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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인생의 허무와 하나님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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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인생의 허무와 하나님의 위로
설 교 : 옥한흠 목사


"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을 보라 하라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으며 "


「위로」는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들이 절실하게 기다리는 가뭄 속의 단비입니다. 솔로몬이 지적한 바와 같이 학대를 받으며 눈물을 흘려도 이 세상엔 위로자가 없습니다(전도서 4장 1절).
우리 모두는 영적인 학대를 받고 있습니다. 악한 세력이 보이지 않는 손으로 우리를 사정없이 할퀴고 학대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시달리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무서운 양심의 가책과 죄의 유혹에서 오는 끈질긴 학대가 우리의 영안을 어둡게 하고 정신상태를 흐리게 하는 일을 우리는 자주 경험합니다. 이런 학대 아래 있는 인생은 위로를 받아야 하는데 답답한 것은 이 세상엔 진정한 위로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을 통하여 진정한 「위로자 하나님」이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 본문은 이중적인 예언입니다. 일차적으로는 유대민족이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70년 동안 포로생활을 한 후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자유를 얻어 돌아 올 것이라 100년 전에 이사야가 예언하는 것입니다.
이차적으로는 장차 메시아가 이 세상에 오면 고생과 파멸의 길에서 학대를 당하며 위로를 얻지 못하는 인류에게 위로를 주신다는 예언입니다. 이 예언은 유대인의 포로생활을 통해서도 이루어졌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인생에게 예수님이 얼마나 큰 위로자가 되시는 가를 절감하면서 그대로 성취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를 위로하시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친히 우리를 찾아 주심으로 위로하십니다(5,9,10절).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시며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천한 인간을 찾아 오셔서 만나 주심으로 위로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접근하기 어려운 호화롭고 지체 높은 분으로 찾아 오신 것이 아니라 누구나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분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종의 모습으로 찾아 오셨습니다.
그분은 만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죄에서 건져주시는 강한 자로서 위로해 주십니다(10절). 그리고 저 하늘나라 가기까지 무사히 갈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로 우리를 위로하십니다(11절). 이 하나님을 앙망하기만 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날마다 이 어려운 삶을 사는 데 새 힘을 얻으며,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가는 것 같고,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않으며, 걸어가도 피곤치 않습니다(31절).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위로를 체험하지 못합니까?
본문은 그 이유를 분명히 밝혀 주고 있습니다. 6절과 7절에서 중요한 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위로자 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 풀과 꽃이므로 시들고 없어질 것을 아는 자입니다. 그래서 자랑할 것도, 교만할 것도 없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시인하고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기운이 풀과 꽃 위에 불면 그냥 말라버리고 시들어 버립니다. 이 「여호와의 기운」은 성령입니다. 하나님을 꼭 만나야 될 사람의 마음에 성령이 미리 준비하십니다. 성령이 오셔서 감동하시면 나는 꽃이요 풀이므로 자랑할 것이 없다는 것을 시인하게 됩니다. 이것을 시인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하나님의 위로를 체험하지 못합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는 자연의 가을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을은 우리에게 인생가을을 깊이 묵상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마련해 줍니다. 가을이 주는 감정은 속과 겉이 다릅니다. 겉으로는 맑은 하늘과 아름다운 단풍을 자랑하지만, 속으로는 남이 모르는 우수를 안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 인생입니다.

가을이 주는 인생황혼! 인생허무! 이것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인간은 교만할 대로 교만하여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가을은 우리에게 인생의 진면목을 보게 만듭니다. 풀처럼 시들어 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꽃과 같이 총명하던 지혜가 사라짐을 느끼게 합니다. 이런 면에서 성공자보다 실패자가, 부자보다 가난한 자가, 젊은이보다 나이든 자가 하나님의 위로를 더 잘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가을입니다. 우리 모두 겸손해져야 합니다..
우리가 자랑하던 것 포기하고, 나의 육체의 젊음과 아름다움이 하나님 앞에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교만을 평지가 되도록 낮춥시다. 그리고 위로자 되시는 예수님과 깊이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의 보좌를 준비합시다. 그 분이 내 삶의 보좌에 앉기만 하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향기를 날리며 새로운 위로를 누리고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위로를 받으며 저 하늘나라 가기까지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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