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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우시는 하나님 / 시 1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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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교 자 : 고신일 목사 (기둥교회)
제  목 : 세우시는 하나님
성경본문 : 시편 127편 1~2절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시편 127편 1~2절) 
<목회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 예배 드리러 왔습니다.
죄와 더불어 살았지만, 힘들어 지쳤지만 여기 왔습니다.
용서하시고 새 힘을 주시옵소서.
눈을 들어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게 하옵소서.
오늘 기둥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 이들에게
하나님을 만나는 복을 주시옵소서.
외국에서, 오지에서, 병원에서…
인터넷을 접속하여 예배에 동참하며 말씀을 듣는 이들 모두에게
신령한 은혜를 체험하는 날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군대에, 외국에 나가 있는 이들, 병상에 누운 이들
하나님 저들에게도 우리와 함께 있는 기쁨을 허락하여 주시고
오늘 구석구석에서 봉사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날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은혜롭게 하여 주시고 악한 마귀 틈타지 않도록
성령께서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세상이 줄 수도 없고 세상이 알 수도 없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충만한 날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옆의 분들과 "평안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라고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꽃나무도 뿌리가 썩었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리 멋있는 좋은 옷을 입었다 할지라도
단추가 잘못 채워져 있으면 보기에 흉합니다.
기본이 바르게 되어 있지 않으면 그럴 듯 해 보여도
아무것도 아님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근본이 바르게 되어 있어야…, 근원이 바르게 되어 있어야…
기초가 바르게 되어 있어야… 그 위에 짓는 집이 튼튼하고 아름다운 집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께 의탁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말씀의 터 위에 굳게 서 있지 아니하면
모든 수고는 다 헛되다는 말씀이며
성공과 복의 근원이 무엇인가를 바로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본문 시편 127편 1절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127:1)했습니다.
이 말씀이 오늘 설교의 중심이고 설교의 내용입니다.
이 연말에 우리들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성공하는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이 성공을 가늠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훌륭한 재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의지가 분명한 사람이 성공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을 굳게 먹고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살면 성공한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좋은 환경에서,
좋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사람이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아들을 보면
많은 경우에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인생을 사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자기 의지적인 믿음, 자기가 애쓰고 노력하면 된다는 생각이
얼마나 한심한 착각인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 여호와께서 아니하시면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문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많은 문을 열고 닫아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문은 우리가 열고 싶다고 여는 것이 아니고
열고 싶어 애쓴다고 다 열리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열어 주셔야만 열리는 문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이 문을 열어 주시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통해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신학공부를 하고 신학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서 모두 목회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목회의 문이 열려야 합니다.
목회를 한다고 해서 다 성공적인 목회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 성전건축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성전건축의 문이 열려야 하고 부흥의 문이 열려야 합니다.
마태복음 7장 7절에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는 말씀은
막연히 두드리면 열어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문을 두드릴 만한 준비와 자격을 갖춘 자가 두드릴 때 문을 열어 주는 것입니다.
열어 줄 사람에게 문을 열어 주는 것입니다.
 
천국의 문을 두드린다고 다 천국에 가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 사람에게
천국의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 아모스 5장 14절에
"~너희는 살기 위하여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했습니다.
우리가 바르게 살기 위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기 위해
선을 구해야 합니다.
▶ 아모스 5장 22절에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했습니다.
예배도 잘 드려야 합니다.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하나님이 다 받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외형만 갖춘 것을 싫어하십니다.
고린도전서 10장 31절에
"그런즉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했습니다.
여러분의 범사의 삶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집을 짓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이 헛되다고 했습니다.
누가복음 15장 11~32절에 아들 둘을 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사는 것이 싫은 둘째 아들이 아버지를 찾아 왔습니다.
"아버지 밑에 있는 것이 싫습니다. 아버지 없는 곳에서 살아보고 싶습니다."
그러니 법적으로 보장된 내게 주시고자 하는 재산을 나눠주십시오." 했습니다.
 
여기에서 아버지는 하나님을,
둘째 아들은 하나님 없이 살아 보겠다는 우리 세상 사람들을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아버지를 가정에 중심으로 모시고 그 영향력을 받으며 살기를 거절하고
둘째 아들은 아버지 없는 곳으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를 떠나 육신의 뜻대로, 자기 마음대로 살았던
둘째 아들의 삶의 결과는 허랑방탕이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을 떠나 육신의 뜻대로 사는 결과도 허랑방탕이며
죄의식이 없이, 편하게 될대로 되라는 식의 삶의 결과는 [기근]이었습니다.
다 잃어 버리고 돼지가 먹는 쥐엄열매를 따먹는 초라한 신세가 되는 것입니다.
 
한 가정에서도 아버지 없이 사는 것은 힘들고 어렵습니다.
자녀들이 아직 어리고 가정이 든든히 서 있지 못한 가정에서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면 그 남은 식구들이 살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기둥교회에도 아버지 없이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살지만 참으로 어렵게 살아 갑니다.
그런가하면 아버지의 권위가 떨어져 아버지가 무시된 집이 있습니다.
그런 가정은 화목하지 못하고
자녀들이 바르게 자라지도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뜻이 무시된 집이 복된 집이 될 수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않으시면
집 짓고자 하는 자들의 수고가 헛되다고 하였습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좋은 짓을 지으려고 해도
그것은 인간의 욕망을 쌓는 "바벨탑"과 같은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공부의 바벨탑을 쌓고, 어떤 사람은 재물의 바벨탑,
명예의 바벨탑, 권세의 바벨탑을 쌓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서 보면 하나님 없이, 하나님을 외면한 채 쌓은 탑들은
결국 다 무너지고 아무것도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11장에 보면 그때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인간들이 자기들의 이름을 내고 흩어짐을 면하려고
탑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 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언어를 여러 말로 혼란시키셨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자 자연히 말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바벨이란 말은 [혼란]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지 않은 삶,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은 것은 혼란이었습니다.
하나님 없이 물질을 모으는 것도 처음에는 잘 되는 것 같지만
결국은 다 흩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없이 쌓는 학문의 탑, 명예의 탑, 권력의 탑은
결국엔 혼란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 하나님이 함께 계시지 않으면 지킬 수 없습니다.
 
혹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그럴 듯한 탑을 쌓을 수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어떤 것을 이룰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계시지 않으면 지킬 수 없습니다.
 
인생의 성, 수없이 쌓았다가 무너진 사람이 많습니다.
하나님 없이 자기의 마음대로 살아보겠다고 탑을 쌓다가 무너져서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온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집을 잘 짓고 나면 담을 쌓고 성을 쌓습니다.
무너지지 않게, 잃어 버리지 않기 위해, 도둑 맞지 않도록 애를 쓰지만
사람이 지킬 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지키려 한다고 모든 것을 지킬 수는 없습니다.
물질의 성, 명예의 성, 정치의 성… 그 어떤 것도 인간이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지켜 주시면 됩니다.
요한일서 5:18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했습니다.
악한 자가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찬송가 434장에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 형통 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만사형통 하고 어려움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찬송가 466장에 보면 "악한 죄 파도가 많으나 맘이 늘 평안해"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악한 죄도 많고 파도가 많습니다. 풍랑이 많습니다.
가만히 있으려고 해도 흔드는 것이 많습니다.
우리를 뒤집어 엎으려 하고, 끌어 내리려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에
"맘이 늘 평안해"라고 찬송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지키실 뿐 아니라
그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는 말씀을
잠 자기 좋아하는 게으름뱅이들이 나쁘게 사용합니다.
그래서 일어나야 하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자리에 누워서 "하나님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시면 잠을 주시겠냐"고 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여호와께서는 사랑하시는 자에게 잘 때에도 배불리신다" 는 뜻이 있습니다.
잠을 잘 때도 평안하게 해 주신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근심, 걱정을 모두 맡기는 평안한 잠자리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다 맡기고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 기둥교회 성전을 건축하던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완공하기 전에 건축비 중의 일부를 계산해야 했는데
미처 계산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그 큰 돈을 제가 가지고 있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집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한 곳에 돈을 두었습니다.
저희 집에 다른 사람도 없었습니다. 저희 집 식구 4명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도 불안한 마음에 밥먹다가도 가서 확인했습니다.
저는 한번 자리에 누우면 제가 일어나야 할 시간 전에는
눈을 뜨는 적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돈이 제대로 있는 지 확인하고…
얼마나 잠을 설치고 불안했는 지 모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으면서 지킨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은행에 맡기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범사의 삶을 지켜주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여러분의 인생을 맡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주관하실 줄로 믿습니다.
 
"집 짓는 자도 여호와시요,
성을 지키실 수 있는 분도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편 121편 4절에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은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는도다."
했습니다.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는> 가장 믿을 만한 하나님께
범사를 맡기고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은
잠자는 동안에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확신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밤의 축복, 잠의 축복>이라고 했습니다.
밤에 잠자리에서도 평안한 잠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마음 놓고 하나님께 다 맡긴 삶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信仰)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국을 세우시고 우리에게 그곳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지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주일을 성수해야 합니다.
예배를 잘 드려야 합니다"하는 말씀을 들으면서도
"매 주일 빠지는 것도 아니고 한번 빠지는 것인데 하나님이 이해해 주시겠지"라고
생각하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하나님이 기둥교회에 오셔서 출석부를 들고
"이 권사 왔나? 박집사 왔나?"하며 출석을 확인하신다면
오늘 예배에 빠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것은 알지만 오늘 나를 보신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십일조 드리고, 감사헌금 드리는 것도 주보에 이름 나는 것 말고
하나님이 직접 영수증을 발급해 주신다면
우리 교인들 가운데 십일조 안 할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을 믿기는 믿는데 자기의 기준대로 믿는 것이 문제입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상 주시고, 벌 주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 일터, 교회, 범사가
하나님이 계심을 분명히 믿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비록 힘들고 어려워도, 한심해 보여도, 자기 자신에 대해서 함부로 말해서는 안됩니다.
"난 틀렸어. 난 망했어. 희망이 없어."라고 단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남편이, 아내가, 형제들이 속썩인다고 해도
절망적인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포기하지 않으시면 여러분 모두는 다 희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버리지 아니하시면 여러분의 자녀들은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쓰실 것입니다.
문제는 여러분이 바라본 것,판단한 것, 자신이 본 것이 전부인 줄 알고
결정을 짓는 것입니다.
생각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생각으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여러분의 눈을, 시선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제가 오래 전에 책에서 읽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뉴욕의 지하철을 탔습니다.
아이들 두 명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장난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하철 안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아무도 
시끄럽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향해 말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화가나서 견디다 못한 그 사람은 옆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저런 버릇 없는 아이들이 있네요.
부모들은 왜 저 아이들을 가만히 두는 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옆 사람이 가만히 있다가
"그래야지요. 조용해야지요. 가르쳐야지요.
그러나 지금 저 아이들은  엄마를 땅에 묻고 집으로 가는 길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그 사람은 아이들을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지하철에서 시끄럽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불쌍해 보였습니다. 뛰는 아이들을 보면서 오히려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달라진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뛰어 다니는 아이들이 미웠는데 말을 듣고 난 후 불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에 따라 아이들이 다르게 보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이 세상을 보고 느끼는 것,
여러분의 자녀를 보고 느끼는 것, 판단하는 것
그것이 완전한 것이거나 모두 옳은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은 이제 눈을 들어 하늘의 생각을 가져시기 바랍니다.
하늘의 군사들을 보는 눈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적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엘리사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던
하늘의 불말과 불병거를 보시기 바랍니다(왕하6:14-19).
내 판단과 내 생각이 절대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하나님의 눈을,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래서 세우시고 지키십니다.
우리에게 천국을 보장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표로 보내 주셨습니다.
한 해를 마감해 가는 이 때 자신과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너지기를 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세우는 것이 헛된 수고가 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우리가 세우는 것이 든든하고 바르게 세우기를 원하시고
우리가 지키기 원하는 것 잘 지켜지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하시는 말씀은 
모든 범사에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 마음에 합한 믿음의 삶을 살도록 권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모두 참된 믿음의 승리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지금까지 내가 세우려 했고 내가 지키려 했던 것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지금까지 내가 보고 느낀대로 판단했고, 결론 지었던 것들 가운데
잘못된 것이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하나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하나님의 말씀 가슴에 담고 살게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2년 12월 8일  주일 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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