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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께 가까이 이웃에게 가까이 / 시 73:25-28, 눅 10: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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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하나님께 가까이 이웃에게 가까이"
본 문 : 시73:25-28,눅10:33-37
설 교 : 김명혁 목사 (강변교회)


저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1992년 새해를 맞으면서 새해의 소원과 기도 제목을 다음과 같이 정한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하나님께 드리며, 이웃에게 가까이 이웃과 나누며." 저는 새해를 맞을 때마다 이 제목을 되새기곤 합니다. 저는 금년에도 새 해를 맞으면서 "하나님께 가까이 하나님께 드리며, 이웃에게 가까이 이웃과 나누며"를 새해의 소원과 기도 제목으로 삼고 싶습니다.


1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우리의 복입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돈을 가까이 하면 인격과 신앙이 타락합니다. 권력을 가까이 해도 인격과 신앙이 타락합니다. 안일과 쾌락을 가까이 해도 인격과 신앙이 타락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인격과 신앙이 성숙하고 아름다워집니다. 가인은 하나님 앞을 떠나갔다고 했고 야곱은 하나님에게로 가까이 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향해서 하님께로 가까이 오라고 부르십니다. 목 마른 자도, 주홍 같은 붉은 죄를 지은 자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도 다 가까이 오라고 부르십니다. 인격적인 하나님께 가까이 나와서 인격적인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것이 인생의 본분이요 인생의 축복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거하기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시65:4). 다윗은 또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시16:2). 하나님만이 우리의 복이고 하나님께 가까이 오는 것이 우리 인생의 복입니다.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16:11). 2002년 새해를 맞아 하나님께로 가까이 오는 복 있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하나님께 드림이 우리의 복이고 우리의 기쁨입니다. 드림에는 기쁨이 있습니다. 드리는 자도 기쁘고 드림을 받는 분도 기쁩니다. 이삭을 드린 아브라함이 기뻤고 이삭을 받으신 하나님도 기쁘셨습니다. 오병 이어를 드린 어린 소년이 기뻤고 오병 이어를 받으신 예수님도 기뻤습니다. 눈물과 향유를 드린 죄인인 한 여자가 기뻤고 눈물과 향유를 받으신 예수님도 기뻤습니다. 몸과 재물과 생명을 다 드린 사도 바울이 기뻤고 바울의 몸과 재물과 생명을 받으신 하나님도 기쁘셨습니다. 지난 성탄절 주일날 저는 "주께 드리네" 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몸과 재물을 주님께 드리자고 설교를 했습니다. 새해를 맞아 하나님께 드리는 복 있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마음에 기쁨과 즐거움이 충만해지기를 바랍니다. "주께 드리네 주께 드리네 사랑하는 구주 앞에 모두 드리네."


2 이웃에게 가까이 함이 우리의 복입니다.

예수님은 복 있는 사람의 또 하나의 모습은 이웃에게 가까이 가는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복 있는 한 사람은 이웃에게 가까이 간 선한 사마리아인이었습니다. 그 사람의 모습을 예수님은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눅10:33,34). 다른 사람들은 강도 만나 쓸어져 있는 사람을 보고 다 "피하여" 지나가되 어떤 사마리아인은 그에게 "가까이" 갔다고 지적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하신 다음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무슨 말씀입니까?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로 가까이 가라는 말씀입니다. 이웃에게 가까이 가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란 말씀입니다.

우리들은 지금 너무 자기 자신에 집착해서 살고 있습니다. 자기 가족과 자기 일에만 집착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웃에게 가까이 갈 생각도 마음도 여유도 없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보람되고 가치 있고 축복 된 삶은 이웃에게 가까이 가는 삶입니다. 이웃에게 가까이 가는 삶, 그것은 바로 주님의 삶이었습니다. 주님은 외아들을 잃고 통곡하는 나인성 과부에게 "가까이" 갔습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성문에 가까이 오실 때에"(눅7:12). 예수님은 한 사마리아여인을 만나시기 위해서 수가성으로 가까이 가셨고 사캐오를 만나시기 위해서 여리고성으로 가까이 가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사마리라로 가까이 갔고 가이사랴로 가까이 갔습니다. 빌립은 에디오피아 내시의 병거로 가까이 갔습니다.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병거로 가까이 나아가라"(행8:29). 우리 강변교회의 청년들이 이웃에게 가까이 가는 삶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김용아 양은 광야교회 노숙자들에게 가까이 갔고 김재환 군은 소망의 집 장애아들에게 가까이 갔습니다. 한비야라는 청년은 지금 아프가니스탄에 갈 예정인데 아프가니스탄에 버려진 어린이들에게 가까이 가기를 그렇게도 간절히 고대하고 있습니다. "나는 하루 빨리 가고 싶다. 국제구호단체의 식량 창고가 공중폭격 당하고 그 직원들이 테러의 표적이 된다는 소식을 들으면 나도 무섭다. 그러나 이 정도의 두려움이 내 발목을 잡지 못한다.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하면 이렇게 두려움이 없어지는가 보다."

이웃에게 가까이 가는 것이 복이고 이웃과 나누는 것이 진정한 복입니다. 이웃에게 가까이 가서 이웃과 나누는 삶은 인간다운 삶이요 그리스도를 본 받는 삶입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기름을 나누었고 포도주를 나누었고 짐승을 나누었고 치료비와 숙박비를 나누었습니다. 도르가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속옷을 나누었고 겉옷을 나누었습니다. 이웃과 나누는 것은 우리를 기쁘게 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사도 바울은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고 권면하면서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사 행위라고 했습니다(히13:16). 사도 바울은 성도들의 유익을 위해서 자기의 재물과 몸과 피를 나누어주어도 자기는 기뻐하고 또 기뻐한다고 고백했습니다(고후12:15,빌2:17,18). 선지자 이사야는 "주린 자에게 식물을 나눠주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금식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며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사58:6,7). 오늘 새해 첫 주일을 맞으면서 두 가지 소원과 기도 제목을 말씀 드렸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하나님께 드리며, 이웃에게 가까이 이웃과 나누며"를 새해의 소원과 기도 제목으로 삼기를 바랍니다.


3. 어떻게 하는 것이 가까이 하며 드리며 나누는 것입니까?

첫째 주일을 드리는 것입니다. 주일을 하루 종일 거룩하게 지키는 것이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것이고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주일을 성수하며 예배를 드리는 것이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삶이고 하나님께 드리는 삶입니다. 제 이야기를 해서 죄송하지만 저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서 북한을 떠나 38선을 넘어 남한으로 달려 왔습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이 우리의 복입니다. 하나님은 저의 삶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둘째 새벽을 드리는 것입니다. 새벽마다 기도의 제단을 향해 달리는 것이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것이고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박영희 집사님은 새벽마다 15분씩 기도의 제단을 향해서 걸어옵니다. 저는 중학생 때는 대구 대방동에서 대구 제일 교회를 향해 10분씩 달렸고 고등학생 때는 회현동 2가 남산 중턱에서 남대문 대창교회를 향해 15분씩 달렸고 대학생 때는 종로 5가 충신동에서 충무로 2가 충현교회를 향해 20분 이상씩 달렸습니다. 새벽을 드리는 것이 우리의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몸을 건강하게 축복해 주셨습니다. 새벽을 드리며 새벽마다 달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구약의 성도들은 십일조와 헌물을 의무적으로 드리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지 않았을 때 하나님을 저들을 가리켜 도적놈이라고 불렀습니다(말3:8,9). 예수님은 신약시대의 성도들을 향해서 공의와 사랑을 행하되 십일조도 버리지 말라고 말씀했습니다(눅11:42). 저는 어렸을 때부터 십일조와 감사 헌물 드리는 것을 의무적으로 배워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삶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는 것은 무거운 짐이 아니라 우리의 축복이요 우리의 기쁨입니다.

넷째 시간과 몸을 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중학생 때부터 한 평생 주일은 거의 교회에서 지냈고 여름과 겨울에는 성경학교에서 봉사를 했고 년 중에는 각종 기도회와 부흥집회에 참여하고 개척교회나 병원이나 고아원 등을 방문하며 봉사를 했습니다. 예배와 기도와 전도와 봉사를 위해서 시간과 몸을 드리는 것이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것이고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다섯째 외국인 나그네들을 찾아가서 그들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 이웃에게 가까이 가는 것이고 이웃과 나누는 것입니다. 손용삼 선교사는 그리스에 살고 있는 집시 나그네들을 찾아가서 그들과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김해성 목사와 이선희 전도사는 국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 나그네들을 찾아가서 그들과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구약의 성도들에게 외국인 나그네를 사랑하고 그들에게 식물과 의복을 주라고 분부했습니다.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에서 나그네 되었었음이라"(신10:19).

여섯째 갈라져 있는 동족을 찾아가서 그들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 이웃에게 가까이 가는 것이고 이웃과 나누는 것입니다. 야곱이 이삭을 만나고 요셉이 형제들을 만나고 남방 유다가 북방 이스라엘과 만나는 것이 이웃에게 가까이 가는 것이고 이웃과 나누는 것입니다. 스티브 린튼 박사와 존 린튼 박사는 한국인 아닌 한국인들로 갈라져 있는 북녘 동포들을 찾아가서 그들과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아마 우리가 찾아가서 만나야 할 가장 친밀한 이웃은 갈라져 있는 북녘 동포들일 것입니다. 북녘 동포들을 가까이 찾아가서 그들과 우리의 모든 소유들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마 이것이 우리들이 누릴 가장 큰 축복일 것입니다.

일곱째 도움이 필요한 가까운 우리 주변의 이웃을 찾아가서 만나는 것이 이웃에게 가까이 가는 것이고 이웃과 나누는 것입니다. 백혜란 집사님을 비롯한 우리교회의 집사님들이 장애아들을 찾아가서 그들과 사랑을 나누고 병원에 찾아가서 환자들과 사랑을 나눕니다. 김명숙 집사님을 비롯한 우리교회의 집사님들과 권사님들이 해마다 바자회를 열어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강남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펴고 있습니다. 한도정 권사님을 비롯한 우리 교회의 집사님들과 권사님들이 외국인 노동자들과 내국인 노숙자들을 찾아가서 그들과 사랑을 나눕니다. 그것이 이웃에게 가까이 가는 것이고 이웃과 나누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새 해의 소원과 기도 제목 두 가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하나님께 드리며, 이웃에게 가까이 이웃과 나누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주님이 사신 삶이고 사도 바울이 본 받아 실천했던 삶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께 가까이 그리고 이웃에게 가까이 가는 복 된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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