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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랑은 위대한 힘입니다

  •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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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위대한 힘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 1-3절)


< 사랑은 관념이 아닙니다 >

 오래 전, 동거하던 남편이 병으로 죽기 직전에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된 여성이 있었습니다. 둘은 12년을 부부로 살았지만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간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병이 심해져 병원으로부터 며칠 남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아내는 병원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성통곡을 한 후 눈물을 닦고 생각했습니다. “곧 죽는 남편에게 줄 수 있는 좋은 선물은 없을까?” 그때 남편이 가끔 “당신과 빨리 결혼식을 올려야 하는데...”라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녀는 결혼식이 이 세상에서 남편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란 생각이 들어 그 선물을 주기로 결심하고 남편의 의향을 물었습니다. 남편도 좋아해서 결혼식을 준비했습니다. 남편의 동료 택시 운전기사들 부부가 결혼식 준비를 도와주었고 운수회사 사장이 결혼 주례를 맡았습니다.

 이틀 만에 급히 치른 결혼식은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형부의 손을 잡고 입장하던 신부가 신랑의 휑한 얼굴을 보고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자 진통제를 맞고 서 있던 신랑도 눈물을 흘렸고 하객들도 그 장면을 차마 보지 못해 고개를 숙이고 흐느꼈습니다. 결혼식 후 38시간 만에 남편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후 그 아내는 외롭고 힘들 때마다 결혼 앨범을 꺼내 결혼식 날의 남편 모습을 보고 힘을 얻었습니다.

 사랑은 관념이 아닙니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주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이 없는 이유는 참 사랑과 희생이 없이 받으려고만 하고 상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행의 일차 책임은 자신이고 모든 문제는 결국 자기 문제입니다. 타인의 문제나 사회의 문제도 자기 문제로 생각해야 합니다. 자신의 무엇이 문제입니까? 건강이나 소유나 사업이나 지위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사랑이 없는 문제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 사랑은 위대한 힘입니다 >

 사도 바울의 마지막 유언 편지인 디모데후서 3장 1절 이하에서 미래의 세상 형편을 예언할 때 말세가 되면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쾌락을 사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말세에는 사랑이 변질된다는 뜻입니다. 사랑은 있어도 이기주의적인 사랑입니다. 그처럼 사랑의 타락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물량주의, 지식주의, 업적주의로는 사람을 살릴 수 없습니다. 사랑의 회복만이 문제해결의 제일 처방입니다.

 화초를 가꿀 때 물과 거름을 주어도 사랑을 주지 않으면 죽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무 열두 그루를 심고 각각의 나무에 예수님의 열두 제자의 이름을 써 붙였는데 가룟 유다라는 이름의 나무는 말라죽었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저주의 말을 내뱉으니까 매일 말라가다가 결국 죽은 것입니다. 한 포기의 식물도 사랑이 없이는 자라지 못합니다. 하물며 가족이나 동지가 내 사랑 없이 어떻게 성공적인 사람이 되겠습니까?

 자기 사랑을 점검해보십시오. “내 사랑은 깨끗하고 건재한가?” 일반적인 사랑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출발되고 예수님으로부터 배운 아가페의 사랑이 건재해야 합니다. 어떤 아내는 “내가 20년 동안 식모살이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수고해도 사랑이 없으면 한숨과 절망과 원망으로 끝납니다. 왜 삶에 두려움과 허무와 실망과 공허합니까? 사랑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세상은 험한 곳입니다. 문제는 자신에게 사랑이 없는 것입니다. 큰일을 하고 싶습니까? 사랑하는 일이 큰일입니다. 그 일을 가장 소원하십시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물론 사랑의 인내에도 한계는 있습니다. 그 한계를 넘어서면 용서도 없게 됩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다는 말은 죄를 무한정 용납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사랑은 악을 용납하는 핑계거리가 아닙니다. 다만 악을 선으로 바꾸려고 필요한 모든 희생을 지불하면서 참고 기다리는 것이 사랑입니다. 작은 일에 초조한 이유는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진짜 사랑하는 자는 오래 참습니다.

 한 선교사 원주민들의 창과 몽둥이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자기 손에 들린 영국제 연발총을 쏘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죽이면 자기는 살 수 있었습니다. 손가락 하나만 움직이면 끝나지만 그 손가락 하나로 선교가 끝날 수 있음을 알고 총을 쏘지 않고 개처럼 끌려가 사지가 찢기는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죽은 후 연발총과 탄환도 10발이 있었음을 알고 원주민들은 뒤늦게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세상 변화되기를 기도하기 전에 자기 안에 사랑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사랑은 무엇보다 위대한 힘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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