믿음과 생활이 존중받기는커녕 오히려 시기와 폄하의 대상이 되는 것에 욥이 실망하지 않게 응원하셨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신뢰하시며 격려하셨습니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눅 22:31∼32)”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복을 받는 사람이 본보기가 되기보다는 헐뜯음의 대상으로 변질되더라도 낙심하지 않게 살펴주셨습니다. 이것이 사탄의 공격을 허용하면서도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비록 겨자씨만큼 작더라도 우리 믿음을 인정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기도 : 하나님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때 만족함이 없었네. 나의 하나님 한 분만으로 나는 만족하겠네”라고 찬양 부릅니다. 저희가 이대로 살게 도와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현진 목사(서울 수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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