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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월을 아끼라 / 엡 5: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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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세월을 아끼라
본 문 : 엡 5:15-21
설 교 : 김찬종 목사 (과천교회)


금년 마지막 주일에 주시는 말씀의 제목은  {세월을 아끼라}입니다. 

  본문 16절을 보겠습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세월은 시간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금년 2002년도란 시간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 주어진 시간을 거의 다 보냈습니다.  새로운 해 2003년도를 앞에 두고 2002년 마지막 주일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왔습니다.  오늘 이 시간, 지난 일년을 돌아보면서 나의 삶을 정리해 보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첫째, 시간이란 무엇입니까? 

  1) 시간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내 재산이 아닙니다.  시간을 잘 써서 '①하나님을 위하여 ②이웃을 위하여 ③나를 위하여 ④선한 일을 하며 ⑤하나님께 영광 돌리라'고 맡기신 것입니다.  우리는 시간이란 선물을 잠시 맡은 자입니다.  청지기입니다.  맡은 사람은 언젠가 맡긴 사람에게 가서 셈을 해야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받은 시간을 잘 사용했는지 심판 받을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사용해야 합니다.     

  2) 시간은 제한이 있습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은 영원할 것 같으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만큼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오래 장수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짧은 생을 살기도 합니다.  모세는 시편 90편 10절에서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고 했습니다.  동양에는 '인생 70 고래희(古來稀)'라는 말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즉 칠십까지 살기가 힘들다는 말입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되어도 나이 많은 사람이 먼저 세상을 등지는 것이 상식입니다.

  3) 시간은 쉬지 않고 흐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옛날부터 '세월이 여류(如流)라'고했습니다.  세월을 물 흐르는 것에 비유하여 말한 것입니다.  이처럼 시간은 쉬지 않습니다.  낮이나 밤이나 계속하여 흐릅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도 줄어듭니다.  쌀독의 쌀은 퍼내어야 줄지만 시간은 퍼낼 필요가 없습니다.  저절로 없어집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물건은 찾을 수 있어도 시간은 다시 찾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시간은 빨리 흐릅니다.  성경에도 시간의 빠름을 여러 가지로 비유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① 욥 9:25 "나의 날이 체부(遞夫)보다 빠르니"

  ② 욥 9:26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움킬 것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③ 욥 7:6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④ 시 90:9-10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일실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어떤 농부가 농사를 잘 지어 창고에 쌓아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 해 쓸 곡식을 곳간에 쌓아두었으니 내 영혼아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그때 하나님께서 부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네가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무슨 말입니까?  우리의 시간은 하나님이 언제 찾으실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서양 속담에는 '시간은 돈이다(Time is Money)', '시간은 생명이다(Time is Life)'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간은 돈 같이 귀하며 생명처럼 귀하다는 것입니다.  실제 우리가 한 시간을 허비하면 그만큼 생명의 허비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그럼 그처럼 중요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겠습니까?  본문에서는 "세월을 아끼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먼저 세월이란 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세월에는 때, 기회, 시대, 광음, 지금의 시기, 시간 등등의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음 '아끼다'라는 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끼다'에는

  ①속량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이 말은 노예시장에서 돈을 받고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시켜줄 때 사용한 말입니다.  즉 이 뜻은 마귀의 세력에게서 시간을 사들이라는 말입니다.  악한 자의 세력으로부터 시간을 사서 자기의 것을 삼으라는 뜻입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값을 지불하듯 선한 일할 시간을 잃지 않기 위하여 힘들이고 희생을 사양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②기회를 포착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기회'란 값비싼 상품과 같은 것이어서 사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못합니다.  기회는 잘 포착해야 합니다.  어물어물하고 있으면 지나가 버리고 맙니다.  공부할 때 공부해야 합니다.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③시간을 사라는 뜻도 됩니다.  사업하는 분들에게 자신의 생산품을 광고하고 홍보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입니다.  효과적인 광고를 위해 라디오나 T.V에 시간을 사서 광고를 하기도 합니다.  신문지면을 사서 광고를 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시간을 자기의 시간으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허송세월하지 말고 바르게 시간을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④시간을 활용하라는 뜻도 됩니다.  모든 기회, 시간을 자기 것으로 삼을 뿐만 아니라 충분히 선하게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시간을 붙잡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여 사람들에게 봉사하며 순간순간 끊임없이 그리스도를 향하여 전진해야 합니다. 

  ⑤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살리라는 뜻도 있습니다.  즉 시간을 죽이지 말고 살리라는 말입니다.  간혹 신문에 도박으로 인해 구속당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이런 사람들은 시간을 죽이는 사람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⑥절약하라는 뜻도 있습니다. 
  시간을 절약하려면 먼저 부지런해야 합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라"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 하는 일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달란트 비유를 기억하십니까?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았던 자는 열심히 일하여 이윤을 남겨 주인에게 칭찬과 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게을러서 일하지 않고 땅에 묻어두었다가 주인에게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는 책망을 받았습니다.  부지런해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매우 부지런한 분이셨습니다.  그는 새벽 미명에 일어나 기도하셨고 밤새 기도하셨습니다. 

  시간을 절약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쉬어야 합니다.  공연히 밤에 잠을 자지 않으면 아침에 멍한 상태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게 됩니다.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일하면 사고를 내기가 쉽습니다.  어떤 회사에서는 화투를 치는 직원들은 무조건 파면 처분한다고 합니다.  한시간 할 일을 가지고 몇 시간 동안 하고 있으면 안됩니다.  가능하면 짧은 시간을 가지고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규칙적인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지킬 줄 알아야 합니다.  시간엄수를 말합니다.  내가 시간을 잘 지키지 않으면 남의 시간을 빼앗게 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저는 회의 시간을 오래 잡는 것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노회 회기는 꼭 이틀이 소용되었습니다.  제가 노회장 임기 중에 봄 노회를 하루로 조정해보았더니 충분히 회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어떤 회의에서건 내가 꼭 발언해야 직성이 풀리는지 의안 하나, 하나 전부 발언을 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니까 회의시간이 길어집니다.  하나님의 일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이 하는 것처럼 보여도 근본적으로 하나님이 이끌어주시고, 섭리하시고, 도와주셔서 선한 길로 열매가 맺어집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을 긍정적으로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발언을 시원찮게 보니까 회의 시간이 길어지고, 왈가왈부하다보니 말썽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마음에 상처를 받고 시험에 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을 많이 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예배시간을 지킬 줄 알아야 합니다.  그 정성을 하나님은 보십니다.  구역예배도 시작 시간과 마치는 시간을 구역장님들께서 반드시 지키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불신자와 다르게 하나님께 드릴 시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더욱 시간을 절약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바칠 시간은 반드시 바쳐야 합니다.  성경은 신앙생활을 가르쳐 주실 때 물질은 십의 일조를 드리고 시간은 칠분의 일을 드리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이레 중 하루는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서 예배를 드리고, 전도를 하고, 봉사를 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나를 한번 돌아보십시오.  나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지만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기도 드리는 시간은 인색하게 사용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매일 매일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기도시간입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 말씀 듣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매일 매일 성경 읽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 왜 시간을 아껴야 합니까? 

본문은 말합니다.  "때가 악하니라" 
  시대가 악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악한 세대의 양상을 여러 가지로 설명합니다. 
  마 17:17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 
  마 12:39 "악하고 음란한 세대" 
  막 8:38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 
  딤후 3:1이하입니다.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말세의 현상입니다.  이 예언이 현대에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돈을 위하여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악할 수가 없습니다.  법을 지키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찰나적인 쾌락에 젖어 삽니다.  절제하지 못합니다.  교만합니다.  무정합니다.  거룩하지 못합니다.  이중생활을 합니다.  이런 자에게 는 결국 지옥밖에 기다리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아끼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금년에 여러분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셨습니까?  낭비하지는 않았습니까?  무절제한 삶은 아니었습니까?  회개할 일은 없으십니까?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중요한 것은 현재입니다.  오늘입니다.  지금입니다.  과거는 지나갔으니 할 수 없습니다.  다시 찾을 수 없습니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우리는 모릅니다.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잠언 27장 1절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은 현재입니다.  지금입니다.  오늘입니다.  오늘을 바르게 써야 합니다.  여러분이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다고 생각하십니까?  믿는다고 하면서 나를 온전히 주님께 드리지 못하시는 분은 없으십니까?  오늘 드리시기 바랍니다.  지금 바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어느 때가 될지 모르나 우리 모두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들림 받는 자리에 들어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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