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교회 조직의 특성, 더 큰 은사를 사모하라 / 고전 12:27 - 31

  • 잡초 잡초
  • 611
  • 0

첨부 1


Subject  교회 조직의 특성, 더 큰 은사를 사모하라
고린도전서12:27-31                                   
성덕중앙교회 신동신 목사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이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하는 것이라.  다 사도겠느냐? 다 선지자겠느냐? 다 교사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겠느냐?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겠느냐?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고전12:31)


  지난 주에는 2003년도 직분자들을 임명했습니다.  때마침 우리가 매주 강해하는 고린도전서 말씀이 교회 직분과 관련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줄로 생각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교회 조직의 특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말씀을 들으시면서 오늘 내가 속한 교회 조직 안에서 내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찾으시고, 그 역할을 감당하는 조직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기능적 조직입니다

  교회조직의 첫 번째 특성은 기능적 조직이라는 점입니다.  명분을 위한 조직이 아닙니다.  실제로 꼭 필요한 조직만 둡니다.  오늘 말씀에 보시면 사도, 선지자, 교사, 능력, 병고침, 서로 돕는 것, 다스리는 것, 각종 방언 등의 은사가 있습니다.  로마서 12장에 보면 "예언, 섬기는 일, 가르치는 일, 권위하는 일, 구제하는 자, 다스리는 자, 긍휼을 베푸는 자"(롬12:6-8) 등의 은사가 있습니다.  모두가 교회를 세우는 데 꼭 필요한 은사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교회는 기능적 조직입니다. 
  저는 경영학에 대해서 별로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 아는 바로는 현대 경영학에서 기능성과 효율성이 강조된다는 점입니다.  오늘날 기업체들은 조직 개편과 혁신을 거듭합니다.  반면에 관공서와 같은 정부 조직은 잘 바뀌지 않습니다.  정부 조직은 가장 보수적인 조직입니다.  총리, 장관, 차관에서 과장, 계장, 주사보까지 줄줄이 사탕으로 늘어 서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한 번 처리하려면 도장만 수 십 개를 찍어야 됩니다.  급한 일은 결재 받다가 날 샙니다.  상부 조직으로 올라갈수록 내용은 모르고 도장만 찍습니다.  그러니까 장관을 일년에 몇 명씩 바꿔도 일이 돌아가는 겁니다.  할 일 없는 사람이 수두룩하게 앉아 있어요.  그와는 달리 기업체는 영리를 목적으로 합니다.  효율적으로 움직여야만 이윤이 생깁니다.  불필요한 직책은 과감히 없애버립니다.  요즘은 옛날에 부장, 차장, 과장, 계장 식으로 되어 있던 수직적인 조직들을 단순화시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능이나 업무 별로 개편됩니다.  그 특징적인 조직 형태가 바로 "팀" 조직입니다.  projet별로 조직을 둡니다.  의사 결정 단계도 최소한으로 줄입니다.  명령 조직이 아닙니다.  조직원의 의사 소통을 중시하는 수평 조직입니다.  교회는 본래부터 이러한 기능적 조직의 원리로 세워졌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이스라엘 공동체는 본래부터 기능적 조직입니다.  출애굽 직후에 모세가 처음으로 만든 조직이 뭔지 아세요?  그것은 바로 재판을 위한 사법 조직입니다.(출18장)  그 당시 가장 시급한 것이 바로 재판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장정의 숫자만 60만 명입니다.  밤낮 다툼과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백성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줄줄이 서서 재판을 기다리고, 모세는 하루 종일 재판에 매달렸습니다.  어느 날 장인 이드로가 찾아와서 이런 장면을 봤습니다.  어떻게 지도자 혼자 수백만 명의 재판을 다 한단 말인가?  그래서 제안을 했습니다.  천 명을 담당하는 사법관 천부장, 100명을 담당하는 백부장, 50명, 10명을 담당하는 사람까지 두도록 충고했습니다.  모세가 장인의 말대로 다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최소한 70명의 장로들이 사법관으로 세워진 일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분명한 조직은 만든 것은 시내산 아래서입니다.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직후 모세는 전 민족을 일사분란한 조직으로 만들었습니다.  각 지파별로 족장을 두고 그들의 지휘 아래 군대 조직을 만들었습니다.(민1장)  각 지파의 족장들로 하여금 각 지휘관을 선출하게 하고 모세는 그 사들을 임명했습니다.  광야에서의 이스라엘 조직은 괜히 폼 잡으려고 만든 조직이 아닙니다.  전체가 행진을 할 때, 혹은 야영을 할 때, 혹은 적과 전쟁을 할 때 가장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한 조직입니다. 
  가나안 정착 후 약 300 년 간 사사 시대가 있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士師라고 하는 독특한 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때에 따라 사법, 행정, 군사의 지휘권을 가진 직책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사사 시대는 가장 무기력하고 엉성한 시기였습니다.  아무 조직도 없이 한 사람에게 모든 역할을 맡겨놓은 것이 얼마나 비능률적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왕정 시대가 시작되고 나서는 중요한 세 가지 직책이 분리됩니다.  왕은 통치를 담당했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멧세지를 통하여 왕을 견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제사장은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치고 경배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왕국 시대에는 이 세 가지 직책이 조화를 이루면 건강한 시대가 되었고,  어떤 한 직책이든지 소홀하면 나라에 일이 벌어졌습니다.  왕이 선지자를 무시하거나, 제사장이 성전에 소홀하거나, 선지자가 왕에게 아첨을 하거나 다 문제가 생겼습니다. 
  신약 교회는 기능성이 가장 뛰어난 조직입니다.  우리가 앞서서 본 것처럼 교회는 인체에 비유됩니다.  인체는 가장 기능적인 조직체입니다.  신약 교회 안에 하나님께서 처음 세우신 직책은 사도직입니다.  예수께서 친히 12 제자를 양육하셔서 교회의 창설자들로 삼으셨습니다.  그들에 의해서 교회가 세워지고 신약 성경이 기록되었습니다.  교인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사도들에 의해서 세워진 직책이 바로 집사직입니다.(행6장)  구제 활동이 늘어나면서 재정을 담당할 전문직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스테판과 빌립을 비롯한 7명의 집사를 세웠습니다.  세월이 좀 더 지나서 바울 시대에 이르면 교회 조직은 더욱 다양해집니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엡4:11)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와 교사가 등장합니다.
  오늘날 교회에는 여러 조직이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 조직들은 다 교회의 목표에 따라 세워집니다.  교회의 목표가 뭡니까?  첫째는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둘째는 전도하는 겁니다.  셋째는 성도의 양육입니다.  넷째는 성도의 교제입니다.  다섯째는 봉사하는 일입니다.  이런 목표들을 위해서 교회는 다양한 조직을 두고 있습니다.  당회, 제직회, 주일학교, 성가대, 남녀 전도회, 교구 구역 조직, 각종 동아리 모임 등등.  모든 조직은 목표를 위해서 존재합니다.  조직을 위해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교회 조직이 경직되거나, 기능성이 떨어지면 교회는 죽은 공동체가 됩니다. 
  오늘 우리는 누구나 다 교회에서 일정한 직분이 있습니다.  교회가 임명한 직분이 다가 아닙니다.  각자 주님이 주신 기능과 역할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새로 나온 교우에게 인사 하나 잘 하는 것도 중요한 기능입니다.  꼭 목사나 장로만 인사해야 됩니까?  아닙니다. 누구든지 서로 인사하면 처음 나오신 분들이 크게 좋아하실 겁니다.  인사의 은사!  웃음의 은사!  안내의 은사!  말 거는 은사!  모두가 중요한 은사들일 겁니다.  오늘 여러분, 교회가 임명한 직분과 상관 없이 각자 일정한 역할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누구든지 교회에서 꼭 필요한 조직의 일부입니다. 


교회는 섬기는 조직입니다

  교회 조직의 두 번째 특성은 섬기는 조직이라는 점입니다.  세상 조직은 지배를 위한 조직입니다.  왕은 국가의 지배자입니다.  사장은 기업의 지배자입니다.  모임의 회장은 회원들 위에 군림합니다.  모든 일을 결정하고 하부 조직원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그러나 교회는 전혀 다릅니다.  교회는 명령하고 지배하기 위한 조직체가 아닙니다.  섬기기 위한 조직입니다.  상부 조직일수록 더 많이 섬겨야 됩니다.  집사보다 장로가 더 많이 섬기고, 장로보다 목사가 더 많이 섬기는 것이 교회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반복하셨습니다.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5-28)  "아무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막9:35)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두목은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눅22:26)  말씀만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그렇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왕이십니다.  그러나 지배하지 않으시고 군림하지 않으셨습니다.  섬기는 왕, 종이 되셨습니다.  왕이 백성을 섬기는 나라가 바로 주님의 나라요, 천국입니다.  보세요!  천국에서는 천사들도 다 섬기는 일에 종사합니다.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히1:14) 
  사도 바울은 교회 안에서 자신이 하는 일을 가리켜 "성도를 섬기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롬15:25)  "성도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 내가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나니"(고후9:1)  교회는 서로 섬기는 공동체입니다.  어떤 직분도 지배하거나 군림하지 못합니다.  사도직이 교회에서 첫째 되는 직분이지만 그 직분의 수행은 섬김을 통해서 진행됩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목사는 지도적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나 목사의 지위는 섬김을 통해서 실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질문할 겁니다.  그러면 지도자로서의 카리스마가 손상되지 않습니까?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카리스마가 도대체 뭡니까?  어떤 만화에 보니까 "칼 있음아!"라고 했어요.  칼이 있다!  막 휘두르겠다는 말입니까?  성경의 카리스마는 하나님의 "선물", "은혜"란 뜻입니다.  진정한 카리스마는 사람이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겁니다.  예수님의 카리스마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예수님은 마굿간에 태어나셨습니다.  가난한 목수의 집안에서 자라셨습니다.  화려한 예루살렘에서 교육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래도 수많은 제자들과 군중들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예수님의 말씀, 인품, 그 행하신 능력, 사상, 일상 생활... 그 모든 것이 다 카리스마의 원천입니다.  못난 지도자일수록 힘으로 군림하려고 합니다.  진정한 지도자는 성품, 인격, 모든 삶에서 카리스마가 나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어떤 직분을 가졌기 때문에 무조건 군림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목사, 장로, 집사, 권사, 구역장, 성가대장, 주일학교 부장, 각 위원회 위원장...다 마찬가집니다.  오직 섬김으로써 직분을 수행하세요.  그렇다고 남을 부려먹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내가 남을 섬기는 일에만 열중하면 됩니다. 
  섬김의 지도자 상은 세상 모든 공동체에 다 적용될 수 있습니다.  가장으로써 대접받으려면 가족을 섬겨야 됩니다.  사장으로써 대접받으려면 사원들을 섬겨야 됩니다.  대통령으로써 대접받으려면 백성을 섬겨야 됩니다.  이 세상에 섬겨서 싫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세상에서 사람들이 지도자로써 실패하는 이유는 군림하고 지배하고 명령하기 때문입니다.  섬기는 지도자라면 100% 성공을 보장합니다.  한 번 해 보세요. 


교회는 질서의 조직입니다

  교회는 질서의 조직입니다.  교회 공동체가 기능적 조직이요, 섬기는 조직이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명령 계통이 약하고, 조직의 통제력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천국에서는 구성원들이 완전하기 때문에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있는 교회에는 명령이나 통제력에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이런 점들 때문에 강조되는 것이 바로 교회의 질서입니다. 
  교회는 질서의 공동체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세요.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이요"(28절)  "첫째는... 둘째는...셋째는...그 다음은....그 다음은"  명백한 서열을 두고 있습니다.  첫째부터 셋째까지는 분명히 우선적으로 중요한 직분입니다.  사도는 교회에서 첫째 되는 직분입니다.  使徒가 되는 분명한 조건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친히 세우셨습니다.  예수님 생애의 목격자들입니다.  성경을 기록했습니다.  교회 창설의 주역입니다.  둘째는 선지자들입니다.  신약 교회의 선지자는 구약선지자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그들은 사도들의 협력자들입니다.  사도들이 받은 하나님 말씀을 변증했습니다.  거짓 사도들과 거짓 영들을 분별했습니다.  셋째는 교사들입니다.  교사들은 오늘날로 하면 담임 목회자의 성격이 있습니다.  그들은 교회에서 지속적으로 교인들을 돌아보고 하나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에베소서 4장에 보면 "목사와 교사"를 한 정관사 아래 동일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셋째 직분 다음에는 숫자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 다음은 능력이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하는 것이라."  "그 다음은...그 다음은..."하고 언급합니다.  분명히 앞의 세 직분보다는 중요성이 떨어집니다.  順序도 능력, 병 고치는 은사, 서로 돕는 것, 다스리는 것, 각종 방언의 차례로 나타납니다.  맨 마지막이 방언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고린도 교회에서 제일 말 많은 사람들은 바로 방언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자기 위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잘난 척 한 겁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질서에 관한 한 사람들은 하등 동물에게 배워야 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잠6:6-8)  개미 사회의 훌륭한 점은 질서입니다.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다!  누가 지배하지 않습니다.  누가 강제 노역을 시키지도 않습니다.  일을 감독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각자 질서 정연하게 자기 할 일을 합니다.  하늘을 나는 기러기 떼를 보세요.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대열을 이탈하지 않고 멋지게 이동합니다.  오직 사람만이 각자 잘났다고 하면서 질서를 파괴합니다. 
  다시 교회 얘기를 합시다.  교회 공동체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질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교회 지도자는 섬기는 지도자입니다.  그렇다고 그 지도력을 무시하거나 거부하면 큰 일 납니다.  사람에게 혼나는 게 아닙니다.  지도자를 세우신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구약 민수기 12장에 보면 모세가 구스 여자와 결혼했을 때, 모세의 누나인 미리암이 비난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미리암에게 문둥병이 들게 하셨습니다.  또한, 고라 일당이 모세의 지도권에 도전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땅이 갈라지고 불에 타 죽는 벌을 내리셨습니다.  교회의 位階秩序는 사람이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교회 안에서 질서를 철저히 지켜야 됩니다.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것은 더 큰 은사를 구하는 일입니다.  교회 안에서 은사는 철저하게 분배되어 있습니다.  결코 어느 특정인에게 집중되지 않습니다.  "다 사도겠느냐? 다 선지자겠느냐? 다 교사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겠느냐?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겠느냐?"(30절)  어느 누구도 혼자 다 해먹지 못하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직분, 모든 은사들을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나눠주셨습니다.  서로를 필요로 하고, 서로 돕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교회 안에서 그 누구도 자기가 가진 은사가 최고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더 좋은 은사를 구해야 합니다.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31절) 
  여기서 말씀하는 더 좋은 은사란 은사의 우열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각자 자기가 현재 가진 은사보다 더 중요한 은사가 있다는 뜻입니다.  "더욱 큰"이란 말은 일부 영문 성경에는 "the best"라고 번역했습니다.  내가 지금 어떤 은사를 갖고 있든지 그것이 최상은 아닙니다.  그보다 더 나은 은사가 또 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방언을 받고, 예언을 받은 후에 한껏 자만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최고는 아닙니다.  더 나은 은사가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 가면 그 더 나은 은사가 나옵니다.  바로 사랑의 은사입니다.  더 크고, 더 낫다는 말은 내게 유익하다는 의미에서 평가한 것이 아닙니다.  공동체에 더 기여할 수 있는 은사란 뜻입니다.  개인적 자랑거리가 되는 은사가 큰 은사는 아닙니다.  공동체를 위해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은사가 더 큰 은사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여러분은 더 크고 더 나은 은사, 최상의 은사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더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했습니다.  사모하라?  욕심을 가지라는 말입니다.(covet earnestly, KJV)  야망을 가지라는 말입니다.(be ambitious for, JB)  강한 욕구를 가지라는 말입니다.(eagerly desire, NIV)  마치 우리가 세상에서 돈을 구하듯이, 혹은 권세를 구하듯이 성도로서 더 큰 은사를 구하세요.  방언을 하신다면 신유를 구하세요.  신유를 가졌다면 지혜, 지식, 사랑의 은사를 구하세요.  직분의 은사도 구하세요.  저는 가끔 성도들이 직분을 구하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 우리 남편, 지금은 酒黨 黨首지만 早晩間에 執事도 되고 長老도 되게 해 주세요!"  욕심으로 구하는 게 아닙니다.  세상 벼슬이 제아무리 많은 들 천국 직분만 합니까?  세상 벼슬은 못해도 천국 일군 되게 만들겠다는 데 뭐 잘못 된 것 있습니까?  구하십시오.  괜히 돈 달라고 떼 쓰지 마시고, 좋은 집 달라고 떼 쓰지 마세요.  천국 은사, 신령한 은사, 영원한 은사를 달라고 떼 쓰세요. 

  구하면 주십니다.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31절) "너희 중에 아비 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11-13) 

  오늘 말씀을 요약하겠습니다. 

첫째로, 교회는 기능적 조직입니다.  필요 없는 직책, 효율성 없는 직책은 없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이 일정한 역할을 하는 조직원임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로, 교회는 섬기는 조직입니다.  교회의 모든 직책은 섬기기 위한 것입니다.  누구도 군림하거나 지배하려 들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로, 교회공동체는 질서의 조직입니다.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교회 지도자가 비록 겸손하게 섬긴다 해도 그 권위를 인정하고 복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동체의 질서를 세워야 합니다. 

넷째로, 교회에서 우리는 더 큰 은사를 늘 사모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은사들은 골고루 분배되어 있습니다.  누구도 혼자 좋은 은사를 다 갖지 못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동체를 위해서 더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은사들을 구해야 합니다.  날마다 하나님게 더 나은 은사를 구하시고 응답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