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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에벤에셀의 믿음 / 삼상 7: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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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에벤에셀의 믿음
Bible : 사무엘상 7:3-12
Name : 남성교회 박웅섭 목사 2002년 12월 29일 송년주일 낮예배설교
 
  오늘 금년 마지막 주일을 맞이해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인생은 해석이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들이 살아오면서 겪었던 모든 일들은 다 해석하기에 달린 것입니다. 그 사건들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좋았느냐 아니냐? 행복이냐 아니냐?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나온 일들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하나님께서 한해동안 우리에게 지키시고 보호해 주신 것이 감사합니다. 그러나 부정적으로 해석한다면, 원망과 불평 속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똑같은 일이라도 해석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난 한해에 대해서 어떤 해석을 내리기를 원하십니까?

  제가 오늘 아침 사무엘상 7장의 말씀을 읽었는데, B.C. 1075년경에 있었던 내용입니다. 가나안땅에 돌아와서 생활이 풍요로워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사람들의 우상인 바알과 아스다롯을 숭배하는 죄악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우상숭배라는 것은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것으로,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징계의 매를 드셨는데, 이웃 나라 블레셋이 쳐들어와서 재산과 식량을 다 빼앗아 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셨기 때문에 전쟁에서 패하고 큰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그렇게 어려움을 당하면서 백성들은 하나님을 사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도자인 사무엘은 모든 백성들을 미스바에 모아 대성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성회에 모인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고 금식하면서 자신들의 잘못한 일들을 회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백성들이 한 곳에 모여있다는 소식을 들은 블레셋은 그 때를 기회로 판단하고 이스라엘을 쳐들어온 것입니다. / 준비가 되어 있지 않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황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큰 우뢰를 발하심으로 이스라엘은 그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고 그곳에 “에벤에셀” 이라는 기념비를 세우고 영광을 돌렸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금년 마지막 주일을 맞이했는데,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서 그 미스바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감사하는 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저 그 에벤에셀의 감사가 있기까지는 그에 앞서 저들의 부르짖는 기도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삼상 7:7-8절 말씀에,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그 방백(方伯)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듣고 블레셋 사람을 두려워하여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救援)하시게 하소서”라고 자신들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당시 블레셋 군대는 철기로 무장한 강력한 군대였습니다. 전쟁을 해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막강한 상대였습니다. 그러니 어떡합니까? 여러분, 앞이 캄캄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기도하는 것입니다. /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보호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앞이 캄캄할 때마다 먼저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기도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어떤 단체에서 우리나라 기독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당신은 하루에 얼마나 기도하십니까?”라는 질문이었는데, “10분 이하”라고 대답한 사람이 남자 응답자의 60퍼센트, 여자 응답자의 50퍼센트를 차지했습니다. 자신을 기독교인이라 하는 사람들이 하루, 24시간 중 단 10분도 기도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그렇게 많더라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핑계들이 다 있지요? 바빠서 기도 못한다는 사람, 기도해봐도 별 응답이 없더라 하는 사람, 게을러서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못하는 사람 등등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우리들 그리스도인들에게 생명줄과 같은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살아 계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유지되고,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 제리 레빈이라고 하는 50대의 미국 해외 특파원이 있었습니다. 그는 레바논에서 취재활동을 하다가 이슬람 무장단체에 붙잡혀 감금되었는데, 그가 감금된 곳이 독방이었습니다. 대개 독방에 감금된 사람들은 한 달이 채 못되어 미쳐버린다고 합니다. 독방에 갇혀 있는 것이 그렇게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이 사람도 역시 독방에 감금된 지 며칠이 지나자 정신착란이 일어나는 것만 같았습니다. / 그런데 그러던 중에 갑자기 아내 생각이 났습니다. 그의 아내는 평소 그에게 “하나님은 살아 계셔요. 어려움 당할 때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하나님께서 당신을 도와주실 거예요.”라고 항상 말하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그는 혼자 생각했습니다.‘그렇지. 내가 왜 외롭게 지내는가? 하나님과 대화를 해야지.’그러고는 하나님께 말을 걸었습니다. “하나님, 살아 계십니까? 정말 살아 계시다면 이 감옥에도 찾아와 저를 만나 주시고, 저를 지켜주시다가, 이곳을 나가게 해주세요.”신앙이 없던 사람이 독방에 갇히니까 비로소 하나님께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기도를 시작하자, 불안과 두려움, 공포가 다 사라지고 평안이 왔습니다. 용기가 생겼습니다. 자기를 가둬 놓은 사람들에 대한 증오심도 없어지고 오히려 그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기도가 나왔습니다. / 그래서 1년 후, 그가 풀려나왔을 때는 몸도 마음도 모두 건강한 상태였습니다. 정상이었습니다. 불신앙은 완전히 떠나고, 이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온전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 기도하면서 그는 하나님을 만났고, 완전히 변화된 사람이 되어 나왔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기도에 힘쓰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걱정·근심할 시간 있으면, 남편을 위해서, 아들·딸, 자녀를 위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번째, 사무엘은 기도하기 전에 온전한 번제를 먼저 드리고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본문 9절에,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그랬습니다.
 
  기도에 앞서서 하나님께 온전한 번제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응답 받는 기도의 비결이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 사무엘은 그냥 막연히 기도한 것이 아니라‘온전한 번제’를 드리고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 ‘온전한 번제’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 희생 제물을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당시에 희생 제물로는 소나 양, 염소나 비둘기를 드렸는데, 사무엘은 기도에 앞서서 하나님께 대한 최고의 정성과 감사와 헌신을 드리고, 다음으로 기도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도란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는 것이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 내 몸과 마음과 뜻과 정성, 내 모든 것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라는 헌신이 있고, 그 다음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출애굽기 20장 24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너의 양과 소로 너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무릇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곳에서 네게 강림하여 복을 주리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고 제물을 드리는 자에게 강림하여 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하나님께 즐거이 예배드리는 민족과 개인과  가정을 축복하십니다. 나는 예배드리는 거나 헌금 드리는 것은 싫고 기도만 하겠다고 기도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예배드리는 자, 하나님께 정성을 아끼지 아니하는 성도의 기도를 들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볼 때, 예배가 우선 되는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 열왕기상 3장을 보면, 솔로몬이 왕이 된 후,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하나님께서 그의 소원을 들어 주셔서 지혜뿐만 아니라, 부와 영광까지 주셨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 그 대목을 잘 읽어보면, 솔로몬이 드린 일천번제는 제사를 일천번 드렸다는 의미보다는 일천마리의 제물을 바쳐 제사를 드렸다는 의미가 맞습니다. 그것이 소인지, 양인지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일천마리의 제물을 드려 예배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인정하시고 그 날 밤 꿈속에 나타나셔서, 솔로몬에게 전무후무한 지혜를 주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 미국의 어느 한인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부부가 착실히 교회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교회는 나가되, 헌금 내는 것은 아주 싫어하는 가정이었습니다. 하루는 아내가 “여보, 교회에 나가면 십일조를 내야 한데요. 헌금도 해야 한데요.”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우리까지 낼 필요는 없어. 헌금은 하고 싶은 사람이나 하라고 해”그랬습니다. / 그 집은 옷 장사를 하는 집이었는데, 그동안 번 돈을 은행에 넣으면 세금을 내야 하니까 꼬깃꼬깃 접어서 집 안에 감추어 두었습니다. / 그런데 도둑이 들어 그릇에 담아서 부엌에 둔 돈도, 양말 속에 감춰 둔 돈도 다 귀신같이 찾아서 훔쳐갔습니다. 도대체 돈을 어디다 감추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가장 안전한 곳을 찾다가 남편은 돈을 쓰레기통 속에 두기로 했습니다. / 그리고 한 1년 무사히 지났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출장을 가면서 아내에게 문단속을 잘하라고 일러두고는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남편이 쓰레기통 속에 돈을 넣어 두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 그래서 다음날 아침 일찍 쓰레기차가 오니까 아내는 남편 서재의 쓰레기를 쓰레기 봉투에 통째로 쏟아서 쓰레기차에 던져 넣었습니다. / 그 다음날 돌아온 남편은 쓰레기통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여보, 여기 쓰레기통에 있던 쓰레기 다 어쨌어?” “쓰레기차가 왔기에 버렸죠.” “아니 이 사람아! 그 안에는 10만 불이 들었단 말이야!”하고, 그 부부는 쓰레기장으로 불이 나게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돈은 이미 다 가루가 되고 난 후였습니다. 1년 동안 죽기 살기로 고생해서 모은 돈, 10만 불이 쓰레기가 되어 한순간에 다 날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물질이란 것이 쓰지 않고 모아만 둔다고 모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돈이라는 것은, 숨겨두고 모아두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쓰라고 주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위해서, 좋은 일에,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할 때, 기도 응답을 받고, 하나님께서 백배로 채워주시는 것을 믿으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세번째로, 10절로 11절,“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을 따라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그랬습니다. 
  사무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단을 쌓으며 기도하고 있을 때, 블레셋은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 그 때, 하나님께서 큰 우뢰를 발하셔서 그들을 다 풍비박산되게 하셨습니다. 깜짝 놀라 흩어지는 블레셋군대를 이스라엘이 추격하여 다 패퇴시키고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기적의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능력의 하나님, 승리의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떤 어려운 일일지라도 큰 능력과 기적으로 구원하시고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 출애굽기 17장에도 비슷한 내용의 말씀이 나오지요? 여호수아는 산 아래서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는 아론과 훌을 데리고 산 위에서 기도할 때,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하였습니다. / 우리도 이 승리의 원리를 잘 알고 싸워야 승리합니다. 남편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동안 아내는 집에서 열심히 기도하는 가정이 성공합니다. 자녀들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부모는 집에서 열심히 기도해주는 가정이 복을 받습니다. / 잠언 21장 31절에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이기고 지는 것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 오늘 본문에 바로 그렇게 온전한 번제를 드리고 부르지는 이스라엘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큰 승리를 거두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 기도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반드시 승리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기도하지 않아서 실패하는 것이지, 기도하는 사람, 온전한 번제를 드리고 참된 믿음으로 기도하는 사람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으시고 큰 기적, 큰 승리를 거두게 하시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네번째로, 큰 승리를 거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념하고 감사드렸습니다. 본문 마지막 절 12절 봅시다.“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그랬습니다.

  전쟁에서 이기고 나면 그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 우리들도 그래야 합니다. 한해를 잘 살았으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사업에 성공이 있었으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직장에서 승진하고 좋은 일이 있었으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죽을병에서 고침 받아 새삶을 살게 되었다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 하나님의 도우심, 하나님의 치료하시는 역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으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감사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큰 승리를 거둔 후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한 그 사실을 후세들이 잊어버리지 않도록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에벤에셀' 하나님이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금년 마지막 주일을 맞이한 우리들도 이 에벤에셀의 감사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지난 한해동안 수많은 어려움들 속에서 우리를 지켜주셨습니다. 헤어 나오기 어려운 환난 속에서도 건져주셨고, 수많은 적들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실패의 자리에서 승리의 자리로 우리를 옮겨주셨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도 그 에벤에셀의 감사비가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러시아가 낳은 문호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은, 러시아에 공산 혁명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20년대에는 아직 어린아이였습니다. 러시아에는 공산혁명이 일어난 후, 50년 동안 6천만 명이 죽음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왜 이렇게 끔찍한 일이 러시아에서 일어나게 되었는지를 생각하고, 한평생 그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1983년 미국의 템플턴 대학에서의 강연 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그 끔찍한 공산 혁명이 왜 러시아에서 일어났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 해답을 얻었습니다. 그 이유는 러시아인들이 하나님을 잊어 버렸기 때문입니다.”라고 자기 조국 러시아가 겪었던 그 무서운 비극의 원인을 얘기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안됩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바로 불행과 비극에 처해지게 됩니다. / 여러분, 잘 아시는 대로,  요즘 우리나라가 큰 위험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저 북한의 공산당들이 핵무기를 만들 것처럼 덤비고, 전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경고를 보내고, 지금 상황이 대단히 심각합니다. 지금 미국이 이라크를 치려던 계획에 앞서서 북한으로 관심을 돌릴지 모른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우리 앞에 큰 화가 닥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입니다. / 여러분, 어떡하면 좋습니까? 지금 우리나라가 이렇게 어려움에 빠진 원인 중에 가장 큰 원인은 이 나라 국민들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늘 이 땅의 교회들과 교인들의 신앙상태를 보면, 하나님께서 한번쯤 매를 드시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우리에게 두가지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오늘 본문에 미스바에 모여 회개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던 이스라엘 백성들 같이, 다시 믿음을 회복하여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여 사는 길하고, 또 한길은 계속 지금처럼 세상적으로 불신앙적으로 살다가 망하는 길하고, 그렇게 두 길이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은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저는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다시, 옛날의 첫 믿음을 회복하여 열심히 모여 온전한 번제를 드리고 부르짖어 기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큰 우뢰를 발하여 모든 적들을 물리쳐주시고 에벤에셀의 돌비를 세우게 하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지난 한해의 모든 것들에 대해서 에벤에셀,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귀한 믿음과 감사를 가지고, 이 해를 마무리하는 우리들 모두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오늘 여기까지 우리를 인도해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저희들 고이 지켜주시고 오늘 금년 마지막 주일을 은혜 중에 맞이하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날 저희들에게 또 어려운 시련이 닥치고 있는데, 주신 말씀따라 다시 믿음을 회복하여 모이기에 힘쓰고, 기도에 힘써서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이 나라가 되게 하시고 다시금 에벤에셀의 단을 쌓을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모든 것을 감사하오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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