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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누가 주도하는 집인가? / 시 127:1~5 -가정의달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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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자 : 2003년 5월 11일
제  목 : 누가 주도하는 집인가?
성경본문 : 시편 127편 1~5절

누가 주도하는 집인가?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
(시편 127편 1~5절) 

<목회기도>
 
5월을 살게 하시는 하나님!
예배의 자리에 있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살기 힘든 세상이라 가족에 대해, 부모에 대해, 자식에 대해 소홀하기 쉽고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믿는 우리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의 명령대로 사는 순종의 본이 되기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 성도들의 가정에 평안을 주시고 일터에 안정을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 시간 흩어져 있는 성도들의 가족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학업으로, 직장으로, 출가로, 외국에 있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저들 어느 곳에 있든지 예배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군대에 나가 있는 믿음의 아들들, 병들어서 누워있는 이들…
저들에게서 평안함의 소식이 오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흔들리는 가정,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들이 많습니다.
하나님, 걷기도 하며 뛰기도 하는 기쁨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둥교회 모든 성도들의 가정이
하나님의 법이 주도하는 가정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귀한 시간 악한 마귀 틈타지 않도록
성령께서 주장하여 주시기를 원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여전히 살기 어렵고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그렇지만 살아있기 때문에 감사하고 살아있기 때문에 희망이 있습니다.
 
사람이, 입으로 하는 말이 중요합니다.
        '입으로 어떤 표현을 하는가', '입으로 어떤 것을 시인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입으로 시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면
성경에도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10:10)고 했습니다.
옆의 분과  "5월에 좋은 일이 많으시기 바랍니다"라고  서로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마음으로 '좋은 일이 있으리라' 찬양하십시다.
  ♬ 좋은 일이 있으리라 ♬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는 좋은 일이 있으리라 많이 있으리라
  우리 서로 뜨겁게 사랑하며는 좋은 일이 있으리라 크게 있으리라 

 
여러분, 범사에 좋은 일이 많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호와께서 세우지 아니하시면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것이 아니라면 인간이 아무리 노력하고 애써도
아무 소용이 없고 헛된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여호와께서 세우지 아니하시면 집을 세우는 자의 일이 헛되며,
여호와께서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라고 했습니다.(시127:1~2)
 
우리가 하나님을 외면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막고 산다면
그 어떤 수고도 헛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예배의 자리에 나왔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 간다는 소망을 가지고 살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 세상에 이루며 살려는 사명감으로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야 하지만, 들어갈 것이지만…
이 세상에 살면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살아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병든 자를 고치실 때
병이 지배하던 그 몸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습니다.
예수님이 병자를 고치시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표현은 변역상의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까 병이 고쳐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이루어졌기에 병이 고쳐졌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몸에 임하니까 병이 고쳐졌고
귀신들린 자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니까 귀신이 쫓겨 갔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는 두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Region : 지역, 경계, 영역(John 3:5, Rev.21:~22:, 21:10)
  즉 들어가야 되는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use with enter into)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계21:10)
 
2. Reign : 치세, 영향력, 통치, 지배, 주권(Luke 10:9, 11:20)
  즉 이루어야 하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ruling power of God, finger of God)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눅10:9)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눅11:20) 

 
여러분의 심령이, 마음이,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곳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지배하시는 곳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이, 하나님의 말씀이 다스리는 곳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일하시는 일터도…
여러분이 적을 두고 신앙 생활하는 기둥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로서의 가정
 
특별히,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나라'로서의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가족들 모두 한 마음이 되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 부모 되신 여러분,
  부모 된 그 사명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 혼자 자녀를 키우며 사는 여러분,
  힘들어도 맡겨진 자녀를 잘 기르셔서
  하나님 마음에 합한 기둥 같은 인물로 길러 내시기 바랍니다.
▶ 부모님이 안 계신 분들, 부모님 중 한 분이 안 계신 분들
  이런 말씀에 상처받지 말고 하나님 말씀대로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서
  하나님 뜻을 이루며 사는 멋진 인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 자녀가 없는 분들, 자녀를 불의의 사고로, 병으로 잃은 분들
  하나님의 뜻이 어디 계신 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참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시고…
  부부간에 더 화목하게, 더 멋지게, 더 보람있게 
  살아가는 지혜를 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 배우자를 만나지 못하신 분들,
  하나님께 "만남의 복"을 구하시고 헛된 시간, 헛된 세월 보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 늙어 홀로 되신 분들,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을 때까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신앙생활하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히 신앙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들이 쉽지 않습니다.
쉽지 않기 때문에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 부모님들, 좋은 부모 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자녀], [형제], [좋은 사람]으로의 삶이… 모두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처럼 "질서나 규범"이 파괴된 상황에서
  "좋은 사람", "좋은 부모" 노릇을 잘 한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부모 노릇 잘 하는 것인지,
  사람답게 사는 것인지 개념이 잘 서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좋은 사람, 좋은 부모를 위한 기초적인 지침
 
성경에 보면 여러 가지 말씀이 있지만 그 말씀을 기초로 해서
사람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현대 부모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 좋은 사람은, 좋은 부모는 완벽한 말과 행동을 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Good parenting does not require perfection.)
아무리 믿음이 좋고, 신앙생활 잘 한다 하더라도
완벽하고 오류 없는 사람, 부모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 부모들은… 잘하기 위해 배우고
좋은 모델을 기준 삼아야 합니다.
 
좋은 "부모의 모형"(Parental model)은 성경 말씀 속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모델도 성경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완벽함을 보여 주시는 지배자가 아니라
"보살펴 주시고, 응답해 주시고, 훈련시키시고,
사랑으로 존중해 주시고, 사정을 알아주시고,
때로는 책망도 하시지만 잘못을 용서해 주시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어머니의 모델도, 자녀의 모델도 성경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본받아 성경말씀대로 바르게 가정을 이루시기 바라비다.
 
둘째, 사람은, 부모의 능력은 제한되어 있습니다.(Parental power is limited.)
대부분 부모들은 자기의 자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품안의 자식'이라고… 가까이 접하며 만나는 시간보다
아이들이 바깥에 나가 생활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자기 자식에 대해 다 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가끔 엉터리 부모 중에  "내 자식은 내가 책임집니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어떻게 책임집니까?
여러분의 손길이 다 미치지 못함을 인정하고…
자녀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지 말고… 겸손히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 하며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셋째, 좋은 사람, 좋은 부모는 자녀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Good parenting is good relating.)
여러분의 가정이, 부부간에, 부모 자식간에 따뜻해야 합니다.
윌리암 글라서(William Glasser)는
"가정은 따뜻하고 정직하고 애정어린 관계를 갖는 곳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훌륭한 부모가 되는 것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관계를 세우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가르칠 것을 바르게 가르치지 않고 책망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요즘은 가정에 자녀가 하나, 많으면 둘이라서 모두 왕자, 공주처럼 키웁니다.
제가 자주 말씀드리지만,
"내 자녀가 귀엽다면 다른 사람에게서도 귀여움을 받을 수 있도록 키워야 합니다."
가르칠 것은 바르게 가르치며 사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은 15세가 될 때까지 "엄마, 이건 뭐야?", "아빠, 저건 뭐야?"하며
부모에게 평균 50만번의 질문을 던진다고 합니다.
이 때가 바로 자녀를 바르게 양육할 절호의 기회라고 합니다.
그럴 때마다 따뜻하게 대답해주고,
따뜻한 관계를 맺은 부모에게서 자란 자녀들은 바르게 성장하는데
자녀의 질문에 "시끄러워. 몰라도 돼"라며 건성으로 대답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무뚝뚝하고 냉소적인 성격을 갖는다고 합니다.
자녀들은 아버지로부터 인격과 사교성과 지성에 대한 모든 교육을 받습니다.
아버지는 가정의 든든한 울타리입니다.  <1999년 7월 23일. 국민일보 참조>
 
여러분은 가정에서 어떻습니까?
따뜻하고 부드럽고 좋은 가족이 되시기 바랍니다.
 
넷째, 좋은 사람은, 좋은 부모는 건강한 자기 모습을 갖습니다.
        (Good parenting produces a healthy self-concept.)
자녀들이 본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모델은 바로 자기의 부모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는 남편, 아내, 자녀, 형제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여야 합니다.
 
오페라가수인 할버턴이 자기 아들이 친구와 대화하는 내용을 우연히 들었습니다.
아들의 친구는 으쓱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시장님과 친하단다."
그때 할버턴 아들이 당당하게 대꾸했습니다.
  "응, 그래. 우리 아버지는 하나님과 매우 친하시지."
할버턴은 아들의 말을 들으며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은 여러분을 누구와 친한 분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까?
"우리 아버지는 술꾼하고만 친해.",
"우리 엄마는 수다쟁이와 친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까요?
이 시간, 스스로 자신을 돌이켜 보시고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며 사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사람은, 부들은 그가 하는 말에 힘이 있습니다.
          (Parenting includes power.)
부모가 자녀를 기르며 가르칠 때 사용하는 모든 언행은 
영향력이, 힘이, 권세가 있습니다.
특별히 말은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용기를 불어 넣어 주기도 하고 낙심하게도 만듭니다.
한 입으로 남편에게 자신감을 주기도 하고 절망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에게 어떤 말을 하십니까?
여러분의 입에서 긍정의 말, 믿음의 말, 소망의 말, 사랑의 말,
복된 말을 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자녀들에게서 "좋은 일이 있기를" 기대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자녀들을 양육할 때
자기의 일시적인 기분에 따라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양육해야 합니다.
그러나 가르치는 것도, 책망도, 채찍질도… 해야 하지만
자녀를 노엽게 해서는 안됩니다.
  "또 아비들아 !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여러분의 자녀들을 책망할지라도 노여움을 갖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매달 발행되는 [아버지와 가정]이라는 잡지가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본 기사에 의하면
초등학생 이상의 아들을 둔 아버지 88명과
만 13~18세의 아들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아버지들에게 물었습니다.
    "아들아, 네가 아버지를 닮았으면 좋겠다." - 아버지의 46%
    "아들아, 너는 아버지를 닮지 말아라."    - 아버지의 28%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아버지를 닮고 싶다"    - 아들의 33%
    "나는 아버지를 닮지 않겠다"  - 아들의 37%
    "잘 모르겠다"                - 아들의 30%
 
이 통계에 의하면 요즘 아버지들은 33점 짜리입니다.
"이 다음에 나도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아이들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내 아들이 나를 닮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아버지들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자녀가 자신을 닮지 않기를 바라는 아버지,
결코 아버지를 닮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아이들…
가정의 달에 아버지의 역할을, 부모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시대의 어른들은, 이 시대의 부모들은… 독특한 궁지에 처해 있습니다.
새로운 문화를 따라가는 것은 고사하고 이해하지도 못한 채
자녀들을, 젊은이들을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와 자녀가 한 집에 살지만
부모가 있으나 부모가 없는 자녀처럼 사는 가정이 많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대화가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이 인터넷을 통해 모든 정보를 얻고 부모와는 얼굴만 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평안하십니까?
부모의 권위가, 아버지의 권위가 있습니까?
 
어떤 아버지가 자기가 집에 들어서는데 아이가 아는 척도 안하더랍니다.
그래서 아이를 나무랐다고 합니다.
  "야, 너는 어떻게 된 게 아빠가 집에 들어왔는데 인사도 안하냐?"
그랬더니 아이가 "먼저 본 사람이 인사하면 안돼요?" 하더랍니다.
 
그야말로 아버지의 권위가, 부모의 권위가 점점 무력해져가고 있습니다.
요즘 아버지들은 점점 힘이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집에서 애들한테 밥 먹으라고 할 때도
  "밥 먹어라" 하지 못하고
  "야, 엄마가 밥 먹으래." 한답니다.
이제라도 부권(父權) 회복운동이 필요합니다.
아버지의 기를 살려 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 아버지가 우뚝 서야 합니다.
 
물론, 아버지가 아버지 다와야 한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기둥교회에서는 내일부터 <가정사역페스티벌>을 시작합니다.
아내들은 남편의 기를 살려 주는 <남편사랑학교>를 하시고
아버지들은 자녀들에게 지금보다 더 좋은 아버지가 되도록
아버지면허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아버지학교>에 등록하시기 바랍니다.
금이가고 무너지는 가정을 막기 위해,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배움의 자리에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결혼한 사람들의 4분이 1이 이혼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놀랍게도 미국에 이어 2등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4분의 1이 아니라 절반정도가 이혼한다고 합니다.
참으로 걱정입니다.
그런데 규칙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며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의 이혼률은
54분의 1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신앙생활하는 사람들 가운데 부부가 함께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가정생활을 하기 위해 애쓰는 부부의 이혼률은
500분의 1로 더 줄어든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집은 누가 주인공입니까?
여러분의 마음 속은 누가 주인입니까?
여러분의 생각 속에, 가정에서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누구의 뜻에 의해 움직입니까?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힘이 있는 가정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식구가 몇 이든지, 부모님이 안 계셔도, 자녀가 있든지 없든지…
여러분의 가정은 하나님의 말씀이 주도하는 집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헛되고", "허사"라고 했습니다(시127:1).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며 
세상이 줄 수 없고 알 수도 없는,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평안이
여러분의 가정에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헛되고 허사라는 말씀을 귀로 듣고 그치는 저희들이 아니라
가슴속에 담고 살게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힘이 있는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기둥교회에 출석하는 모든 성도들의 가정은
하나님의 말씀이 주도하는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세상이 줄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평안이
성도들의 가정에 충만케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세상에 살며 땀흘려 애써모은 물질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나님, 받아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3년 5월 11일 주일 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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