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장네 쌍둥이 (김보강 Ver.) - 박용전

노래 : 황선장네 쌍둥이 (김보강 Ver.)
아티스트 : 박용전
앨범 : 뮤지컬 `곤, 더 버스커` OST
앨범 발매 : 2015.08.24

바람 부는 바다 물결 위로
밤배 불빛 저 멀리 보이면
내 아버지 오징어 배 우린
황선장네 쌍둥이 남매
눈 쌓인 바닷가 그 모래 위 서있던
내 어머니 왜 희미한가요
엄마가 부르던 그 노래는 잊혀지지 않는데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모르는 딸 있네

아픈 아이 나의 누나 열이 났지
엄마 어떻게 해요
누나가 많이 아파해
엄마 나 너무 추워 엄마나 너무 추워
엄마는 불을 지피고 이불을 꺼냈네
누나를 덮어 주었네 몸으로 안았네
그리고 노래를 불러 주었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딜 가느냐

이 바보야 애를 망쳤어
열이 올라 귀가 먹었어
병원에 갔어야지 사람을 부르든가

바보 엄마가 애 잡았네
바보 엄마가 애 잡았네

그러지 말아요 헛소리 하지마
누구도 내 엄마 손가락질 하지마
어디에 있나요 왜 떠나갔어요
아무도 내 엄마 원망하지 않아요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고기 잡는 황선장네 철모르던 쌍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