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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회개와 용서 / 눅 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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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회개와 용서
본 문 : 눅15:11-24
설 교 : 최홍준 목사 (호산나교회)


  저는 한 달 전부터 새해를 준비하는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지난 한 해 동안 행한 모든 잘못을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그리고 서로 용서하며 새해를 맞자는 의미에서 회개와 용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여러분들이 너무나 잘 아는 본문입니다. 두 아들을 가진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두 아들 중에 둘째 아들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지금 살아 계시는 데도 유산을 기어코 타내서 먼 나라로 가 허랑방탕하며 다 허비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흉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돼지를 치며 돼지와 같이 사는 비참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배가 고파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했지만 그것마저 어려웠습니다. 그제서야 그는 제 정신이 들면서 자기의 처지를 바로 보게 되었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정신을 차린 것입니다.

  사람이 타락하게 되면 자기의 즐거움과 쾌락과 향락에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들어간 사람은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지를 못합니다. 보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생각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부모가 말을 해도, 가족이 말을 해도 듣지를 못합니다. 그렇게 사랑하고 애지중지했던 아이들까지도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이제 하나님께서 손을 대십니다. 정말 하나님이 사랑하고 선택한 사람은 반드시 손을 대는데, 바로 돼지 치는 곳까지 전락해 버리거나 이런 쥐엄 열매도 없어서 배를 채우지 못하는 참혹한 환경에까지 들어가 버립니다. 꼭 이런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손을 쓰게 되면 이보다 더 비참한 곳에도 갈 수가 있습니다. 

  그는 그제야 결단했습니다. '내가 이제 무슨 체면으로 가서 아버지라고 부르겠는가? 가서 품꾼의 하나로 사용해 달라 하리라'하고 결단을 합니다. 이 단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회개 전에 결단이 있어야 됩니다. 돌이키고 방향전환을 하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행동으로 옮겨야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에 대해서, 교회 생활에 대해서 너무너무 잘 알지만 그의 삶은 변화되지 않은 것을 종종 봅니다. 머리로만 믿기 때문입니다. 탕자는 결단을 하고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종이 될 각오를 하고 어려운 발걸음을 했습니다. 아버지에게 돌아가 구체적으로 자기의 잘못을 고백했습니다. 그럴 때에 아버지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좋은 옷을 입히고 가락지를 끼우고 신발을 신겼습니다. 송아지를 끌어다가 잔치를 벌렸습니다. 완전히 신분을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상상을 초월한 반응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 회개하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이렇게 상상할 수 없는 용서와 축복을 예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눅15:7).

  회개는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말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벌어진 모든 문제들을 자기가 풀어야 됩니다. 다른 사람과 문제가 생겼다면 구체적으로 잘못을 내어놓고 관계를 회복하십시오. 이것이 회개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힘든 일은 미운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 죄를 회개하는 것이라 합니다. 자기를 공격하고, 음해하고, 끊임없이 괴롭혀온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마음은 닫혀 있지만 밝게 웃으며, 가까이 가서 친절을 베풀고 사랑해 버리십시오. 그렇게 말씀에 순종하면 성령께서 도와주십니다. 사랑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먼저 줘야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행동으로 순종할 때 사랑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랑하지 못했던 것을 회개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가정에 문제가 있습니까? 직장에 문제가 있습니까?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이킬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해답이 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축복이 있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외친 메시지의 핵심은 회개를 촉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세례 요한도, 예수님도 회개할 것을 외치셨습니다(마4:17). 사람이 죄를 지어서 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개하지 않아서 망하는 것입니다(겔18:30). 다윗의 시편을 보면 얼마나 많은 회개가 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사랑하셨습니다. 그가 허물이 없고 완전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는 살인자요, 간음한 자였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는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고 통회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도탄에서 구원해 주십니다(시34:18).

  사랑하시는 형제, 자매 여러분, 새해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주일입니다. 우리는 자기를 돌아보면서, 또한 앞을 내다보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우리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마음을 깨끗이 하여 새해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새부대에 담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성령의 사람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2003년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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