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예수님을 알려면 / 빌 3:10-14

  • 잡초 잡초
  • 276
  • 0

첨부 1


예수님을 알려면
(빌립보서 3:10-14)
예은교회  김학현 목사


지난시간까지 사람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존재로 태어났으며,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이 알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순서가 바뀐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오늘은 하나님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바울의 이야기를 통하여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사람을 알려면 그와 여행을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그를 경험하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누구를 깊게 알려면 깊은 대화를 하고 그와 어떤 사건을 함께 경험하면 알 수 있습니다. 연인이 길을 가다가 치한을 만났습니다. 남자가 웃통을 벗어던지더니 치한 세 명을 모두 해치웠습니다. 그러기 전에는 여자는 자신이 사귀는 남자가 그렇게 강한 태권도 유단자라는 걸 몰랐습니다. 그 때 그녀는 자신의 일생을 맡길만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경험을 통하여 그 여자가 남자를 안 방법입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일대기를 꿰뚫는다고 아는 게 아닙니다. 4대성인 중 한 사람이라고 아는 게 예수님을 아는 게 아닙니다. 경험을 통하여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경험은 성경에 써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 자신의 경험과 그를 아는 제자들의 경험입니다. 성경을 정확히 알면 예수님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알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알려고 해야 합니다

본문은 바울이 예수님을 알기 위해 몸부림쳤던 기록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알려고 무단히 노력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바울이 예수님의 부활의 권능과 고난에 참예하는 게 무엇인지 알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를 말씀해 줍니다. 먼저 예수님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하든지 부활에 이르려고 애를 쓴다고 합니다. 물론 영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말씀입니다. 육체의 사람 사울이 영의 사람 바울로 살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람으로 붙잡혀 사는 것을 목표로 하여, 뒤의 육체적 삶은 잊고 영적 삶으로, 예수님께서 주실 상을 위하여 달려갑니다. 그런데 그는 한 번도 다 이루었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이미 예수님을 경험한 바울입니다. 그런데도 그를 알려고 하는 몸부림은 식을 줄 모릅니다. 이 열정이 식으면 이미 영적으로 죽은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예수님을 다 안 다고 생각하여, 알려는 열정이 식은 분은 안 계십니까? 디시 열정을 회복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고 외치는 바울은 로마의 캄캄한 감옥에서 디모데에게 여러 가지를 부탁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딤후4:13)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이게 무슨 말입니까?

이때 바울은 열권도 넘는 성경을 쓴 사람입니다. 수십 년 동안 성경을 가지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말씀을 외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의 입에서 성경을 가지고 오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아니 더 알게 뭐라고 이런 부탁을 합니까?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게 성경의 진리입니다. 아무리 잘 알아도 다 알 수 없는 게 성경입니다. 해박한 성경에 대한 지식을 가진 바울이 성경을 가져오라고 하는 것을 통하여 우리는 많은 것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이 부탁을 통하여 바울의 예수님을 알고자 하는 열정이 식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몇 년을 교회 다녀도 예수님에 대하여 모른다고 하지 마시고, 알고자 하는 열정을 먼저 가지시기 바랍니다.

알리려고 해야 합니다

“배우기 싫어하는 자는 가르치지도 마라”, “좋은 선생이 좋은 학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가르치는 게 바로 배우는 것이란 말이기도 합니다. 배우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맞물려있다는 말입니다. 바울은 배우려는 것과 가르치려는 것을 잘 조화시킨 사람입니다. 예수님에 대하여 안다고 합시다. 알아서 뭐 할 것입니까? 모든 지식이나 경험은 아는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닙니다. 아는 것을 활용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알리려고 해야 합니다. 전파해야 합니다. 말을 통하여 삶을 통하여 알려야 합니다. 그게 바로 예배입니다. 바른 예배자는 예수님에 대하여 정확히 압니다. 뿐만 아니라 정확히 전합니다.

바울의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행20:20)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그는 하나님을 전하는 데에 당당합니다. (행20: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생명을 다 바쳐 전하는 예배자의 모습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일에 생명을 걸었다는 말은 그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말입니다. 이미 예배란 가장 귀중하게 여기는 것을 위하여 하는 모든 행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돈을 가장 귀중하게 여긴다면 돈을 예배하는 자이고, 하나님을 가장 귀중하게 여긴다면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입니다. 바울이 바로 후자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알려는 열정을 가진 것으로 그친 사람이 아닙니다. 알려고 하는 것과 같은 열정으로 전하려 했던 사람입니다. 진정한 예배자는 알려는 구도자요, 전하려는 전도자입니다. 바울이 여기에 걸맞은 인물입니다. (행20:31)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그는 예수님을 전하는 일이라면 혼신을 다하였습니다. 밤낮을 눈물로 가르쳤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알면 인생의 목적이 바뀝니다. 바로 바울이 그런 사람입니다. 자신이 살아야 할 이유는 복음을 전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그게 바울의 사명입니다. 사명은 바로 존재이유입니다. 바울은 다른 사람에게 예수님을 알게 하는 것을 자신이 이 땅에 사는 존재이유라고 말합니다. 그러기에 전 생애를 그 일에 건 것입니다.

그러면 성장합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더 깊이 알고, 더 많이 알리려고 산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게 바로 바울이 영적으로 성장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설 수 있는 이유입니다. 알려는 열정이 있고 알리려는 비전을 가진 사람은 성장하기 마련입니다. 그는 이런 고백을 합니다. (고후4: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먹는 나이야 어쩌겠습니까. 늘어나는 주름살이야 어쩌겠습니까. 그러나 생각은 날마다 젊어질 수 있습니다. 영은 날마다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항상 영적 생동감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줍니다. 그것은 알려하고, 알리려 할 때 가능합니다. 예수님께 푯대를 정해놓고 날마다 잡으려고 좇아가는데 영적 퇴락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바울은 배우기를 중단하지 않았으며, 가르치기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날마다 영이 충만하다고 선언할 수 있었습니다. 알려고 하기를 포기하는 날이 바로 신앙인의 영적 장례일입니다. 전하기를 포기하는 그 날이 그리스도인의 시신을 거두는 날입니다.

주님은 사데 교회가 살았다고 하지만 죽은 자라고 하십니다. (계3: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별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그럴 수 있습니다. 영은 자신이 살았다고 한다고 해서 산 게 아닐 수 있습니다. 성장하지 않으면 죽은 것입니다. 영적 성장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영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하고 있습니까? 아니라면 죽은 것입니다. 변함이 없이 그대로 있는 것은 영적 침체입니다. 부정적으로 변하면 영적퇴보입니다. 침체도 퇴보도 죽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정한 예배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신령과 진정’이란 말은 영적으로 드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영이 죽은 자는 이런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는 영이 살아있는 자, 즉 영정성장을 이룬 자만이 가능합니다. 예수님을 안다는 게 이렇게 중요합니다. 예수님을 알려고 하고, 알리려고 함으로 영적 성장을 이루시고 진정한 예배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