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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중요한 것을 아는 지혜 / 딤후 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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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교 : 이철 목사 (남서울교회)
▶ 본 문 : 딤후 4:9-18
▶ 제 목 : 중요한 것을 아는 지혜 

(딤후 4:9-18)
9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12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 13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 오라 14 구리 장색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보였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저에게 갚으시리니 15 너도 저를 주의하라 저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 16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저희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17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하심은 나로 말미암아 전도의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이방인으로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 18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찌어다 아멘

사람은 나이에 따라 중요한 것이 달라지는 것 같다.
어린 아이 때는 누깔 사탕 하나가 그렇게 귀하게 여겨 보이더니, 중 고등학교 때는 친구가, 대학이 그렇게 귀하게 여겨지고, 대학교 때에는 좋은 직장과 애인이 그렇게 좋게 보이더니, 직장에 가서는 돈이 또 일이 그렇게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직장생활을 다 마치고 은퇴한 사람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하냐고 물었더니 남은 생애를 어떻게 살 것인가가 그렇게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하며, 나이 많으신 어르신을 만나 무엇이 제일 중요한 문제냐고 물으니까 내 나이 때가 되어 보라고, 어떻게 죽느냐가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하는 말을 하시는 것을 듣고 사람마다 나이에 따라 중요한 것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늘 말씀은 사도 바울의 말이다.
그는 그 앞에 6절에 보면, 자기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다고 한다. 죽을 때가 가까웠다는 말.
그러면서 7절 8절에 보면,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갈려 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하면서, 오늘 말씀에 보면 마지막으로 디모데에게 개인적인 부탁을 하는 말이 나온다.
그 말 가운데서 우리는 그 나이의 바울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바울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세 가지였는데, 이 세 가지는 노 사도 바울만 아니라 오늘 우리 모두에게도 다 중요한 것들이다. 그런데 우리가 아직 그의 나이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 우리도 그의 나이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렇게 일년 일년을 지내다 보면 언젠가 우리도 노 사도와 같이 우리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오늘은 금년의 마지막 주일인데, 이 마지막 주일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저는 인생의 중요한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사도 바울에게 중요했던 것은 무엇이었나?

바울에게 중요했던 것은 무엇보다 먼저 사람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는 여기 9절에서 디모데에게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고 하고 있다.
또 11절에 보면,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다”고 하고 있다.

그에게는 한 때, 많은 사람들이 그 주위에 있었다.
사람들 속에서 살다 보면 사람 귀한 줄을 알지 못할 때가 있다.
저도 오래 목회하다 보니, 사람들을 많이 대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사람 귀한 줄을 모르고 사람들 만나는 것이 짐처럼 느껴 질 때가 있다.
바울도 많은 사람들을 대하였던 사람이니 사람에게 그런 생각을 가질 수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가 다 그의 곁을 떠난 상태였다.
그의 주치의였던 누가만 홀로 그 곁을 지키고 있었다.
그런 그였기 때문에 그는 사람이 얼마나 그립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디모데를 찾고 마가를 보고싶어 하는 것이다.

그는 사람을 통해 많은 해도 겪었다.
그래서 여기 14절에 보면 구리 장색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보였다고 했다.
또 배반도 많이 겪었다.
그래서 여기 10절에 보면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16절에 보면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다고 했다.
그러니까 그는 이제까지 사람을 대하면서 많은 해도, 많은 배반도 겪었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들 만나기를 좋아하고 있다.

그는 이미 용서할 사람을 다 용서했다.
여기 나오는 마가, 그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그는 처음 그와 함께 제 1차 전도여행을 할 때 중도에서 떠나 버린 사람이다.
그 때문에 제 2차 전도여행 떠날 때에 그를 데리고 가는 문제로 바나바와 심히 다투어 심지어는 갈라지기까지 했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를 보고싶어 한다. 그를 데리고 오라고 한다.
또 16절 마지막에도 보면 자기를 버린 사람들에 대해서 다 나를 버렸으나 저희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한다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 사람을 멀리 하지 않고 사람을 만나기를 원하는 그의 말을 통해서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마음을 볼 수 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많은 사람들 가운데 살다 보니, 특별히 우리 한국에는 인구가 얼마나 많은가?
우리 한국 사람들은 하도 사람이 많은 가운데 살다보니 사람 귀한 줄 모르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좀 사람 없는데 가서 살까 하고 시골로 가고 또 외국으로 가고 하지만 얼마 못되어 사람이 그리워 또다시 도시로 고향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특별히 나이가 들수록 깨달아 지는 것은 사람이 얼마나 좋으냐는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연말을 맞이하여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을 다시 회복하자.
우리 인간은 사람 속에서 살게 되어 있다.
우리가 함께 사는 것, 가정에서 함께 살고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하고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것, 이웃에서 함께 사는 것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른다.
그런 축복을 귀하게 여기면서 살자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그렇게 살고, 그렇게 좋은 것을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 서로가 상대방에게 좋은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여기 디모데처럼, 마가와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구리 장색 알렉산더와 같은 사람, 데마와 같은 사람이 되면 안 된다.

제가 미국에서 16년을 살면서 함께 한 사람들을 생각해 보니 한 네 종류의 사람들이 있었다
첫째는, 여기 알렉산더나 데마와 같이 내게 해를 끼치기도 하고 섭섭케 한 사람들이 있다.
물론 사도 바울처럼, 그런 사람들을 나는 다 용서했고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심지어 어떤 경우는 그들이 그렇게 했던 것이 다 나의 부족함에 기인했다고 생각하니 그분들의 잘못이기 이전에 나의 잘못이라 생각되면서 그들을 미워하는 마음, 원망하는 마음은 전혀 없다.
그러나 그런 분들을 생각할 때 먼저 그들이 내게 했던 일이 생각나는 것은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두 번째로는, 크게 해를 끼치거나 섭섭하게 한 것도 없고 그렇다고 크게 잘해 준 것도 없는 사람들이다. 사실 대부분 사람들이 거기에 해당되는데 그들은 그렇게 크게 기억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세 번째로, 어떤 사람들은 제게 아주 잘 해 주어서 잊어버릴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 나오는 디모데와 같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언제나 저를 생각해 준 사람들, 저와 함께 고락을 함께 나눈 사람들, 그러면서 저를 잘 이해해 주고 항상 제 편에서 저를 위로하고 격려해 준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은 그들이 제일 보고 싶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한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여기 나오는 마가와 같은 사람이다.
그들은 처음에는 저를 괴롭히고 저의 마음을 아프게 하다가 나중에는 깨닫고 돌아와서 오히려 전보다 더 관계가 좋아진 사람들이다. 제일 인상적인 사람들이다.

저는 이런 바울의 말을 들으면서 오늘 우리들도 다른 사람들에게 디모데와 마가와 같은 사람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우리가 짧은 한 평생을 살면서 서로 보고싶어 하는 관계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또 과거에는 서로 소원한 관계였고 도 혹시 서로 불편한 관계였다고 하더라도 서로에게 필요한 관계, 그래서 서로 보기를 원하고 만나기를 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를 생각한다.

바울은 이렇게 사람을 보고 싶어했다. 사람을 중요하게 여겼다.

두 번째로, 바울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건강이었다.

여기 13절과 14절에 보면, 바울이 디모데 보고 마가를 데리고 속히 오라고 하면서 겉옷과 책을 가지고 오라는 말을 한다.
그것을 보면 그 당시 바울에게 중요했던 것이 바로 이 겉옷과 책이었음을 알 수 있다.
겉옷이란 그 당시 망토와 같은 것이었는데 낮에는 입고 다니고 밤에는 덮는 것이었다.
그러니 이것은 그의 몸의 건강을 위하여 꼭 필요한 것이었다.

나이 드신 부모님들을 보면 건강에 얼마나 신경을 쓰시는지 모른다.
특별히 지금과 같은 겨울철이 되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그래서 저의 어머님도 보면 겨울이 되면 꼭 Heating Pad을 찾으신다.
또 나가실 때 열심히 옷을 챙기신다.
요즈음처럼 옷이 흔한 때는 괜찮지만 옷이 없었을 때에는 건강을 위해서 옷이 얼마나 중요했겠는가?
바울도 이렇게 자기 몸의 건강을 위하여 겉옷을 찾았던 것이다.

또 그는 책을 찾았다.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고 했다.
이 책이 무슨 책이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다. 많은 사람이 성경책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저는 그것이 무슨 책이냐 보다 그가 책을 찾았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가 왜 책을 찾았을까? 저는 그것이 그의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는 오늘처럼 TV도 없었고 라디오도 없던 시절이다.
그래서 정신적인 활동을 위해서 할 일이 별로 없던 때이다.
그런 때에 바울은 나이 많아 늙었으면서도 책을 찾았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자기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애썼는가를 보여준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렇게 건강이란 중요한다.
육체적인 건강도 중요하고 정신적인 건강도 중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건강을 생각하는 일은 믿음이 적은 사람들이나 하는 일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바울을 볼 때, 그가 자기의 육체적인 건강을 위해서 겉옷을 찾고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 책을 찾은 것을 볼 때 믿는 사람이 자기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요 또 권장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우리가 건강을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 그것은 건강 자체가 우상이 되는 것인데 요즈음 보면 건강을 그렇게 우상시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걱정이다.

오늘 우리들이 건강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요 친구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다 잃은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건강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우리가 밖에 나가서 일하는 데에도 그렇고 공부하는 데에도 그러며 가정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도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가?
저는 요즈음 목회를 하는 데도 건강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건강해야 설교 준비도 잘 할 수 있고, 건강해야 기도도 마음껏 할 수 있고, 건강해야 건강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건강한 몸과 정신에 건강한 영이 깃든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런 건강에 대한 중요성도 젊은 때는 별로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저도 40 초반까지는 건강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목회를 하면서도 몸을 목사하면서 했는데, 그러면서 내 몸을 주님께 다 바친다고 생각.
그런데 그러다가 몸이 상하고 나니까 목회를 바로 할 수 없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까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을 했는가를 깨달았다.
결국 내 몸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것이며 내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성령의 전인 것을 깨닫고 보니, 내 몸을 혹사한 것은 내게 잘못한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 잘못한 것을 깨달았으며, 앞으로는 목회를 위해서 성령님을 위하여 내 몸을 건강하게 잘 가꾸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건강을 소중하게 여기십시오.
건강을 여러분의 것으로 여기지 마시고 주님을 위해서 주님의 일을 위해서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시기 바란다. 내가 가족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건강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라.

건강을 위해서 해야 할 것이 많이 있는 중,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다.
얼마 전에 유명한 코메디언 이주일씨가 폐암으로 누워 있으면서 TV 방송에 잠깐 나온 적이 있었다. 아마 방송사에게 문병을 가서 카메라를 들이 댄 것 같았다.
그의 모습은 전혀 예전의 이주일씨는 아니었다. 너무 초췌해져서 고생하는 그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인지 카메라를 피하다가 생각을 바꾼 듯, 카메라를 보면서 짧은 몇 마디의 말 만 하고 그쳤다. 그 때 그의 말이 귀에 쟁쟁하다.
“여러분, 제가 이렇게 되리라고 누가 생각을 했겠습니까? 저도 이렇게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았습니다. 제가 두 말 하지 않겠습니다. 담배 피지 마십시오!”

여러분, 저도 여러분의 건강을 생각해서 말씀드립니다. “담배 피지 마십시오!”
담배 피는 것이 무슨 구원과 관계 있는 것 아니다.
그러나 건강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절대 담배 피울 수 없다.
어떤 사람이 자동차 매연에다 코를 대고 아 시원하다 하고 있다면 여러분 가만 두겠는가?
그것을 습관적으로 그렇게 한다면 그 사람이 얼마나 버티겠는가? 그 사람의 폐, 가는 것이다.
마찬가지다. 그 나쁜 연기를 자기 폐에다가 쏟아 붓는 사람 얼마 버티지 못한다.
담배 피지 마세요.

또 술도 마찬가지이다.
제가 약 15년 전에 간을 상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 때 저의 주치의가 한 말이 생각난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술 때문에 간질환이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기 환자 중에 저 빼놓고는 다 죽었다고 하면서 목사님은 술 안 마시고 담배 안 피우는 것이 이 병에서 고친 줄 알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우리 한국 사람들은 간이 조금 나았다 하면 또 술을 마시고 하는데, 간이 나쁜 사람이 술을 마시는 것은 불에다가 휘발유를 붓는 것과 같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간이 완전히 나았어도 술을 과음하면 간에 부담이 되고 결국 간 기능을 저하시킴으로 질병을 유발시키는데, 간이 완전히 낫지 않았을 때, 거의 다 나아 갈 때에 술을 마시면 마지막 남은 불똥에다 휘발유를 뿌리는 것 같아서 또다시 재발하고 결국은 그것 때문에 가는데, 왜 우리 한국 남자들은 그렇게도 어리석은지 모르겠다는 말을 한 것이 생각난다.

요즈음 송년 모임이라고 하면서 남자들 술 마시는 일이 많은데, 그 때마다 외치는 말이 ‘우리의 건강을 위하여!’라는 말이다.
그런데 영국의 극작가 제롬이 그런 말을 했다.
"우리는 서로의 건강을 위해 축배하고 자신들의 건강을 해친다"
서로의 건강을 위하자고 하면서 건강을 해치는 일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모순된 일인가?

우리가 진정으로 건강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이 두 가지만은 삼가야 하겠다.
하나는 담배이고 또 하나는 술이다.

마지막으로 바울에게 중요한 것은 신앙이었다.

여기 17절과 18절을 읽어 보자.

(17)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하심은 나로 말미암아 전도의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이방인으로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 (18)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바울에게는 사람도 중요했다. 또 건강도 중요했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그의 신앙이었다.
그는 그렇게 나이 많아 이제는 죽음을 앞에 두고 사람을 그리워하며 건강을 생각해야하는 형편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남이 가지지 못한 신앙이 있었다.
그 신앙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사자의 입에서와 같은 환난에서도 건짐을 받을 수 있었다.
또 그런 가운데서도 그의 사명을 다 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도 있었다.

그러면 그가 가졌던 신앙은 어떤 신앙인가?
먼저는 하나님께서 내 곁에 계시다는 신앙이다.
또 그 하나님께서 그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그를 그의 천국으로 들어가도록 구원하실 것이라는 확신이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신앙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때로 사람이 끊겨지는 외로움이 닥쳐 올 수 있다. 건강의 위기를 겪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신앙, 하나님이 우리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결국은 하나님의 천국으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는 신앙이 있으면 우리는 외로움을 이길 수 있다. 육체의 고통, 괴로움도 견딜 수 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들은 변할 수 있다. 우리를 배반하고 버릴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변치 않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
이 세상의 물질은 사라질 수 있고 우리가 그렇게 믿는 건강도 사라질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늘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그 어떤 것에서부터도 건져내시며, 결국은 우리를 그의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믿으시라.
이것만 있으면 우리는 그 어떤 환난도 그 어떤 괴로움도 이길 수 있다.

그런데 여러분, 이런 신앙도 하루 아침에 되던가요?
아니다. 물론 구원 얻는 믿음은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순간 갖게 되지만, 이 세상을 이기는 믿음은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생활을 해야 하고 말씀생활도 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 우리 신앙을 튼튼하게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삶에 우선순위 제 일인 것을 알아야 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01년도 오늘과 내일 밖에 남지 않았다.
또 이렇게 세월은 지나가고 우리의 나이도 늘어가며 따라서 우리의 마지막도 점점 더 가까워 오고 있다.
이런 때에 나이 많아 마지막을 앞두고 있는 사도 바울에게 중요한 것들이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보면서, 인생의 지혜를 갖는 때가 되기를 바란다.
사도 바울이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 무엇이었는가?
하나는 사람이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란다.
또 하나는 건강이었다. 건강을 나를 위해서가 아니가 하나님을 위하여 가족을 위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들, 그래서 건강에 해로운 것은 하지 않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했는가? 신앙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신앙,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나를 모든 악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까지 인도하신다는 신앙을 분명히 붙들고, 그것을 위해서 기도하고 말씀생활 충실히 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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