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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 안에 살아계신 그리스도 / 갈 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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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박종순 목사
제목 : 내 안에 살아계신 그리스도
성경본문  갈 2:20-21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갈라디아서 2:20-21)

사람 몸 안에는 여러 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오장육부, 피, 물, 뼈, 배설물, 세포, DNA등 그 수를 다 셀 수가 없습니다. 주님은 밖에서 사람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사람 몸 속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이 더 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7:15을 보면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한다"고 하셨고 16절을 보면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21절 이하를 보면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사람을 더욱 더럽게 하고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들이 더 악하고 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바울은 내 속에 그리스도가 살아 계시다고 고백합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살아 계시다는 것은 내 안에 있는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소중한 보화이며 은혜인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잠깐 지나치시는 것도 아니고 잠깐 머물다 떠나시는 것이 아니라 살아서 계신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영광입니까?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사건이며 놀라운 고백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내 안에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모실 수 있을까요 그 길을 찾아보겠습니다.


1.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진리는 때로 역설적일 때가 있습니다. 20절을 보면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혀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역설적 교훈입니다.

내가 나를 낮추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고 난 그곳에 주님은 오셔서 존재하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십자가에 못 박힌다는 것은 예수님처럼 나를 낮추고 포기하고 물러서고 그리고 희생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희생 가운데 가장 힘든 희생은 피를 흘려 죽는 것이었습니다.

피는 생명입니다. 그 피로 내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 그 어떤 피도 내 죄를 사하거나 나를 살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9:12을 보면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고 했고, 히브리서 10:19을 보면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예수의 피가 나를 살렸습니다. 그리고, 갈라디아서 2:20의 교훈은 "함께 못 박히면 함께 산다"는 것입니다.

전설입니다만 베드로가 로마에서 전도하다가 박해를 피해 성을 벗어나 피난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맞은편에서 주님이 오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베드로가 물었습니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쿼바디스 도미네) 그때 주님은 "네가 져야 할 십자가를 피해 로마를 떠나고 있기 때문에 내가 대신 지러 가는 길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대답에 충격 받은 베드로가 "주여 용서하소서 제가 가겠나이다"라고 대답한 후 다시 로마성으로 들어가 십자가를 지고 순교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내가 십자가에 못 박힌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베드로처럼 거꾸로 못 박혀 죽는 것도 아니고 목에 다 십자가를 걸고 다니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 걷는 것이며 하신 일을 따라 하는 것이며 명하신 일을 그대로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사는 것이며 주님을 위해 죽는 것이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고 죽어야 싹이 나고 자라는 것처럼 예수님을 위해 포기하고 드리고 바칠 때 내가 산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문제는 드리거나 바치거나 희생하는 것은 한사코 피하면서 복 받고 은혜 받고 사랑 받는 것만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십자가에 못 박히면 나는 꼼짝을 못합니다. 자아를 못 박고 나를 꼼짝 못하게 합시다. 생각도 못 박고 말도 못 박고 행동도 못 박아 버립시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나를 붙들어 맵시다. 그리고 십자가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그 분과 함께 발을 맞추고 보조를 맞춰 따라 갑시다. 그것이 십자가에 나를 못 박는 것입니다.


2. 믿어야 합니다.

20절 끝을 보면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십자가에 나를 못 박아 버리면 나는 죽고 맙니다. 그런데 다시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20절 말씀대로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를 믿으면 다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기독교 복음의 골자인 것입니다.
요한복음 3:16에서 주님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복음서 전편에 흐르는 메시지는 "믿으면 산다"는 것입니다.
주님께 나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고 그 분을 신뢰할 때 우리의 육신도 살고 우리의 영혼도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바울이 말한 "내 안에 살아 계신 그리스도"야 말로 오늘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살아 계시다는 것은 내 안에 복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면 나는 예수의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통제와 간섭과 인도를 받게 됩니다.
내가 예수를 이야기하려면 예수가 내 안에 살아 계셔야 합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이야기하려면 내 속에 복음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내 안에 살아 계십니다. 나와 함께, 내 안에, 살아 계십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는 죽은 예수, 지나간 예수, 사라져간 예수가 아닙니다. 살아 계신 예수님 이십니다. 살아 계신 주님께서 나를 지키시고 역사를 이끄십니다. 살아 계신 주님께서 나를 인도하시고 나에게 희망을 주십니다. 우리는 외쳐야 합니다.
"예수는 살아 계신다"고
"예수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라"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살아 계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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