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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결산해봅시다 / 눅 1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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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결산해봅시다
본 문 : 눅16:1-13
설 교 : 김영수 목사 (늘찬양교회)


오늘이 벌써 2002년도 마지막 달, 두 번째 주일입니다. 이제 2002년도도 22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루 하루가 너무나도 귀하고 빠르기만 한 세월 속에서 우리가 2002년 한 해를 어떻게 보냈나? 결산해보는 귀한 시간 갖기를 원합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의 말씀은 참으로 난해한 성경구절로서 성서학자간에 많은 견해가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몇 번이고 깊이 읽고, 기도하면서 읽으면 자연스럽게 좋은 교훈과 해답과 은혜를 받게 됩니다.

본문에 보면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자는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참으로 부자이십니다. 금도 은도 모두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본문에 나오는 청지기는 우리 인간을 말합니다. 청지기는 소유권이 없습니다. 청지기란 주인의 것을 맡아서 관리하고 봉사하는 자입니다. 그런고로 청지기는 주인의 뜻에 따라 살림을 잘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직분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1.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합니다.

1절에 보면 "....그가 주인의 소유를 허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고 했습니다. 그는 불의한 청지기입니다. 주인의 것을 바로 관리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도 주셨고, 건강도 주셨고, 물질도 주셨고, 시간도 주셨고, 그리고 가정과 자녀들도 주셨고, 여러 가지 일거리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이 귀한 물질과 시간을 얼마나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소중하게 사용하였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지난해 보다 더 게을렀고 요령만을 피웠던 불의한 청지기의 모습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로 사용한 것보다 바로 사용하지 못한 것이 훨씬 더 많고 아직도 이루지 못한 미완성의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을 봅니다.

그런데 청지기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청지기가 주인의 소유를 마구 허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인의 귀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주인이 결산을 보기 위하여 곧 청지기를 불러들일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본문 2절을 보십시오. "주인이 저를 불러 가로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찜이뇨 네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사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여기에보면
'네 보던 일을 셈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주인은 청지기에게 결산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되어질 미래의 일을 가상하는 것이 아니라, 결산보고서를 제출하라는 명령이 이미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 순간 청지기는 자신이 그동안 일을 잘못해오고 있었다는 사실과 결산보고를 마침과 동시에 주인으로부터 심한 질타와 꾸중을 받고 곧바로 해고당할 것을 짐작했습니다.

본문은 이를 통해 우리 인생들에게 한가지 너무나도 중요한 가르침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저와 여러분 모두다 본문에 나오는 청지기처럼 하나님 앞에 서서 "내가 살아온 인생에 대하여 결산보고"를 할 날이 반드시 돌아온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하나님 앞에 결산 보고를 할 때가 반드시 옵니다.

그런데 본문에 또 다른 놀라운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본문에 나오는 불 의한 청지기가 자신이 주인에게 심한 질타와 꾸중을 받고 곧바로 해고(解雇) 당할 것을 미리 짐작하면서 그 뒤의 일들을 위해 사전작업을 벌이는 치밀함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주인이 들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가 행한 일에 대하여 지혜롭게 잘 행동했다고 칭찬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불의 했으면 책망을 받아야지 왜 칭찬을 받느냐'며 궁금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비유의 초점은 윤리적인 차원보다 종말론적 차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가는 지혜로운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오늘 본문의 요점입니다.

좀더 본문을 자세하게 살펴봅니다.

본문에 나오는 청지기는 방만하게 청지기의 일을 하다가 어느 순간 자율의 한계를 넘어 주인의 뜻을 어기고 돈을 멋대로 낭비하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주인의 재산을 축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안 주인이 그를 불러 책망합니다.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말이 어찌된 것이냐고 묻습니다. 네 보든 일을 셈하라, 청지기 사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고 명합니다.

이렇게 주인의 명령이 떨어질 때에 그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았으니 무엇을 할꼬.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 그는 궁리 끝에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낱낱이 불러들입니다. 먼저 온 사람에게 묻습니다.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졌느뇨?''기름 백말이니이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면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고 명합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 묻습니다. '너는 얼마나 졌느뇨?''밀 백석이니이다'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이렇듯 청지기는 주인의 돈을 가지고 인심을 씁니다. 요새로 치면 그는 공문서위조에, 횡령죄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어쨌든 지금 인심을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 청지기는 나쁜 사람입니다. 이런 청지기가 그대로 있다가는 주인의 재산은 얼마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동안 숫하게 주인을 속여 왔습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는 이 사람처럼 내 마음대로 살아온 것 같습니다. 돈이 내 것입니까? 건강이 내 것입니까? 생명은 누구의 것입니까? 어느 하나 내 것은 없습니다. 여러분, 지금은 총명할지라도 얼마 안 가서 가물가물 기억력이 다 없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처럼 믿었던 건강도 점점 사라져 갈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내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원래부터 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내 것처럼 착각을 하고 살아 왔던 것입니다. 청지기는 내 것이 아니라 주인의 것임을 뒤늦게나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한 것입니다. 이렇듯 내 삶의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깨닫는 것이 참 지혜의 사람입니다.

(예).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음미되지 않은 인생은 살 보람이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평가되고 반성되지 않은 인생은 살 가치조차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이 시간 우리는 우리가 살아온 1년을 깊이 평가하고 반성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주인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가 청지기들입니다.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까지 이 불의한 청지기와 같이 살아왔습니다. 내 것처럼 내 맘대로 살아왔습니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얼마나 확실하게 인정하고 있습니까? 그것을 깨닫는 것이 곧 지혜입니다.

그리고 주인이 잘못을 묻고 보던 일을 셈하라 명했을 때에 그 청지기는 구차하게 변명 따위를 늘어놓지 않았습니다. '그 소문이 잘못된 것입니다. 내가 잘못한 것은 누구 때문입니다'.....이런 저런 구차한 변명을 하지 않고, 너무 심하다고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주인은 명합니다. "네가 잘못했으니 청지기 직분을 중지하라"고 명하자 '예' 알았습니다. 하고 그대로 따를 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어떤 변명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남에게 책임을 전가해서도 안됩니다. 내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심판을 그대로 수용하고 인정하는 것이 바로 지혜입니다.


2. 준비하는 지혜를 배워야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역점을 두고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시는 교훈은 바로 장래 일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 불의한 청지기가 자신이 주인의 집에서 쫓겨났을 때 자신에게 도움을 받았던 이들이 나를 내 팽개치지는 않겠지 뭔가 도움을 주겠지 ..... 이렇게 생각하고 나름대로 자기가 가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여 인심을 썼던 청지기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영혼의 때를 내다보고 주님 앞에 섰을 때 내가 가진 어떠한 달란트를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나타날 수 있을까?를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이니까? 내가 처한 현실을 아는 사람입니다. 내가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는지, 지금 이 시간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하지 않아야 할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 인생이 적자인지 흑자인지 구분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내가 위임받은 한계에 대해서 스스로 지혜롭게 판단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나아가서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세 보다 내세를 중요시하며 땅에 재물을 쌓지 아니하고 하늘나라에 재물을 쌓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지혜로운 일입니다. 즉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일 다시 말하면 가장 선 한일, 가장 의로운 일, 가장 긍휼과 사랑을 베푸는 일에 우리의 모든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잠언에 보면 개미에게 가서 그 지혜를 배우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님오실 날을 기억하고 잘 준비하고 기다리는 다섯 처녀를 들어서 그 지혜를 배우라고 주님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참으로 재미있고 의미 있는 예화가 있어 한편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 목화 십일조 #

미국의 남부 지방에 목화를 재배하는 한 가난한 교회가 있었다. 지붕에서는 비가 새고 깨어진 창문에서는 바람 소리가 요란했지만, 재정이 모자라서 수리할 엄두도 못 내고 있는 형편이었다.

당연히 제직회 회계를 그 누구도 맡으려 들지 않았고, 마침내 연말이 되어 한 사람을 지명하게 되었다. 회계를 맡은 집사는 다음해 연말 결산 전에는 전혀 회계 보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건을 붙여 재정 집사직을 수락하였다.

그런데 어찌된 셈인지 그가 교회 살림을 맡은 뒤로는 눈에 띄도록 재정이 넉넉해져서 예배당 수리는 물론 모든 기관의 행사들이 계획한 대로 잘 진행되어갔다. 연말이 되어 재정 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그는 먼저 모든 교인들이 올 한 해 동안 십일조 헌금을 빠지지 않고 잘 드려서 재정이 넉넉해졌다고 감사를 했다.

그러나 실상은 대부분의 교인들이 십일조 헌금을 드리지 않았기에 어떤 교인이 구체적으로 회계 보고를 해달라고 요청을 하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저는 목화로 솜을 만드는 제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우리 교인들이 면을 타러 오면, 저는 그들이 가지고 온 목화 뭉치 중에서 십분의 일을 떼고 나머지 면을 타 주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떼어놓은 십분의 일은 십일조 헌금이 되어 교회의 재정에 들어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생각하는 믿음 행하는 믿음 / 김인철)

성도 여러분! 이제 남은 22일 동안 무엇을 해야 올 한해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떠한 각오와 모습으로 2003년을 맞이해야 할까요? 그래서 남은 인생을 정말 보람 있고 아름답게 보낼 수 있을까요? 그리하여 하나님 앞에 셈하기 위하여 섰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마15:23)는 칭찬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 시간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 셈하기 위하여 섰을 때 칭찬 받기 위하여 준비해야 할 중요한 일들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3. 우리의 신앙생활을 한번 결산해봅시다.

1) 항상 기뻐하며 살아야 합니다 .

3층 천을 다녀온 사도 바울은 살전 5장16-18절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말씀에 큰 비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먼저 기뻐하는 것입니다.

요즘같이 힘들고 어려운 시대에 기뻐하며 웃음과 유머를 잃지 않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듭니까? 혹시나 남들이 약간 머리가 돈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지만 저는 여러분에게 힘이 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웃자고 소리치고 싶습니다.

고린도후서 7장9절에도 "내가 지금 기뻐함은 ....." 13절에는 "디도의 기쁨으로 우리가 더욱 많이 기뻐함은 ......" 16절에는 "내가 너희를 인하여 범사에 담대한 고로 기뻐하노라."하였으며 고린도후서 12장 9절에는 "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하였습니다.

저는 지난 IMF를 겪으면서 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성전 건축 후 성도들은 하늘높이 치솟는 이자에 대한 부담으로 교회를 수없이 떠났고 지금도 제2의 환란의 위기를 맞이하여 하나님 앞에 물질을 드리기에 얼마나 인색한지 십일조가 전보다 반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로 인하여 속을 끓이고 싶지 않습니다. 지난 세월 얼마나 속을 상하며 근심하며 아파했던지 흰 머리가 수 없이 늘어나고 신경성 위장병에 약을 먹어야 겨우 소화를 시키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웃으려고 합니다. 근심염려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닌 이상 나의 염려와 근심을 사도 바울처럼 주님께 맡기고 나는 주님 안에서 평안 하려고 합니다. 자유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맡기고 나니까?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서 머리도 염색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또 유머 킹(Humer King)에 까지 뽑힐 수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나의 전능자 되시는 주님께 맡기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놀라운 능력으로 내게 기적 같은 역사로 채워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2)기도생활을 잘해야 합니다.

신앙이 있는 사람은 기도하는 자입니다. 수제자 베드로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저는 여러분들에게 평일 새벽예배는 못 참석하더라도 주일 새벽예배만큼은 제직들은 참석해달라고 수 차례 당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한번도 새벽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제직이 있습니다. 평신도가 있습니다.

꼭 기도생활이 새벽예배에 나와야 되느냐?고 질문할지 모르겠지만 한 주일에 한번정도 새벽예배 참석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저녁에도 기도하면 더욱 좋습니다. 요사이 새벽예배에 참여하는 숫자가 늘어났습니다. 얼마나 신나고 좋은지 모릅니다. 몇 사람만 더 참석한다면 우리 새벽예배가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처럼 뜨거워지는 역사 속에 많은 기도의 응답을 누리며 간증하며 성장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3) 범사에 감사입니까, 원망입니까?

사도 바울은 옥에 갇혀도, 매를 맞아도, 늘 감사하고 기도하고 찬송하였습니다. 어떤 이는 좀 어려움이 생기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사람을 원망합니다. 원망과 불평은 불 신앙에서 오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데 감사와 찬송이 넘치게 됩니다. 할렐루야 아멘

그런데 말은 '아멘' 하면서도 올해도 추수감사절 헌금을 건너뛴 사람들이 있습니다. 절기 헌금이 부담스러워서 그런지 부활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등 매번 절기 때마다 결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일지라도 마지막 성탄절만큼은 정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해 보십시오.

4) 예배와 봉사생활을 점검해 봅시다.

한해 동안 여러분은 늘찬양교회를 위해서 무엇으로 봉사했습니까? 예배에 얼마나 정성을 다했습니까? 그리고 노력봉사, 물질봉사, 감사 등등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바로 예배와 봉사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을 섬기며, 이웃을 섬기는 봉사의 정신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도 범사에 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물질문제와 봉사문제에 나의 말을 곡해해서 들을까? 겁이 납니다. 오늘도 새벽예배에 허세강 집사님께 주일 새벽만큼은 내가 차량운행을 하지 않고 대신 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말을 듣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목사님이 평일 날 계속하시다보니 피곤해서 주일 하루만이라도 쉬시려고 하시는구나? 그렇게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 정도가 아닙니다. 여러분도 목격한 일이지만 지난 96년 1월 7일 주일 새벽에 새벽예배에 참석하기 위하여 차를 타고 눈 덮인 길을 나오다가 마주 오는 차에 들이 받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실려갔다가 눈을 떠보니 아침 9시30분인지라 내가 얼마나 닫친지도 모르고 의사에게 "내가 목사인데 나 오늘 설교하러 교회에 나가야 한다"고 말하니까? 깜짝 놀라서 안 된다고 막는데도 불구하고 그 아픈 몸을 끌고 교회에 나와 주일 낮 예배를 인도하고 그 즉시 쓰러져서 다음날 새벽에야 잠을 깨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그때의 후유증은 지금도 목 디스크로 남아 고생하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 제가 또 운행을 하다가 주일날 어려움을 당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매사에 준비하자는 이유입니다.

허 집사가 앞으로 목회 해야 할 사람이기 때문에 이 말은 드리는 것이니까? 분명하게 명심해서 주일날 차량만이 아니라 기타 목사님을 잘 보필하고 돕는 일에 좀더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오늘 제 생일이라고 교회에서 식사를 준비하는데 저는 나가서 칼국수를 먹자고 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제 아내가 어제 밤늦게까지 그리고 새벽에까지 음식을 준비하는 것을 보고 무척 마음이 아팠습니다. 교회에 참석하는 성도들이 목사님의 설교에 대한 은혜보다도 먼저 성도들의 사랑과 관심이 그리워서 찾아온다고 말씀드리면서 다시금 교회가 점심식사를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했는데..... 그 결과가 목사님 가정 식구만 먹고 별반 먹는 사람이 없어서 부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러분!.... 왜 그렇게 합니까? ....... 만일 나의 가족들이 여러분들이었다면 그런 소리를 듣고도 교회에 계속 나오겠습니까? .... 제가 그런 부탁을 드린 것은 여러분들이 교회에 나와 정을 붙이고 사랑을 좀더 나누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식사는 그저 여러 종류의 한 방편 일뿐입니다. 최용옥 집사님이 교회청소를 도맡아서 한 이후 여러분들이 언제 교회에 발을 디뎌 받습니까? 주일 낮 예배 한번 뿐이쟎습니까? 그리고 그것도 예배드리기가 무섭게 집으로 달음박질하지 않습니까? 그래가지고 교회가 부흥하겠습니까? 만나서 대화하고 교재 해야지요...... 물론 차(茶)도 나누기는 하지만 식사만 합니까? 다행히 하나님께서 김창자 집사님을 붙여주셔서 2003년 부터는 적극적으로 예배 후 점심식사문제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5) 전도하지 않은 책임을 점검해 봅시다.

모든 경주는 스타트 곧 시작을 잘 해야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골인을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존 해이 우드의 격언집에 '훌륭하게 끝나는 것은 모두 좋다(All is well that ends well)'고 했습니다.

지난 11월 24일 "잃은 양 초청주일"에 참석한 양은 몇 명되지가 않았습니다...... 여러분 중에 이 귀한 잃은 양을 찾기 초청주일을 위해 실제로 전화하고 방문하고 편지하며 돌아 본 사람은 얼마나 됩니까? ...... 아에... 나는 바쁘니까?.... 나는 초신자니까?..... 나는 직장과 일에 매어 달린 몸이니까?...... 생각하고 단 한번도 잃은 양에게 전화를 하거나 편지 또는 방문한번 하지 않았던 내 모습은 아닙니까? 그래 가지고서야 어떻게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설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마지막 한번 더 기회가 있습니다. 돌아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총동원주일"로 정했습니다.

이날만큼은 전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귀하고 복된 성탄절축제의 모습이 되어지기를 원합니다. 권투 선수가 12라운드 경기에 11번을 얻어맞고 성적이 안 좋았어도 12라운드 마지막회전에서 K.O.로 이기면 챔피언이 되는 것입니다. 2002년 남은 한달 동안도 분발하셔서 좋은 결산보고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금년 마지막 남은 이 기회를 바로 살지 못하며, 지혜롭게 내일을 준비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남은 여생은 어리석음과 실패와 부끄러움으로 끝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점을 나의 마지막으로 알고 시간 시간 깨닫고 회개하며, 주의 뜻을 따르는 살므로 바꾸어진다면 그 인생은 성공적으로 마칠 것이며 주님께로부터 지혜롭다는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는 선을 생각하고, 긍휼을 생각하고, 미래를 지혜롭게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아직 형 집행을 치르기 전의 마지막 기회가 시한부로 주어져 있습니다. 바로 이 시간에 지혜와 긍휼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께 서로부터 지혜로운 자라고 칭찬 받을 수 있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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