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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 렘 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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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렘 33:1-9
김태복 목사 (홍익교회)


이제 유난히 추웠던 긴 겨울이 끝나고 있습니다. 지난 4일이 입춘(立春)이
었고 앞으로 10일 후면 우수(雨水)로, 머지 않아 봄은 우리 눈앞에 새로운 경
치들을 펼칠 것입니다. 이제는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옵니다. 그래서인
지, 겨울동안 갇혀 있던 문제들도 때를 만난 것처럼 여기저기서 일어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부교역자들이 올리는 매주 보고서를 보면, 요즈음 많은
교우들의 가정들이 여러 가지 안타까운 문제들을 만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느 가정은 자녀들의 진학문제, 취업문제, 결혼문제로 전전긍긍하고 있고,
어느 가정은 병원에서 중병으로 진단 받아 온 식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고,
어느 가정은 직장을 그만 둠으로, 어느 가정은 부채 문제로. 어느 가정은 주
택문제로, 각각 어려움을 당한다는 보고를 들을 때에 참으로 도와줄 길이 없
어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성도들이 할 일은 무엇입니
까?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만이 문제 해결의 열쇠입니다.

어느 때는 집의 문이 안 열립니다. 아무리 두드리고 무슨 드라이버 같은 기
구로 문을 열려고 해도 안 됩니다. 그러다가 열쇠를 가진 식구가 와서 구멍
에 넣고 돌리니 힘들이지 않고 절거덕 열립니다. 너무나 신기합니다. 그렇습
니다. 어느 때는 큰 문제를 만나서 갖은 방법을 다해도 열리지 않더니 기도
하니까 절거덕 열리는 체험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그래서 빌리그래함 목사님
은 "기도는 아침의 열쇠요, 저녁의 자물쇠"라고 했고, 기독교 철학자 칼라일
은 "비상한 기도는 하늘나라에 사이렌을 울리는 것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독일의 유명한 음악가 하이든은 독실한 믿음을 가진 크리스챤이었습니다.
한번은 저명한 예술인이 모인 자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예
술에 대한 소재가 떠오르지 않을 때 어떻게 하면 좋으냐?'는 화제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한 마디씩 좋은 아이디어를 말했습니다. 하
이든 차례가 왔을 때 말하기를 "내 집에는 조그마한 기도하는 골방이 있습
니다. 일에 지쳤을 때에나 좋은 악상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언제가 그 골
방에 들어가 기도하고 나오면 하나님께서 내게 새 힘을 주실 뿐 아니라 영
혼의 빛을 비춰주셔서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하게 만드십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과연, 하이든의 음악은 영적인 면을 자극시켜 주는 명곡으로 오늘도 남아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해
결할 수 없는 난관에 봉착할 때가 많습니다. 그 때 우리 할 일은 하나님의
보좌를 향해 기도의 손을 드는 것입니다. 시34:4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 내
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어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라고 했고, 시34:6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
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에서 배우시기
를 바랍니다.

1. 기도의 방법은 하나님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1절에 보면 예레미야가 감옥에 갇혀있는 상태, 답답한 상태에 놓여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 침략시에 예언하기를 "바벨론과 싸울지라도
승리하지 못하니라"고 하면서 유대나라의 범죄 때문에 하나님이 결코 도와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국가 반역죄로 궁중에 있는 특수 감
옥에 수감되므로, 예레미야는 아직도 할 일 많은 땅에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기의 시간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 초조하고 안타까운 시간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기를 2절 "일을 행하시
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고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고 하면서 3절에서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고 했습니다. 모
든 문제. 모든 난관, 모든 안타까움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만 발라보고 기
도하면 하나님은 그 일을 친히 행하시고 마침내 성취시키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일이나 하나님의 일이나 모두 다 그 절대적인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
시고 온 우주와 역사를 다스리실 뿐 아니라 인간의 머리털까지 세시는 분이
십니다. 그러한 하나님이 우리의 문제, 우리의 난관 따위야 얼마나 해결하기
가 쉬우시겠습니까? 그럼에도 많은 성도들이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을 믿지
않는데 있습니다. 기도하기 전에 하나님은 이런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는 불
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금 기도하다가 인간의 방법을 찾아 나섭
니다. 이 병은 너무나 중하기 때문에 하나님도 못 고친다고 생각하고 유명한
의사나 한의원부터 찾습니다.

이 문제는 너무나 크기 때문에 하나님의 손길도 어쩌지를 못한다고 생각하
고 '빽'이 될 만한 사람들을 찾아다닙니다. 너무나 사업이 빚더미 위에 있기
에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하고 왕창 떼돈을 버는 방법을 찾습니다. 지금 우
리 나라의 큰 문제 중의 하나가 많은 사람들이 땀흘려 일하려고 하지 않고
쉽게 떼돈을 벌려고 하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은행털이
가 점점 늘어나고 청와대 직원을 사칭해서 420억 원을 가로채려던 사람도
있으며, 정선 카지노에는 한 달간 7만 5천명이 입장했다는 뉴스도 있습니다.

더 나가서는 지난해 성매매 시장은 국내총생산의 4.1%인 24조원에 달하며
최소 33만명의 여성들이 성매매 관련 산업에 종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
니다. 이는 국내 성매매 시장 규모는 전기·가스·수도사업이 국내총생산에
서 차지하는 비중인 2.9%를 앞질렀으며, 농림어업 비중인 4.4%와 맞먹는 것
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성매매 시장은 요즈음 카드 빚을 갚기 위해 자기
몸을 파는 여고생들이나 여대생들이 많기 때문에 더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하
니 너무 기가 막힙니다. 

또한 요즈음 우리 나라에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700만윈이 되
는 '로또 복권'을 너나 없이 사려는 열풍이 불어 지난 7일 하루만에 768억
원 어치가 팔렸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에서 우리 나라가 돈에 미친 것처럼
보일까 염려가 됩니다. 여러분 복권에 당첨되면 대단히 행복할 것 같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달 13일 '로또 복권'에 당첨돼 65억7천만 원을 거머쥔
사람은 당첨 후 살이 5kg이나 빠졌다고 합니다. "돈이 생기니까 이것저것 생
각할 게 많아졌다."고 하면서 주변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었으니 좀 도와달
라"고 요구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재미난 이야기가 인터넷이 올라 있습니다. '로또 복권'에 당첨
된 사람은 다음을 몇 가지를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1)당첨되면 무조건 잠적
할 것. 최소 한 달은 해외에 나가 있을 것 (2)당첨금은 한 두 달 후에 받으러
갈 것 (3)절대 기자회견을 하지 말고 당첨 사실을 가족이나 심지어 배우자에
게도 알리지 말 것 (4)즉시 이사가거나 전화번호를 바꿀 것 (5)당첨금 통장
비밀번호를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말 것 (6)표정관리를 잘 할 것, 공연히 희
죽희죽 웃지 말고 무덤덤한 표정을 지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하튼 너무나 한심한 현상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허황된 일에 끼어들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
나님은 자기의 능력으로 성도들의 모든 일을 도와주시기를 진심으로 원하십
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무슨 방법이나 허황된 방법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
지 마시고 해결의 열쇠를 가지신 하나님께 나아가 간절히 기도하시기를 바
랍니다. 기도하고 믿으십시오. 기도하고 의심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은 응답을
주실 수가 없습니다.

약1:6-7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
를 생각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런 간증을 읽어보았습니다. 중소기업의 사
장이었던 어느 교회의 장로님이 병원에서 종합진찰을 받는 중 신부전증에
걸렸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부전증은 콩팥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
를 빼서 걸러줘야 하는 병입니다. 그래서 일 주일에 한 번씩 투석을 했습니
다. 나중에는 일 주일에 세 번까지 투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러다가는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의학에 의존하는 것도 한계가 있지.' 이제는 무슨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
았습니다. 그래서 기도원에 가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로 작정했습니다. '마
지막으로 목숨 걸고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겠구나.' 그런데 막상 기도원에 가
서 보니 기도하고 살아나는 사람도 있지만, 죽어 나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겁이 덜컥 났습니다. '나도 혹시 죽어 나가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또 한편
으로는 '어차피 죽을 것이라면 기도원에서 기도하다 죽어야 천국에 가지 않
겠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목숨을 걸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제발 믿음을 주시옵소서. 저에게 믿음을 주셔서 죽음에 대
한 두려움과 공포를 떨쳐버리고 병에서 고침 받게 하옵소서. 병을 고쳐주시
면 이제 진짜 장로가 되겠습니다.”그는 물질과 시간과 정성을 다 바치는 모
범적인 장로가 될 테니 살려달라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목숨을 걸 정도로 뜨겁게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도 뜨겁게 역사해
주셨습니다. 성령의 불같은 역사가 나타나서 온 몸이 마치 붕 떠 있는 느낌
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병이 다 나았다는 확신도 생겼습니다.

“하나님, 제 병을 고쳐주신 것을 믿습니다.”그래서 그는 금식 기도를 마친
뒤, 병원에 가서 다시 진찰을 받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검사를 마친 의사는
깜짝 놀랐습니다.“기적입니다. 병이 깨끗이 나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고치셨
군요.”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 닥친 문제가 무엇입니까? 무슨
문제든지 하나님께 안고 나가 기도하십시오. 그 때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일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이 친히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줄 믿으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2. 기도의 방법은 부르짖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3절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기도응답 받은 이들을 살
펴보면 대부분 부르짖는 기도를 한 것을 알 수 있다. 얍복 강가에서 천사와
더불어 씨름의 기도를 하던 야곱이 그랬고. 아들을 구한 한나의 기도, 갈멜
산에서의 엘리야의 기도, 범죄한 값으로 아들이 병이 들자, 금식하고 철야하
며 드리던 다윗의 기도, 사자굴에서의 다니엘의 기도가 그랬습니다. 히스기
야가 죽을병에 걸렸을 때 어떻게 기도했습니까?

열하20:1-7에 보면 히스기야는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눈물로 간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벽은 하나님의 성전을 향했다는 의미로, 하나님의 도
우심을 전적의지 했다는 자세인 것입니다. 그는 문제의 해결방법을 인간의
지략이나 수단에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왕궁에 있는 최고의 의사나 의술에도
의존하지 하지 않고 오직 살아 계시고 능력이 한이 없으신 하나님에게 자기
의 절망적인 문제를 내놓고 눈물로 부르짖을 때에 15년의 생명을 하나님이
허락해 주셨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약에서도 부르짖는 기도가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친구를
위해 밤중에 강청하던 벗의 기도, 불의한 재판관이지만 부르짖으며 간구하던
과부의 기도, 가나안 여인의 기도, 바디메오의 기도, 120문도의 기도 등등,
대부분의 기도가 부르짖는 기도에 의한 응답이었습니다. 아니, 예수님의 겟
세마네의 기도는 부르짖는 기도의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불붙는
기도를 하셨는지, 땀이 변하여 핏방울로 변할 정도였습니다. 하나님은 명령
하십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그 다음 무엇이라고 약속하셨습니까?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라고 하셨습
니다. '구한다'는 말로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에페레
테오'로 '문의하다. 조사하다.'라는 뜻입니다. 또 하나의 단어는 '아이테오'인
데 '갈망한다. 욕망한다. 청구한다.'는 뜻으로, 신약에서만도 30번이나 나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경에서 말하는 기도는 '간구' 혹은 '부르짖는 기도'
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기도를 하되 응답이 안 되는 이유는
간절함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분은 형식적으로 기도하고, 어느 분은
웅변적으로 기도할 뿐, 그 기도 속에 간절함이 없습니다.

부르짖는 기도는 소리에 의해 판단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큰 소리로 기도해
도 간절함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에 아무리 소리 없이 기도해도 간절
함으로 가득찰 수 있습니다. 중심으로 불붙게 하는 기도가 진정 부르짖는 기
도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부르짖는 기도는 큰 소리가 절로 나오기도 하
고, 어느 때는 한없이 눈물이 솟구치기도 하고, 어느 때는 아무 소리가 안
나와도 속이 터질 것 같은 불붙음으로 가득 차기도 하는 것입니다. 응답 받
는 기도는 바로 이런 부르짖는 기도인 것입니다.

변한규 목사님의 설교에는 이런 간증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어느 여
자 성도가 복음성가를 잘 불러 많은 사람들에게 심금을 울리게 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외아들이 무단 가출을 했습니다. 때문에 상처를 입고
노래부르는 것까지도 잃어 가는 형편이었습니다. 언제 떠난 아들이 돌아오
나, 아들만 기다리면서 '하나님이여 내 아들 돌아오게 해 주시옵소서'라는 부
르짖는 기도를 무려 5년 세월을 거쳐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도시로 여행하다가 마침 그 교회 부흥회가 있어서 참석하게
되었는데 안면을 알고 있었던 목사님이었는지 그를 앞으로 나오게 하더니
노래를 부르도록 한 것입니다. 그 때 이 여성도는 자기의 가사로 노래를 내
었습니다. "오 내 사랑하는 아들이 어디에 있는가 지금 내게로 돌아오라 지
금 내게로 돌아오라"라는 내용의 가사로 눈물을 주르륵 흘리면서 노래를 불
러 온 청중을 감동 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노래가 끝나자마자 한 젊은이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어머니 내
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빈손 들고 나왔다는 감격적인 간증입니다. 사
랑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가정의 문제, 자녀의 문제, 사업의 문제, 건강
의 문제가 아무리 크다고 한들 다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 능치 못함이 없는
줄 아시고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를 하심으로 응답의 기쁨을 만나시기를 간
절히 바랍니다.

3. 기도 응답의 방법은 회개하는 것입니다.
6절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강과 성실함에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8절 "내가 그들을 내게 범한 그 모든 죄
악에서 정하게 하며 그들의  내게 범하여 행한 모든 죄악을 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기 전에 회개하여 죄사함부터 받아야 합니
다. 만약 탕자가 부모에게 저지른 잘못부터 회개하지 않고 먹을 양식부터 구
했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시66:18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고 했습
니다. 죄가 있으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교통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회개
할 때만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리웠던 죄악들이 사라지고 관계가 회복
되는 것입니다. 다윗이 왕이 된 후에 큰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자기의 부하
들이 전선에서 목숨을 건 전투를 벌리고 있는 시간에 다윗은 가장 충성된
부하의 아내를 성적으로 범했고 그 간음죄를 감추기 위해 그 신하를 교묘한
방법으로 죽게 만들었습니다.

그러한 간음죄와 살인죄를 저지른 결과, 그는 종일 신음하였고 그의 뼈가
마르고 쇠잔하였습니다. 이 때는 다윗의 일생 가운데 가장 어두운 암흑기였
습니다. 그 때 그는 얼마나 회개했는지, 벼개가 눈물로 젖을 정도였습니다.
마침내 다윗은 고백하기를 "내가 하나님께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고 아뢰었
더니 주께서 죄악을 사해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회개란 무엇입니까? 한
문으로 말하면 '뉘우칠 회(悔)자'와 '고칠 개(改)'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뉘우
치고 잘못을 고치는 것입니다.

탕자는 뉘우치기만 하지 않고 죄악된 삶에서 돌이켜 아버지 집을 향해 돌
아갔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사정을 아뢰기 전에 하나님의 뜻대로 살
지 못한 죄를 회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열심히 기도하지만,
응답이 되지 않는 것은 회개. 즉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순종하겠다는 회개가
없기 때문일 때가 많습니다.
아닙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우리가 무엇을 간구하기 전에 하
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했고, 순종하지 못했던 죄들을 회개하십시다. 그 때
하나님이 기뻐하셔서 여러분들의 소원을 응답해 주실 줄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4. 기도 응답의 방법은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줄 믿는 것입니다.
9절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내게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
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나의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나의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강을 인하여 두려워하며 떨리라"고 했습
니다. 지금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이 바벨론의 침략에 의해서 너무 비참함을
당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이 나라와 이 도시를 세계 앞에 우뚝 서게 하는 날
이 오고 온 세계가 이 도시를 통해서 복과 평강을 얻은 날이 올 것이라는
약속의 예언입니다.

과연, 그 약속대로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 세계 사람들이
구원의 복과 평강을 얻는 날이 왔던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기 전에, 혹은
기도를 하는 도중에, 그리고 기도를 마치면서 하나님은 반드시 자기 백성들
을 합력하여 선한 곳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어느 때는
우리 성도들에게도 이해하기 힘든 고통의 날, 차거운 눈물을 흘리는 날, 광
야의 적막감에 휩싸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시련의 길을 통해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때로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지만 응답은커녕 문제가 더 복잡해지는 것 같습
니다. 병은 더 악화되고 사업이 더 엉키는 것 같습니다. 아니, 어느 때는 한
가지 문제만으로도 견딜 수 없는 지경인데, 두 가지, 세 가지 어려움이 한꺼
번에 몰려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다가 낙심합니다. 마음이 평안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때라도 기도로 문제를 뚫고 나가야 합니다. 열심히 기
도하고는 하나님께 맡긴 후 마음의 평안을 가져야 합니다.

왜 마음의 평안이 없습니까? 내 주장, 내 방식대로 되어져야 한다는 아집
때문입니다. "하나님, 이 대로 해주세요. 이러한 방식대로 반드시 되어져야
합니다."라는 생각에 매여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닙니다. 우리의 기도가
성숙하려면 맡기는 기도를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 내 생각에는 이렇게 되
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게 하옵소서.
이제는 모든 결과를 아버지 손에 다 맡깁니다." 더 나가서는 "살든지 죽든
지, 흥하든지 망하든지, 그저 모든 결과를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맡깁니
다."라는 단계까지 와야 합니다.

그 때 마음의 평안이 임합니다.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고 하나님의 손에 전
적으로 맡기고 나면 하나님은 가장 좋은 길, 가장 복된 길로 친히 인도하시
는 것입니다. 어느 교회에 경찰서장 한 분이 아주 열심히 출석했습니다. 헌
금도 잘하고, 기도생활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직장에서 좌천이
되어 경찰병원의 과장으로 발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경찰서장은 낙심이 되었
습니다.‘교회 출석도 잘하고, 헌금도 잘하고, 기도생활도 잘하고, 내가 하나
님 앞에 얼마나 잘했는데, 좌천이라니. 하나님, 정말 살아 계십니까?’

그래서 그만 교회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기도하고
교회에 열심히 나가도 별 수 없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상황이 그렇게 되고
보니 목사님도 뭐라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쯤 지났을 무렵,
교회를 떠났던 경찰서장이 다시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목사님, 면목이 없
습니다. 저는 좌천된 것에 대해 불평을 많이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좌천을
통해 저를 살려주셨습니다.”그러면서 그는 좌천을 감사하는 뜻으로 감사 헌
금을 백만 원이나 가져왔습니다. 목사님은 깜짝 놀랐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그는 그 동안 있었던 일을 얘기해 주었습
니다. 그가 전에 있던 경찰서는 과거 탈옥수 신창원이 나타났던 지역이었습
니다. 신창원이 하도 신출귀몰해서, 무궁화가 줄줄 떨어진다는 유행어까지
생긴 때였습니다. 그의 후임으로 온 경찰서장도 역시 탈옥수를 잡지 못해 그
만 파면 조치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계속 경찰서에 서장으로 있었으면
벌써 파면을 당했을 텐데, 하나님께서 좌천을 통해서 그나마 보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합
니다.”그는 뒤늦게서야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로 승진하지 못하고 좌천을 당했어도 하나님께 감사해
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면,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밑
으로 내려가도 감사해야 합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하나님께
기도로 맡기도 주님의 뜻대로 될 줄 믿고 감사하십시오. 그 때 하나님이 여
러분의 가정들을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실 줄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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