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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위로부터 난 지혜 / 약 3: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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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위로부터 난 지혜
성경본문 : 야고보서 3장 13~18절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뇨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스려 거짓하지 말라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라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야고보서 3장 13~18절) 

<목회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6월 첫째 날(1일)입니다.
지난 다섯달 동안 좋은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답답하고 기막혀 탄식하며 한숨 쉬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험한 이 세상의 파도 속에서도 6월을 맞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6월을 살게 하신 것은 또 한번의 기회를 주신 것이요,
생명 주셨으니 희망이 보입니다.
하나님, 6월은 이 민족에게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달입니다.
전쟁, 분단… 생사를 알 수 없이 50여년을 살았습니다.
하나님, 이 민족에게…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이 나라에… 통일을 주시옵소서.
하나님, 저 북쪽 땅에 복음 들고 가기 원합니다.
십자가 들고 가 교회를 세우기 원합니다.
하나님, 그 기쁨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여기 각양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예배드립니다.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옵소서.
이 은혜로운 자리에 참석치 못한 식구들이 있어 기도합니다.
군대, 객지, 외국에 나가 있는 이들, 병상의 환자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그러나 믿음 없어 예배를 소홀히 하여 교회에 나오지 않고 곁길로 간 이들에게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길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부족한 종 세우셨으니 붙드시고 힘 주셔서
생명의 말씀, 능력의 말씀 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6월 1일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물론 이런 일, 저런 일, 맘상한 일, 눈물나는 일, 답답한 일, 기막힌 일… 있었겠지만
그 모든 일들이 살았기 때문에 겪는 일입니다.
죽었으면 아무 것도 아니지요. 살아 있으니 겪는 일이니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옆의 분들과 "감사하며 삽시다"라고 인사하시기 바라비다.
 
요즘 세상엔, 잘난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아는 것도 많고, 말도 잘하고…
정치인부터 산골의 노인까지, 어린이로부터 어른까지…
아는 것 없다는 사람, 말 못하는 사람은 몇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 대단한 사람들 대부분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는 없이
자기 유익, 자기 만족을 채우는 데만 급급한 것이 문제입니다.
사람들의 이기적인 야망과 이기적인 욕심…
그것들은 결국 시기와 다툼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여러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게 됩니다.
 
 
지식과 지혜
 
오늘 본문(약3:13~18)에 보면
"누구든지 지혜와 총명을 말로만 자랑하지 말고
실천하여 보이라(show)"고 하셨습니다.
 
"지혜"는 사물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식을 의미합니다.
올바로 분석하고 판단하여
바르게 시행할 수 있는 용기를 겸한 능력을 지혜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지혜'를 말할 때는 히브리적이요 종교적인(신앙적인)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경건을 포함한 지혜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지식은 인간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고 경험을 많이 하면 지식이 쌓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공부를 많이 했다고…  대학 나오고, 유학하고, 박사학위 받았다고…
모두 지혜로운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는 공부를 많이 못했는데도 지혜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옛날 할머니들은 요리법을 배웠거나, 요리학원을 다니지 않았어도
맛있는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요리학원을 다녔거나 대학에서 식품영양학과를 나왔다고 해서
모두 맛있는 요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렇게나 대충 비비는 것 같아도,
전주 할머니가 비벼주는 비빔밥이 맛있습니다.
대학에서 의상학을 전공했다고 졸업하면 옷을 잘 만듭니까?
옛날 어른들은 눈으로 대충 봐도 치수가 나왔지요.
제 여동생은 대학에서 의상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렇다고 옷을 만드느냐… 아닙니다. 옷만 잘 사입습니다.
배웠다고 해서 모든 삶의 지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선행으로 지혜를 보여야 합니다.
 
신앙생활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 대해서 잘 알고,  성경도 많이 배워 잘 알고
모르는 것이 없이 잘난 것 같은데…  미련하게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도 잘 알지 못하고 교회에 대해서도 잘 알지도 못한 사람,
그래서 늘 모른다고 하고 부족하다고 하는데…
지혜롭게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입니까?
 
▶13절에 보면 이렇게 묻습니다.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뇨?" (약3:13)
그리고 답하기를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와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찌니라"(약3:13) 했습니다. 
 
이 말씀을 [쉬운 성경] 으로 보면
"여러분 가운데 참된 지혜가 있고 총명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는 올바른 삶을 통해 겸손함으로
자신의 지혜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약3:13)
이 말씀은 "아무리 지혜가 많아도 그것이 삶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 지혜는 무의미하다"는 뜻입니다.
지혜는 학력이나 학위에 따라 측정되는 것이 아니고
행위에 따라 측정되는 것입니다.
지혜는 진리를 배우는 것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니고
      진리를 삶에 적용시키는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참 지혜로운 사람은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입니다.
지식이 많은 사람은 '많이 안다는 것'으로 교만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지혜가 많은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아 겸손과 온유함을 나타내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 하는 사람, 성경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는 사람,
지식이 있는 지혜로운 사람은…  "겸손함"과 "온유함"으로
몸으로 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14절에 보세요.
"그러나(행함을 보인다 할지라도) 마음 속에 이기심(selfish)과
지독한 시기심(envy)이 있다면 자랑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 자랑은 진리를 숨기는 거짓말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15절에
  "시기와 다툼이 있는 지혜는 영적인 것이 아니라
  세상적이고 마귀에게서 온 것입니다."

▶16절에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혼란)과
온갖 악한 일이 있을 뿐"이라 했습니다.
 
진정한 지혜는 독한 시기("극심한 질투")나
"이기적 야심"에서 나오는 다툼을 만들지 않습니다.
참된 지혜는 자신과 자신의 일에 대해 자랑삼아 떠벌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것은 오히려 진리를 거스리는 것입니다.
 
거짓 지혜는 거짓말하고 죄짓는 일을 위해 머리를 쓰는 것입니다.
참 지혜는 있으면 있을수록, 배웠으면 배웠을수록,
경험했으면 경험했을수록…  겸손해집니다. 온유합니다. 부드럽습니다.
그러나 미련한 사람은 온유하지 않습니다. 부드럽지 못합니다.
일을 많이 하는 것 같아도 늘 비난의 대상이 됩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입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입으로, 성질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은근~히, 끈~기 있게, 말없이… 행함으로 지혜를 드러냅니다.
 
똑똑한 척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별 볼일 없는 사람입니다.
좀 배웠다고, 경험이 있다고, 나이 먹었다고…  교만하고, 남 무시하고,
쉽게 다투는 사람들 대부분이 잘못된 지혜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아이큐가 얼마나 되는 지 아십니까?
"아이큐(IQ)"가 높은 것은 하나도 자랑할 것이 못됩니다.
아이큐는 높은데 제대로 하는 것이 없는 사람은 그 아이큐가 잘못 나왔거나
바르게 나왔더라도 그로 인해, 머리 좋다는 것 때문에…
오히려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래 전 [리더스 다이제스트]지 발표를 보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발명가나 대학교수, 음악가, 의사들의 아이큐가
대부분 90~110 정도라고 합니다.
지능지수가 평범하거나 평범하지 못한 사람 중에
훌륭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아이큐 좋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끈기가 없습니다.
말만 잘합니다. 몸으로 움직이려 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머리 좋은 사람 중에 아무 것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자기 자녀들을 향해 답답해 하면서 하는 말이
"우리 애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요." 입니다.
그게 나쁜 것입니다.
차라리 머리 나쁘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것입니다.
 
교인들 중에도 많이 배웠다, 오래 믿었다, 봉사 많이 한다… 는 소리를 들어도
화목하지 못하여 불화하고, 하나되지 못하여 다툰다면…
그가 아무리 똑똑하다 하더라도
그의 지혜는 세상의 정욕, 세상적인 욕심과 마귀로부터 온 것일 뿐입니다.
 
바른 지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지혜와 총명이 있는 곳에는
결코 불화나 다툼, 시기…등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위로부터 난 지혜
 
그렇다면 위로부터 난 지혜, 하나님께로부터 온 지혜는 무엇이겠습니까?
오늘 본문 야고보서 3장 17절을 다 같이 읽습니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약3:17)

 
1. 첫째, 성결하고(pure)

'하나님 앞에 서기에 충분한 깨끗함'을 말합니다.
참 지혜는 사람들 앞에 드러내고 뽐내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는 성결함을 말합니다.
[성결]이란 말은 "거룩하고 깨끗함"이라는 뜻입니다.
거룩하다는 [성(聖)]자는 "구별하다/나뉘다"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16절에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벧전 1:16)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는 사사로운 욕심을 따라 살았더라도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다음에는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될 것을,
구별되고 나뉜 삶이 되기를 요구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거룩해져야 한다 해서 하나님처럼 완전해진다거나
천사 같이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한번 거룩해진다고 해서 다시는 실수하지 않는다는 뜻도 아닙니다.
요한 웨슬리에 의하면
"기독자의 완전 또는 성결이란 자기가 알고 있는 하나님의 법을
고의적으로 어기지 않는다는 의미에서의 성결"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험하고 악하다 할지라도…
홍수로 멸망당할 때의 [노아]처럼 의롭게 살려고 해야 합니다.
죄악의 도성 소돔에서 의롭게 산 [롯]처럼 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물로 다 심판하려 하실 때도
살려 두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살려 두고 싶은 가족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불로 소돔과 고모라 성을 심판하려 하실 때도
거기에 살려 두고 싶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세상이 망할 세상이 되어 간다고, 엉망 진창이라고 말하지만
그 중에도 여러분은 하나님이 살려 두고 싶은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그런 가정이 되시기 바랍니다.
 
생각해 보세요.
망할 세상에서 살았던 노아와 롯은 모든 사람들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데
바르게, 의롭게 살았으니 얼마나 외롭게 살았겠습니까.
사람들이 바보같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사는 것이 참 지혜였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지혜를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2. 화평하고(peace-loving)

화평은 '올바른 관계와 질서를 유지하게 하는 지혜'입니다.
거짓 지혜는 평안을 깨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평안, 가족간의 평안, 성도들간의 평안…
평안을 깨고 갈라놓는 것은 마귀의 꾀입니다.
참 지혜는 하나되게 하고, 화해하게 하고, 가깝게 하고, 손잡게 하고,
하나님 앞에 평안히 서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범사에 평안을 만들어 가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화평케 하는 자라야 복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마5:9)
 

3. 관용하고(considerate)

관용이란 말은 "동정심이 많다. 인정이 있다. 잘 생각해 준다"는 뜻입니다.
- 참 지혜는 거친 말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관용입니다.
- 참 지혜는 자신의 생각에 반대되는 의견에 대해서도 들을 줄 아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왜 그런 생각을 하는 지 알려 하며,
  자신의 생각만 맹렬히 주장하지 않는 것이 관용입니다.
  다른 사람을 대할 때도 무례하거나 오만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아무리 큰 실수를 했더라도
  그가 용서를 구하면 용서하는 '도리를 잘 분별하는 마음씨'가 참 지혜입니다.
 

4. 양순하며(submissive)

양순이란 말은 "유순한, 온순한"이라는 뜻입니다.
하늘에서 난 참 지혜는 양순합니다.
불의나 나쁜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대적하지만
하나님의 일, 진리의 일, 선한 일…에 대해서는
언제나 겸손하게 순종하며 따르는 지혜가 양순입니다.
말씀을 읽는 중에, 듣는 중에도 깨달아지면
이러쿵 저러쿵 토를 달지 않고
"아멘"하며 믿고 순종하는 지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지혜입니다.
 
5.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full of mercy and good fruit)
긍휼은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해
안타깝게/가엾게 여기는 것"을 말합니다.
참 지혜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사람, 고통 받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고
그들을 위해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행동,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선행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선을 행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의 기준에 맞는 선(善)을 행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행하며 살아야 할 두 가지 선행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향한 신앙적인 선행"입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바른 신앙생활이 신앙적인 선행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명하신 것은 예배하는 삶입니다.
예배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입니다. 
성경말씀을 배우고, 그 말씀을 배운 사람이 나가 전도하는 일,
그리고 봉사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친교를 나누는 일… 등,
이 모든 일이 다 신앙적인 선행에 속합니다.
두 번째는 "이웃을 향한 사회적인 선행"입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 외로운 가정을 돌보는 일, 고아들을 돕는 일,
무지한 자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일, 환자들을 찾아 위문하고
기도해 주는 일, 타락한 자들을 찾아 재 결심시키고,
낙심한 자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권면하는 것들이 사회적인 선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향한 일이나 세상을 향한 일을 하다보면 힘들고, 어렵고,
짜증나고, 때로는 하기 싫고, '이 정도면 내가 충분히 하지 않았는가'라는
자족에 빠지게 됩니다. 때론 낙심하게 됩니다.
이웃을 향한 봉사도 누가 알아주지 않고, 힘들고, 다른 사람들이 말도 많고…
그러다 보니 "그만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때론 "더 좋다"고 생각되는 일 때문에,
참으로 귀한 일을 그만 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미국의 백화점 왕이라는 칭송을 받았던 존 워너메이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경영을 잘 해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는 대통령으로부터 체신부 장관직을 제의 받았습니다.
"당신의 탁월한 경영 솜씨를 발휘해 체신부장관직을 맡아 주시오."
워너메이커는 한 마디로 거절했습니다.
"나는 교회학교 교사라는 일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만약 장관을 맡아서 내 아이들을 가르치지 못한다면 이것은 정말 큰 일입니다."
대통령은 워너메이커에게
교회학교 교사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때서야 그는 장관직을 수락했고
매주 토요일이면 비행기를 타고 고향에 내려가 어린이들을 가르쳤습니다.
한번은 기자들이 워너메이커에게 장관직이
교회학교 교사직만도 못하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교회학교 교사직은 내가 평생 동안 해야 할 본업입니다.
그러나 장관직은 한 두 해 하다가 말 부업이지요."
 
여러분,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고 하는 일 때문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을 내팽개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평가 때문에 이웃을 향해 베푸는 선행을
스스로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하고 포기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향해 손가락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외면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등을 보이시지 않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등을 돌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신앙생활 하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적인 선행,
이웃을 향해 베푸는 사회적인 선행 모두 다 잘 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이사야 34장 16절에 보면
성경에는 빠진 것이 없고 다 짝이 있다고 했습니다.(사34:16)
그래서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사34:16)
그러므로 성경 한 단어 또는 구절만 붙잡고
잘못된 해석을 하거나 주장해서는 안됩니다.
이단자들이 성경의 한 절이나 단어를 보고 하나님을 평가하고
하나님을 이상한 분으로 정의하는데 그런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성경을 읽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모르는 대로 두고 가만히 있어야지,
자기 입장에서 성경을  함부로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어떤 책에 보니 "아담은 한국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더군요.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으로 보아
한국사람은 분명히 아니랍니다."
"아담이 한국사람 같으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먹지 않고
뱀을 잡아먹었을 것이랍니다."]
 
여러분, 성경을 이렇게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 마태복음 6장 1절에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마6:1) 했습니다.
구제할 때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마6:3~4) 했습니다.
 
▶ 그렇지만 5장 16절에 보면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했습니다.
또 오늘 본문에도 "행함을 보일찌니라"(약3:13) 했고
"선한 열매를 가득히 맺는 것이 참 지혜"(약3:17)라 했습니다.
 
예수 믿는 우리가 아무도 모르게 할 구제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 줄 때 모르게 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다른 사람이 보기에
"저들은 참으로 예수 믿는 사람이다, 저들은 바르게, 착하게 산다"고
착한 행실이 드러나는 생활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생활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6.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impartial and sincere)

편벽이란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
또는 "어떤 사람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의심하거나
엉뚱하게 추측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참 지혜는 결코 편파적이지 않고 속이거나 감추려고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많은 크리스챤들이 개인적이고 세상적인 욕심에 쫓겨
시기와 다툼으로 부끄럽게 되고 거짓말하고 속이며,
질서를 지키지 않고 신용이 없는 사람으로 전락하기도 합니다.
세상이 점점 험해지고 세상이 점점 더러워집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자연환경도 더럽고,
뒷골목도, 정치판도, 인터넷 속(in)도… 험하고 더러워졌습니다.
심지어 예수 이름으로 모였다는 교회까지도…
그 안에 모여 예배 드리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까지 험해지고 더러워졌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믿는 사람은
  -  하나님의 말씀의 터 위에 확고한 신념으로 서 있어야 하고(약1장),
  -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섬겨야 하며(약2장)
  -  서로 서로 언제 어디서나 조심해서 말해야 합니다(약3장).
예수 믿는 사람은
  -  하나님께서 요구하는 성품의 사람이 되어야 하고,
  - 하나님께서 요구하는 일들을 행해야 하며,
  -  하나님께서 말하라고 하신 대로 말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미련하다고, 바보 같다고 손가락질 해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 갖고 싶은 것이 무엇입니까?
무엇을 꿈꾸고 있습니까?
그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좋은 일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에 4살 난 어떤 어린이가 상속을 받아 백만 장자가 되었습니다.
그 많은 돈을 가지고 무엇을 하겠느냐는 신문 기자의 질문에
그 어린이는 "사탕을 사 먹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 하고 싶은 일들이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기뻐하고 좋은 일인지,
아니면 고작 사탕이나 사 먹고 싶어하는 백만장자 아이와 같은 생각인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시키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믿기만 하면 천국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망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이 6월달도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확인하고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약4:18)는 말씀대로
여러분의 범사에, 심령에, 가정에, 교회에, 일터에…
평안하고 화목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따라 살아서
많은 의로운 열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열매를 맺어
훗날 "잘 했다."고 칭찬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위로부터 난 지혜, 성결하고,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는
지혜로운 삶을 사는 성도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듣고 그치는 자가 아니라 생활 속에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
범사에 승리하는 믿음의 승리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3년 6월 1일 주일 낮 설교>EZBoard by EZ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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