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죽어야 사는 신비한 진리 / 요 12:23-33

  • 잡초 잡초
  • 493
  • 0

첨부 1


죽어야 사는 신비한 진리
요한 12:23-33
김정식 목사 (성체교회)

23)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은하철도는 죠반니(철이)와 그의 친구 캄파네라를 태우고 4차원세계를 누비며 우주를 순회하지요. 죠반니는 차원세계를 프리 패스하는 [차원열차 통행증]을 가졌고 캄파네라는 천당도 지옥도 무사통과하는 [무소부지의 통행증]을 가졌지요. 은하열차는 이들을 싣고 공간과 시간이 교차된 복합 차원을 누비며 별아 별 인간들을 만나지요. 악당을 물리치며, 이미 망해버린 항성도, 망했지만 재건하려는 몸부림치는 항성도 만납니다. 그러나 죽음에 이르고 있는 자신들[영생증]은 없음을 발견합니다. 미야사와 겐지(宮澤賢治)의 [은하철도의 밤], 일명 ‘은하철도 999.’입니다.

이보다 앞서 프랑스의 작가 생땍쥐베리가 발표한 [별의 왕자]는 [왕자]가 여섯별을 거쳐 지구에 옵니다. 첫 별의 임금은 자기만이 최고라는 오만독존 형(傲慢獨尊型)이고, 둘째별에서는 자아도취 형, 셋째별에서는 망각을 위해 퍼마시는 주정뱅이 형. 넷째는 오로지 돈 벌이만 꿈꾸는 이재 형이요, 다섯째는 어두운 가로등에 불을 키고 다니는 섬김 형이며, 여섯째별에서는 탐험을 즐기는 늙은 지리학자를 만나고, 일곱 번째 별인 지구에 와보니 왕만도 111명, 지리학자 7000명, 실업가 90만 명, 주정뱅이 750만, 오만독존 형 인간이 3억이나 되더랍니다.

절대 권력을 휘둘렀던 영국의 오만독존 헨리 Ⅷ는 이혼을 막는 교황을 보이콧하고 영국국교회를 만듭니다. 그러나 온몸이 퉁퉁 붓는 만성 부종으로 죽기 전 몸무게는 180kg였으며, 최소한의 품위도 유지하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죽음은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자를 아무 것도 누리지 못하게 하지요.

개과에 속하는 하이에나는 썩은 고기만을 주워 먹는 치사한 짐승이 아니지요. 4~5일 굶어 뱃가죽이 등짝에 붙어도 포기하지 않고 추격하다가 먹이를 잡으면 게걸스럽게 굴지 않아요. 우선 가족에게 먹이를 물고 서둘러 돌아가지만 배고픈 사자를 만나면 한눈에 알아보고 먹이를 포기하지요. 먹이를 물고 뛰다간 사자에게 죽어요. 생존 법칙을 아는 거지요. 죽는 줄도 모르고 잡고 늘어지는 사람보다 낫잖아요?

남을 죽여서라도, 남을 밟고서라도 올라가려고 발버둥질치는 지구에 하나님의 아들이 오셨는데 [대신 죽는 일]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죽음을 증거 하기위해 제자를 뽑았습니다. 그렇다고 자살 싸이트를 운영하신 것은 아닙니다. 철학적으로 죽는 법~ 죽어서 영웅이 되는 법도 아닙니다. 따라 죽으라고 강요한 것도 아닙니다. 결박된 죄의 사슬을 끊기 위해 죄인으로 죽으셨습니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25) 딸린 목숨이 많아도 미련 없이 버리고 주님의 말씀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잡아야할 것을 잡고 버려야 할 것을 버리는 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첫째, 풍성한 추수를 위해서는 씨를 뿌려야 합니다.

당시 사회는 농경사회입니다. 비옥한 농토가 있어야 하고, 하늘에서 비가 풍성하게 내려야 하는 시대입니다. 여리고 평지, 갈릴리 해변, 이스르엘 평지는 적당한 화산재와 호수와 요르단 강은 산업의 젖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씨 뿌리는 비유, 가라지의 비유, 밭의 비유 등 의미 깊은 가르침을 주셨지요.
요샌 종자개량이 발달해서 당도, 영양상태, 발육, 맛, 향기를 살리는 품종으로 개발하지 않고는 씨 값도 못 건지는 농사가 됩니다. 그러나 기본 원칙이 있어요. 천국의 씨앗들은 하나님이 품질을 보증하십니다. 틀림없이 싹이 나고, 병충해에 강하고, 수많은 열매를 보장합니다. 하늘나라 종자는 쭉정이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늘에서는 때를 따라 햇볕과 비까지 주십니다.

주님은 하늘의 씨앗입니다. 십자가에서 피묻은 씨앗을 뿌려 부활의 열매를 거두었고, 복음의 씨앗을 뿌려 세상을 구원하시는 씨앗입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 이 씨앗을 뿌립시다. 뿌리고 가꾸는 책임은 우리 몫입니다. 울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둡니다. 벌래도 잡고, 김도 매고, 거름도 주어야 합니다. 땀으로, 기도로 가꾸어서 좋은 열매를 거두시기를 축원합니다. 많이 뿌려 많이 거두시기 바랍니다.

둘째, 많은 열매를 맺으려면 한 알의 밀알처럼 죽어야 합니다.

베다니 문둥이 촌 시몬의 집에서 마리아를 통하여 죽음의 향유를 받으신 주님은 십자가의 구속사업과 믿음으로 주님을 따르는 자들이 받을 복과 불신자들의 심판을 말씀하실 때 유대교로 개종한 헬라인들이 빌립을 통하여 예수님을 면담하지요.(20-22)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23) 헬라인들은 성공해야, 승리해야, 성취해야 영광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영광은 다릅니다. 25)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하면 산다는 것입니다. 살고 죽음이 뒤바뀌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과 악]을 바꿔놨기 때문입니다.

성공하고 싶으면 마음을 비워야지요. 욕심을 버리면 더 큰 것을 품을 수 있고 누구도 용납돼요. 힘이 커지는 거지요. 승리는 탐욕을 버려야 생각이 잘 돌아가고 게임이 잘 풀립니다. 당선되고 싶으면 교만을 버리고 낮아져서 섬기는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죄의 사슬에서 자유롭고 싶으면- 천국에 가고 싶으면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고 주님께 의탁해야 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폴란드의 작은 마을 학교에 진입한 독일 군은 유태인 학생들을 골라냈습니다. 담임선생님은 떨고 있는 학생들을 두 팔로 끌어안고 "가만 두시오. 만약 아이들을 잡아간다면 나도 함께 가겠소!" 그리고 그 선생님은 아이들을 따라 트럭에 올랐습니다. 독일 군이 "폴란드 인은 안돼!" 끌어 내리려하자 "내 제자가 끌려가는데 어떻게 보고만 있단 말이요!" 하며 수용소까지 따라갔고, 그 학생들의 손을 잡은 채 가스실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독립국을 세운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의 민족기념관 뜰에 [두려워 떨고 있는 제자들의 손을 잡은 코르자크 선생님]의 동상을 세웠지요. 비록 폴란드 인이었지만 이스라엘의 민족기념관 한복판에 서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을 위하여 가스실에 스스로 들어가 목숨을 버렸다고 그 어린 제자들의 영혼이 살아나는 것은 아닙니다. [스승의 장엄한 제자사랑]을 가슴 메어지게 실천하였을 뿐입니다.
천국의 [한 알의 밀] 속엔 살리는 기운이 있습니다. 지옥권세를 물리치는 권세요, 닫혔던 에덴을 여는 열쇠입니다. 그러나 아무나 죽는다고 살리는 것은 아닙니다. 예언에 따라 태어나시고, 말씀에 따라 사셨던 독생자 아드님의 생명만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언약을 성취하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믿음으로 살리심을 받습니다. ‘주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영접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ꁠ주님이 흘린 눈물은 십자가에 무거움이 아니라오.- 우리의 무지함을 아파하시며 흘리신 눈물이었소- 골고다 그 언덕길-을 우리 위해 걸어야 했던 주님- 비난과 손가락질에- 물과 피-를 흘려야 했건만- ℥험난한 주님의 십자가- 몹시도 무거웠건만- 우리의- 비난과 채찍에- 제물 돼야 했던- 주님의 아파하심으로- 나 구원 받았으니- 이제는 주님을 위하여 이 한몸 바치리다. 당신은 알고 있나요- 죽음으로 사랑하신 것을- 우리 예수님께서 자기 몸 다하여 죄인을 사랑-하신 것을 ꁡ

셋째, 죽어야 참 사는 신비한 영광입니다.

아브라함 때부터 약속하셨고, 모세를 통하여 시작했으며, 여호수아를 통하여 마무리되었으나 믿음이 없던 그들은 다윗 왕 때에야 국토, 국민, 국권이 완전한 국가로 성취되었으나 일대밖에 못 버티고 남북으로 나뉘어 졌으며, 북방 이스라엘은 앗수르(시리아)에 멸망당하고 뒤따라 바빌론(이락)에게 유다도 망했지요. 앗수르에게 망하는 북방을 보았으면 정신을 차릴 만 한데 그렇지 않았어요.

이스라엘은 실패중독증에 걸린 민족 같아요. 수없이 선지자를 보내 구원하시고, 깨우치시며 은혜의 자리를 만드시고, 언약하셨는데도 이스라엘은 터질 짓만 했지, 하나님의 구원 기법을 터득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세상에서 노벨상을 제일 많이 받은 뛰어난 백성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왜 그리 터질 짓만 하는지… … 죽어야 사는 신비한 법칙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모세처럼 지팡이 휘둘러 무언가 기적이나 보기를 원했지 예수님처럼 자기가 죽어서, 땅에 떨어져서, 썩음으로 맺는 신비한 열매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고압전기가 흐르는 전선에 다른 전선이 곁으로 지나가기만 해도 전자기 유도현상이 일어나듯 세상을 좇다보면 마귀의 형상이 일어납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면 전자기 유도 현상처럼 성령의 바람이 일어 예수님의 능력, 인품, 태도가 유도됩니다. 삶의 목표가 변화되고, 사랑을 전하는 법을 배우며,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신비감이 생깁니다. 죽어야 사는 신비한 원리를 터득하게 되는 거예요.

마음이 통하는 선수끼리는 감각적으로 패스를 합니다. 서커스를 보는 것같이 신비한 팀웍으로 골을 넣지요. 주님을 찬양하며, 말씀을 들으며, 영적 임재를 느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심장을 가지고, 기도의 참맛을 아는 자, 전자기 유도현상처럼 사랑의 세계, 영적 세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나는 죽고 주님만 남는 거지요. 28)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시내 산에 올라간 모세는 계명을 받은 후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싶었습니다. 출33:18)모세가 가로되 “원컨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하나님의 응답은 "나는 너를 잘 알고 있으니 은혜를 주겠다. 그러나 내 얼굴은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그래도 졸라댑니다. 22,23)내 영광이 지날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나는 내 모든 영광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거룩한 이름을 선포 하겠다" 그러나 정면은 보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헬라철학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존재론적으로 신 증명을 시도하지만 범죄로 찌든 눈으로 하나님을 어떻게 보며, 어떻게 느낍니까? 만약 흑인이라면 하나님이 흑인처럼 생겨야 영광일 거예요. 인디안은 추장처럼 생겨야 영광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단호하게 선언하십니다. "내 영광은 삶의 형장에서, 역사적 사건에서 감화 감동으로 체험하는 것이다. 심오한 진리는 가슴깊이 경험하는 것이다. 눈으로 볼 생각은 하지 말라. 그러므로 나의 얼굴은 영광이라 부르고, 또 나의 나타남은 거룩함이라 일컫는 것이다"

모세를 바위틈에 숨기시고 그 손으로 덮으신 후에 지나가셨습니다. 미리암이 모세의 실수를 꼬집었을 때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 여호와의 형상을 보게 했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민12:8) 책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기를 소원합니까? 찬양을 통해서, 기도를 통해서 말씀을 통해서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느껴보세요!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그 사랑을 확인해 보세요. 마음을 좀 더 활짝 여세요. 그리고 나를 비우고 그 주님을 영접하세요. 하나님의 영광이 보입니다. 몸 드려 헌신해 보세요. 여러분의 몸으로 헌신하도록 감동을 주십니다. 그 헌신하는 순간이 영광의 신비입니다. 그 일하신 흔적이 영광으로 남습니다. 이 영광의 신비를 체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영광에 죽고 영광에 사는 성체 가족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