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내게 주신 달란트는 무엇입니까? / 마 25:14-30

  • 잡초 잡초
  • 1590
  • 0

첨부 1


설 교 : 윤성진 목사 (부산영락교회)
제 목 : 내게 주신 달란트는 무엇입니까?
본 문 : 마태복음 25: 14-30)


얼마 전에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는 앤드류 잭 휘테커라는 사람이 세계 복권 사상 최고액인 3억 1천 4백 9십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3천 7백 8십 억원입니다. 미국의 한 농부도 수십 년동안 경마장에서 도박을 했지만 한 번도 경마표를 맞추지를 못하고 늘 돈을 잃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억 짜리 경마표가 당첨되었습니다. 미국 마사회에서는 당첨자를 바로 발표하지 않고 당첨발표 전에 당첨금수령자에 대해서 조사를 합니다.

마사회에서 2억 짜리에 당첨된 사람을 조사해 보았더니 찢어지게 가난한 농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가난한 사람에게 2억 달러, 우리 돈으로 하면 2천 4백 억원의 엄청난 돈이 그에게 주어진다면 이 가난한 사람이 놀라서 심장마비로 죽지나 않을까 염려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 사람에게 충격을 주지 않고 당첨금을 지급할 수 있을까 연구하다가 농부의 종교적인 배경이 천주교라는 것을 발견하고 신부를 찾아가서 충격받지 않게 당첨사실을 좀 알려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신부는 농부를 찾아가서 “이번 주에도 경마표를 샀습니까?”하고 말을 건넵니다. 농부는 이번 주에도 샀다고 하였습니다. “만일 1등으로 당첨되어서 2억 달러의 당첨금을 타면 어떻게 하겠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나같은 사람이 어떻게 그런 큰 돈을 받겠습니까? 그럴 리가 없을 겁니다.” 농부의 대답에 신부는 “그래도 만약 당첨금을 받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라고 묻자 농부는 “만약 2억 달러를 받게 된다면 1억 달러는 신부님께 드리겠습니다.”하고 대답했는데 이 말을 들은 신부가 놀라서 그만 심장마비로 죽고 말았습니다.

마사회에서는 농부의 마음이 아주 작은 마음일 줄 알고 놀라서 충격을 받을까봐 신부에게 부탁을 한 것이었는데 사실은 신부의 마음이 더 작았습니다. 이렇게 큰 마음도 있고, 작은 마음도 있습니다. 대범한 마음도 있고, 소심한 마음도 있습니다. 큰 마음을 가지셔서 하나님께서 온 천하를 맡겨주셔도 감당할 수 있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많이 맡겨주어도 교만하거나 우쭐하지 아니하고, 아무리 적게 있어도 비굴하지 않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가면서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겼는데 각각 그 재능대로 맡겼다고 했습니다. 능력이 있는 사람, 마음이 큰 사람에게는 더 큰 것을 맡기고, 능력이 없는 사람, 마음이 좁은 사람에게는 덜 맡기고, 각각 능력에 따라서 맡겼다고 했습니다. 능력을 따라서 어떤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어떤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어떤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맡기고 갔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종은 노예를 말합니다. 종은 소유가 없습니다. 자기의 생명도 주인의 것이요, 자기의 몸도 주인의 것입니다. 심지어는 자식을 낳아도 주인의 소유가 됩니다. 그러므로 종에게는 사유재산이 전혀 인정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종들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들입니다. 맡긴 달란트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명을 위시해서 시간과 건강과 물질과 재능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삶의 모든 환경들을 말합니다. 우리는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을 가지고 살다가 주인이 돌아오는 날, 심판의 날, 내 삶의 마지막 날, 받은 것을 가지고 주님 앞에 서서 ‘주님께서 내게 이러이러한 것을 주셨는데 이것을 이렇게 사용하며 살다가 왔습니다.’하고 내어놓고 보고하고, 그것에 따라서 주인의 뜻대로 잘 사용한 사람은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하고 영원한 천국의 삶으로 나아가지만, 주인의 것을 내 것처럼 사용한 사람, 잘못 사용한 사람은 영원한 멸망에 처하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인은 종들에게 달란트를 주실 때에 제일 적게 준 종에게도 한 달란트를 주었습니다. 한 달란트는 6천 데나리온입니다. 한 데나리온은 당시에 장정이 하루에 받는 임금(賃金)에 해당하는 돈입니다. 그러니까 6천 데나리온이면 20년 동안 임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되는 돈입니다. 요즘 우리돈으로 치면 4억 내지 5억 정도의 값어치가 있는 것이 한 달란트입니다. 주인은 한 달란트만 가지고도 장사를 할 수 있는 밑천을 충분하게 준 것입니다. 그것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는 것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나는 적게 받았다느니, 나는 못났다느니, 이런저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각각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적어도 한 달란트 씩은 주셨습니다. 그것가지고 열심히 살면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자원들을 다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것>이 아니라 주인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관리하고 있는 <달란트>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1. 우리의 생명도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입니다.

디모데전서 6장 7절에 보면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날 때에 가지고 온 것 아무 것도 없습니다. 공수래(空手來)입니다. 빈 손으로 왔습니다. 태어 날 때는 온 세상을 다 쥐고 흔들 것처럼 주먹을 불끈 쥐고 왔지만, 세상을 떠날 때는 주먹을 불끈 쥐고 떠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다 손을 펴고 갑니다. 사람이 소유한 유일한 것이 있다고하면 각자 자기의 죄 밖에 없습니다.

시편 51편 5절에 보면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원죄를 가지고 출생했습니다. 그러므로 죄만이 나의 것이요, 인간이 소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것 중에 어느 하나도 <내 것>이 없습니다. 생명도 내 것이 아닙니다. 안 믿는 사람들도 ‘인명(人命)은 재천(在天)’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의 생명은 인간이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것입니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 가서 레아와 라헬이라는 두 아내를 얻습니다. 당시 족장들의 생활을 보면 대단합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야곱이 스무살 정도의 젊은 청년으로 외삼촌 집에 간 것 같지만, 그의 나이가 거의 팔십이 되었을 때입니다. 그때까지 야곱은 장가를 가지 않았습니다. 왜 안갔느냐하면 불신결혼 하지않기 위해서 입니다. 가나안의 이방여인과 결혼하지 않으려고 팔십이 거의 될 때까지 결혼하지 않고 있다가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레아와 라헬, 두 아내를 얻게 되었습니다.

레아는 자녀가 많았지만 라헬은 자녀를 낳지 못했습니다. 사랑받는 아내였지만 자녀가 없었습니다. 속이 상한 라헬이 남편 야곱에게 “나로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죽어 버리겠다.”며 대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야곱이 화를 내며 “자식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신데 내가 하나님이냐, 내가 하나님도 아닌데 어떻게 내가 자식을 낳게 할 수 있느냐.”고 대꾸를 합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태어나는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셔야만 되는 것입니다. 결혼한다고해서 다 자식을 낳는 것이 아닙니다.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자식이 있다면 그 자식도 내 소유가 아닙니다. 경건한 자녀로 키워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자녀로 만들라고 하나님께서 내 가정에 보내주신 생명임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내 생명도 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셔서 이 땅에 살고 있는 것이지, 우연하게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오늘 밤에라도 내 생명을 가져가시면, 하나님께서 오라고 하시면 “아니요”할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내 생명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 생명을 한시라도 내가 연장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라고 하면 자다가도 가야하고, 사랑하는 내 가족 중에 누구를 데려가신다고 해도 “안됩니다.”라고 항의할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내 생명도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달란트임을 확실히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걱정한다고 해서 오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확실히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요즘 인간복제가 상당히 문제시 되고 있는데 과학자들의 말을 빌리면 인간의 조작을 통해서 복제를 하면 완전한 인간이 태어나기가 아주 힘들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얼마나 빨리 늙어버리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자신이 ‘나는 복제된 인간’이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가 있겠습니까? 만약에 인간이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생명을 조작한다고 하면 그것은 인류에게 크나 큰 재앙으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내 생명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셔서 일정한 한계 안에서 살고 있다는 이 사실을 한 순간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2. 내게 있는 물질도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입니다.

내가 가진 물질도 내 것이 아닙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성경을 열면 바로 나오는 말씀입니다. 천지만물은 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다 꼬리표를 붙여 놓으셨습니다. <이것은 내 것이라><이것은 내 것이라>하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소유물이라고 꼬리표를 다 붙여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학개 2장 8절에는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시편 50편 10절-12절에는 <삼림의 짐승들과 천산의 생축이 다 내 것이며, 산의 새들과 들의 짐승도 내 것이요, 세계와 거기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물질은 다 하나님의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그 물질을 <내 것>으로 소유하는 것도 신명기 8장 18절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네게 재물얻을 능력을 주셨기 때문에> 물질을 소유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물질을 소유하고 있다고 하면 내 힘과 내 능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가지고 내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고 못을 박고 있습니다. 모든 물질이 하나님의 것인데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물질을 가질 수 있는 능력까지 나에게 주셔서 내가 잠시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부요하게도 하시고, 가난하게도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내게 물질이 있다고 하면 이것도 하나님의 것을 내가 잠시 관리하고 있을 뿐임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는 물질의 관리인이요, 청지기임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불어버리면 내가 가진 물질은 티끌과 같이 날아가 버리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IMF를 통해서 경험하고 깨닫지 않았습니까? GNP 1만 불 시대라고 자랑하고, 먹고 마시고, 사치하고, 향락하고 그렇게 우쭐대다가, 하나님이 불어 버리니까 하룻밤 사이에 1만 불이 6천 불로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인간의 노력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불어버리고 나면 소리치며 나갈 때는 인간이 아무리 붙잡아도 잡을 수 없는 것이 물질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약대가 바늘 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누가 부자인 줄 아십니까? 그 부자가 얼마나 천국에 들어가기가 힘든지 약대가 바늘 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힘들다고 하셨겠습니까? 여러분, 약대가 어떻게 바늘 귀로 들어갈 수가 있습니까? 못 들어간다는 말입니다. 그 부자가 누구이겠습니까? 돈 많이 가지고 있으면 다 부자입니까? 성경에서 말하는 부자, 하나님께서 보실 때 부자는 돈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돈을 적게 가졌다고 할지라도 <이 것은 내 것이다>라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부자>인 것입니다. 돈을 몇 천억을 가지고 있다할지라도 <내가 가진 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잠시 내게 맡겨주셔서 가지고 있는 것인데, 하나님께서 쓰시려고하면 언제든지 내어 놓을 수 밖에 없는 청기지요, 관리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부자가 아닙니다.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축복하셨습니까?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심령이 부자인 사람은 복이 없나니 그들은 천국에 못들어 갈 것이요, 왜냐면 약대가 바늘 귀로 들어가는 것처럼 어려울 것이요> 이것이 주님의 말씀입니다. 가진 물질이 아무리 적은 물질이라고 할지라도 <내 것>이라고 내 마음대로 사용하려하고, 내가 붙들고, 땅 속에 묻어 두듯 보관만 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부자>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것이라고 깨닫고 하나님께서 필요로 하실 때 언제든지 하나님께 드린다는 마음의 자세를 가진 사람은 <가난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천국을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영락의 온 성도들은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것임을 확실히 구분하여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서 천국을 소유할 수 있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내게 있는 재능도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입니다.

내가 가진 재능이 있다고 하면 그것도 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재능들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직업을 따라 복되게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본적으로 지혜를 주시지마는 솔로몬같은 사람은 후천적으로 지혜를 주셔서 성전을 아름답게 짓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아름답게 지은 사람이 복을 누릴 수 있도록 엄청난 축복을 하셨습니다.
오홀리압과 브살렐에게는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성전의 기구들을 잘 만들게 하셨습니다. 내게 지혜가 있다고 하면 그것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내게 재능이 있다고 하면 그것도 하나님이 주신 재능들입니다.

어떤 사람은 사람들을 잘 설득하고 물건을 잘 팔 수 있는 재능을 주셔서 상업을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손재주가 있어서 물건을 잘 만드는 재능을 주셔서 물건을 만드는 제조업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잘 가르칠 수 있는 지혜를 주셔서 교사나 교수가 되게 합니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잘 치료하고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셔서 의사가 되고, 약사가 되게 합니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잘 관리하는 지혜를 주셔서 공무원과 같이 잘 관리하는 재능들을 주셨는데 이 모든 재능들이 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직장도 내가 택하다보니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셔서 된 것임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게 있는 모든 재능, 모든 삶의 터전, 직장도 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달란트입니다.


4. 내게 있는 믿음도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입니다.

내게 세상 사람들이 가지지 않은 믿음이 있다고 하면 이 믿음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마음이 좋아서, 복음에 대한 수용성이 있어서 믿게 된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믿음은 <모든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구원얻도록 작정된 자들에게만 하나님께서 믿음의 선물을 주셔서 그 믿음을 가지고 우리가 이곳에 나왔고, 그 믿음 가지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 예수님을 믿고 있지만 내가 믿어야지 해서 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5. 신자와 불신자의 차이

그러니 내게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아무 것도 없습니다. 내가 가진 것 있더라도 자랑할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내게 잠시 맡겨 놓으신 것 뿐이기 때문입니다. 내게 있는 생명,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입니다. 내게 있는 물질,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잠시 내게 맡겨주신 것입니다. 내게 있는 재능, 직업, 아름다운 외모, 다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입니다. 내게 있는 믿음도, 구원도 내게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셔서 받게 된 달란트입니다. 이 모든 것의 소유주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내 모든 것의 주인이시라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내 생명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이 내 물질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이 내 재능의 주인이십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고백대로 살아갈 수 있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을 우리가 믿을 때에 우리는 어떤 환경가운데서도 욥과 같이 담대한, 시험에 들지 않는 삶을 살아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과 믿지 아니하는 사람의 차이가 여기에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이 인생의 주인입니다. 그래서 자기의 생명을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 생명을 끊는 것을 별로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기의 자식도 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같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남의 생명도 하나님께서 관리하시는 생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우연하게 태어난 생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 생명이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이라고 믿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가 물질의 주인이 되어서 내가 번 돈, 내 마음대로 쓰는데 뭐가 잘 못 되었느냐고 안 믿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내게 물질을 주셨다고 생각하면 그 물질을 그렇게 마음대로 쓸 수가 없습니다.
내가 가진 재능, 내 것이니까 자랑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재능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우쭐대거나 자랑할 수가 없습니다.
생명도 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사람의 생명을 거두어간다고 할지라도 그 앞에서 경배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이기 때문에 내 생명을 달라고 하실지라도, 순교의 자리로 들어가라고 하실지라도 ‘할렐루야 아멘’ 하면서 들어갈 수 있어야 참 그리스도인인 것입니다.

내가 가진 물질도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이기 때문에 내 물질의 키(Key)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사용하십시오.’하는 자세로 물질에 대한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내게 있는 재능도 하나님이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참 그리스도인입니다.

이런 사람이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요, 이런 사람에게 주시는 축복이 천국의 축복입니다. 그렇지 않고 내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 <내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 마음대로 사용하게 되면 그 결과는 <이를 갈며 슬피 울 수 밖에 없는> 영원한 지옥에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내 생명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믿습니까? 내 물질도 하나님께서 주셔서 내가 소유하고 있는 하나님이 것이라고 믿어집니까? 내 재능도 하나님이 내게 주신 재능이라고 믿어집니까? 그렇게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생명도, 물질도, 재능도 다 하나님의 것인데 잠시 내게 맡겨주신 위탁물임을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고백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내 생명을 원하시면 내 생명도 드릴 수 있다, 하나님께서 내 물질을 원하시면 내 물질도 드릴 수 있다, 하나님께서 내 재능을 원하시면 내 재능도 드릴 수 있다는 고백과 신앙을 가지고 그 고백대로 살아갈 수 있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 건강,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 물질, 내 재능 다 가져 가셔도 욥처럼 <주신 자도 하나님이시요, 가져 가시는 자도 하나님이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을지로다> 이렇게 고백하는 사람이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요,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 사람인 것입니다.


6. 하나님의 주되심을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의 최후

하나님은 우리의 구주가 되실 뿐만 아니라 주님이 되시기를 원하십니다. <구주>와 <주님>은 비슷한 말 같지만 아주 다른 말입니다. <구주>는 우리를 죄악 가운데서 건져내신 분이요, <주님>이란 말은 건짐받은 후에 우리의 주인이 되신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습니다. 그 예수님을 <구주>뿐 만 아니라 <주님>으로 믿어서, 생명의 <주인>으로, 물질의 <주인>으로, 재능의 <주인>으로, 삶의 <주인>으로, 가정의 <주인>으로, 직장의 <주인>으로, 삶의 모든 것의 <주인>으로 믿고, 영접하고, 대우하고, 섬기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주인이 되어서 자기 인생의 핸들을 쥐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불신자인 것입니다.
나는 얼마나 내 인생의 키(Key)를, 내 인생의 주권을 주님 앞에 양도하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내게 있는 모든 것이 다 주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내 인생의 키(Key)는 주님께서 쥐고 계셔야 됩니다 하고 주님께 주권을 맡길 수 있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능력을 베풀어 주십니다.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함께 하십니다. 그런 체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인이고, 나는 주인의 것을 맡아 관리하고 있을 뿐이고, 주인이 달라고 하면 언제든지 주인에게 돌려 줄 수 있는 자가 바로 참 그리스도인임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못할 때에 어떻게 한다고 했습니까? 빼앗아 버린다고 했습니다. 은행에 돈을 맡겼는데 돈 찾을 때에 안 준다면 다음에 또 그 은행에다 돈을 맡기겠습니까? 혹은 부실해서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나중에 못받을까봐 빨리 가서 찾아 버립니다. 하나님께서도 내게 맡겨 놓으셨는데 필요할 때 달라고 하시는데도 안 드린다면 하나님이 또 맡기겠습니까? 빨리 찾아가시지 않겠습니까?

찾아가신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생명 찾아간다, 물질 찾아간다, 우리의 재능을 찾아간다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입니까? 하나님의 주되심을 인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내 생명의 주인으로 인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내 물질의 주인으로 인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인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태복음 21장에 보면 그것을 인정하지 않은 종들의 최후가 나와 있습니다.

한 집의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었습니다. 울타리를 치고, 즙을 짤 수 있는 구유를 파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맡기고 먼 타국에 갔습니다. 포도를 딸 때가 되었습니다. 종들을 보냈습니다. 주인에게 주어야 할 포도를 달라고 하는 종들을 농부가 때리고, 돌로 치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주인이 종들을 더 많이 보냈습니다. 이번에도 여전히 때리고, 돌로 치고, 죽였습니다. 이제 주인은 자기 아들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아들을 보내면 공경하고, 포도를 주겠지 하고 아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농부들은 아들이 오는 것을 보고 그를 죽이면 아들이 물려받을 포도원을 차지하게 될 줄로 생각하고 아들까지 죽여버리고 말았습니다. 주인은 악한 농부들을 다 멸망시키고, 그 포도원을 제 때에 열매를 줄 수 있는 다른 사람에게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주 되심을 인정하지 않을 때에 받는 결과를 비유로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빈 손들고 와서 빈 손들고 갑니다. 내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 가지고 사용하다가 그대로 두고 가는데 지혜로운 사람은 두고 가는 것이 아니라 다 쓰고 가는 사람입니다.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다 쓰고 가는 것이 진정 지혜로운 사람인 것입니다.
이 진리를 알렉산더 대왕이 알았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는 세계를 정복하고, 더 정복할 땅이 없을만큼 모든 것을 소유한 왕이었는데 죽을 때 그는 “내가 죽거든 관 양쪽으로 구멍을 뚫고 내 양 손을 그 구멍 밖으로 내어 다오.”라고 유언을 했다고 합니다. 그의 손을 보고 백성들은 무엇을 깨달았겠습니까? 아, 모든 것을 소유한 저 위대한 왕도 갈 때는 빈 손으로 가는구나, 그러니까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있는 것 가지고 제대로 살라는 왕의 유언 아니겠습니까?

내게 주신 달란트가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많이 가진 것이 내 달란트입니다. 내 생명과 시간과 건강, 지헤와 물질, 지도력, 내게 특별하게 주신 달란트가 무엇인지 찾아 보세요. 이것을 왜 우리에게 주셨습니까? 사용하라고 주셨습니다. 나만 자랑하고 잘 먹고 잘 살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사용하라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입니다.

이것가지고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역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더 맡겨 주시마고 약속하셨습니다. 일 안 하면 빼앗아 버린다고 하셨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을 보세요. 묻어 두었습니다. 본전까지 까먹어버리는 사람도 있는데 이 사람은 본전은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도 주인이 무엇이라고 나무랍니까?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이 무익한 종아>라며 그 종을 저주하지 않습니까?

일 하지 않은 것 그 자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그것가지고 일 하지 않은 그 자체가 하나님 앞에 큰 죄악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 하라고 주신 것 가지고 내 것처럼 사용하지 말고, 묻어두지 말고, 일하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받고, 하나님으로부터 더 받아 누리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