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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늘가는 밝은 길(4) - 제자 됨(Discipleship) / 빌 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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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가는 밝은 길(4) - 제자 됨(Discipleship)
빌 2:5-11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1. 제자입니까?

후안 카를로스 오르띠즈 목사는 그의 주저 "제자입니까?"에서 그의 초기 목회 경험담을 털어놓은 적이 있습니다. 그가 브라질의 브에노스아이레스에서 목회를 시작할 때 처음 184명의 교인으로 시작했는데 2년 동안 열심히 일한 결과 600여 명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즉 세배나 증가시킨 것입니다. 그의 목회 행정은 많은 교역자들이 와서 참고할 정도로 탁월한 서식을 만들어 교인들을 관리했습니다. 교인들도 그것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후안 목사님의 마음에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감동이 일어났습니다.

"후안, 너는 지금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하는 일은 사업이야"
"후안, 너는 자라나고 있질 않아, 네 생각에 교인 수가 200에서 600으로 늘었다고 교회가 자랐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자란 것이 아니라 살이 찐거야."
"후안, 2년 전에는 200명의 영적 갓난 아기들을 데리고 있었고 지금은 600명을 거느리고 있을 뿐이야" 
"후안, 너는 지금 교회가 아니라 고아원을 운영하는 원장일 뿐이야"

그 후 후안 목사는 심각한 고민을 하면서 자기 교인 하나 하나를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저 사람은 우리 교회 회원이냐 예수님의 제자냐?" 이 관찰이 그의 새로운 목회의 시작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신은 회원입니까? 주님의 제자입니까?

회원은 출석과 회비 납부로 기본적인 의무를 다하며 그 회의 규범을 어기지 않고 다니면 회원의 자격을 보유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회는 그 회원에게 각종 특권을 부여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란 특권을 부여합니다. 죄를 범해도 그 회에서 선포하는 사죄의 은총을 덧입게 됩니다. 회원이란 이름이 자기를 그런 은총을 입기에 충분한 자격자로 인정해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도 이렇습니까? 아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자는 스승을 따라갑니다. 스승에게 복종합니다.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면서 그 회를 위하여 헌신합니다. 특별히 스승으로부터 주어지는 가르침 안에서 그는 생명력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스승을 떠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아뢴 말씀입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요 6:68)


2. 제자가 지불해야 할 값

독일의 순교자 디트리히 본 훼퍼는 「The Cost of Discipleship」이란 책에서 "값싼 은혜"(cheap grace)란 특이한 말을 사용했습니다. 그는 당시 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을 이 용어로 고발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값싼 은혜는 오늘 우리 교회를 죽이는 적입니다"고 까지 했습니다. 그의 글을 통하여 몇 가지 "값싼 은혜"를 찾아보면 이렇습니다.

값싼 은혜는 교리, 원리, 제도로써의 은혜를 뜻합니다.
값싼 은혜는 죄인의 의화가 없는 죄의 의화입니다.
값싼 은혜는 회개의 요구가 없는 용서의 설교, 훈련이 없는 세례, 죄의 고백이 없는 성찬, 개인적 회개가 없는 사면을 베푸는 것입니다.
값싼 은혜는 제자도가 없는 은혜, 십자가가 없는 은혜, 살아계시며 성육신 하신 그리스도 예수가 없는 은혜입니다. 
  (위의 책 pp. 45-47)

예수님은 분명하게 제자들에게 요구하셨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4-25)

"허다한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 14:25-27)

사도 바울이 말씀했던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 4:7-8)

이 말씀은 곧 자기를 부인하고 희생하며 달려갔던 십자가의 길이었음에 분명합니다. 결코 "값싼 은혜"가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그의 교우들에게 한결같이 요구한 것이 있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전 11:1)

바울 사도가 본받았던 그리스도의 모습이 바로 오늘 본문입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6-8)

예수님은 자기를 낮추신 겸손의 주님이십니다.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께 복종하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되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곤 자기를 죽기까지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이것을 본받는 것이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이 길이 곧 제자도입니다.

우리가 이 길을 걷지 않을 때 하나님의 거룩한 은혜를 값싼 은혜로 추락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값싼 은혜에 머물어 있는 자들을 일컬어 성경에서는 영적인 아이라고 부릅니다. 히브리서는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대저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식물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들이니라."(히 5:13-14)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 4:13-15)


3. 훈련이 필요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는 자라야 하지 살찐 교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각자가 제자의 길을 걸어가야지 회원으로 교회 자리만 차지하는 자가 되지 않도록 합시다. 그럴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훈련입니다. 마음 만으론 안됩니다.

한 때 법정 스님의 「무소유」란 책이 많은 젊은이들 마음에 감동을 주었습니다. 종교를 불문하고 젊은이들의 선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 책을 읽지 않으면 교양인이 못되는 양 할 정도로 "베스트 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책을 읽었던 사람들 중 대부분이 무소유의 삶을 살아가는 자가 없습니다. 까닭은 무소유의 훈련을 못 받았기 때문입니다.

생각 만으론 안됩니다. 공감이나 감동 만으론 안됩니다. 작은 실천에서부터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의 아름다움에 감동 받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작은 일에서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제자의 길이요 경건의 능력입니다. 바울 사도는 그의 제자 디모데에게 강력하게 권면했습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 . .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딤 4:7,8,15) 
 
그렇습니다. 머뭇머뭇 신화와 전통과 습관으로 교회 출석하지 말고, 내 자신을 돌아보아 지금 내가 얼마나 자랐는가를 살피며 전심전력합시다. 겸손과 순종과 희생을 우리들의 생활 모토로 삼읍시다. 우리 범어 교회 성도의 정품은 곧 겸손과 순종과 희생이라고 자랑할 수 있도록 합시다. 이 세 가지가 바로 예수님의 제자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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