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쓴 매킨토시가 LCIII 라고 하던 기종이었습니다. 너무나 사랑한 컴...ㅋㅋㅋ 지금도 제 은행비밀번호가 처음 산 LCIII 의 모델넘버라는 ....ㅋㅋㅋ
요즘에는 올드맥이 PPC 를 말하더군요~ㅎㅎ LCIII 같은 68k 모델들은 클래식이라 부르던데, 첫 매킨토시 모델과 플러스 모델을 리메이크한 맥 클래식이라는 모델이 있기 때문에 좀 헷갈립니다. 그냥 68k, ppc 이러면 될것을... 암튼 잡설은 각설하구요~
얼마전(좀 오래전) 이창섭 목사님의 전화를 받고 가상머신에 클래식 맥오에스를 설치하는 것을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VM 에서는 타이거나 레오파드 같은 것을 주로 돌리기때문에 별로 흥미가 없고 잘 알려진 Basilisk II 와 SheepShaver 로 시스템 7.5 와 맥오에서 9.0.4 를 구동해봤습니다. 잘 되네요. Virtual PC 에서도 시도해보려고 했는데 이건 예전에 많이 했기 때문에 건너뛰었습니다.
여전에는 넘처나던(??) 맥관련 소프트들이 싹 자취를 감춰버려서 좀 힘드네요. 그렇다고 부산집에 있는 옛날 맥소프트들을 들고 올수도 없고...(게다가 그것들은 대부분 FDD....ㅠ.ㅠ) 시스템7.1 에 끼워줬던 확장한글을 설치해보려고 하는데 이게 한글키 가 없으면 안돼는 것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시스템 7.X 나 MacOS 8.X 까지는 쌩쌩 돌아갑니다만 OS 9 부터는 좀 버벅거리는군요.
클라리스로 워드작업 해봤는데 거의 16년 전 프로그램인데도 지금 쓰는 워드프로세서보다 더 편하네요
 |
| 시스템 7.5 한글판. 이녀석을 위해서라도 부산에 함 갔다와야지... |
 |
| 이정도 퀄리티가 91년도 였다면 믿을 수 있을까? |
당시 4MB 의 메모리를 가지고 있던 LCIII 를 샀을때가 91년도 쯤이고 번들로 있던 클라리스로 워드작업을 하는 것은 정말 엄청난 경험이었죠~ㅋㅋ 위 클라리스 화면과 도스에서 아래한글 2.0 꼬마 버전 화면과는 하늘과 땅차이...쿄쿄쿄...당시 교수님들이 24x24 비트맵폰트에 도트프린터로 작업한거 보다가 트루타입폰트에 잉크젯으로 뽑은 레포트 보고서 몇분이 맥se 와 cii 를 샀다는 전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