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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무엇을, 누구를 보는가? / 히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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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설 교  자 : 고신일목사
설교장소 : 기둥교회
  제   목 : 무엇을, 누구를 보는가?
성경본문 : 히브리서 12장 2절


무엇을, 누구를 보는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히브리서 12장 2절) 
<목회기도>
 
교회를 땅 위에 세우시고
교회에 모여 예배드리는 사람들을 찾아 주시는 하나님
오늘, 우리가 모여 예배드립니다.
연약한 우리가 모였습니다. 부족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더럽고 추한 것을 감추고 여기 있습니다.
허물과 죄를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이 태어나게 하신 이 땅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 환경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땅은 불안합니다.
        북쪽의 핵 위협과 어리석은 정치인들 때문에
        안정감을 잃고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는 미군의 주둔에 안심하는 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기에
        평안함을 얻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우리는 미군이 떠날까봐 두려워하는 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이 떠날까봐
        두려워하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세속과 방종의 유혹에 약한 우리를
도와 주시옵소서. 붙들어 주시옵소서.
이 귀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고
군대에 나가 있는 젊은이들, 객지에 나가 있는 이들, 외국에 나가 있는 이들,
특별히 병상에 누운 환자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기억하여 주시며
저들도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복된 자리에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귀한 시간 악한 마귀 틈타지 않도록
성령께서 주장하여 주실 줄로 믿사옵고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일반적으로 [행복하다]하는 기준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입니까?
유럽의 중산층 보통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은
  - 경제적인 여유가 있고
  - 하나의 악기 연주를 할 줄 알고
  - 평생 할 수 있는 운동 하나 정도 할 수 있고
  - 외국어 하나쯤은 하며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기준에 맞추어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이런 기준에 맞는다고 모두 다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천국의 소망으로 범사에 감사하며,
믿음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로 기쁘게 살고, 움막에 살든 궁전에 살든,
'예수님 모셨으니 천국'이라고 선언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러분, 행복을 선언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하십니다.
    [나는 범사에 감사합니다.]
          예수 믿음으로 천국과 영생,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기쁘게 삽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움막에 살든 궁전에 살든 예수님 모셨으니 하늘나라 백성 되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0장 10절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했습니다.
입으로 시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도 입으로 선언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나는 범사에 감사합니다]
[나는 기쁘게 삽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찬송가 495장 "내 영혼이 은총입어"
1절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3절    높은 산이 거친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후렴.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 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여러분, 기쁜 마음으로 행복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일에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위한 10가지 수칙] 중에서
5가지를 설명하며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다시 한번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1.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 영혼의 양식입니다.
2. 예배는 하나님이 정하신 기본 의무입니다.
3. 주일은 하나님이 구별하신 날, 주님의 날입니다.
4.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5. 감사는 은혜 받은 자의 열매입니다.
 
오늘은 6~10번 까지 5가지를 설명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6.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집입니다.
 
☞ 귀중히 여기고 필요한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 예수 이름으로 모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마12:30).
▷ 교회는 신앙고백 위에 우리 주님이 세우신 것입니다(마16:17-19).
▷ 예배를 위해 모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행2:46-47, 히10:24-25).
 
성경에 보면 '모이라'고 했습니다.
모여 예배드리라고 했고, 모여 성경말씀을 배우라고 했고,
모여 성찬을 나누고 성도의 교제를 나누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모이기를 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모일 때 성도의 교제가 있고, 하나님이 역사 하셨습니다.
 
우리가 기독교 역사를 공부하지 않았어도,
영화나 책을 통해서, 말씀을 듣는 중에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예배 드리기 위해 모이다가 붙들리면 처벌 받았습니다.
짐승의 밥이 되기도 했고 목이 잘려 죽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목숨을 걸고 모이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신앙생활 잘 하는가 아닌가'는
예배의 자리에 잘 가는가, 교회에 잘 가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 주일 밤 예배에도 최선을 다해 참석해야 합니다(행20:7).
아무리 교회가 크고 사람이 많아도
모이는 것을 폐하는 교회는 잘못된 교회입니다.
요즘에 사람들이 살기가 편해지고, 넉넉해지고,
갈 곳도 많고 먼 곳에서 교회에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주일저녁예배를 안 드리고, 수요일밤예배도 안 드리며
모이는 것을 없애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교회는 수요일밤예배와
주일밤예배를 드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드리는 교회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교회 중 부흥하는 교회, 성장하는 교회는
수요일밤예배, 주일밤예배를 드립니다.
지난 1월에 부목사님 2명과 미국의 성장하는 교회를 탐방했습니다.
수요일에 처치 온 더 웨이 교회(Church on the Way)에 가서
밤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에서는 수요일 밤예배 시간에 세례예식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기둥교회에서는 주일밤에 세례예식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왜 주일낮에 세례예식을 하지 않고 주일밤에 하느냐고 하지만
수요일에 하는 교회도 있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모이기를 폐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교인들 가운데 먼 곳에 살아서 주일밤 예배에 참석하기가 쉽지 않아
인터넷에 접속해서 주일밤예배를 함께 드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의 모든 교회에서 주일 저녁예배를 드리지 않는다 할지라도
한 교회는 꼭 드릴 것이니 그 교회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기둥교회는 언제든지 주일밤예배를 꼭 드릴 것입니다.
 
▷ 교회는 완벽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결심한  죄인들이 모이는 곳이므로
우리 눈의 초점은 예수님이어야 합니다(고전1:2, 고전10:32, 히12:2).
교회는 더럽고 추하고 죄지은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결심하는 죄인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목사를 보고 와서도 안되고,
장로, 권사, 집사, 친구를 보고 교회에 와서도 안됩니다.
교회의 어떤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보고 와서도 안됩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만나러 오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하나님 말씀을 배우러 오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 하는 우리는
우리에게 길 되시고 진리 되시고 생명이신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고전1:2, 고전10:32, 히12:2)
◇ 히브리서 12장 2절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7.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며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시62:8, 요16:23, 렘33:3, 시46:5, 마26:41, 살전5:17, 마7:7-12)
무엇을 하든지 언제 어디서나 "예수 이름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자꾸 만나고 싶어집니다.
연애하는 사람을 보면 데이트 하면서 만나고, 집에 가면서 문자메세지 하고
그리고 집에 가서도 전화통화합니다.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은 만나도 만나도 자꾸 만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는 하나님을 자주자주 만나야 하며
순간순간 하나님께 모든 것을 아뢸 수 있어야 합니다.
◇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  "쉬지 말고 기도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다고 해서 잠도 자지말고
밥도 먹지말고 기도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에 보면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골3:17)라고 했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은
범사에 무엇을 하든지 다 예수의 이름으로 하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기도할 때 맨 마지막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범사에 '예수 이름'으로 하며 기도하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8. 선교는 주님의 지상명령이며 성도는 주님의 증인입니다.
 
☞ 전력을 다하여 전도하고, 행함으로 증인되어야 합니다.
▷ 우리는 증인된 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사43:10, 행1:8)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증거 해야 될 책임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나가서 예수 믿으라고 입으로 전해야 합니다.
▷ 칭송 받음으로 전도하고 불신자들에게도
  특별한 사람(상종 못할 사람)으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행5:12-14, 골3:15-17, 골3:23-25, 빌1:27-29, 고전10:31, 마5:13-16, 히12:14, 딤전5:8)
▷ 전도는 하나님의 명령이며 모든 사람이 구원받는 것이
  하나님의 원하심입니다(딤전2:4).
 
우리 기둥교회에서는 13개의 지교회를 세웠습니다.
그 중에 11교회를 건축하여 봉헌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선교사를 파송하고 돕습니다.
시골에 있는 교회를 돕습니다. 왜냐하면 전도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일은 예수 믿는 우리들이, 신앙생활하는 우리들이
예수님의 향내를 풍겨야 합니다.
 
[크리스챤 뉴스위크]라는 신문에 난 글 일부를 옮겨 소개합니다.
(2003년 2월 8일자 174호 2면)
  "저 예수 믿는 놈들 없어져야 해"
 
지난 1월 26일 주일 저녁 서울 충신교회 제직헌신예배
설교를 맡은 임택권목사(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의
설교 중에 어느 식당에서 일어난 사건을 소개했다.
내용인즉 이렇다.
임목사가 식사를 하기 위해 뷔페식당에 갔는데
아이들이 식당 안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면서
난장판을 만드는데도 부모들이 한번도 제지하질 않더라는 것.
심지어 한 아이는 감기로 기침을 하는데 음식 앞에서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침이 음식 안으로 들어가고
그 음식을 젓가락으로 뒤적이기까지 하는데도
부모들은 전혀 개의치 않더란다.
그런데 그 아이들의 부모가 대부분 교회 직분자였다는데 기가 찰 일.
집사들이 자리를 잡고 그 교회 담임목사가 오기까지 기다리면서 하는 말,
  "아직 아무개 목사 안 왔어?"
목사님도 아니다. 그냥 목사다.
그런데 잠시 후 담임목사가 오자 태도는 180도로 달라진다.
"아이구 목사님 오셨습니까?"로.
그리곤 옆자리의 손님은 아랑곳하지 않고
시끌벅적하게 떠드는 소리가 옆 좌석까지 생생하게 들려오더라는 것.
게다가 대화하는데 정신이 팔려 아이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도무지 관심을 갖지 않더라는 것이다.
바로 옆 좌석에서 식사를 하던 50대 중반의 두 신사가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하는 말,
  "저 예수 믿는 놈들 없어져야 해"
이 설교를 듣던 성도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 "주여…".
                                                <글: 엄무환국장>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기둥교회 직분자들에게서는 발견할 수 없는 것이겠지'라고 생각해 보지만…
자신이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어떤 자리에서든 상식을 따라 살고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고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예수의 향내를 풍기며 사십니까?
여러분을 보면 왠지 마음에 들고, 예수 믿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들만큼 사십니까?
우리가 전도지를 돌리고 선교사를 보내고 어려운 교회를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예수의 향내를 풍기고
빛되고 소금된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러분, 예수의 향내를 풍기며 사시기 바랍니다.
 
 
9. 봉사는 하나님 사랑을 펼치는 실천입니다.
 
☞ 남이 하기를 바라지말고 각자 "내가 먼저" 앞장서야 합니다.
  (약2:14-17, 약4:17, 고전16:14, 살후3:13)
여러분,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기를 기대하지 말고
먼저 여러분 스스로 봉사해야 합니다.
주일이면 예배 시간에 지하 주차장에서, 기계실에서, 방송실에서,
인터넷 선교회에서, 주방에서, 교사, 찬양대…
곳곳에서 이름 없이 봉사하며 애쓰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봉사를 하다 보면 마음에 상처받고 실망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교인들 가운데 직분이 있든지 없든지, 교회 출석한 지 오래됐든지 아닌지
다른 사람들의 봉사할 마음을 꺾어 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봉사 잘 하던 사람들도 그런 사람과 가까이 지내다 보면
상처받고 낙심하여 봉사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선을 행하다가 낙심치 말라"고 했습니다.
사람을 보고, 조직을 보고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섬기고 봉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은 교회 안에서의 봉사만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서, 이웃에게 덕을 끼치고 선행을 베풀어야 합니다.
이왕이면 많이 벌어서 하나님께 드리고 헐벗고 어려운 이웃에게
넉넉하게 베풀며 사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 세상에서 최대의 부자는 '빌 게이츠'라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록펠러'라는 사람 사람만큼 일하지는 못했습니다.
 
록펠러가 백만장자의 자리에 오른 것은 33세였습니다.
십년 후인 43세에는 세계 최대의 기업을 거느렸고,
다시 십년 후(53세)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해에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 들어 탈모증으로 인해 머리카락은
물론 눈썹까지 빠져 외모는 점점 미라처럼 변해갔습니다.
그 전에 그는 돈을 아끼느라 우유와 비스킷만 먹고사는
구두쇠였지만 병에 걸린 후로는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기력이 빠져 내내 침대에 누워 있었지만, 단 한잠도 편안하게 잘 수 없었고,
배가 고팠지만 음식을 소화시킬 수 없었습니다.
그는 부자였으나 부를 누릴 수 없었고,
가진 게 많았으나 그의 병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의사는 그에게 길어야 1년 밖에 더 살지 못할 거라는 선고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록펠러의 불행을 동정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에게 있어 록펠러는 인색한 구두쇠였을 뿐이었습니다.
주위 사람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인색함 때문에
수시로 협박장이 날아들어 보디가드를 고용해야 했던 록펠러였습니다.
죽음과 직면해서 그는 비로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그는 오래 고민했고,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일을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병상에 누워 있던 록펠러는 거대한 규모의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십일조를 구별하고 교회를 짓고 빈민을 구제하고 대학을 설립하고
의학의 발전을 위해 기금을 내놓았습니다.
그 유명한 '록펠러 재단'은 이렇게 생겨났습니다.
세계 최대의 부자답게 자선을 위해 쓰는 금액 또한 큰 액수였습니다.
사람들은 "록펠러가 주는 것을 배웠다(He learned to give!)"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가장 놀란 것은 록펠러 자신이었습니다.
마치 창고 안에 쌓아둔 부가 발병의 원인이기라도 했던 듯
그의 건강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어 갔습니다.
의사가 세상을 떠날 거라고 예고했던 1년 뒤,
그는 완전히 건강을 회복한 상태였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것은 그로부터 40여 년이 더 지나서였습니다.
 
저는 우리 기둥교회에 '아프기 전의 록펠러'가 아니라
'아픈 후의 록펠러' 같은 사람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 젊은이들 가운데, 청소년들 가운데, 어린이들 가운데
많이 벌어 하나님께 드리고 이웃에게 베푸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이제 기둥교회에서는 <실업인선교회>를 조직하려고 합니다.
'실업'이라는 말은 '농업, 상업, 공업'등 생산적인 경제적 사업을 말합니다.
'실업가'는 '농업, 상업, 공업'등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제 멋진 실업인들이 기둥교회에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제가 바라기는 우리 교회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얼마를 벌든지
하나님께 드리고 이웃에게 넉넉히 베풀며
자신들도 윤택한 삶을 사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0. 목회자는 하나님께서 구별하여 일 맡긴 사람입니다.
 
☞ 귀히 여겨 기쁨으로 일할 수 있게 도와야 합니다.
▷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위해
  특별한 사람을 대언자로 세우셨습니다(계22:16, 고후5:20).
▷ 예수님도 자신이 보내는 제자들을
  자신을 대하듯 하라고 명하셨습니다(마10:40-42, 눅10:16, 요13:20, 히13:7).
▷ 초대교회 성도들도 목회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기도하고 사랑해주며 도왔습니다(빌4:15-18, 갈4:12-20, 골4:3).
 
목사는 사람 이상이 아닙니다. 목사도 평범한 사람입니다.
다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으로 부름 받았을 뿐입니다.
교회에 보면 기쁨으로 목사가 일할 수 있도록
말 한마디라도 힘이 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교인들 가운데 목사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일할 의욕을 꺾어 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 한 분은 인물도 좋으시고, 공부도 많이 하셨습니다.
설교도 아주 은혜롭게 잘 하십니다.
제가 그분을 뵐 때마다 그분을 닮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분은 목회를 잘 하지 못하십니다.
가끔 만나면 섬기는 교회의 장로, 권사, 집사… 임원에 대해 비난합니다.
제 생각에 그 교회에는 예수님이 가셔도 목회를 잘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기둥교회는 참으로 평안하고 좋습니다.
아마 제가 아닌 어떤 목회자를 세워도
우리 기둥교회는 잘 되고 부흥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목회자를 귀중히 여기고
섬기고 사랑해 주고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려고 애쓰되
오늘 본문 히브리서 12장 1절 말씀처럼 인내하며 경주해야 합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히12:1)
2절 말씀처럼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12:2)
3절 말씀처럼 낙심치 않기 위해 참으신 자를 생각해야 합니다.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 (히12:3)
 
여러분,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을 보고, 환경을 보고 실망하고 상처받지 말고
예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사람으로서
범사에 감사하며 기쁘게 살고 행복하다고 선언하며 사는
믿음의 승리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좋으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이 복된 주일 교회에 찾아 나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합니다.
세상에 살면서 땀흘려 애써 모은 물질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려고 합니다.
하나님 성도들의 정성을 받아 주시옵소서.
이 땅에 살면서 빛되고 소금되게 하시고
범사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기쁨으로
행복하다고 선언하며 사는 성도들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3년 2월 16일 주일 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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