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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행복한 가정의 조건 / 창 3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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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환 목사 
행복한 가정의 조건  (창 31 : 4-16)                                                 

우리의 가정은 모든 생활의 근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말에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가정이 평안하면 만사가 잘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가정에 넘치는 사랑이 있고, 기쁨이 있고, 소망이 있는 가정은 참으로 행복한 가정인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여야 이런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는가?
이것은 우리가 풀어야할 큰 숙제 중의 하나인 것입니다. 물론 정답은 바로 하나님이 함께 하는 가정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5절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고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는 말씀을 보면 야곱은 힘들고 어려운 처가살이를 하면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함께 하는 가정은 어떤 가정인가? 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깨닫는 가정입니다.

오늘 본문의 야곱은 속임수로 형 에서의 축복을 빼앗았다가 형에게 쫓기어 외삼촌 집에 도망 와서 살고 있었습니다. 타향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고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곱은 본문 5절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 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고 하신 것은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인식하면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것을 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죄를 범할 수 없으며 함부로 살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범죄인들은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믿기에 죄를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이는 보는 이가 없으니까 죄를 범해도 벌을 면할 것이라는 이유입니다. 도둑들도 보는 이가 없는 빈집을 주로 털고, 살인을 하여도 아무도 알지 못하게 저지르는 것입니다. 애굽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할 때 보면 집안에 사람이 없는 틈을 이용하여 유혹하였으나 요셉은 창39:9절에 "이 집에는 나보다 큰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 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하고 도망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은 보는 사람은 없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알았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또 모세가 장성하여 밖에 나갔다가 히브리 사람과 애굽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고 히브리 사람의 편을 들 때 "좌우로 살펴 사람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에 감추니라"(출 2:12)고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야곱은 비록 처가 살이를 할지라도 장인인 라반에게 정성을 다하여 성실하게 일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야곱이 이렇게 장인을 성실하게 섬기며 일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인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깨달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야곱이 고향에서 도망칠 때 벧엘에서 하나님이 자기에게 하신 말이 있습니다.
창28:15절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야곱은 이 말씀을 잊지 않았으며 실지로 자기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체험하여 깨닫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6절에 "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여기 보면 "힘을 다하여"라고 했습니다. 이는 최선을 다하여 섬겼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야곱 자신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야곱과 함께 살아온 아내인 라헬과 레아도 인정하는 일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살아갈 때 다른 사람 앞에서 성실하게 보이기는 쉬운 일이지만 함께 사는 아내에게 성실하게 보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아내들에게도 당당하게 힘을 다하여 섬겼다고 부끄러움 없이 말한 것을 보아 얼마나 잘 섬겼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끼고 체험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서로 사랑하게 되고 아끼게 되고 믿음이 충만한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가정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 할 때 마음이 든든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 되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로 나타나심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은 야곱의 가정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래서 야곱의 가정을 도와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야곱을 어떻게 도우셨는가?

첫째로, 지켜 주셨습니다.

본문 7절에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역 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금하사 나를 해치 못하게 하셨으며"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나를 해치 못하게 하셨으며"라고 한 것은 야곱이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시며, 자기를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셨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여러 모양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한시라도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악한 마귀의 권세가 틈타지 못하도록 우리를 지켜 주시는 분인 하나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갓 태어난 아이가 어머니의 손길이 없이는 자라날 수 없는 것처럼 우리들도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없이는 한시라도 살아 갈 수 없는 것입니다.

본문에는 야곱의 장인 라반은 야곱과 약속한 품삯을 열번이나 바꾸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바꾸었을까? 그것은 한마디로 품삯을 적게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본문 8절에 "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떼의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의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습니다. 라반이 말하는 대로 하나님은 야곱의 몫으로 챙겨주셨고 라반은 또다시 약속을 어기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항상 야곱의 몫을 챙기게 하셨던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셨다고 했습니다.

야곱은 본문 9절에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짐승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야곱은 양이 새끼를 낳으면 모두가 야곱의 양으로 태어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가 땀흘려 일하여 얻는 소득이라고 해서 모두가 내 것이라고 생각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자기의 재주가 좋아서, 또는 남보다 더 많은 일을 했으므로 많은 소득을 얻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임을 고백하여야 합니다. 아무리 내가 열심히 일하였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여 주시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 하루 순간 순간을 하나님이 지켜 주시고, 이루어 주신 것을 믿어야 합니다. 생각해 보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우리는 나의 모든 소득이 내가 일한 댓가라고 생각하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면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야곱은 분명히 본문에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본문 11절에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가라사대 네 눈을 들어 보라 양떼를 탄 수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있는 것,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은 내가 보았노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라반의 행한 것을 다 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억울한 일을 당해도 억울해 하지말고, 원망하지 말고,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다 보시고 우리에게 갚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하는 가정입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나 나이 많은 사람들이나 여자들은 악세사리를 좋아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보기에 민망할 정도의 큰 악세사리를 몸에 달고 다니는 것을 가끔씩 볼 때도 있습니다. 이같이 우리 예수 믿는 이들 가운데서도 신앙을 하나의 악세사리 쯤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즉 다른 사람들이 다 종교를 가지고 있으니 나도 하나쯤 가져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종교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요즘 종교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다 보면 "그래 나도 무언가 하나 믿기는 믿어야 하는데"라고 하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신앙을 하나의 악세사리로 생각하고 있는 말입니다. 악세사리는 남에게 보이기 위하여 달고 다니는 것입니다. 사실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입니다. 악세사리 없다고 죽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신앙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그런 악세사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신앙은 우리의 생사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 종교나 가지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의 종교를 가져야 하고 나를 살려주는 종교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의 야곱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신앙을 악세사리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그의 주인으로 섬기면서 살아갔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야곱은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순종하였던 것입니다. 야곱만 순종한 것이 아니라 야곱의 아내들도 순종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야곱은 들에 나온 아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본문 13절 "나는 벧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해야 한다고 고백인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에게는 선뜻 돌아갈 수 없는 입장입니다. 물론 이십년의 세월이 흘렀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고향에는 자기의 생명을 노리는 형 에서가 야곱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면 있지 않는가? 그런데 하나님의 명령은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서 야곱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하여 선뜻 떠나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그렇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혼자 떠나기를 작정한 것이 아니라 아내들을 불러 사실을 이야기하고 아내들의 동의를 구했던 것입니다. 믿음의 가정은 하나님이 함께 하는 가정이요 하나님이 함께 하는 가정은 온 식구가 합심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는 가정임을 알아야 합니다.

온 식구가 합심하는데는 몇 가지 요소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현실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본문 14절에 "라헬과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우리 아버지 집에서 무슨 분식이나 유업이나 있으리요"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아버지 집에서 무슨 분깃이나 유업이나 있으리요"라고 한 것은 아버지의 집에 더 이상의 미련을 갖지 않겠다는 결심인 것이다.
오늘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의 명령을 받을 때 현실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상황을 분별할 줄 아는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육신적으로 생각하면 육신의 아버지를 배반하는 일이요, 육신의 정을 끊어야 하는 상황인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하여 부녀의 정을 끊고 남편 야곱을 따라 가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이들은 자기들이 아버지 집에서는 더 이상 자기들에게 돌아올 분깃이 없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 세상에서는 우리가 차지할 분깃이나 유업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 소속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본문 15절에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었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인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가?" 라고 했습니다. 라반의 딸들은 이제는 더 이상 라반의 딸이 아니라, 야곱의 아내요 야곱에게 속 한자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는 아버지의 식구인줄로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와 보니 자기의 아버지는 자기들을 외인으로 여기고 있음을 알게된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세상에서 아무리 끊지 못할 정이 있다고 할지라도 여러분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기억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제는 세상에서는 여러분들이 발붙일 곳이 없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을 따라가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을 따라 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야곱의 가정처럼 하나님만 의지하며 섬기며 순종하는 귀한 성도들의 가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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