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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 종류(種類)의 십자가(十字架)` / 마 27:32 -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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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마 27 : 32 38
제목 : 세 종류(種類)의 십자가(十字架)
설교 : 이윤근 목사 (의성교회)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신 십자가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원하여 지신 희생의 십자가이지만 구레네 사람 시몬이 짊어진 십자가는 억지의 십자가이며 강도가 짊어진 십자가는 그의 죄 값으로 진 것입니다.


(1)억지(抑止)로 짊어진 십자가(十字架)입니다

본문 32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웠더라"하였습니다.
이는 시골에서' 올라온 구레네인 시몬과의 만남이 곧 있었던 것으로 보아(막15:20, 21) '관정으로부터' 나갔다는 말이 아니라 '예루살렘 성밖으로 나갔다'는 말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한편 사형 집행이 성밖에서 집행되었던 규정(레 24:14;왕상21:13)과 사람들이 많은 곳을 통과하여 형장에 이르게 하는 그 당시 관례에 따라 예수는 예루살렘 시민이 모두 목격할 수 있는 대로로 나아갔을 것입니다.
여하튼 예수께서는 당시 심한 매질로 인해 거의 기진 했기 때문에(요19:17) 혼자의 힘으로 형장에까지 완전히 나아갈 수 없어서(히 13:13). 쓰러지는 최악의 고난이 연속되는데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이 아무런 원망과 불평 없이 예수의 고난에 동참하였습니다.

물론 그는 항거할 수 없는 로마의 군법에 따라 징발(徵發)된 사람이지만 여하간 억지라도 주님께서 지시고 가시는 십자가를 질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생각하면 그는 피흘리며 죽어 가신 예수의 최후를 누구보다 생생히 목격할 수 있었으며, 억지로' 축복을 받은 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억지라는 말은 자의(自意)가 아니고 타의(他意)에 의해서 행해진 일이지만 그래도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신 십자가를 자신이 대신 짊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보람되고 자랑스러운 일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 오늘의 우리들도 억지라도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 걸어가신 그 뒤를 따라가야 하겠습니다.


2.자기(自己)의 죄로 짊어진 십자가(十字架)입니다

본문 38 "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하였습니다.
누가복음 저자는 기록하기를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하였습니다 ( 눅 23 : 33 ) .

마태와 마가는 예수의 좌우에 사랑하는 제자가 아닌(막 10:37 참조) 흉악한 강도가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예수의 치욕스러움과 제자들의 비겁함을 부각시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는데 이에 비해 누가의 의도는 제자들의 비겁함이나 예수의 치욕을 강조하기보다는 22:37의 예언 성취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누가가 '강도'라는 말 대신 다소 부드러운 표현인 '행악자로 사용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강도나 행악자라고 해서 다른 점은 없고 다만 자기의 죄 값으로 죽는 다는 사실입니다.

강도 짓을 했든지 악행을 했든지 틀림없는 범인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점에서 자기 죄 값으로 죽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무 가치도 없는 죽음이며 부끄러운 죽음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평생토록 타인을 해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3.타인(他人)의 죄를 짊어진 십자가(十字架)입니다

본문 33 - 35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 쓸 개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아니하시더라 저희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거기 앉아 지키더라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하였습니다.
이는 억지로 짊어진 십자가나 자기의 죄로 인하여 짊어진 십자가보다는 성질이 다른 것인데 앞에서 말한 십자가는 할 수 없이 짊어지고 또한 죄를 지었으니 짊어지는 십자가이지만 주께서 지신 십자가는 전적 희생의 십자가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기록하기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 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하였습니다 (사 53 : 5 7 ) .

이는 구약에서부터 계획된 것이고 예고된 것이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할 수 없는 자의에 의하여 짊어지지 아니하고는 견딜 수 없는 정해진 희생의 십자가였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세 가지 종류의 십자가에 대하여 말하였는데 그 중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신 십자가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스스로 지시는 희생의 십자가입니다.
우리들도 주님의 뒤를 따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희생의 십자가를 지고 그가 가신 발자취를 따라 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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