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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역사에 직접 개입하시는 하나님 / 역대하 3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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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부산방송, [102.9 Mhz, 1404 kHz], 방송일시[2003. 4. 13(일), 오전 8:50-9시], 말씀의 샘터

                                  역사에 직접 개입하시는 하나님

  부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 아침에 하나님의 은혜가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역대하 32:20∼23을 중심으로 "역사에 직접 개입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주에 이라크 전쟁이 막바지에 접어든 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강대국의 강력한 최첨단 군사력 앞에 이라크의 독재자도 그 권세를 잃고 쫓겨 난 것 같습니다. 이런 소식을 접하고 있노라면 마치 이 세계의 역사는 강력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소유한 존재에 의하여 세계가 좌우되는 듯이 보입니다. 만약 이것이 역사의 주체며 정의라고 한다면 우리들 인간은 정말 불행한 존재입니다. 강한 사회나 강한 사람만 살아남고, 약한 사회나 약한 사람은 소멸되는 그런 세계가 우리 인간들의 역사라면 인간은 그저 동물보다 좀 더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런 사회는 절망만 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인간으로서의 희망을 버리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인간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인간의 경제력도, 군사력도 아닌 오직 세계를 지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강력하지만 폭력적이지 않고,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지만 독재적인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정의롭지만 아울러 자애롭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강자의 편도 아니시고 약자의 편도 아니십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은 힘이 아니라 바로 우리 인간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닮은 성도들도 힘보다는 사랑에 더 힘써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오늘까지 인간 역사에 어떻게 개입하셨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국가와 사회, 그리고 개개인들에게 "직접 개입"이라는 방법으로 국가와 개인의 역사를 주관해 오셨습니다.

일반역사의 기록에 나타난 주전 8세기의 중동의 역사를 살펴보면 강력하고 무자비했던 앗수르가 패권을 거머쥐고 서아시아와 유럽을 호령했습니다. 모든 지역을 거의 다 정복한 앗수르왕 산헤립은 마지막으로 히스기야왕이 다스리고 있던 예루살렘을 공격했는데, 그만 그 전쟁에서 갑자기 군사들이 전멸하는 불운으로 크게 패하여 쫓겨갔는데 거기서 그는 자식들의 반란에 의하여 죽고 말았습니다. 이 전쟁으로 앗수르는 급격히 쇠약하여 져서 결국 바벨론에게 멸망당했습니다. 구약 열왕기하 19장에도 이 사실은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그 때가 지금부터 2,700여년 전인 주전 701년입니다.
여기에 역사가들이 밝혀낸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갑작스런 앗수르의 전투 패망 이유는 앗수르 군의 진영에 순식간에 퍼진 이름을 알 수 없는 불가사의한 전염병이 돌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역사가들은 전염병이 왜 그때에 돌았는지를 모르지만 우리는 압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와 이사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앗수르의 공격에서 이스라엘을 건지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각 국가의 흥망성쇠(興亡盛衰)에 직접 개입하십니다. 이 세계에는 영원한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습니다. 오직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만 영원히 존재합니다.

    두 번째, 하나님은 개인의 역사에 직접 개입하셔서 당신의 자녀들을 존대케 하여 높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사도행전 27장에는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로마로 호송되어 가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는 이 부분에서 복음을 위하여 스스로 죄수 되기를 마다하지 않고 로마로 호송된 바울의 호송 선박을 일컬어 "동양의 문명을 이동시킨 문명 이동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서양에 전하여 아예 서양의 역사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동양 문명을 서양으로 이동시킨 바울 역시 처음부터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여 예루살렘으로 압송할 사명을 띠고 다메섹으로 가다가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서 개인의 역사가 확 바뀐 것입니다. 하나님은 일개 자연인을 존귀한 사도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역대하 32:23에도 "... 히스기야가 열국의 눈에 존대하게 되었더라" 라고 기록하고 있고, 사무엘하 8:6, 14에는 "...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고 기록합니다. 또한 역대상 29:25에는 "여호와께서 솔로몬으로 이스라엘 무리의 목전에 심히 존대케 하시고 또 왕의 위엄을 주사 그 전 이스라엘 모든 왕보다 뛰어나게 하셨더라" 고 기록하고 있으며, 역대하 20:30에는 "여호사밧의 나라가 태평하였으니 이는 그 하나님이 사방에서 저희에게 평강을 주셨음이더라"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개개인의 역사에 직접 개입하셔서 그 어떤 사람이든지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은 그들의 생애와 역사를 존귀하고 평화롭게 변화시켜 주십니다.

    세 번째, 하나님이 역사에 개입하셔서 인도해 주시는 것 중 가장 위대한 일은 독생자 그리스도를 직접 세상에 보내셔서 구원의 십자가를 지게 하신 것입니다.

인간의 죄와 허물을 보고 하나님이 그냥 계셨다면 인간들은 모두 멸망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든지 인간들을 구원하시려고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셔서 인간의 역사에 가장 큰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로마서 5:8에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기록했고, 요한복음 14:14에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들으시겠다" 고 약속하심으로 지금 우리 개개인들의 역사에도 강력하게 영향을 끼치는 사실을 보여주십니다.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의 죄와 허물뿐 아니라 가난과 질병과 미움과 다툼에서 건지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역사에 주님이 모셔들여서 개입하시기를 부탁드리면 주님은 언제든지 오셔서 은혜와 평안을 베푸십니다.

    정리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세계의 국가와 사회, 그리고 개개인들에게 직접 개입하셔서 역사를 주관해 오셨으며, 역사에 직접 개입하셔서 당신의 자녀들을 존대케 하여 높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역사에 직접 개입하셔서 인도해 주신 것 중 가장 위대한 것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직접 보내셔서 십자가를 지시게 한 것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시면서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역사에 직접 개입하시도록 영접하셔서, 하늘의 영광과 존귀한 역사를 이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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