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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 사 43: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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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2002.1.6)
성경> 사43:14-21
찬송> 382, 248장
설 교 : 이정우 목사 (장산교회)


●분요할 2002년 전망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신년 첫 주입니다. 주후 2002년 임오년 한 해에도 여러분의 가정과 생업 위에 하나님의 은총을 축원합니다.

TV에서 새해 소원을 인터뷰하는데 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월드컵 16강하고 그 사람하고 아무 관련이 없을 것 같은데.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 회사에서 특별 보너스가 나오는 것도 아닐텐데 왜 그렇게 소원일까?

여러분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여러분도 역시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들어가는 것입니까? 저 역시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월드컵에 나가 한 번이라고 이기는 것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월드컵 역사에 박창선 선수가 첫 골을 넣었던 것이 화제였고, 하석주 선수가 선제골을 넣은 것이 화제였고, 또 스페인과 지지 않고 비긴 것이 화제였습니다. 이제 한 번 이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월드컵에서 우리 나라가 16강에 진출하면 그 효과가 국민적 사기라는 측면에서 볼 때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합니다. 게임을 이길 때 그 효과는 국민들이 보약 한 재를 먹는 것보다도 크다고 하니 어찌 바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게 2002년의 우리의 가장 소중한 소원일 수는 없습니다.

2002년 금년 한해는 월드컵만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부산에는 아시안게임까지 있습니다. 금년 한 해는 이 두 스포츠 행사를 치고 나면 다 지날 것 같습니다.
월드컵이 5월말에서부터 6월 한 달 동안 계속되니 금년 상반기는 모든 국민이 '월드컵, 월드컵'하다가 세월 다 보내게 될 것이고, 이것 마치면 정신 차리고 쉴 새도 없이 곧 '아시안 게임, 아시안 게임'하면서 가을까지 갈 것입니다. 이 두 행사 마치고 숨고르기 한 번하면 금년 한 해도 다 갈 게 뻔합니다.
그리고 또 금년에 미국의 테러대참사와 같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없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2002년은 우리 성도들에게는 영적 위기의 한 해가 될 지 모른다.' 왜냐하면 이 큰 두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세상이 떠들어대는 데로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영성은 바닥이 날 것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2002년은 신앙적인 측면에서 더욱 긴장하면서 살아야 할 한 해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영적 위기 상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세상보다 더욱 더 바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적으로도 2002년은 바쁜 한 해가 될 준비를 해야할 것입니다.


●장산교회의 2002년 소망
2002년은 우리 장산교회를 봐서도 아주 중요한 한 해입니다.
성도 여러분, 장산교회는 2002년은 출석 성도 300명을 넘어야 하는 해입니다.

언제까지 장산교회가 이렇게 있을 것입니까?
장산교회! 반여동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임에도 교회를 물어보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교회. 심지어 본 교회 출신들까지 등져버리려 했고 실제로 등진 교회, 몇 번의 부흥의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그 기회를 잃어버렸던 교회였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분들입니까? 갈 곳이 없어 남아 있는 분들입니까?
아닙니다. 여러분들 때문에 장산교회가 아직 여기에 있을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이 장산교회는 여러분의 교회입니다. 장산교회 출석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장산교회 출신인 것이 자랑스러워야 합니다.

●2001년은 가능성을 본 한 해
지난 2001년 한 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여러 가지 가능성을 보여주신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2001년에 우리 교회에 나타난 변화는 참으로 큰 것이었습니다. 주변 환경을 볼 때에 점진적인 변화에 여러분은 크게 못 느낄 수도 있습니다만 1년 정도 타지에 있다가 온 성도가 있으면 다른 교회에 왔는가 생각될 정도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또한 영적인 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해, 가을철 들어서면서 시작한 특별 새벽기도회는 출석교인의 1/2 이상이 참석하였습니다. 저는 이 새벽기도회를 통하여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을 향하는 영적인 갈망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정말 기쁘게 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기 때문입니다.(대하 16:9)

교인 출석에 있어서도 180명 선에서 머물던 수준에서 지난 12월 넷째 주일에는 252명이 출석하였습니다.(물론 안정적인 출석 수준이 아니라 한 번 그랬다. 그러나 특별히 강조한 것도 아니고 우리 교회가 특별한 주일을 지낸 것도 아닌데 그 선을 이루었다는 것은 우리의 평균 역량은 그것이 된다는 말이다.)

이 모든 것에 우리는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사랑하시고 우리 교회를 향한 뜻을 두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아직 장산교회를 통해서 하실 일이 많고 또 하시고 싶어하십니다.
그 일을 여러분들을 통하여 하시기 원하십니다. 여러분은 21세기 장산교회의 새로운 역사를 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2002년에는 기필코 300명 선을 돌파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어나가야 합니다. 각 교육 기관마다 부흥이 있어야 하고, 지회마다 부흥이 있어야 합니다.

혹 여러분 가운데 '장산교회가 300명 선을 넘는 것과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하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습니까? 그러면 그 사람은 교회와 성도와의 관계를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자주 고백하였습니다. '교회의 복은 곧 나의 복'입니다. 행복한 교회는 행복한 가정으로 이어지고 행복한 성도로 나타납니다. 믿습니까?

그래서 여러분의 2002년의 소원, 여러분의 2002년의 가장 큰 기도제목은 '장산 교회의 부흥'이어야 합니다. '참 이상한 말 다 하시네, 내가 살려고 이 곳까지 왔는데 교회가 우선이라니?' 이렇습니까?
여러분, 한 번 믿어보시기 바랍니다. 장산교회의 부흥은 여러분의 가정의 부흥으로, 여러분의 생업의 부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곳이 여러분 삶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출석 성도 300명. 그런데 300명 선을 이루기가 쉬울까요?
여러분, 오늘날 우리 나라에서 성장한다는 교회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큰 성장을 이루었다고 소개되는 교회들은 도시 계획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진 신도시 지역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또 아파트가 세워져 신 주거단지가 형성된 지역입니다. 기존지역에 있는 교회가 괄목할 만한 부흥을 이루었다는 소식은 잘 들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교회가 금년에 안정적인 300명 선을 이룬다면 이것은 정말 하나님의 큰 역사입니다.
물론 우리 모든 성도가 적극적으로 헌신하면 이것보다 더 큰 역사를 이룰 것입니다.

금년에 우리 교회가 이런 역동적인 모습을 나타내어 소기의 목표를 이룬다면 기존지역에서 성장하는 모델 케이스가 될 것입니다. 많은 교회가 신도시 지역이 아니면 효과적인 부흥이 어렵다고 말하는데, 금년 한 해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면 기존 지역에서 부흥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2002년에 하나님의 뜻을 우리의 가슴에 담아 이전에 그 누구도 꿈꿀 수 없었던 새 일을 행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19절 말씀을 함께 봅시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금년 우리 교회의 표어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로 정하였습니다. 이 표어에는 2002년에 우리 교회와 우리 성도들의 삶 속에 하나님이 하실 소원을 담은 것입니다.

●말씀의 배경
오늘 성경 말씀에 하나님은 자신이 하실 놀라운 일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본문의 말씀은 유대 나라가 멸망하고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바벨론의 포로에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실 계획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새 일은 역사적으로 바벨론이 무너지고 바사(페르시아 제국)가 등장하면서 바사 나라의 고레스 왕이 포로 귀환 조치를 내리면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많은 성경 학자들이 이사야서는 다가 올 메시야의 시대를 노래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단순히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포로에서 해방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구원자로 오셔서 구원을 완성하시는 때를 소망하며 노래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이사야서에는 온전히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하나님의 새 일의 역사는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아직 그 날을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새 날'은 우리의 시대에 남아 있고 그 날은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날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말씀을 받으면서 우리 교회와 우리 개개인의 삶에 하나님이 하실 '새 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새 일'을 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잊어버려야할 이전 일
먼저,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아야합니다. 18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망할 사람의 마음은 과거에 살고, 흥(興)할 사람의 마음은 미래에 삽니다. 지난 과거에 집착하는 것은 앞으로의 삶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성도 여러분, 지난 2001년에 여러분을 어렵게 했던 모든 기억들을 지워버리십시오.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의 부류는 두 종류입니다.
첫째는 불행한 일에 매여 사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패배주의 의식이 팽배합니다. 어떤 일이든지 자신을 할 수 없고 하면 실패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과거의 화려한 경력에 도취되어 사는 사람입니다. 현재의 자신의 현실과 처지를 인정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인 것을 기억하십시오.
고후5:17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적용됩니다.
우리는 과거에 지었던 죄에 매여 신앙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좀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면 이전에 지었던 죄가 자신을 정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그리고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히 8:12) "내가 저희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저희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기억하지 않는 것을 여러분 스스로 억지로 기억해 얽매이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마십시오.

지난날 여러분의 불성실한 신앙 생활들, 불충성한 직분 수행의 전과를 다 떨쳐 버리시기 바랍니다. 나의 신앙 수준이 항상 그렇다는 생각은 버리십시오.
이전에 있었던 고질적인 패배주의는 이제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2002에 우리는 신앙의 승리를 위해 부름을 받았을 뿐입니다.

과거의 우리 교회의 가슴아픈 기억들이 있으면 다 지워버리시기 바랍니다. 혹 우리 교회가 가지고 있는 패배주의 의식이 있으면 다 버리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해도 잘 안 된다는 생각은 다 버리십시오.
앞으로의 신앙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옛날 일들은 생각지도 마십시오.
하나님은 2002년을 맞이하면서 우리에게 이전의 일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창세기 35장에 보면, 하나님이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라고 말씀합니다. 벧엘로 올라가는 것은 진정한 회복을 의미하는 것을 말합니다. 벧엘이라는 곳은 야곱에게 있어서는 신앙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야곱은 '벧엘로 올라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그들 일행들이 가지고 있던 이방 신상과 귀금속들을 버리고 그리고 옷까지 다 갈아입고 벧엘로 올라갑니다.
야곱은 벧엘로 올라가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회복하는데 이전에 있던 것이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 버리고 청산하고 떠나는 것입니다.

●새 일을 꿈꾸라
다음으로, 새 일을 보기 위해 새 일을 꿈꾸어야 합니다. 그리고 믿어야 합니다. 19절 말씀을 다시 봅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하나님의 놀라운 선언입니다. 우리 교회에 그리고 여러분의 가정에, 여러분의 사업 터에 하나님이 새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믿고 꿈꾸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은 꿈꾸는 데로 됩니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다 길에서 노숙하게 되었을 때에 꿈을 꾸었습니다. 그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서 가나안 땅을 자기에게 주겠다고 말씀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는 꿈에서 일어나 자기가 베게한 돌을 단으로 삼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 꿈을 믿는다는 말입니다. 그 곳이 벧엘이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그가 꾼 꿈대로 다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왔고 하나님은 형 에서에게 그 땅을 주신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그 땅을 주심으로 그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꿈'하면 요셉이 생각납니다. 그의 별명은 꿈쟁이였습니다. 그 역시 그가 꾼 꿈대로 되었습니다. 형들의 곡식 단이 자신의 곡식 단에 절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의 인생 과정은 전혀 그럴 가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천한 노예 신세가 되었고 또 죄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믿고 말한 대로 그는 결국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곡식을 구하러온 그의 형들은 그에게 절하고 말았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로마에 가서도 전하고 싶다는 꿈을 꾸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마지막을 로마에서 보낼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인생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은 보통사람들과는 달리 다 꿈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예화)

●하나님의 가능성으로
하나님은 왜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고, 생각하지 말라고 했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억할 수 있는 이전의 사건 중에는 너무나 기막힌 기적들이 많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적적으로 출애굽 시키셨습니다. 애굽 땅에 내려진 10가지의 재앙을 생각해 보십시오. 홍해가 갈라져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른땅을 지나 듯 바다 길을 걸었던 것을 기억해 보십시오. 광야 길을 가면서 반석에서 물을 내셨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셨습니다. 왜 하나님이 그것으로 찬양을 받으셔도 대대로 받으실 것인데 왜 이전 것은 기억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까?

그것은 앞으로의 일이 이전의 것보다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더 위대한 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것에 얽매여 너희의 생각을 넓히지 못하면 앞으로 내가 나타낼 그 큰 일을 너희가 어떻게 감당하겠느냐는 말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느 정도 우리의 마음을 넓혀야 합니까?
창세기 13장에 보면, 하나님은 롯과 아브라함이 자신들의 양떼를 먹일 초목지가 부족하여 다툼이 일어납니다. 먼저 롯이 자기의 땅을 택하여 떠납니다. 그후 아브라함이 남은 땅을 차지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롯도 눈을 들어보고 자기의 땅을 택하고 아브라함도 눈을 들어봅니다. 그런데 다른 것이 있습니다. 롯은 자기의 눈을 들어보았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보라고 해서 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너는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창13:14-15)
하나님의 마음으로 보아야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야 할 것입니다. 내가 내 생각으로 보면 그것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시는데 나는 동쪽만 바라봅니다. 그러면 동쪽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가 우리 교회가 금년에 300명 선을 말하니 300명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의 가이드 라인입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우리가 제한 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 교단의 총무로 일하시는 전호진 목사님이 고신대학의 학장으로 있을 때, 학교의 재정 상황이 너무 어려워서 독지가를 찾다가 한 번은 신동아 그룹의 최순영 회장을 찾아갔다고 합니다.(지금 이 분의 처지가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의 기업이란 조금만 잘못 보이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조금만 잘 견디어 정권만 바뀌면 또 사정이 반대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학교의 사정을 말하고 도움을 구했더니 최회장이 "얼마면 되겠습니까?"하고 묻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호진 교수님이 망설이면서 염치불구하고 1억을 도와달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전호진 교수님의 마음에는 분명히 최회장이 "이사람 염치도 없구먼 나와 언제 봤다고 1억이나 요구해?"이렇게 생각하겠지 하는 걱정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당장 1억짜리 수표를 끊어주더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받아들고 나오는 이 전교수님의 마음에 한편으로 기뻤지만 다른 한편으로 너무 아쉬웠다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내가 한 3억정도는 말하는 건데"하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을 우리의 그릇대로 담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기존 지역에서 금년에 300명 선을 넘어도 그것은 참 잘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그릇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한다고 하십니까? 생각지도 못한 일을 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광야에 길을 내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사막에 강을 내시겠다고 말씀합니다. 보통의 생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을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찬송을 부릅시다!
금년 한 해에 하나님이 우리의 교회에게, 우리의 가정에 주신 말씀입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하나님이 하실 일을 우리는 기대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하실 일을 바라보게 될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그 일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1절의 말씀은 하나님이 왜 이렇게 하시고자 하는지 그 목적이 나타나 있습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찬양을 기다리십니다. 금년 한 해 하나님의 역사를 보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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