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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를 강하게 하는 것 / 삼상 17:45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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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강하게 하는 것
(사무엘상 17장 45절-49절)
수원영락교회 (이은총 목사)


저는 얼마 전에 아주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그것은 어떤 아이가 아빠 손을 잡고 길을 가다가 맞은편에서 제 나이보다 몇 살이나 많고 큰 덩치를 가진 형이 걸어오는 것을 보자 갑자기 그 아이는 아빠를 툭툭 치며 귀에 속삭이는 것입니다. “저번에 저애가 나를 때렸어” 그리고는 그 아이는 아빠가 말릴 겨를이 없이 자신보다 몇 살이나 위인 덩치 큰 아이에게 달려들어 있는 힘껏 발로 걷어차고 마치 갚을 것을 다 갚아 속이 시원하다는 듯이 어깨를 들썩이며 아버지에게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고 어찌나 우습고 재미있게 느껴졌던지 모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저 꼬마 아이가 자신보다 몇 배나 덩치 큰 아이에게 덤벼들을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아이 자신에게서 나온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아이의 곁에 서 있는 든든한 아버지를 믿는 믿음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1. 말도 안 되는 싸움의 상대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 이 두 사람의 대결은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전혀 상대가 안 되는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린 다윗은 어머 어마한 블레셋군대의 명장인 골리앗 앞에 나서기를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윗의 심정이 바로 위의 어린아이와 같았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곁에는 아버지가 있었듯이 바로 다윗의 뒤에는 하나님아버지가 계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도 예외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 가운데 성공하는 누군가가 나오는 것은 약점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약점을 딛고 자신의 강점을 살렸기 때문인 것입니다.


2. 다윗의 약점

  본문의 다윗은 집안의 막내이자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기에는 너무도 어린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무엘 선지자는 왕 될 사람을 기름 붓기 위해 다윗의 아비 이새의 집에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어린 다윗에게 향한 뜻을 알기 전까지는 다윗의 형들에게만 인간적인 관심을 보인 것입니다. 이처럼 이때 다윗의 큰 약점은 바로 어리다는데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다윗의 약점은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늘 꼬리가 잡혀 괴롭힘을 당한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마귀는 늘 약점을 물고 늘어집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 다윗은 절대 기죽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강한 블레셋 군대를 앞에 놓고 사울 왕에게 고한 것입니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 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36,37) 이렇게 다윗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한 믿음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다윗은 세상 사람들이 지적하는 자신의 약점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살려낼 줄 아는 자였던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 또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그 치명적인 약점대신 여러분의 믿음이라고 하는 강점으로 여러분이 도저히 상대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 강한 골리앗을 물리칠 수 있는 것입니다.


3. 가장 잘 맞고 편한 옷

  사울왕은 어린 다윗이 그리 믿음직스러워보이지는 않았지만 어린 다윗의 간청에 감동을 받아 다윗을 전쟁터에 내보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어린 다윗에게 갑옷과 칼을 준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갑옷과 칼을 벗어 버리고 자신의 옷과 물매를 들고 전쟁터를 나아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내 몸에 맞는 옷을 입고 전쟁터에 나아가야 합니다. 남이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맞지도 않는 남의 옷을 입으면 우스꽝스러워질 뿐입니다. 남의 옷을 벗어버리십시오! 그리고 내게 가장 잘 맞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으십시오! 그 것으로도 충분히 하나님은 당신이 적과 싸워 이기게 하시는 것입니다. 로마서 12장 3절에도 말씀합니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그렇습니다. 여러분! 주신 분량대로만 감당하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옛 속담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자신에게 합당한 은사에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내 자신의 것을 가져야 합니다. 나만의 색깔을 찾아 나를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다윗의 일생에 있어 가장 쉬운 기술은 바로 어려서부터 목장을 돌볼 때 사용하던 물매를 돌리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여러분들이 잘 하는 그것을 개발하십시오! 작은 일이라도 좋습니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고 작지만 그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래서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은사인 것입니다.

  이제 다윗은 골리앗을 향해 외칩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45) 그는 하나님을 붙잡는 믿음으로 충만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다윗의 승리의 비결은 자신 가운데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의 의지하는 믿음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다“고 외치며 적장에게 나아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약점은 우리를 위축시키고 우리의 꿈이나 비전을 꺾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마귀는 우리의 귀에 우리의 약점을 속삭이며 그것을 붙잡고 늘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할 수 있다“ (마 19:26)”,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함이 없다”(막9:23)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깨닫는 자마다 인생의 골리앗을 만날 때마다 말씀으로 응수함으로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승리자들이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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