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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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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던 성자가 하루는 길거리에서 이상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성자를 만나자마자 다짜고짜로 온갖 욕설과 비난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성자는 그에게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제풀에 꺾여 잠깐 욕설을 멈출 때까지 성자는 곰곰이 생각하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욕설을 멈췄을 때 성자는 그에게 물었습니다. “만일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 무슨 물건을 주었는데 그 사람 쪽에서 당신이 준 물건을 받기를 거절했다면 그것은 누구의 것이 되겠습니까?” 그 사람은 말했습니다. “그야 물론 제게로 되돌아오겠지요. 받지도 않는데 다른 도리가 있겠습니까.” 그의 대답을 들은 성자는 빙그레 웃으며 그에게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나도 당신이 내게 퍼부었던 그 욕설과 온갖 비난을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성자를 헐뜯고 온갖 욕설을 퍼붓던 그 사람은 아무 말도 못하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우리가 자신을 향한 그 어떤 비난과 비판을 들었을 때 그것이 우리에게 합당한 것이 아니고 인정할 수 없는 억울한 말이라면 최선의 대응은 무엇일까요. 그 말을 받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받으면 내 것이 되지만 받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글=고경환 순복음원당교회 목사,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 자료현황 ※
등록일 : 2017-01-10 00:14:45 / 문서노출 : 54 / 다운로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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