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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샘물 3부 - 레몽(Le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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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 젊어지는 샘물 3부
아티스트 : 레몽(Lemong)
앨범 : (소리동화 레몽) 젊어지는 샘물
앨범 발매 : 2015.08.01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데리고 샘물이 있는 곳으로 갔어. 할머니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샘물을 마셨지. 할머니도 샘물을 마신 뒤에 한숨 잠이 들었는데, 잠에서 깨자 곱디고운 새색시가 되었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젊어졌다는 소문은 순식간에 마을로 퍼졌어.
그런데 그 마을에는 마음씨 고약한 욕심쟁이 할아버지가 있었어. 그 할아버지는 두 사람이 젊어졌다는 소문을 듣고 부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지.
“여보게, 어떻게 하면 그리 젊어지는가?”
“실은 말일세, 파랑새를 따라 산 속 깊숙이 있는 샘물을 마시고 이리 젊어졌다네.”
마음씨 착한 할아버지는 샘물이 있는 곳을 친절히 알려 주었어. 마음씨 고약한 할아버지는 고개를 넘고, 계곡을 건너 산 속 깊이 샘물을 찾아 들어갔어. 커다란 바가지를 하나 들고 말이야.
“옳지! 이게 바로 그 젊어지는 샘물이구나!”
욕심쟁이 할아버지는 더욱 젊어지고 싶은 욕심에 샘물을 마시고, 또 마셨어. 한 바가지, 두 바가지, 세 바가지……. 아주 배가 불룩하도록 샘물을 퍼 마셨지. 욕심쟁이 할아버지는 곧바로 잠이 들어버렸어. 그런데 저녁이 지나 밤이 되도록 욕심쟁이 할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았지 뭐야. 마을에서 기다리던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욕심쟁이 할아버지가 몹시 걱정이 되었어.
“아니, 이렇게 늦도록 왜 안 오는 거지?”
“참으로 걱정이 되네요. 영감, 우리 한번 찾아가 볼까요?”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는 함께 욕심쟁이 할아버지를 찾아 샘물이 있는 곳으로 갔어. 그런데 할아버지는 온데간데없고, 커다란 옷 속에서 웬 갓난아기가 울고 있는 거야. 그 옷은 바로 욕심쟁이 할아버지의 옷이었어.
“아이고 이런, 이웃마을 영감이 샘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아기가 되었나 봐요.”
“허허, 이것 참!”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었어. 할머니가 아기를 살짝 안아 올리자, 아기는 울음을 뚝 그치고 방긋방긋 웃는 거야.
“일이 이렇게 됐으니, 우리가 아이를 키웁시다!”
할아버지가 아기를 안은 할머니를 보며 말했어.
이렇게 해서 마음씨 착한 부부는 귀여운 아기를 얻고 마음씨 고약한 할아버지는 좋은 부모를 만나 잘 자라게 되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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