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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벧엘의 하나님 / 창 2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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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벧엘의 하나님
본 문 : 창 28:10-22
설 교 : 서성복 목사 (찬미예수교회)


야곱은 지금 어떠한 처지입니다. 형 에서와 아버지 이삭의 미움을 받아 도망가던 중이었습니다. 가나안 땅 브엘세바를 떠나 800km나 멀리 떨어져 있는 외가 밧단아람으로 단신으로 도망가던 중입니다. 얼마나 힘들고 고달픈 길입니까? 야곱이 단신으로 도망치듯 집을 빠져나올 때 그의 나이는 벌써 77세였습니다. 청년을 지난 노인입니다. 이제 밧단아람으로 가서 20년에 걸친 객지 고생생활을 막 시작하려는 순간입니다. 야곱의 잘못 때문에 이런 고생이 시작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사랑하시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벧엘 광야에 돌 베게를 베고 잠자던 야곱에게 나타나신 여호와 하나님은 어떠한 하나님이십니까?


1. 야곱을 만나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어떠한 형편에 있는 야곱을 만나 주셨습니까?

첫째, 죄인 야곱을 찾아오시고 만나주셨습니다.
야곱은 팥죽 한그릇으로 굶주린 형 에서를 속여서 장자의 명분을 빼앗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죄를 범하고 자기의 죄로 인한 보복을 두려워하여 도망자의 길을 가고 있는 야곱에게 찾아 오셨습니다. 야곱이 한 일을 보아서는 오히려 정죄를 당하고 버림을 받아야 마땅한 일 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나님 편에서 찾아오셔서 야곱을 만나주신 것입니다. 물론 그의 거짓말, 형을 속이고 아버지마저 속인 대가로 20년의 세월을 보내야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야곱에게 찾아오셨고 만나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야곱을 택하여 주셨고, 우리들을 택하여 자녀 삼아주셨습니다. 이것이 축복이요 은혜인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극히 불안하고 답답한 야곱을 만나 주셨습니다.
두려움 속에 쌓여 광야에서 돌을 베개삼아 잠자는 야곱은 불안하기 짝이 없었을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없습니다. 혈혈단신입니다. 재산도 부모도 가족도 없습니다. 그러나 야곱을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난 후에 장래에 대한 보장을 약속받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창 28:13-15)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 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이 시대는 불안한 시대입니다.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나기만 하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주님께서 불안한 야곱을 만나주셨습니다. 오늘날 불안에 짓눌려 탄식하는 우리들을 만나 주실 것입니다. 왜 염려하느냐?
(요 14: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셋째, 하나님은 외롭고 고독한 야곱을 만나 주셨습니다.
야곱이 홀로 광야에서 돌 베게를 베고 잠들었을 그때에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야곱을 만나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험한 인생길 가는 동안 때때로 야곱과 같이 외로운 경우를 당할 때도 있습니다. 아무도 없고 나 혼자 있다고 생각될 때도 있습니다. 외로워 혼자 잠 못 이루는 밤에도 우리 주님은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위로해 주십니다. 내가 있지 아니하냐? 나를 바라보아라!

넷째, 하나님은 모든 것을 포기한 야곱을 만나 주셨습니다.
이제 야곱에게 남은 것이 있다면 연약한 육체뿐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절망 중에 누워 자는 야곱을 찾아 오셨습니다. 인간은 모든 것을 소유하였을 때보다 오히려 모든 것을 포기하였을 때 하나님으로 충만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는 주님이 역사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는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도와주셔야 됩니다. 그럴 때 주님이 역사하시는 겁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을 포기한 야곱은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였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이세상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절망 중에 빠져있을 때 찾아오셔서 만나주시고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주시는 분입니다.


2. 벧엘의 하나님은 사닥다리를 통해서 임재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닥다리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사닥다리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이어주는 영적인 가교입니다. 바로 이것은 땅에 있는 죄인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이르는 유일한 길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인들이 하나님께 이르는 길이 열렸음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직접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없습니다. 구약에서는 제사장만이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그것도 대제사장만이 지성소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오셔서 십자가를 지셨을 때 성소와 지성소 사이를 가로막았던 휘장이 찟어지고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누구든지 성전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얻었습니다. 야곱이 꿈에 보았던 그 다리는 오늘날 우리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닥다리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고 하나님께서는 이 사닥다리를 통해서 우리를 찾아오시고 만나 주시는 것입니다.


3. 벧엘의 하나님은 축복의 하나님이십니다.

야곱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은 야곱의 잘못을 꾸짖거나 징계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야곱에게 축복을 해 주셨습니다. 14절에 보면 ① 그와 그 자손에게 땅을 약속하셨습니다. ② 자손의 번영을 약속하여 주셨습니다. ③ 그 자손 때문에 만민이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④ 그리고 15절에 야곱이 가고 있는 여행길과 미래의 형통을 보장하는 임마누엘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동행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이처럼 범죄한 야곱에게 꾸중하고 회개를 촉구해야 함에도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야곱을 축복하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야곱의 죄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15-19절)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게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더라"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는 잠에서 깨었을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자기를 감싸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돌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예배하는 그곳에 역사합니다. 그곳이 하늘의 문이었습니다. 이제 그에게 하늘문이 열렸습니다. 또한 돌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돌단에 그 기름을 부은 것은 이제부터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겠다는 신앙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에 자신의 전부를 맡기신 것입니다.

(20-22절)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그는 이렇게 서원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위와 같은 나의 소원을 들어 주시면 다음과 같은 서원을 지키겠습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겠습니다. 이곳에 전을 세울 것입니다.  나를 고향으로 돌아오게 한다면 먼저 이곳에 하나님 성전을 세우겠습니다. 언약 중심의 삶을 살겠습니다. 십일조 생활을 하겠습니다. 내 소유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알고 얻은 소득의 십분의 일을 반드시 드리겠나이다 하나님의 청지기로 살아갈 것을 고백했습니다. 이 약속을 하나님은 그대로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가는 길을 지켜서 외삼촌 라반의 집에 도착하게 했으며, 그곳에서 아내와 결혼하고 많은 자식을 얻고, 거부가 되어서 고향으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결론)
벧엘의 하나님은 만나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죄인 야곱을 찾아주시고 만나주셨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주시고 희망을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죄에 빠지기 쉽습니다. 때때로 하나님을 떠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때마다 찾아오셔서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축복의 음성을 듣고 야곱처럼 매일 하나님께 재단을 쌓으며 승리의 힘찬 걸음을 걸어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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