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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피 흘림의 비밀 / 히 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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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피 흘림의 비밀
본 문 : 히브리서 9:11-22
설 교 : 김학현 목사 (예은교회)


성경 속에는 피가 철철 넘칩니다. 성경을 주의 깊게 읽어보면 성경의 각 장과 절속에는 피 흘림의 역사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피가 곧 복음의 생명이자 핵심입니다. 디한은 말하기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피에 관한 책이요, 피투성이의 책이다.”라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당하신 고난이 우리에게 그렇게도 큰 의미를 갖는 이유도 바로 그 고난의 핵심에 그의 피 흘림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고난의 절정에 만약 피 흘리심이 없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은 그 의미를 상실하고 말 것입니다. 왜냐하면 피 흘림이 없이는 결코 죄 사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감사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우리 같은 죄인을  대속하시기 위해서 고난 받으실 때 온갖 멸시와 천대를 친히 감당해 주신 것도 황송한데, 골고다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아낌없이 우리를 위해 다 흘려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 피가 인류 역사이래 수많은 죄인들의 더러워진 양심과 죽은 행실을 깨끗하게 만들었습니다. 죄인 된 우리들로 하여금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영원한 속죄를 이루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죄인 된 우리들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 곧 하늘나라까지 상속받도록 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이 시간은 주께서 흘린 피의 비밀을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습니다

첫 번째 신비는 바로 피가 생명이란 것입니다. [레17:14]은 말씀합니다. “모든 생물은 그 피가 곧 생명과 일체라” 그렇습니다. 피는 곧 생명입니다. [잠1:18]에도 피와 생명을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가만히 엎드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니” 피를 흘리는 게 바로 생명을 해하는 것입니다. 피를 흘린다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잃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위대하신 것은 자신의 생명을 피를 흘려 내주셨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기에 [창9:4]은 명령합니다. “고기를 먹되 그 생명 되는 피 채 먹지 말라” 이 명령은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이상한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생명이 되는 피를 먹지 말라는 말은 생명을 해하지 말라는 말로 의역[意譯]할 수 있습니다. 즉,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과 같은 말입니다. 피는 안 먹는데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바리새적인 교조주의의 극치라 할 수 있습니다. 피를 먹느냐 안 먹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생명을 귀하게 여기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의 죽고 사는 문제가 항상 피에 달려있습니다. 오늘날 성인병의 대부분이 혈관질환이란 걸 아십니까? 각종 심장질환, 고혈압, 저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뇌졸중.... 그 어느 것 하나 피와 관계없는 게 없습니다. 피가 깨끗하면 건강한 사람이지만, 피가 더러우면 불건강한 사람입니다.

육신이 그렇듯 영적인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한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죄인입니다. 인공심장, 인공뼈, 인공신장, 인공수족... 그러나 아직 생명의 근본인 피는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피를 만드는 날이 이 세상의 끝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피는 곧 생명입니다. 그래서 피를 많이 흘리면 누구든지 죽게 됩니다.

모든 사람의 피는 하납니다

두 번째 비밀은 모든 사람은 한 혈통이라는 것입니다. [행17:26]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대와 거주의 한계를 한하셨으니” 모든 족속은 그가 백인종이든 황인종이든 흑인종이든지 모두다 아담의 피를 이어 받은 한 혈통입니다. 그래서 결국 모든 인류는 남녀노소, 빈부귀천, 족보나 인종, 지위 학벌, 따질 것 없이 다 한 가족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류의 조상 아담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했고, 그 죄는 결과적으로 사람으로 생명인 피 속에 죽음의 독소를 가져 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담의 피를 이어받은 모든 인간은 더러워진 아담의 피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어쩔 수 없이 죄와 죽음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롬3:10]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병의 인자가 있는 피를 가진 부모는 원하지 않아도 자식에게 자신이 가진 질병의 인자를 피를 통하여 전달하여 줍니다. 이와 같이 죄와 사망이 인류역사이래 지금까지 아담의 피를 이어받은 모든 사람 위에 왕 노릇하게 된 것입니다.

[롬5:12]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죄악의 심각성을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레2:22] “네가 잿물로 스스로 씻으며 수다한 비누를 쓸지라도 네 죄악이 오히려 네 앞에 그저 있으리라” 피가 더러워진 죄야말로 그 어떤 것으로도 씻을 수 없습니다. 아담의 피를 이어받아 한 혈통이 된 모든 인류가 겪고 있는 심각한 비극이 모두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피 흘림을 통해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피에 관한 세 번째 비밀은 피로 용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레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피로 말미암아 죄가 들어왔지만, 피로써 죄를 용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해서 한 방법을 준비하셨습니다. 오늘 성경은 말씀합니다. (22절)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첫 사람 아담으로 인하여 들어온 죄를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님의 피로 씻었습니다.

피 흘림의 비밀 중에 가장 백미입니다. 세제도 아니고, 표백제도 아닌데 피가 깨끗케 한다는 것입니다. 속죄(贖罪)의 결론은 결국 피 흘림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송아지나 염소의 피로는 한번의 죄밖에 속할 수 없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이 피여야 영원한 대속의 피가 될 수 있습니다. [히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십자가 밑에서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믿겠다고 예수님을 조롱했던 사람들은 이 피의 비밀을 몰랐던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만약 그때 십자가에서 내려오셨다면 인류의 죄는 아직도 그 해결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구약의 짐승의 피로 죄를 속하던 제사제도는 사람이 만들어 낸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정하신 방법이었습니다. 신약에 와서는 더 이상 짐승의 피가 아닌 영원한 속죄를 위해 죄 없으신 그리스도의 피를 흘리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류의 역사는 온통 피의 역사입니다. 전쟁의 역사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피의 역사를 반대로 바꿔야 합니다. 온통 피로 물들여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그런 전쟁의 피 역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적시는 역사를 써야 합니다. 성경은 보혈의 피에 대한 역사요, 예수님은 피를 흘리신 분이며, 그리스도인은 그 피의 공로를 믿고 그 피로 세상에 넘치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자, 이제 피 흘림의 비밀을 알았으면 피로 물들게 하는 일을 합시다. 전쟁의 피가 아니라, 평화와 구원의 피로 넘치게 합시다. 아무런 능력도 없는 인간의 피가 아니라, 구원을 이루는 그리스도의 피로 넘치게 합시다. 세상은 모두 온통 피로 물들어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이 우리를 모든 죄에서부터 깨끗케 하셨음을 믿고 그 피의 역사를 씁시다. 언약의 피, 구속의 보혈만이 인류가 살길입니다. 할렐루야! 피를 먹지 말라 외치기보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는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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