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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감사하는 자가 되라 / 시 1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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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자가 되라

  성경 본문 / 시편 136:1-9 
  설교 : 민병석 목사 (신생교회) 
 

  시편136편은 그 전편이 하나님께 대한 감사로 가득 차 있는 감사의 찬양 시로 엮어져 있습니다. 이 시편에 흐르고 있는 주제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선하심과 인자하심에 대한 감사입니다. 1절에 나온 말씀이 서론이자 전체의 축소판입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여러분, 오늘은 우리 한국 교회가 하나님 앞에 추수 감사절로 드리는 주일입니다 오늘 뜻깊은 감사절을 맞으면서 이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의 가정 위에 하나님의 선하시며 인자하신 은혜와 축복이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청교도들의 위대한 믿음

  지난 주일에도 왜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느냐에 대해 말씀을 들었지만 추수감사절로 지내는 이 날의 행사는 원래가 1621년 신앙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건너간 영국의 소수의 청교도들에 의해 그들이 지은 첫 농사에서 수확한 첫 열매를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 예배를 드린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것이 9년 후인 1630년에는 '매사추세츠주' 전체가 감사절로 지내게 되었으며, 1637년에는 이 감사절이 미국 전체로 확산되었고 1939년 루즈벨트 대통령에 의해 11월 셋째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정한이래, 아직까지 이 추수감사절은 미국 온 국민의 거국적 축제의 날로 지켜져 오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건너간 영국의 청교도들이 미 대륙에 상륙할 당시는 추운 겨울철이었습니다. 그들은 추위와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었고 인디언들의 습격으로 절반 이상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낙심하지 않고 소망을 가지고 굳게 섰습니다. 그 이듬해 봄에 보배처럼 간직해 온 씨앗을 밭에 뿌렸습니다. 그해 가을에 수확한 첫 열매를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예배를 드린 것이 추수감사절의 첫 예배였습니다.

  예수님은 요12:24절에서 땅에 떨어진 한 알의 밀 알의 비유를 들려주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들이 한 알의 밀로 땅에 떨어져 자기를 회생시킨 결과는 오늘날 세계를 움직이는 위대한 미국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감사할 수 있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감사할 줄 아는 백성은 하나님께서 감사할 수 있는 백성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할 줄 아는 생활을 하신다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가정에 감사의 조건이 풍성한 축복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영국의 세계적 문호 '섹스피어'란 사람은 말하기를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과의 만남은 독사의 입에 물리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애에 잊지 못할 가슴아픈 일들을 당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도 가장 가슴아픈 일은 감사를 받아야 할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경우입니다. 유명한 철학자 '키에케골'은 말하기를 '행복은 감사 속에 있다'고 했습니다. 서로 감사하는 부부간에 사랑이 싹트고 행복이 넘칩니다. 감사할 줄 아는 자녀들은 부모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듭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인생의 참 행복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가장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우리에게 너희는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성경에 나온 감사절의 배경은 이미 출애굽기에 나와 있습니다. 출23:16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켜야 할 절기를 주시고 그 절기에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일에 대하여 명하고 있습니다. '맥추절과 수장절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감사할 때는 그들의 나라가 부흥하고 기름진 것으로 윤택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생활에서 감사가 사라졌을 때는 그들은 외국의 침략을 받았고 원수의 나라에 포로로 잡혀가 많은 고초를 겪었으며 굶주림과 고난 속에서 살아갔습니다.

  모든 감사 중에도 하나님께 대한 감사는 가장 훌륭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유물론자들은 사람도 짐승으로부터 진화 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사람에게는 돌연변이나 어떤 동물학적 진화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절대적인 요건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세상에는 능히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짐승들이 살고 있지만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아는 생명체는 오직 사람뿐입니다. 그 사람 가운데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의 은혜를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란 사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될 수 있다고 인정해도 겉모양만 사람의 형태일 뿐, 그 마음속에 양심을 가질 수 있거나 하나님께 감사하거나 하나님께 경배드릴 수 있는 것은 진화로는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들이 하나님께 범죄 하면서 그 마음에서 하나님의 형상이 사라졌습니다. 그 후부터 인간 사회에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사라졌습니다. 이제 인간도 짐승과 다를 바 없는 존재로 타락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대한 감사는 오직 그리스도인들만이 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성경에는 우리에게 교훈 해 주시는 말씀이 많지만 그 중에도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말씀이 그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것이 다른 짐승과 다른 인간의 본연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면서도 하나님께 감사를 못하는 사람은 실인즉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누구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는 것입니까? 가장 적절한 성경적인 해답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들입니다.

  2. 무엇을 감사하나?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조건은 너무나도 많은 것입니다. 낯설고 머나먼 이국 땅에서 추수감사절을 지낸 이들 영국 청교도들은 자신들에게 하나님을 마음껏 사랑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주신 그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그들이 왜 일가친척이 있고 그리운 고향 땅이 있는 고향을 등지고 적은 배를 타고 풍랑이 일고 파도가 산더미처럼 밀려오는 망망대해를 헤쳐 어디로 갈 것인지 목적지도 없이 고국을 떠난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마음대로 섬기고자 하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신앙은 그들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그처럼 귀중한 신앙이 국가 권력에 의해 짓밟히고 잘못된 신앙을 강압적으로 강요당하여 진실한 믿음이 유린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더 이상 하나님을 섬기는 생활이 어렵게 되자 자신들의 생명 같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조국 땅을 떠나게 된 것입니다.

  참으로 믿음은 귀한 것입니다. 내 생명보다도 귀한 것이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아니면 내 생애는 뿌리째 시들어 버리며 무너져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애는 믿음 안에서만이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믿음을 주시기 위해 그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 아들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어 주셨습니다.

  이 믿음은 우리에게 다시없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하늘에 속한 모든 축복을 무엇으로 받아 누릴 수 있는 것입니까? 이에 대하여 엡1장에서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믿음의 가치를 잘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그 어떤 시련이 있어도 이 믿음을 저버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나에게 이 믿음보다 더 소중하고 존귀한 것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과연 이 믿음을 우리에게 주심으로 하늘에 소망을 두게 하신 우리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 하면서 살아왔습니까?

  두 번째는 극심한 고난 속에서도 삶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청교도들은 많은 어려움과 시련의 길을 걸어 왔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잃기도 하고 아내와 자식을 잃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시련을 딛고 일어섰습니다. 이런 그들의 삶의 의욕은 그들에게 그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삶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어느 면으로 볼 때는 고달픈 일이기도 합니다. 슬플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아주 귀한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주장하시기 때문입니다.

  자기에게 삶이 주어져 있는 한, 나에게는 무엇인가 해야 할 일이 아직 나에게 남아 있을 것이라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일이 무엇인가 찾아내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그 사명을 이루는 생애를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늘에 쌓여 있는 상급을 바라보며 자신의 남은 생애를 온전히 하나님께 바칠 수 있는 사람은 나이가 많건 적건, 가족이 있건 없건, 환경이 좋건 나쁘건, 건강하건 병들었건, 행복한 인생, 가장 보람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가정 환경이 좋고 돈도 많고 건강하고 육신적으로 행복하게 살아간다고 해도 장래에 대한 소망이 없고 자기 생명에 대한 보장이 없다면 이런 사람이야말로 헛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다음에 그들 청교도들은 극한 시련 중에서도 수확의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땅에 씨앗을 심고 그 열매를 거둔다는 일은 신기한 일입니다. 우리 인생에게 아마 이 같은 하나님의 축복이 없었더라면 인생 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가 살아 남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수확한 농작물은 결코 많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보잘것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봄에 심은 씨앗이 가을에 많은 열매로 수확한 사실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한 것입니다.

  성경에는 씨를 뿌리는 일에 대한 비유의 말씀이 많습니다. 우리가 밭에 씨를 뿌려 그 열매를 먹는 것과 똑같이 우리 인생은 내일의 추수를 위해 지금 무엇인가 씨를 뿌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육신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의 생애 중에 육신의 씨를 뿌리게 되는데 이들의 인생은 아무리 아름답고 견실한 씨를 심었다고 해도 결국 썩어질 것으로 거두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생애 중에는 평탄한 길만이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슬픔을 안겨 주고 고통스러운 생애를 보내게 하는 어려움도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인생의 좋은 씨앗을 뿌린다면 어떤 결과가 오는지 아십니까? (다) '울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라.' 할렐루야. 시84편에서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 할 때에 그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신다'고 하셨습니다.

  청교도들의 눈물의 고생 속에서 뿌린 씨앗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기쁨의 단을 거두게 하셨으며 그 자손들에게까지 많은 것으로 복을 내려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그 어떤 역경 속에서 고생을 하신다해도 낙심하거나 여러분의 인생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다만 그 어려운 중에서라도 눈물을 뿌리며 생명의 씨앗을 계속해서 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반드시 여러분의 생애 중에, 아니면 저 하늘에 예비해 두신 여러분의 새로운 집에서 그 씨앗을 기쁨으로 거두게 되는 보람된 날이 반드시 온다고 하는 믿음을 가지시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오늘 이 의미 깊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하나님께 어떤 감사를 하시겠습니까? 여러분 생애, 전부를 감사의 제물로 드릴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벌써 오래 전에 독일 어느 기독교 가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 앞에서 주치의가 손에 마취시킬 주사기를 들고 그의 가족들과 많은 간호원들과 의사들 앞에서 그 환자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당신은 지금 혀에 암이 생겨 그 혀를 수술로 잘라내야 하는 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이 수술을 마치면 선생은 그 입으로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무엇인가 가족들에게 한 가지 남기실 말이 있으면 지금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물을 끼얹은 듯 조용했습니다. 혀를 자르는 수술을 받아야 할 이 사람으로부터 과연 어떤 말이 나올 것인가 하는 생각에서 그의 입을 바라본 것입니다. 이 환자는 처음에는 몹시 당황하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곧 진지한 모습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그런가요, 제가 지금 마지막으로 꼭 해야 할 말이 있다면 이 말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사람은 이런 자신의 불행한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결론 : 여러분의 생애에 가장 소중한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 대한 감사입니다. 감사하는 생활에는 언제나 그 마음에서 기쁨이 터져 나옵니다. 그리고 그 기쁨이 내 인생을 보람있고 기름지게 합니다. 내 가정을 행복하게 하며 우리의 생애에 하나님의 무한한 축복을 받을 수 있게 합니다. 오늘 추수감사절을 맞는 우리들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생활에 인색하지 마시고 범사에 감사하는 씨앗을 끊임없이 여러분의 생활 가운데 심어 범사에 복 받는 생애를 살아가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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