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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채워주시는 하나님 / 왕하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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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왕하 4:1-7
제목 : 채워주시는 하나님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삼거리교회

이 넘어 지세포 지역에 있는 동네 가운데 소동 마을을 아시지요. 그 마을에 소동교회가 있는데, 오래 전 그 소동교회에 김 아무개 전도사님이 담임교역자로 부임했었다. 옛적에는 건축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돈도 많이 벌던 사람인데, 하나님이 그 마음에 감동을 주사 그 건축 일을 그만두고 신학교에 입학, 전도사가 되었지요. 그때 신학교 4학년인가, 아마 그 정도 되어서 다음 해에 대학원에 입학할 것이라고 했고 그랬어요. 아직 신학 공부를 하는 중이었지요.
그런데 그분이 참 열심으로 일을 하셨는데, 어느 날 교통사고가 났어요. 구조라를 넘어서 오다 보면 고개가 있지요. 그 고개를 넘어 오다 졸았는지, 어느 차를 피하려 했는지 모르겠지만, 한 30m 정도 차선을 벗어나 밑에 떨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소천하셨어요.
자, 결국 사모님과 고등학생 아이 하나, 중학생 아이 하나, 이렇게 세 식구가 남았어요. 이제 어떻게 되겠는가? 여러 곳에서 도움을 주었지만 안되지요. 소동교회도 적으니까 어쩔 수 없고요. 결국 먹고 살 수가 없으니까 부산에 있는 친척집으로 가고 말더라.
오늘 본문에도 똑같은 형편에 처한 가정이 하나 나오지요. "선지자의 생도"라 그랬는데, 엘리사 선지자 시대에도 선지 학교가 있었다. 오늘날로 말하면 신학교가 있었다. 그곳에서 교육을 받아 나중에 선지자가 되는데, 그 선지 학교에서 교육을 받던 전도사 한 분이 죽었다. 그에게도 가족이 딸려 있었는데, 사모님과 남자 아이 둘이었다.
이렇게 되고 보니 얼마나 그 가정이 경제적으로 어려웠겠어요. 결국 돈을 빌리고 빌리고 했는데 나중엔 갚을 수가 없을 만큼 큰 빚이 되었어요. 그러니 돈을 빌려준 사람이 와서 날마다 돈 갚으라고 야단이다. 나중엔 그 가정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알고는 아이 둘이라고 종으로 데리고 가야 되겠다고 했다. 옛날에는 빚을 갚지 못하면 자식들을 종으로 팔아서라도 그 빚을 갚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큰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이 선지자 생도의 아내는 엘리사에게 찾아와 도움을 청한다. 자기의 사정을 다 말하고 도와 달라고 요청하게 된다. 엘리사는 그릇을 빌려 오라 하여 한 병 기름을 그 그릇들에 가득 채워 부어라 명한다. 그렇게 했더니 하나님께서 그 가정에 기적을 베푸셨다. 모든 그릇에 기름이 가득 찼지요. 결국 빚을 다 갚고 먹고 살 여유도 충분히 되어진다. 채워주시는 하나님이시지요.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그 어떤 형태로 고통 당하든 각자의 형편을 살피시며 백성 개개인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신다. 하나님은 당신을 찾는 자들에게 차고 넘치는 풍성한 은혜를 채워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만 그분의 말씀에 절대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의 그릇을 준비하는 일이다.
자, 하나님은 오늘 이 가정에 어떻게 채워주셨는가? 이제 본문을 통해 구체적으로 한 번 생각해 볼까요?

1. 하나님은 순종하는 것만큼 채워주신다.

엘리사는 이 여인에게 명한다. 이웃에게 나가서 그릇을 빌리라고. 빌리되 본문에서 "조금 빌지 말고" 그랬다. 그러니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빌릴 수 있는 대로 빌리라고 그러지요. 이 여인은 그대로 순종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그랬다. 그것도 그대로 순종했다. 한 병 기름을 가지고 그릇들마다 가득 부었더니 모든 그릇에 기름이 다 가득 차게 된 것이다.
여러분, 무슨 이야기인가? 순종하는 곳에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다. 순종하는 자에게 축복이 주어지는 것이다.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채워주시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 축복 받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다. 액면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 채움을 얻는 길이다.
베드로가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했지만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다시 내렸지요.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라. 그 말씀에 순종했더니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가 많이 잡혔다. 예수님 부활 후에도 갈릴리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는데 한 마리도 못 잡았다. 그 때 예수님이 나타나사 배 오른편에 그물을 내리라 하셨다. 그 말씀에 순종하여 그물을 내렸더니 이따 만한 물고기가 153마리나 잡혀 그물이 찢어질 정도가 되었다 한다.
다시 말해 베드로는 순종함으로 채움을 받은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채워주시는 것이다.
제가 부산 개금에서 강도사로 일할 때 그 교회에 박○○ 장로라는 분이 있었다. 이분이 예수 믿기 전에는 참 괴짜였어요. 아내가 먼저 예수를 믿은 가정이었는데, 그 장로님 술만 먹으면 목사님한테 전화를 해서 할 말 못할 말 다 널어놓는다. 그것도 한 번 전화통을 잡았다 하면 한 시간도 좋고 두 시간도 좋고 그랬어요. 그런데 전화도 꼭 밤 12가 넘어서 한다.
또 어떤 때는 술이 곤드레 만드레가 되어 가지고 사택으로 찾아오는 것이다. 와서 새벽녘까지 시끄럽게 이야기하다가 간다.
어느 날 목사님을 찾아와 대뜸 한다는 이야기가 목사님, 내가 어떻게 하면 복을 받겠습니까? 물었다. 목사님 대답하기를 우선 학습 세례부터 받으시오. 그리고 세 가지를 잘하시오. 먼저 주일 성수 필히 하고, 둘째 새벽기도 생활을 열심히 하고, 셋째 돈을 얼마 벌던 그 번 것만큼 십일조를 철저하게 하시오 그랬다.
그랬더니 목사님 약속할 수 있습니까? 진짜 그렇게 순종하면 복을 받겠습니까? 그러자 목사님, 그건 성경에서 그렇게 말씀하고 있으니 내가 보장합니다 그러셨다.
결국 이 사람 그 날 부로 예수를 믿겠다 작정하고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나중엔 학습 세례를 받고. 앞에서 약속한 조건 세 가지, 주일 성수, 새벽 기도생활, 십일조 생활을 철저히 했다.
이분이 처음엔 텅스텐 그릇 공장 종업원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순종하여 몇 년 일하는데, 갑자기 어느 날 사장이 이분을 불러요. 갔더니 내가 이제 다른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이 회사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어야 되겠다. 그런데 종업원들을 살펴보니 당신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옛날 술을 그렇게 많이 먹더니 예수 믿고는 술도 안 먹고 또 참 성실히 일하더라. 이 회사와 땅을 단 700만원에 파니 사라고 그랬어요. 이게 웬 떡이냐 하고 샀어요.
사서 열심히 했어요. 신앙생활도, 사업도 열심히 했다. 나중엔 이거 주문이 밀려 어찌할 수가 없었어요. 회사를 더 확장해야 되는데 하고 있었는데, 여러분, 부산 사상공단에 있던 ○○○○○ 신발 아시지요. 그 공장이 부도가 나서 망했다. 그 회사 부지가 2500평이었는데 그 땅을 이분이 샀어요. 그래서 진흥금속 하면 우리 나라에서도 알아주는 텅스텐 그릇 공장이 되었다.
이분이 93년도에 결국 그 교회 장로가 되셨고요. 여러분, 순종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결국 좋은 것으로 채워주실 줄로 믿는다.

2. 하나님은 믿음만큼 채워주신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엘리사는 이 여인에게 그릇을 빌리되 어떻게 빌리라 그랬어요. "조금 빌리지 말라"고 그랬다. 다시 말해 많이 빌리라는 것이다. 빌릴 수 있는 대로 많이 빌리라는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 한 번 생각해 보라. 나가서 그릇을 얼마만큼 빌려 오느냐 하는 것은 누구에게 달려 있는가? 이 여인에게 달려 있다. 그릇을 100개 빌리든, 1000개를 빌리든 그 빌려오는 그릇은 그 여인의 마음, 엘리사의 말을 믿는 그 마음만큼 빌려오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이 여인은 결국 그의 믿음만큼 그릇을 빌려 왔다. 두 아들과 함께 방에 들어가 기름을 부었는데, 빌린 그릇이 없자 기름이 뚝 끊어졌다. 그릇을 100개 빌렸으면 100개의 그릇에 기름이 가득 찼을 것이다. 그릇을 1000개 빌렸으면 그 1000개에 기름이 가득 찼을 것이다.
이 무슨 말인가? 하나님은 철저하게 그 사람의 믿음의 그릇, 마음의 그릇 만큼 채워주시는 것이다. 마 8:13에 보면 한 백부장이 나아와 자기 하인을 고쳐 달라고 할 때, 특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할 때 예수님, 뭐라고 하셨어요?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시로 하인이 나으니라" 그랬다. 믿은 만큼 기적을 일으켜 주셨다. 그 믿음의 그릇 대로 기적을 일으켜 주신 것이다.
그래서 큰 믿음이 중요하다. 믿음의 그릇이 커야 한다. 예수님은 바다 한 가운데서 풍랑을 만나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엄히 꾸짖으셨다. 왜요? 믿음이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믿음이 적은 자들아 왜 두려워하느냐"고 하셨지요. 여러분, 적은 믿음은 주님이 꾸중하신다. 큰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그 믿음만큼 채워주신다.

3. 하나님은 필요한 것만큼 채워주신다.

오늘 본문의 이 여인 한 병 기름을 부어 얻은 것이 무엇인가? 자기의 빚을 다 갚게 된 것과 남은 것으로는 팔아 생활비에 보태 써라. 그것뿐이었다. 앞으로 평생 먹고 살 만큼 큰 재물을 허락해 주시지 않았다. 그 가정에 현실적으로 필요한 만큼,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채워주셨다.
우리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하나님, 내 평생 먹고 살 것, 편하게 먹고 살 것을 한꺼번에 오늘 당장 채워주십시오. 앞으로 평생 먹고살아도 남을 만큼 큰 재물을 한꺼번에 채워주십시오. 그래서 이제 앞으로는 하나님께 채워 달라느니 도와 달라느니, 이런 기도를 안 해도 될 수 있을 만큼 넉넉하게 채워주십시오.'
이거, 아니 될 말이다. 한꺼번에 평생 먹고 살 만큼 넉넉하게 채워주신다면 그 사람 망할 수도 있어요. 그런 욕심 부리지 마세요. 하나님은 그렇게 채워주시지 않는다. 필요한 만큼 채워주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 동안 무엇을 먹었는가? 만나를 먹었다. 이 만나는 새벽에 하늘에서 내리는데, 마치 이슬 같이 내렸지요. 그것을 거두어서 빵을 구워 먹든지 과자를 만들어 먹었는데, 참 맛이 있었다 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하늘로부터 내린 그 만나를 얼마만큼 거두라 그랬어요. 가족 식구들이 먹을 수 있을 적당한 양만큼 거두라 그랬어요. 오늘 세끼 먹기에 적당한 양, 그것만 거두라 그랬어요. 1인당 "한 오멜"(출 16:16)만큼 말이다. 그런데 어떤 믿음 없는 사람들이 나가서 욕심을 부려 오늘 먹을 만큼의 양이 아닌 몇 일 동안 먹을 양을 거두었어요. 그런데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되었더니 어떻게 되었는가? 벌레가 생겨 썩어서 못 먹게 되었다.
또 안식일을 예비하는 날에는 얼마만큼 거두라 그랬어요. 이틀 분을 거두라 그랬다. 이렇게 하나님은 만나를 거두되 적당하게, 그 가족이 먹기에 필요한 만큼만 거두라 그랬다. 이게 하나님의 뜻이다.
여러분, 항상 일용할 양식을 구하세요. 주기도문에도 보면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그랬지요. 하나님은 언제나 필요한 만큼 채워주신다. 일용할 양식만큼 채워주신다. 그 이상 욕심을 부리지 마세요. 이것이 오늘 본문에서 가르쳐 주는 하나님의 교훈이다.

4. 집에 있던 한 병 기름으로 채워주셨다.

엘리사가 물었다.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 그때 여인이 대답하기를 "계집종의 집에 한 병 기름 외에는 아무 것도 없나이다"고 했다. 그 집에 있는 것이곤 고작 기름 한 병뿐이었다. 여러분, 지금 엄청난 빚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름 한 병의 가치란 있으나 마나한 것이다. 그것 가지고 뭐하겠는가?
그러나 엘리사는 그 집에 마지막 남은 기름 한 병 그것으로 기적을 일으켜 주었다. 사실 기름 한 병은 아무 것도 아니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그 기름 한 병으로도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시는 하나님, 아무리 적은 것 가지고도 크고 놀라운 것을 만들어 내실 수 있는 하나님이시다. 다시 말해 "기름 한 병 + 하나님의 축복 = 무한한 축복"이 되는 것이다. 엘리사는 그걸 알았다. 결국 그 기름 한 병으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지요?
여러분, 하나님은 내게 없는 것을 가지고도 채워주실 수 있다. 그러나 이 여인에게 있어서는 그 집에 마지막 남은 기름 한 병 그것으로 기적을 일으켜 주셨다. 이 과부에게 남은 마지막 기름 한 병은 아무 것도 아니었지만, 하나님의 손에 붙잡히니까 빌려온 빈 그릇 모두를 다 채워버리고 만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은 내가 가진 것으로 채워주신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사 애굽으로 보내실 때도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하셨다. 그때 모세의 대답이 "지팡이입니다" 했다. 사실 지금 모세는 늙은이다. 젊음도 명예도 권세도 따르는 자도 없어요. 정말 문자 그대로 가진 것이라곤 지팡이 하나 뿐이었다. 이대로 나아간다면 백전백패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지팡이로 이적을 행하라 하셨다. 하나님의 능력이 지팡이를 들고 있는 모세에게 함께 하시니, 보잘것없는 그 지팡이 하나로 그냥 애굽 바로를 꼼짝 못하게 만들고 출애굽이라는 대 역사를 감당해내지 않는가?
여러분, 하나님은 내게 있는 것으로 채워주신다. 내가 가진 재능, 은사, 달란트를 사용하사 채워주시는 것이다. 비록 내가 가진 것들이 기름 한 병처럼 미미한 것이지만, 그러나 일단 하나님의 손에 잡히기만 하면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이를 믿으시기 바란다.

결론적으로 여러분,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채워주신다. 내 믿음의 그릇 만큼 하나님은 채워주신다. 내게 필요한 만큼 채워주신다. 내게 있는 것으로 채워주신다. 삼거리교회 성도 여러분, 순종하자. 그리고 믿음의 그릇을 준비하자. 필요한 만큼 채워달라고 간구하자. 늘 채워주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고 살아가시는 주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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