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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우공이산 愚公移山

  • 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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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이산 愚公移山

90세 노인이 믿음 하나로 태산을 옮겼다는 뜻으로,
큰일도 믿음이 굳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다.

(愚 어리석을) (우 公 공평할 공) (移 옮길 이) (山 메 산)

먼 옛날 중국의 한 작은 마을에
우공(愚公)이라는 90세 노인이 살았다.

사방 700리에 높이가 만 길이나 되는 두 산이
집 앞뒤를 가로막아 왕래가 너무 불편했다.

우공이 어느 날 가족을 모아 놓고 물었다.
“나는 태행산과 왕옥산을 깎아 없애고,
예주와 한수 남쪽까지 곧장 길을 내고 싶다.”

이튿날 새벽부터 우공은 산을 깎아내기 시작했다.
세 아들과 손자를 데리고 돌을 깨고 흙을 파서
삼태기로 발해에 갖다 버렸다.

한 번 버리고 오는 데 꼬박 1년이 걸렸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비웃었지만 우공은 태연했다.

“내가 죽으면 아들이 하고, 아들은 또 손자를 낳고,
손자는 또 아들을, 그 아들은 또 아들을 낳겠지요.
산은 그대로니 언젠간 산이 평평해지겠지요.”

우공의 얘기를 전해들은 옥황상제는 그 뜻에 감동해 명했다.

“두 산을 업어 태행산은 삭동 땅에, 왕옥산은 옹남 땅에 옮겨놔라.”

우공집을 막은 두 산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지금은
작은 언덕조차 없다고 한다.
《열자》 탕문편에 나오는 얘기다.

우공이산(愚公移山)
90세 노인이 믿음 하나로 태산을 옮겼다는 뜻으로, 큰일도
믿음이 굳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다.

세상에 단박에 이뤄지는 것은 없다.
태산은 티끌이 쌓이고 쌓여 저리 높아졌고,
바다는 물 한 방물이 모이고 모여 저리 깊어졌다.
낮다고 버리면 높아지기 어렵고, 작다고 버리면 커지기 어렵다.

큰 꿈을 꾸려면 작은 실천에 마음을 쏟고,
먼 미래를 내다보려면 오늘에 충실해야 한다.

믿음에는 묘한 힘이 있다.
그 힘은 생각보다 훨씬 세다.
믿음은 세상 최고의 우군(友軍)이다.

우군이 많으면 이긴 싸움이다.
성공하면 한 발 더 내디디면 되고, 실패하면
교훈 하나 얻으면 된다.
믿음과 용기, 이 둘만 쥐고 세상을 걸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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