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내게 부르짖으라 / 렘 33:1 - 3

  • 잡초 잡초
  • 522
  • 0

첨부 1


제목 : 내게 부르짖으라   
본문 : 예레미야 33장 1-3절
설교 : 김광일 목사 (해운대감리교회)


  지난 번 미국 쌍둥이 빌딩 테러 사건 당시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람의 간증입니다. 당시 그는 100층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100층에서 뛰어 내려오는데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10:13)"는 말씀이 생각나더랍니다. 그래서 그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어떻게 뛰어 내려오는 지도 모르게 뛰었고, 뒤에 따라오는 사람들에게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라고-Call God! Call Jesus!- 계속 외쳤으며, 그의 뒤를 따르던 사람들이 모두 함께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부르짖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답니다. 하나님을 부를 때마다 화염이 비키고 길이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그들은 50분간을 뛰어 내려 왔고, 그와 그의 뒤를 따르던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나오자마자 그 거대한 건물이 폭삭 주저앉았다고 합니다. 한 사람의 신앙인! 그로 인하여 하나님을 부른 자들은 모두 살아난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이 생명을 구원하는 역사에 이르게 한 줄로 믿습니다.

  해변 가에서 인명구조대원으로 일하는 사람에게 누군가가 물었습니다. "해변은 시끄럽습니다. 재잘거리는 소리, 파도소리, 웃음소리, 고함소리가 어우러져 시끄러운데도 당신은 물에 빠져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까?". 그의 대답은 "물론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외쳐대는 고함소리와 떠드는 소리는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뛰놀며 휘젓는 손과 물에 빠진 사람이 살려달라고 휘젓는 손 모습도 같지 않습니다. 저는 고함소리나 휘젓는 손놀림만 보아도 물에 빠진 사람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도 우리의 부르짖는 영적 고함소리를 들으십니다. 지금 우리의 부르짖음을 보고 계십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심판과 유다의 멸망을 예언했다가 왕궁의 감옥인 시위대 뜰에 갇히게 되어 절망적인 상황에 있는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고, 오직 부르짖으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낙심과 절망과 어려움 속에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면 응답하시고 도와주십니다. 기도란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입니다. "부르짖는다"는 것은 히브리 말로 "카라" 라고 하는데 이 뜻은 자식이 부모를 향하여 필요한 것을 확신을 가지고 간절히 요구하는 태도입니다.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이 아니라 반드시 있어야 하고 꼭해야만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카라하기를 원하십니다. 크게 부르짖기를 명하십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첫째로 위대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기도로 큰 일을 행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기독교의 역사는 기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종교 개혁의 기수이었던 마틴 루터는 기도의 사람이었고 그가 이룬 종교 개혁의 열매는 그의 무릎으로 이룬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의 국부로서 존경과 사랑의 대상인 초대 대통령 죠지 워싱턴은 그가 독립군 사령관이었을 때 오직 기도로 독립을 쟁취하였습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노예 해방 때문에 일어난 남북 전쟁 때에 오직 기도로 그의 대통령 직무를 행함으로 전쟁에서 승리하였습니다. 그는 "오직 기도하는 것말고는 달리 할 일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크게 기여한 사람들은 하나 같이 기도의 사람들입니다.

  일차 이차 세계 대전 당시의 연합군의 결정적 승리나 도무지 불가능한 일들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모두다 기도가 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기도는 인생으로 하여금 위대한 일을 하게 합니다. 기도는 인생을 위대하게 만듭니다. 성도 여러분, 기도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기도로 큰 일을 행할 것이며 여러분은 능력과 축복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제 내일부터 사순절 세이레 특별기도회가 시작됩니다. 이번 기회에 부르짖으라는 하나님 앞에 나아와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네이븐 힐이라는 기도의 사람은 그의 책에서 '우리들 대부분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우리의 개인적 기도의 기록이 적혀있는 책이 읽혀 질 때 후회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하였습니다.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마시고 모두 부르짖는 카라의 용사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구하는 것 이상으로 주시는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모든 상황이 암담하여 인간의 힘으로는 전혀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려울 때 다른 사람 찾지 말고, 다른 길을 찾지 마시기 바랍니다. 먼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응답해 주시고, 구하는 것 이상으로 응답해 주십니다. 우리의 진실한 기도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반드시 하나님께서 기억해주십니다.

  새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이 지방에 갔다가 차 열쇠를 잃어버렸습니다. 핸드백을 세 번이나 뒤지고, 여관도 샅샅이 뒤졌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셨다면 이 상황도 보고 계실 거야!"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예수님! 예수님은 열쇠가 어디에 있는지 아시지요. 제가 열쇠를 찾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나서 다시 핸드백속의 내용물들을 다 쏟아 붓고 쭉 훑어보았습니다. 그때 휴지 밖으로 삐쭉이 튀어나온 무엇인가를 보았는데 바로 차 열쇠였습니다. 우연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은 그런 사소한 기도라도 다 듣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아마 여러분이 처한 상황이 차 열쇠를 잃어버린 상황보다 더 심각한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중요한 선택과 결단의 문제로 고민하고, 어떤 분은 잘못된 습관으로부터 벗어나는 문제로 고민하고, 또한 어떤 분은 직장 문제나 경제적인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의 상황을 하나님께서 다 보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가장 선한 길을 우리에게 보여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것 이상의 것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예비하신 것들은 언제나 우리의 소원하는 것보다 우리에게 유익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서 3장 20절에서 하나님을 '우리의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넘치도록 주시는 분'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하는 것 이상으로 주시는 하나님께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크고 비밀한 일을 보여주시는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어느 날 조지 뮬러가 영국의 브리스톨 거리를 걷다가 수많은 고아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이 되어 고아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하겠다고 결심하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호주머니에는 2펜스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2펜스를 가지고 고아원을 시작해서 결국 그는 60년 동안 만 명의 고아들을 돌본 영국 고아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가 그 많은 고아들을 돌볼 수 있었을까요? 60년 동안에 그는 어느 누구에게도 후원금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여기 저기 강연을 다니며 "제가 고아 돌보는 사역을 합니다!"고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대신에 그는 기도에 헌신했습니다. 수많은 고아들을 돌보며 절박한 기도제목이 너무 많았기에 기도제목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기도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도 제목이 생길 때마다 기도 노트에 기도 제목을 기록한 후 끈질기게 기도했고, 기도 제목이 응답되면 표시를 하거나 감사의 글을 적었습니다. 그 기도 노트에는 수많은 기도 제목들이 빽빽하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가 죽은 후에 그의 기도 노트를 후세 사람들이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약 3만 번 이상의 기도가 응답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기도 노트에 나오는 내용들입니다.

  어느 날 고아들에게 아침을 줄 음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날 밤부터 새벽까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새벽 3시에 갑자기 빵 공장 주인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오늘은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습니다. 잠을 자려고 하면 자꾸 누가 저를 깨우는 것 같습니다.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지금 공장에 나가 빵이나 구우려고 합니다. 제가 오늘 아침 목사님에게 빵 좀 갔다 드려도 되겠습니까?" 결국 그 날 아침 고아들은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은 고아원에 우유가 떨어졌습니다. 목사님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몇 시간 기도하는데 누군가 목사님 사무실 문을 두드렸습니다. 나가 보니 한 트럭 운전사가 서 있었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목사님! 제 트럭이 고아원 앞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고장나서 꼼짝 못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우유를 싣고 가던 중이었는데 이러다가 우유가 다 상할 것 같습니다. 목사님께서 우유를 좀 가져갈 수 있습니까?" 그래서 부족한 우유를 채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기도 노트에는 이런 일들이 무수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60년 동안 하나님은 사심 없는 조지 뮬러의 기도를 한번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언제나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도 조지 뮬러와 같은 기도 노트를 가지고 기록한다면 우리 기도도 무수히 응답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기도는 '기도해야겠다' 도, '기도했다' 도 아닙니다. 지금 기도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수고의 땀방울을 흘리기 전에 하나님께 부르짖는 땀방울부터 흘려야 합니다. 이는 기독교인의 필수 삶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이 만나는 장소는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곳, 바로 그 자리입니다. 기도하는 사람만이 숨겨진 하나님의 비밀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911 테러 이후 미국에 진풍경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야구장에서도 찬송을 하고 야구하고, 기업들은 만남과 회의 대신 기도를 하며, 회개 기도 운동이 미국 교회를 비롯하여 전 미국에 확산되었답니다. 그들은 "우리 미국은 오늘까지 하나님을 밀어 왔지만 관념적으로 믿었다. 회개해야 한다. 이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바로 믿어야 한다. 그리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부르짖을 때 응답하십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세이레 특별 새벽기도회에 부르짖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다함께 부르짖읍시다. 부르짖을 때 국가와 교회와 가정과 개인의 모든 흥망성쇠를 계획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 개개인에게 응답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반드시 체험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모두 부르짖는 카라의 용사들이 되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