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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6월 11일] 섬세하게 배려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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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피난처 있으니’ 70장 (통 7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열왕기하 4장 8∼17절

말씀 : 수넴에 사는 한 여인이 엘리사의 사역을 도왔습니다. 그녀는 남편과 상의해 작은 방과 침상, 책상과 촛대를 마련했습니다.(9∼10절) 엘리사를 섬세하게 도운 것입니다. 엘리사는 “네가 이같이 우리를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하는 도다 내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하랴” 하고 물었습니다.

우리도 친절을 베풀 때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건성으로 돕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정말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사랑으로 살펴야 합니다. 비난받지 않을 만큼 겨우 봉사하거나 생색내서는 안 됩니다. 타인을 세심하게 배려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심하게 갚아주십니다.

수넴 여인은 하나님의 사역이라 도운 것이기에 엘리사에게 특별한 도움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그녀에게 아들이 없고 남편은 늙은 것을 알고서 “한 해가 지나 이때쯤에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16절)고 했습니다. 말 그대로 여인은 한 해가 지나 아들을 낳았습니다. 세심한 배려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이 아이가 잘 자라다가 어느 날 머리가 아프다면서 죽었습니다. 갈멜산에 있던 엘리사는 급히 수넴으로 돌아와 자기 침상에 누운 아이 위에 올라 자기 입과 눈과 손을 그의 입과 눈과 손에 대며 엎드렸습니다.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해졌습니다. 죽은 사람 위에 올라 자기의 입과 눈과 손을 포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죽은 아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사랑이 엘리사에게 얼마나 컸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두 번 반복하자 아이는 일곱 번 재채기하고 눈을 떴습니다.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열왕기하 8장 1∼6절에서 엘리사는 그녀에게 이 땅에 7년 동안 기근이 있음을 세심하게 알려줬습니다. 그녀는 가족과 함께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 7년을 우거했습니다. 7년 후 돌아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해 호소하려고 왕에게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때 왕이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에게 엘리사가 행한 모든 일을 설명하라고 했습니다.

게하시는 엘리사가 죽은 자를 다시 살린 일을 왕에게 말했는데 그 죽은 아들의 어머니인 그녀가 왕에게 호소하려고 왔습니다. 게하시는 “내 주 왕이여 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의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다시 살린 자니이다”라고 했습니다. 놀란 왕은 관리를 임명하여 “이 여인에게 속한 모든 것과 이 땅에서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그의 밭의 소출을 다 돌려주라”고 명령했습니다.(왕하 8:6)

하나님은 자신의 선지자를 세심하게 배려한 수넴 여인을 세심하게 살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행하는 것을 지켜보십니다. 그리고 그대로 갚아주십니다. 10년 후, 20년 후에 우연한 발걸음과 화살을 통해 갚으십니다.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오늘도 우리 이웃을 세심하게 배려합시다.

기도 : 세심하게 배려한 수넴 여인을 몇 배로 배려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시간과 공간을 만드시고 모든 것을 지켜보시는 섭리의 하나님을 믿고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어도 더욱 정직하게, 세심하게 행동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요석(서울 세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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