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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 법궤는 어디에 / 삼상 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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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내 법궤는 어디에
본 문 :  사무엘상 6:10-16
설 교 :  김학현 목사


법궤(法櫃)는 증거궤(출25:22), 언약궤(민14:44), 여호와의 궤(수4:11), 하나님의 궤(삼상3:3), 주의 능력의 궤(대하6:41) 등으로 불려지는 것인데,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비석들이 들어 있습니다.(히9:4) 그런데 이 궤는 하나님 자신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 법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고, 법궤를 잃었다는 것은 하나님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법궤는 가지고 다니면서도 하나님을 모시는 마음이 없었을 때 더 이상 법궤가 하나님을 상징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런 때에는 법궤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무런 능력도, 아무런 힘도 없었습니다.
법궤의 움직임에 대한 기록이 사무엘상 4장- 6장까지 나와 있는데, 오늘 본문은 결론 부분으로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법궤가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장면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능력이요 힘이던 법궤가 블레셋 사람들에겐 화(禍)만 일으키는 물건이었기에 돌려보내기로 한 것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고 해도 그 궤를 지닌 사람들이 어떠냐에 따라서 그것이 능력이 될 수도, 재앙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블레셋 진영에서 암소 두 마리에 수레를 메워 법궤를 실려 보냅니다. 그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였으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법궤를 숭상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법궤를 왜 잃었으며 어떻게 이스라엘이 다시 그 법궤를 되찾을 수 있었으며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째, 법궤를 빼앗김
법궤와 함께 하는 믿음이 없고, 죄를 회개할 줄 모르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결국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를 블레셋 사람들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사무엘상 3장에 보면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언약궤를 동반합니다. 홉니와 비느하스가 언약궤를 들고 전쟁에 참여합니다. 허나 그 전쟁에서 패하고 맙니다. 이 때 3만 명이 죽고 법궤를 빼앗겼습니다. 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가 이 전쟁에서 전사하고 그 소식을 들은 아버지 제사장 엘리는 문 곁에 앉았다가 쓰러져 목이 부러져 죽게 되었습니다.
왜 하나님을 상징하는 언약궤를 앞세웠는데도 그들은 패배했을까요? 하나님이 임재하는 것으로 믿었던 법궤를 가지고 가서도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신앙심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요술이나 마술처럼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법궤를 생활의 방편과 수단으로 삼았으며 마술세력으로 이용했습니다. 영혼을 진정 사랑하는 마음은 지극히 적고 자기 출세의 방편으로 하나님을 의뢰한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내 삶의 방편으로 삼지 말고 나를 구원해 주시며 나를 인도하시고 섭리하시는 주님으로 믿으며 살아야 합니다.
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성도라는 이유만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는 게 아닙니다. 그것보다 앞서야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히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믿음 가진 성도가 능력이 있는 겁니다. 막9장에 보면 벙어리 귀신 들린 사람을 제자들에게 보였으나 고치지 못하자 예수님께 데려온 아버지 얘기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시고 말씀하십니다. (막9: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라고. 기도는 안하고 문제 해결만 바라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렬히 비난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그렇지 않습니까?
법궤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고 가진 사람이 중요합니다. 예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예배자가 중요합니다. 바리새인들을 향해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3:9)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2) 죄 때문입니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제단 제물(祭物)을 약탈하고 하나님의 제사를 멸시했습니다. 회막문에서 시중 드는 여인과 동침하는 등 타락하였습니다. 그러고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가지고 있어도 그 것이 상징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할 리가 없습니다. (사59: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예, 그렇습니다.
우리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스스로 속고 있지 않는가를 . 죄를 지닌 채로 하나님의 이름만 부르면 다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지 않은지를…. (마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는 말씀은 그 때도 지금도 진리입니다. (계2: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이 경고는 지금도 유효합니다. 여러분, 죄를 가지고는 이길 수가 없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진정으로 주님이 원하는 뜻에 따라 살므로 늘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둘째, 돌아온 법궤
이스라엘이 믿음 안에 있을 때 법궤는 승리를 안겨다 주는 보물이었습니다. 이것을 알고 있는 블레셋인들은 법궤를 빼앗았습니다. 그들이 섬기는 우상인 다곤의 신당에 두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겐 그것이 재앙의 원인이었습니다. 다곤신상이 엎드러지고 깨어지고, 그 진에는 독종과 재앙이 임했습니다. 그들은 결국 스스로 이스라엘 진중으로 법궤를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1) 형식만 갖추는 것은 차라리 재앙입니다.
아무리 좋은 법궤도 그것의 의미를 모르는 블레셋인들에겐 재앙이 되었습니다. 믿는 이들에겐 하나님이 함께 하는 것이 은혜이지만, 불신자들에겐 하나님이 함께 하는 게 재앙이 됩니다. 그래서 믿는 자는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시73:28)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하지만, 불신자는 멀리해야 합니다. (시34: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십자가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전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제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인과 아벨의 예가 그것입니다. (삼상15:22)에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또, (시51:17)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법궤가 바로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 혹시 형식만 있고 내용은 없는 그런 신앙생활의 모습은 없습니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진정한 당신의 법궤를 회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두 마리 암소가 이끄는 법궤 수레가 이스라엘 진영으로 오자마자 번제를 드렸습니다.(14-15) 번제는 각을 뜨고 피를 흘려 드리는 회개의 제사입니다. (히9:22)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는 말씀의 실현입니다. 이스라엘이 회개했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승리로 이끄십니다. 이후 7장에 보면 미스바에 모여 대 회개운동이 일어났고, 그 결과 이젠 법궤가 더 이상 재앙이 아니었습니다. 법궤와 함께 하는 이스라엘은 그 이후 블레셋을 물리치고 이스라엘 대부흥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법궤는 어디에 있습니까? 혹 빼앗기지 않았습니까? 같이 있기는 하지만 믿음이 없는 건 아닙니까? 함께 하곤 있지만 죄악과 더불어 있는 건 아닙니까? 잃어버린 하나님의 임재는 회복하시고, 믿음과 끊임없는 회개를 동반하는 신앙으로 늘 승리를 만들어 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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