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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르면 망합니다 / 호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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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망합니다
(호세아 4:6)
김학현 목사 (예은교회)


잘 아는 목사님 이야기입니다. 그는 국수를 아주 좋아합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감기가 걸리면 국수 한 그릇 먹으면 낫는답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목사님 대접한다고 항상 고기 집으로 간답니다. 고기를 싫어하고 또 체중이 많이 나가는 터라 그게 아주 고역이랍니다. 몇 년을 같은 교회에서 목회하다 보니 나중에는 교인들이 식성을 알아서 국수 잘 하는 집으로 모시게 되었는데 그게 그리 좋다는 말씀을 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성도는 아직도 “그래도 고기 잡수셔야죠. 국수라니요?” 하면서 굳이 고기 집으로 가는 성도가 있는데 그런 때는 싫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어서도 이런 원리가 적용됩니다. 우리가 원하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섬겨야 그분이 좋아하십니다. 하나님은 내 생각대로 섬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성도들이 신앙생활이나 예배에 실패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자꾸 그렇게 하는 것은 주님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알아야 잘 섬길 수 있습니다. 즉, 예배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면 예배에 실패하고, 예배에 실패하면 인생에 실패합니다. 왜 실패하게 될까요?

모르면 싸웁니다

어느 목사님이 심방을 가다 접촉사고가 나서 서로 멱살을 잡고 싸우는 두 사람을 만났습니다. 둘이 서로 상대가 잘못했다고 언성을 높이고 멱살까지 잡고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가만히 차창으로 보니 그 한 편이 자기 교회 집사였습니다. 그는 나가서 말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상대를 보니 그도 몇 주 전에 새로 나온 성도였습니다. 같은 교회 성도인 줄도 모르고 서로 싸운 것입니다. 예, 모르면 싸웁니다. 하나님이 누구인 줄 모르면 싸웁니다. 대적합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하나님을 나름대로 열심히 섬긴 사람입니다. 그 열심이 하나님을 모르고, 예수님을 모른 채 한 충성이어서 교회를 핍박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잡아 죽이는 것이 하나님에 대한 충성이라고 믿었습니다. 잘못된 지식이 얼마나 하나님을 대적했는지 잘 말해주는 예입니다. 그는 그때 일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딤전1:13]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훼방이나 핍박, 포행 등은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했다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면 하나님을 대적하여 그분과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라도 영적으로 무지하면 하나님과 싸웁니다. 자신이 싸움을 하는지 안 하는지를 모를 뿐입니다. 바울이 예수님 만나기 전에 성도들을 핍박하고 교회를 불 지르는 일이 하나님을 대항하여 싸우는 것이란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게 하나님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 중에도 이런 싸움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종류의 싸움은 이미 결과가 뻔한 싸움입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과 싸워 이길 사람은 없습니다.

[삼상2:10]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 우뢰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베푸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나님과 싸우고 망하지 않을 사람은 없습니다.

모르면 죄를 짓습니다

모든 악의 근본적인 이유는 영적 무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면 하나님을 멸시하지 않고 예배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분의 능력을 안다면 하나님 앞에 교만할 수 없습니다. 그분의 선하심을 안다면 항상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분이 모든 것을 아시는 분임을 안다면 그렇게 잔머리 굴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죄를 저지르는 이유는 하나님이 누군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돌아가실 때 십자가에 자신을 다는 사람들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눅23:34]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 함이니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단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군지 모른 사람들입니다. 모르면 죄를 짓습니다. 만약 그들이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렇게 무지막지한 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모든 죄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무지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을 몰라 죄를 짓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심지어는 교회 안에서도 하나님을 몰라 죄를 짓는 성도가 있습니다.

성도들의 죄는 대부분 모르면서 열심을 낼 때 발생할 우려가 높습니다. [롬10:2,3]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기독교를 제외한 세상의 모든 종교는 자신의 묵상이나 수행을 통하여 의로워진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의를 모르는 소치입니다. 자기 의를 세우려고 하나님의 절대 의에 도전한다면 이는 치명적인 죄입니다. 수술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 열정만 가지고 수술을 하겠다고 칼을 집어 들고 덤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단들일수록 열심이 하늘을 찌릅니다. 그런데 그 열심이 하나님이나 그분이 전해주신 성경말씀을 잘 알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릇되게 알면서 열심을 내면 그건 정말 못 말립니다. 잘못 안다는 것은 곧 모른다는 말입니다. 열심은 신앙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입니다. 그러나 모르면서 열심을 내면 그것은 치명적입니다. 하나님은 모르면 절대로 섬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것이 바로 죄입니다. [롬14:23]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

모르면 망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으므로 망한다고 말씀합니다. 왜 지식이 없으면 망합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올바로 섬길 수 없고 하나님을 대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싸워 잘 될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실 때 자신을 찬양하고 예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예배하기는커녕 그분과 싸운다면 결과는 뻔합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을 버리고 주셨던 특권과 자녀 됨의 복을 거두어 가십니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하나님께 버림받고 잘 될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한다는 것은 곧 예배하지 않고 그분과 싸운다는 말이며 계속하여 죄를 짓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무지는 그분을 예배하는데 실패하게 만들고, 예배에 실패하는 자는 그 인생에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5:13] “이러므로 나의 백성이 무지함을 인하여 사로잡힐 것이요 그 귀한 자는 주릴 것이요 무리는 목마를 것이며” 결과적으로 인생이 망하게 되는 이유는 하나님이 예배를 받으시길 원하시는 분이란 것을 몰라 예배에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어 망한다고 하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입니까? 영적으로 무지하면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고 계속 그분이 싫어하는 죄를 지으며, 그분을 대적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죄를 짓는데 어떻게 망하지 않습니까. 결과적으로 인생이 망하는 이유는 예배를 안 드리기 때문입니다. 아니 드린다고 하면서 잘못 드리기 때문입니다. 즉, 예배에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정성과 시간, 물질과 재능을 다 드리고도 실패하는 예배가 있는가 하면, 그렇게 수고하지 않고도 성공하는 예배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알고 섬겨 복을 받으시겠습니까? 아니면 모르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계속하여 죄를 지어 실패한 인생으로 가시겠습니까? 답은 자명합니다. 알고 믿고, 알고 섬기며, 알고 예배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알고 섬겨 성공하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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