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보면 (Feat. 전상근) - 원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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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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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 걷다 보면 (Feat. 전상근)
아티스트 : 원혜영
앨범 : 걷다 보면
앨범 발매 : 2019.09.20
긴 하루가 지나고
눈부신 햇살이 저 멀리 사라져
푸르른 하늘 빨갛게 물들여
노을이 질 때쯤
아직도 여전히 그대는
내 맘을 물들여 저 노을처럼
애를 써봐도 잊어보려 해도
우리의 날들이 지워지지 않아
걷다 보면 마주칠 것 같아
한 걸음도 쉽게 떼지 못하는 나를 그대는 아나요
불러보면 돌아볼 것 같아
하염없이 그대 이름 불러본다
여전히 이 길에 서서
얼마나 많은 시간들이
지나야 그대의 얼굴이 바래질까
그댈 지워낼 용기가 없나 봐
한없이 느리고 또 더디기만 해
걷다 보면 마주칠 것 같아
한 걸음도 쉽게 떼지 못하는 나를 그대는 아나요
불러보면 돌아볼 것 같아
하염없이 그대 이름 불러본다
여전히 이 길에 서서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걸 알아
알면서도 너무 보고 싶어
따듯했던 손잡고 싶어
함께였었던 그때로
돌아가면 잡을 수 있다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 그때의 난
말할 수 있을까
기다리면 다시 올 것 같아
겨울이 지나면 봄이 찾아오듯이
다시 돌아올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