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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월요일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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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환 총장(칼빈대학교)

요즈음, 평신도를 깨우자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마땅히 교회 안에서 해야 할 일을 이제야 강조하는 감이 있다. 평신도를 어떻게 깨워야 할까? 평신도에게 교회 안의 봉사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회의 개혁과 봉사에 참여시켜야 한다. 세상의 일선에 십자군을 내보내야 한다.

오늘날 많은 분들이 평신도의 영적 의무를 다만 교회 참석이나 기껏 헌금을 내는 것 정도로 해석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모든 신앙 생활의 표현을 다만 '일요일'에만 국한시키고, 그것으로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또, 그리스도의 구원 은총에 감사하여 주일 낮에 예배당에 가서 찬송하는 것으로 은혜 생활을 다하고 있는 줄로 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로 선택하신 것은, 택함받은 자로서 '행복스런 고독'을 즐기고 '일요일의 안식'만을 찾게 하려 하신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먼저 구원받은 우리를 세상 속에 보내시어,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시기 원하신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일요일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월요일의 하나님'도 되신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라는 말씀과 같이, 우리를 제사장으로 삼으심은 그리스도를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다. 이 말씀이 곧 평신도 운동의 선교적 성격을 잘 드러낸다. 그러므로 교회는 평신도들의 선교사적 사명을 깨닫고, 그들이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의 바른 증인이 되도록 훈련을 시켜야 한다.

이제 평신도들은 주일날 드리는 성전 안에서의 예배 뿐 아니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삶의 현장에서 선교와 봉사를 통한 예배를 드려야 한다. 월요일엔 학교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거나 직장에 가서 성실히 이웃을 섬기고(롬1:27), 수요일 오후에는 이웃집 환자 방문을 통해 봉사해야 할 것이다(마 25:34~39).

이와 같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삶의 '스타일'이야말로 선교와 봉사의 평신도상인 것이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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