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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마음이 있는 곳 / 마 6: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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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교 : 고신일목사 (기둥교회)
제 목 : 마음이 있는 곳
본 문 : 마태복음 6장 19-21절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태복음 6장 19-21절) 
  <목회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이 나라의 대통령은 평화상을 받았는데
이 나라는 평안치 못하며 우리는 평안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 같은
안타까움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폭풍을 만나고 막다른 골목에 처하며
암담함을 만나도 주님 손 잡고 살게 하여 주옵소서.
비록 초막에 살든지 남들보다 나은 궁궐에 살든지
예수님을 모신 기쁨으로 충만케 하여 주옵소서.
취업을 해야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대학교에 진학해야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저들의 길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복된 시간 악한 마귀 틈타지 않도록
성령께서 주장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 주님 홀로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여러분들은 하루 수입이 얼마나 되십니까? 일주일에 혹은 한달에 받는 월급이 얼마나 되십니까? 1년 수입은 얼마나 되십니까?
    미국의 프로야구 선수인 '로드리게스'라는 사람은 매일 하루에 버는 돈이 8200만원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앞으로 10년동안 계약이 되어 있고, 10년 동안 3204억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로드리게스 보다 더 많이 버는 사람이 있습니다. 프로 골프선수인 '타이거 우즈'는 상금과 광고 수입을 합치면 하루에 4억 정도를 번다고 합니다. 우리는 소득에 있어서 혹은 씀씀이에 있어서 가끔 '안그런 척'하는 속임수를 쓰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쇼프로그램에 나오는 가수들이 한 번 출연하는 데 받는 출연료가 10만원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그룹일 경우에는 10만원을 서로 나누어 가진다고 합니다. 게다가 백댄서나 코러스단원, 그리고 오케스트라 까지 동원하면 오히려 받는 돈보다 훨씬 많이 부담하고 무대에 선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가수들 중에 억대가 넘는 차를 타고 다니고 산더미 같은 빚을 지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인간은 만족을 모르고 사는 동물입니다. 특별히 감각기관이 그렇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계속 먹다 보면 질려서 또 다른 맛있는 음식을 찾는 것이 사람입니다. 우리의 눈은 어떻습니까? 멋있다고 느껴진 감정이 끝까지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연애결혼하신 분들, 남편이나 아내가 지금까지 계속 멋있어 보이시던가요? 한 때 멋있었던 사람이 멋이 없다고 느껴지듯이 인간의 감각기관은 만족할 줄 모릅니다.
 
  저는 1981년에 인천 일신동에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정육점 2층에 20평 정도되는 공간에 세를 얻었습니다. 의자도 놓지 못하고 방석만 50개 준비했습니다. 첫날 새벽에 새벽기도를 하러 나갔는데 아무도 모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올 줄로 믿고 방석 50개를 다 깔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강대상에 올라섰습니다. 사람은 없고 방석 50개만 바라보고 그냥 집에 갈까 하다가 예전에 감독님은 소나무를 앞에 놓고 설교 하셨다고 하는데, 방석을 놓고 예배를 드리자는 결심을 하고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이제부터 예배를 시작하겠습니다. 다같이 머리숙여 기도합니다. 이제 찬송을 힘있게 부릅시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은 마태복음 6장 19절 부터인데 19절은 제가 읽고 20절은 여러분이 읽고 21절은 함께 교독합니다."라고 빈 방석을 보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때 빈 방석을 놓고 예배를 드렸던 제가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이 성전에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림에도 불구하고 빈 자리에 신경을 쓰는 목사가 되었습니다.
  성탄을 앞둔 우리들은 하나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에 들기 원하는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이 계절에 스스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며, 얼마나 만족하고 사는지 한 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진짜 부자는
만족하며 감사하는 사람이 진짜 부자입니다.
 
여러분들은 얼만큼의 돈을 가지고 계십니까?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으면 만족하시겠습니까?
옛날 우리 선조들은 사람의 됨됨이를 두 가지의 기준으로 평가했습니다. 칭찬과 돈이 그것입니다. 칭찬을 했을 때에 교만해지면 몹쓸사람, 겸손해지면 좋은 사람이라고 평했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공돈을 주고 그것을 어디에 쓰는지 보았습니다. 공돈을 주었을 때 그것을 좋은 일에 쓰면 된 사람이요, 자신의 쾌락을 찾아 쓰면 몹쓸사람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가진 돈으로 좋은 일에 쓰며 만족하며 사십니까? 하루에 4억을 번다는 타이거 우즈는 만족할 것 같습니까? 아마 40억을 벌어도 더 벌고 싶어할 것입니다.
 
인간의 욕망은 이렇게 끝이 없습니다. 세상 동물 중 많이 먹고 소화제 먹는 동물, 많이 먹고 살빼려 노력하는 동물은 인간뿐입니다. 아무리 가져도 행복을 모르는 것이 욕망입니다. 없는 것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욕망입니다. 있는 것을 감사하기보다 없는 것을 있게 해 달라는 기도가 예수 믿는 사람들의 기도가 아니던가요?
그래서 지혜로운 잠언기자는 말하기를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잠30:8-9)라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잠언의 기자처럼 기도하며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짜 부자는
바르게 구별하여 잘 쓰는 사람이 진짜 부자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청지기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을 잘 관리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사람들은 손에 물질이 있을 때 자신을 위해 쓸 것과 이웃을 위해 베풀 것과 자신을 위해 하늘나라에 쌓아둘 것을 잘 구별하고 잘 쓸줄 알아야 합니다.
 
흔히 신학에 잘못 몰입하면 이 세상을 이분(二分)하려는 생각을 합니다. 영적인 것과 신앙적인 것, 물질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으로 세상을 나누려고 합니다. 영적으로 하나님 마음에 합하게 잘 사는 사람도 세상적으로 잘 못살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무슨 계시를 받았다든지, 신유의 은사가 있다고 해도 그 삶이 윤리적이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 보기에 바르지 못하다면 그의 영적인 삶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것을 이분하면 잘못된 신학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영적으로 신령해서 하나님과 영적인 교통을 나눈다고 해도 세상 형제와 원수를 맺고 사람들과 싸우는 삶을 산다면 바람직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말씀에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21절)"고 했습니다. 마음은 신령한 것이요 보물은 물질입니다. 그러나 물질과 보화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히브리적 사상입니다. 간혹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내가 가진 물질은 줄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보는데 그것은 틀린 말입니다. 마음이 있으면 자연히 돈, 물질도 따라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물질은 없이 마음만 어떻고 정신만 어떻다고 하는 것은 죄다 거짓말입니다.
 
교회에서 "십일조를 드리라, 첫 열매, 감사헌금, 절기헌금을 드리라"고 하고 주일이 되면 "주일 예배를 드리라, 저녁예배를 드리라"고 합니다. 물론 교회에서 '헌금을 드리라, 예배를 드리라, 주일 성수하라'고 의무사항으로 지정해 놓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들의 마음을 보시기 원하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우리의 시간의 보물, 마음의 보물, 재물의 보물, 재능의 보물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물질에 대한 구체적인 표현으로 "마음이 있는 곳에 물질이 있고 물질이 가는 데로 마음이 간다"는 신앙의 구체화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사람은 손에 물질이 들어왔을 때, 재능을 가지고 있을 때 혹은 선을 행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지런히 하늘에 쌓아 두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 나라에 얼마나 쌓아 두셨습니까? 여러분은 이 기둥교회에 얼마나 마음이 있습니까? 여러분들은 하나님 나라에 얼마나 마음이 있으십니까?  세상에 아무리 많이 쌓아도 하늘에 쌓아 둔 것이 없는 사람은 진짜 가난뱅이인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나,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선한 사업에 써두는 것은, 축복의 씨앗을 심는 것과 꼭 같습니다. 틀림없이 그와 그 자손대에 가서라도, 반드시 그에 합당한 열매를 거두는 때가 오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주간에 슬픈 장례식에 참석했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하시던 고(故) 김용분권사님의 장례식이었습니다. 그 권사님은 10대에 시집을 가셔서 아이도 낳지 못한 채 20대에 과부가 되어 83세까지 홀로 사셨습니다. 그분은 감독님을 따라 다니면서 신앙생활 하시던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얼마나 욕을 잘 하셨던지 '욕쟁이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통하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기둥교회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거나 고신일목사에 대해서 나쁜 얘기를 하면 가만히 계시지 않던 분이셨습니다. 그분에 대해 안좋은 평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분은 기둥교회에 마음을 담은 분이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앉아서 예배 드리는 이 땅의 일부도 그 할머니의 것입니다. 그분은 혼자 사시면서 정말 아끼고 아껴야 할 귀한 재산을 이 교회에,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분은 기둥교회에, 하나님께 마음을 바쳤던 것입니다. 그래서 기둥교회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사람은 가만히 두지 않고 욕을 하셨던 것입니다.
 
제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만,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분이 저의 집에 오셨다가 돌아 가시는 길이기에 제가 버스를 태워 드리기 위해서 버스 정류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들이 검정 교복에 검정 모자에 가방을 들고 지나갑니다. 제게 아는 척을 하려는 친구들이 제 옆에 아주머니 한 분이 계시니까 인사를 해야 되는 지 말아야 되는 지 머뭇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친구들에게 "야 임마, 인사해. 우리 엄마야"라고 말했습니다. 왜 그렇게 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분은 처음으로 '엄마'라는 말을 들으셨던 것입니다. 자식이 없었기 때문에 그 때부터 그분은 저를 아들로 여겼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에서든 시장에서든 골목에서든 아무때나 저를 만나면 치마를 들쳤습니다. 치마를 들치고는 돈을 꺼내서 돈을 주셨습니다. 안받으려고 하면 얼마나 욕을 하시던지 안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10번, 20번, 100번도 더 받았습니다. 그분은 제게 돈을 주신 것이 아니라 마음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분에게 아무 것도 해 드린 것이 없었습니다.
 
어떤 일에, 어떤 곳에 투자를 많이 한 사람은 쉽게 손을 떼지 못합니다. 죽기 살기로 붙잡고 있습니다. 저는 언젠가 "저는 기둥교회를 못 떠납니다." 라는 내용의 설교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저를 어떻게 보시는 지 모르지만, 저는 이 교회를 건축하는 일에, 이미 헐어 버린 교회, 교육관, 그리고 지금의 교회를 건축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다. 공부도 잘 못하는 제가 미국에 가서 공부를 하고, 공부를 마친 후에는 그 학교에서 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목회하던 교회에서는 부목사를 2명이나 두고 꽤 큰 교회에서 목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가려는 제게' 한국에 돌아가지 말라'는 사람들을 뿌리치고 돌아왔습니다. 공부했던 학교에서는 연봉 2만불씩 주면서 객원교수로 임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때든지 미국에 돌아오면 연봉 4만불을 주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때 제가 1년에 4차례씩 5000불짜리 수표를 모두 건축헌금으로 드렸던 것을 재정부원들은 아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기둥교회의 목사이지, 학교의 교수로서 월급을 받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그대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곳 저곳에 학교의 교수로서 갈 기회도 있었는데 다 포기하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지난 주간 신문에 어느 큰 교회에서 담임목사를 모시기로 하고 낸 광고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광고 문구 가운데 '실력있고, 능력있고...' 등 다 괜찮은데 '나이가 40세 전후'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40세 전후라는 말은 35세부터 45세 정도의 연령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제 얼마 안 있으면 47살이 되니까 그곳에도 해당되지 않더군요. 제 나름대로 저는 목회하기로 결정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저런 기회를 다 포기하고 손을 떼었기 때문에 제가 기둥교회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고(故) 김용분 권사님을 생각하며 그분의 장례식을 보면서 '난 이 할머니만큼도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지 못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말에 당회때가 되면 임원을 선출하기 위해서 '예배참석은 하는지, 주일 성수를 잘 하는지, 십일조, 감사헌금, 절기헌금 등 드림의 생활을 잘 하는지, 봉사는 하는지'등을 조사합니다. 왜냐하면 그 마음이 교회에 있는지, 그 마음이 천국에 있는 지 보기 위함입니다.
 
유능한 신학생들과 젊은 목회자들이 모여 십일조에 대해 논쟁을 했나 봅니다. 그 사람들이 논쟁한 이야기가 신문에 났습니다. 저는 그 신문을 본 어떤 사람으로부터 '이 세상에 살면서 십일조를 꼭 지금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 질문에 아주 간단하게 "하기 싫으면 그만두라"고 한 줄로 답했습니다.
 
성경 어디에도 십일조를 억지로 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십일조를 안하면 벼락을 맞는 것이 아닙니다. 하기 싫으면 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나 저는 여러분이 십의 일조, 십의 이조, 십의 삼조, 아니 십의 반을 하나님께 드리고도 넉넉하고 풍성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고린도후서 9장 7절에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예물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벌을 받았던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십일조 드리는 생활, 절기 헌금을 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하나님 나라를 향한 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한 해에 가장 큰 감사를 드린다는 추수감사절에 하나님께 감사한 것을 보면 그 사람이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 그 마음이 하나님의 나라에 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교회의 집사, 권사, 장로, 여선교회장, 남선교회장, 각 부서 부장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의 것을 희생하며 헌신하고 봉사하는 자가 정말 마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목에 힘주고 말 잘 하고 얼굴 내미는 자리에는 있으면서 자기의 것을 희생하지 않고 내놓지 않는 사람, 열리지 않는 사람의 그 마음은 교회에, 하나님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이를 가르치는 교사 가운데도 자기의 주머니를 열어 선물을 주고, 카드를 만들어서 나눠주고 시간을 쪼개어 편지를 쓰는 교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중직 가운데도 자기의 주머니를 꽉 움켜 쥐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 마음에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인 것입니다.
 
진짜 부자는
예수 안에서 천국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죽음 앞에서도 믿음을 지킨 이들이 많습니다. 인생을 포기하고 선교사의 길을 간 젊은이들, 사회적인 인정과 돈벌이를 포기하고 선교현장으로 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대학, 대학원을 나오고 강원도 산골, 이름없는 섬에서 20~39명의 사람들과 살기 어려운 생활비를 받으며 헌신하는 수백명의 젊은 목회자들이 많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 하나님 앞에 마음을 두었던 사람들이 넉넉해지고 부자가 되면 하나님을 멀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잘 되면 마음이 멀어집니다. 그런 사람들은 두려운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곧잘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어떻게 가져갈 수 있을까?'하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그 입에 돈을 넣습니다. 그리고 여비로 쓰라고 손에 돈을 쥐어 줍니다. 그런데 예수 믿는 사람들은 먼저 보내는 것입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천국에 어떤 것을 쌓아두셨습니까? 여러분의 마음은 기둥교회에 얼마나 있습니까?  여러분들의 마음은 천국에 얼마나 있습니까?
 
2년 전에 여러분에게 나눠 드렸던 그림이 있습니다. 빈손으로 주님 앞에 간 젊은이를 끌어 안고 주님은 "네가 왔구나"하시는 그림입니다. 그 그림에는 '엘리자벳 앤드류'라는 사람이 쓴 시가 있습니다.
 


WHEN I COME TO HEAVEN 

When I come to heaven Lord, what shall I bring, 
My golden necklace and my diamond ring?
 
I have some great treasures, of jade, ivory and bone, 
 
And aren't we judged Lord, by what we own? 
 
My important position, I've climbed up so high, 
 
There just isn't anything, my money won't buy. 
 
So tell me again Lord, just what are your needs? 
 
I've helped You a lot, by doing good deeds. 
 
You've got it all wrong, My child, My dear, 
 
All that I've wanted is having you near, 
 
While storing your treasures, there's much you forgot, 
 
My love and forgiveness can never be bought, 
 
I offer it freely, just ask and receive, 
 
But you never listened, you didn't believe. 
 
Your works and possessions are just filthy rags, 
 
So if you're coming to heaven, unpack your bags, 
 
Just come as you are, it's you that I love, 
 
The price has been paid, by the One up above. 
 
 
ELIZABETH ANDREW 
 
천국에 갈 때 



주님! 제가 천국에 갈 때 무엇을 가지고 가야 하나요? 
 
제 금목걸이와 다이아몬드가 필요한가요? 
 
저는 비취, 상아 등 값진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우리의 소유물로 판단하시지 않겠지요? 
 
저는 이미 높은 자리에 올라와 있고 
 
제가 가진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주님, 말씀해 주세요. 
 
주님이 필요하신 그것이 무엇인지요? 
 
저는 나름대로 주님을 위해 하느라고 해왔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너 잘못 알고 있구나. 
 
내가 원하는 것이라곤 너와 가까이 있는 것 뿐이야. 
 
네 보화가 쌓여있는 동안 
 
너는 많은 걸 잃어 버렸구나. 
 
나의 사랑과 용서는 결코 값을 주고 살수가 없단다. 
 
내가 값없이 주었으니 너는 단지 청하고
 
받기만 하면 되는 것이야. 
 
그런데, 넌 듣지 않았어. 그리고 넌 믿지 않았지. 
 
너의 업적과 네 소유물은 더러운 넝마에 불과해. 
 
아들아, 네가 천국에 오기 위해 짐을 꾸릴 필요는 없어. 
 
그냥 내가 사랑하는 네 모습 그대로 오기만 하면 된다. 
 
네가 천국에 오는데 필요한 값은 이미 다 지불되었단다. 
 
고신일목사 옮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무엇을 싸가지고 가시려 하십니까? 여러분이 은행에 예금해 놓은 돈이 여러분의 것입니까? 예수님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리는 계절입니다. 동방박사가 몇 사람인지, 황금이 무슨 뜻이냐, 유향을 드렸느냐 몰약을 드렸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마음을 드린 것 그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예배 시간에 예배를 드리는 것, 그것은 여러분의 귀한 시간의 보물을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잠을 잘 수도 있고, 놀러 갈 수도 있고, 돈을 벌 수도 있는 이 귀한 시간에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것, 땀흘려 애써 모은 물질 가운데 예물을 드리는 것 그것은 물질이 아니고 시간이 아닙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마음입니다. "네 보물이 있는 곳에는 네 마음이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위해 사람의 몸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계절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교회에 얼마나 있습니까? 여러분의 마음은 하나님 나라에 얼마나 있습니까? 여러분,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음을 알면서도
우리의 시간과 재능과 재물을 아까워할 때가 많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이 귀한 시간
주님 전에 찾아나온 저희들
우리들의 보물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우리의 마음을 드립니다.
땀흘리고 애써 얻은 것을 구별하여 드립니다.
하나님 받아 주시옵소서.
하나님 나라에 가져 갈 수 없으나
미리 보낼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는 자가 아니라
즐거움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성도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귀한 시간,
하나님 우리들의 예배를 받으시고
드리는 물질을 구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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