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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산부인과 의사를 전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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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어떤 여학생이 임신을 했다. 고민하며 동네 산부인과를 찾았는데 의사가 하는 말이 “임신 5주는 아기집만 있고 심장이 생기기 전이니까 아직 생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학생은 전문가인 의사가 그렇게 말해주니 교회를 다녀도 그 말을 믿고 싶었고 낙태를 하게 되었다.

우리 교회 집사님이 그 이야기를 듣고 문제의 병원을 찾아갔다. 자신이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기집만 있으니까 생명이 아니라는 것이 의학적으로 옳은지,산모와 태아를 모두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 산부인과의 역할일 텐데 왜 수술을 유도했는지 등을 차근차근 물었다. 의사는 처음에는 “무식한 소리를 한다”며 “청소년이 아이를 낳으면 그 모든 책임을 질 것인가”라고 화를 냈다. 또 산모를 위한 일이었다고 변명하다가 결국에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다.

그러나 집사님은 사과를 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후에도 여러 차례 병원을 찾아가 전도했다. 집사님은 의사에 비하면 학벌도 지식도 부족했지만 담대하게 “낙태는 살인”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삶이 그 증거였기 때문이다.

집사님은 자신의 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딸이 고등학생 신분으로 임신을 했을 때 집사님은 두려워서 떨고 있는 딸을 꼬옥 안아주었다. 딸과 남자 친구가 너무나 철이 없고 부족했지만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택하신 생명이었기 때문에 딸과 함께 기도 드리며 낳기로 결정했다.

키울 수 없으면 입양을 보내더라도 살인을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었다. 여러 사연과 아픔을 거쳐 딸과 남자 친구는 축복 속에 결혼을 했고 정식 부부가 되어 신앙생활을 잘하게 되었다. 그때 태어난 집사님의 손자가 온 교회의 사랑을 받으며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 이렇게 간증을 한 집사님은 의사의 손을 잡고 기도를 드렸다.

분명 낙태는 살인이다. 임신 5주가 아니라 하루가 되었다고 해도 죽어도 좋은 생명,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란 있을 수 없다. 성폭력으로 인한 임신,낳아도 키울 수 없는 환경 등,낙태를 합리화할 수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 위에 하나님의 창조 목적과 계획이 있다. 내 자신이 그렇듯 이 땅의 모든 생명은 “모태에서부터 주의 붙드신바 된”(시 71:6) 생명이다.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잉태되는 생명은 없다.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택하셨으므로 힘들어도 지키고 낳으면 분명 하나님께서 책임 지실 것이다. 그것을 믿어야 한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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