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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

  •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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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사랑하는 사람

 알렉산더 캠프벨이 스물한 살 때, 미국 펜실베니아 주 워싱턴에서 며칠을 지내면서 한나 애치슨이라는 아름다운 아가씨를 알게 되었습니다. 캠프벨과 애치슨은 그곳 사람들과 함께 옥수수 껍질을 벗기는 농사일도 하고 게임도 했습니다. 이렇게 친해지는 과정에서 애치슨은 캠프벨에게 변호사가 되도록 권면했습니다. 에치슨과 그녀의 부모는 피츠버그에 있는 변호사에게 부탁해서 캠프벨이 변호사 공부를 하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캠프벨은 애치슨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내가 하고자 했던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어요. 나는 설교자가 될 것입니다. 나는 평생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으로 돌아가도록 권면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때만 해도 성경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고 애치슨 자신도 신앙이 별로 없었습니다. 실망한 애치슨은 캠프벨에게 "알렉산더, 당신은 바보예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하나님께 속한 바보예요"라고 했습니다. 알렉산더 캠프벨은 아름다운 아가씨와 좋은 조건이 자신의 미래를 밝게 비추는 상황에서도 달콤한 제의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말씀 전하는 일에 전력하겠다는 각오를 밀고 나간 것입니다. 캠프벨이 자신의 소명감을 굳게 지켜 나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만이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적인 것들은 다 일시적입니다. 캠프벨은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위하여 기꺼이 "하나님의 바보"가 되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성경말씀을 향해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시119:97),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시119:103-105)"라고 고백했습니다.

러시아 선교에 평생을 바친 피터 다이넥가라는 분이 관광객으로 위장하여 소련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해 주는 일을 하였는데 한 번은 이 다이넥가 선교사가 소련의 어느 호텔에 묵으면서 "하나님, 이 성경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제가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하고 기도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성경을 잘못 건네 주면 큰 일나기 때문에 성경 건네 줄 사람들을 분별할 수 있도록 기도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기도중에 성경을 펼쳐 놓았는데 호텔 여종업원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그 성경을 보더니 갑자기 그녀의 눈에 광채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하나님이 저 여인에게 이 성경을 주라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계속 그 여인을 주시했습니다. 그녀가 가까이 오더니 그 성경을 만져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선교사는 웃으면서 만져도 좋다고 말하며 이 성경을 갖고 싶으냐고 물었습니다. 그 여인은 갑자기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감사하다고 몇 번씩이나 인사를 하고 성경을 품에 안으면서 "저는 이 성경을 갖기 위해서 20년간 기도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제가 직접 읽어보기를 얼마나 소원했는지 모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쩌면 오늘날 우리는 성경이 너무 흔하게 우리 주변에 널려 있기 때문에 성경의 가치를 잘 모르고 있을지 모릅니다. 성경은 하늘로부터 온 한 통의 편지이며 하나님의 뜻은 성경 속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얘기로 북한을 방문한 한 목사님이 평양에 갔는데, 최근에 평양에도 교회가 하나 세워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이 평양거리에 일부러 성경책을 끼고 다녔는데 안내자가 늘 함께 다녔는데도 어느 나이 많은 할머니가 줄 곧 따라오시더니 "선생님, 그 책 성경이지요? 나에게 줄 수 없습니까?"라고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목사님은 대답하기를 "이 성경을 드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만 할머니가 이 책을 가지고 계시다가는 큰 수난을 당하실 것 같은데 괜찮겠습니까?"라고 여쭈었다는 것입니다. 이 할머니의 대답은 그런 것은 벌써 각오했으니 이제 보고 싶은 성경이나 보고 죽겠다고 생명을 내 놓을 결심으로 성경을 원하셨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손안에 참으로 귀한 성경책이 늘 있고 그 말씀이 오늘도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세는 어떠합니까? 성경을 읽으면 마음 깊은 곳에서 주님이 나를 만나 주십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십니다. 말씀과 성령이 동시에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성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나에게 말씀하시고 내가 성경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나를 지켜주십니다. 성경은 나를 가르치고 나를 인도하여 요단강을 건너갈 때까지 지켜줄 것입니다. 성경은 세상의 지식이나 지혜로 읽어서는 안됩니다. 단순한 도덕적 계율이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생명이요, 약속이며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을 때에는 마음의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자세로 읽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실 것이며 놀라운 역사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중공의 모택동이 통치하고 있을 때 극동 방송국에 중공으로 부터 한 통의 편지가 왔습니다. 동경의 극동방송을 경유하여 온 것이었습니다. 당시 중공은 문화혁명이라 해서 성경은 모조리 불살라버려 중국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성경을 볼 수 없었으므로 극동방송에서는 밤 자정부터 성경을 중국어로 읽어주었는데 이를 열심히 받아적던 중공의 한 성도가 계시록 22장까지 다 받아적었으나 사무엘 상 15장을 읽을 때는 방송상태가 고르지 못하여 잘 받아 쓰지 못하였으니 죄송하지만 그곳을 다시 읽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감격한 중국어 아나운서는 그날 밤 방송을 통해 편지를 잘 받았다는 이야기와 몇월 몇일 그곳을 다시 읽어 드릴테니 준비하고 가다려 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방송했습니다. 그날이 되었습니다. 보통때보다 더 천천히 그곳을 읽어주었습니다. 일주일 후 한 통의 편지가 왔습니다. 바로 그 성도로부터 온 편지였습니다. 그 편지에 이르기를 "할렐루야,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도 이젠 성경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내 성경은 짐으로 한 짐 잔뜩됩니다...."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내내 붓으로 적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받아 쓴 후 너무 감사하여 한동안 울었다고 했습니다. 그토록 귀한 성경을 우리는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요?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 성경은 구원의 길을 제시해 주며 거룩하고 건전하여 행복의 길로 인도해 주는 인생최고의 책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성경을 읽고, 성경을 공부하고, 성경을 묵상하고, 성경을 전파하고, 성경대로 살고, 성경대로 죽어야 합니다.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3:15)

한태완 지음, 요나출판사, "기쁨의 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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