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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의 백성의 헌신 / 시 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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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 시편 110:1~7 
  제목 : 주의 백성의 헌신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고 복된 예배의 자리에 함께 나아오신 사랑하는 이웃 여러분, 오랜만에 여러분을 뵙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지난 화요일 밤 마지막 비행기로 울산에 도착했더니 공항에 환영 나온 사람들의 반은 울산교회 교역자들, 성도님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전에 없던 일이라서 여러분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교회에 와서 주보를 펼치는 순간 지난주일 설교제목이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전화도 한 통 없는 하나님” 저를 빗댄 제목 같아서 찔끔했습니다. 천국에는 전화가 없겠지만 미국에는 전화가 있을 건데 말입니다.

사실 전 한 달 동안 열심히 하루도 빼지 않고 제게 일어난 일들을 교회 홈페이지 제 카페에 실리려고 노력했지만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은 전화였다는 것을 알고 아직도 코드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디지털 방식으로 교신을 시도했는데 여러분은 아날로그 방식의 연락을 고대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여간 다시 만나 여러분의 얼굴을 뵙게 되어서 기쁩니다. 이제 무더운 여름도 한풀 꺾이고 줄기차게 내리던 비도 지나간 것 같습니다. 가을바람 불어오는 계절에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헌신#을 새롭게 할 말씀으로 시편 110편을 택했습니다.

다윗의 시 110편은 구약 시편 가운데서 신약 성경에 자주 인용되고 설명되는 부분입니다. 시편 110편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여기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시인 다윗이 쓰고 시편에 실린 시들은 모두 다 하나님의 말씀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의 기쁨, 그의 탄식조차도 우리에게 주어진 계시로서 승화된 것이 시편 계시의 특징입니다. 인간의 말들이 하나님의 말로서 화한 것입니다. 다윗이 쓴 인간의 시가 다시 되돌아와서 하나님의 계시, 시편 말씀으로서 우리 사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편 110편을 묵상해보면 1절과 4절에 나오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신약성경에 자주 인용되는 인상적인 말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금반지에 박힌 두 개의 다이아몬드 같은 아름다움이 거기에 빛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다이아몬드 두 개를 어떤 틀에서 설명해야할지 쉽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다이아몬드 하나라고 하면 그것을 중심으로 설명하면 되겠습니다만 똑 같은 크기의 금강석 반지를 가지고 예쁜 반지를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주의 백성들의 헌신이라는 제목으로 전체를 먼저 살피고 나서 다음에 금반지에 박힌 두 개의 다이아몬드를 중심한 설교를 두 편 따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던질 첫 번째 질문이 여기 있습니다. 누구를 위해서 주의 백성들은 헌신해야 합니까? 주의 백성의 헌신은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우리가 헌신해야 할 분은 누구십니까?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오늘 저는 이 짧은 계시의 말씀 속에 포함된 무한한 내용을 다 설명하려고 시도하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1절만 해도 충분히 한 편 설교가 되고도 남을 것입니다. 다만 몇 가지 제기할 질문에 대한 대답을 통해서 시편 110편을 개괄적으로 먼저 살피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헌신해야 할 분은 누구이십니까?# 시편 110편 1절은 그 분을 왕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통 왕이 아니라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우편에 앉히신 왕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명예로운 자리요 능력과 주권과 위엄의 자리에 앉으신 왕으로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과 제가 살면서 섬겨야 할 분은 누구십니까? 우리의 신앙고백은 그 분을 가리켜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신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아마 이런 계시의 말씀에 근거한 고백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우편, 그 영광과 능력의 자리에 앉으신 분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합니다. 우리의 시간과 우리의 재능, 우리에게 주어진 물질로 헌신해야 할 주인을 여러분은 알고 계십니까? 그 분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면 한 번 지난여름 한철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주어진 날들을 누구를 위해서 사용했습니까? 6, 7, 8 월 여름 한 계절 보내면서 얼마나 많은 날들을 주를 위해서 드렸습니까? 90일 하고도 이틀이나 되는 숫한 날들 가운데 며칠을 주님 위해 드렸습니까?

그는 결코 주일의 주인만은 아니십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소위 평일이라고 이르는 그 날들도 주님께 속한 날들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여름 들어 오늘까지 석 달 열흘 가운데서 며칠을 주를 위해서 따로 드렸느냐를 묻지를 않습니다. 그 모든 날들이 주를 위해서 드려진 날들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재능,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드려서 헌신해야 할 분이 누굽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신 그리스도께 자신을 드린 지난 한 주간이었습니까? 우리는 찬송하면 #“주께 드리네 주께 드리네 모든 것을 주께 드리네”#라고 찬양합니다.

여러분은 올 한 해를 한 번 돌아보신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추석을 앞둔 이 한 해를 어떻게 돌봐주셨는지 생각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여러분과 저는 이 가을에 논에 가서 벼를 벤 적이 없는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지키는 이유는 한 해 동안 우리의 삶을 도와주신 하나님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주신 물질 가지고 얼마나 주를 위해서 드렸습니까? 지금껏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주신 것은 얼마였고 하나님께 드린 것은 얼마였습니까? 우리가 드린 물질의 헌신이 우리가 하고 있는 신앙고백과 걸맞은 것인지 여러분은 이 시간 마음속에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신앙교육, 그것이 우리의 자녀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우리는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한 자녀 한 달 학원 비는 얼마이며 신앙훈련을 위해 드린 돈은 얼마인지 비교해 보십시오. 좋은 사람 만나서 한 자리 식사하는 비용조차도 드리지 않았다면 새로운 헌신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섬기는 왕의 이름에 걸맞게 그를 위해서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가 헌신해야 할 분이 누구십니까? 그 분은 최후 승리를 하실 왕이십니다.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그는 대적과 싸우시는 왕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나 그 싸움의 영원한 향배는 이미 결정되어 있습니다. 그 원수를 그의 발등상 되게 하실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싸움의 최종 승리는 우리 왕 주 예수 그리스도께 속해 있습니다. 확실한 승리가 그 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님을 그 자리에 임명하셨기 때문에 주님의 승리는 확실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그 분은 바로 우리의 대리자이십니다. 최후 승리에 주께 헌신한 주의 백성이 참여할 것입니다. 이 땅을 살면서 날마다 헌신한 그 백성이 영원히 그 영광에 동참할 것입니다.

여름 한 계절을 보내면서 진정으로 감사하며 헌신한 자들이 승리의 영광을 영원토록 함께 누리게 될 것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그 원수와 싸워서 이기기 위한 하나님의 진지를 구축하는 일에 동참하는 백성들이 그 날 그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그 최후 승리가 보장된 자리에 임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에게 승리의 영광이 보장되어 있듯이 그 백성의 승리의 영광,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보장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예배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여러분이 헌신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여러분은 알고 섬길 때에 새로운 힘을 얻습니다. 그분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왕이실 뿐만 아니라 그 원수로 그 발등상이 되게 하시는 능력자이십니다. 그분은 마지막 승리자이십니다.

우리가 헌신해야 할 분이 누구십니까? 시편 110편 4절은 그 분을 다음과 같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 왕이며 제사장이던 멜기세덱을 여러분은 기억하고 계십니까?

그는 평화의 왕이요, 평화의 도시 살렘의 왕으로서 성경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족보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누구였다는 말도 없고 후손이 어떻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이 등장한 사람이기에 영원한 왕이며 제사장이신 주님의 예표로 성경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승전한 아브라함에게서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받음으로서 아브라함보다도  높으신 자요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나온 레위 제사장들보다 뛰어나신 분으로서 소개되어 있습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른 왕이고 제사장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살면서 헌신해야 할 분은 멜기세덱을 좇은 영원한 제사장이십니다. 그 분의 직분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는 그 직분에 완벽히 구비된 분이십니다.

세상에 왔다가 사라지는 레위 제사장직과는 다릅니다. 온전한 것의 그림자이던 그들의 직분은 수시로 교제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제사장 그리스도께서는 그 맡은 일을 완벽히 수행하신 분이십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가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완수하시고 하늘 보좌에 앉으셨다고 말합니다. 1절에 말한 전능자의 우편에 앉으신 주님은 바로 그 죄를 정결케 하는 직무를 완수하신 우리의 대제사장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왕 되시고 제사장 되신 그리스도께서 그 백성에게 사죄의 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용서받은 백성의 헌신은 사죄 받은 은혜에 부합해야 합니다. 그의 피로 우리의 죄를 속하시고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가을의 초입에 드리는 9월 첫 주일 예배가 영원한 제사장, 영원한 왕께 헌신하는 백성이 되기로 새롭게 결단하는 예배가 되어져야겠습니다. 여러분은 영원한 왕을, 궁극적으로 승리하실 왕을 섬기는 자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기 원하는 사랑하는 이웃 여러분, 그 왕의 이름에 합당한 명예를 돌려드리십시오. 여러분은 영원한 제사장, 그 분께 헌신하는 백성들입니다. 여러분 모두 그 분께 합당한 헌신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두 번째 질문을 던져 봅시다. 우리가 헌신해야 할 분이 최종 승리자 영원한 제사장이라고 하면 #우리가 헌신해야 할 때가 언제입니까?# 3절은 #“주의 권능의 날”#이라고 소개하고 있고 5절은 #“그 노하시는 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날은 여호와께서 #“주의 권능의 홀”#을 주님께 내어 보내시는 날이라고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헌신은 언제 필요합니까? 주께서 그 권능으로 다스리는 그 때에 헌신이 필요합니다. 주께서 권능으로 그 원수 중에서 다스리는 그 날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그 권능으로 원수 중에서 다스리는 그 날, 우리는 헌신을 요구받은 주의 백성들입니다.

사실 세상에 군대가 없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군대도 안가도 되고 말이지요. 그러나 필요한 때가 있습니다. 언제입니까? 싸우는 날 필요한 것입니다. 사실 평화스러운 때는 쓸데없는 국방비를 부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한 날을 위해서 우린 60만이라는 대군을 두고 있는 것이지요.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홀을 내어보내시리니. . .”#지금 메시야의 능력은 그 교회 가운데, 교회를 통해서 세상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의 권세를 받으신 주님께서 그 백성에게 자기 권세를 주셔서 역사하시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리스도를 왕으로, 제사장으로 고백하는 모든 이들이 헌신해야 할 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 그리스도께 이미 하늘과 땅의 권세가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능력으로 열방 가운데서 그 백성을 불러 모으는 사역이 지금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모든 나라 가운데서 주의 왕권을 나타낼 때입니다.

모세의 지팡이가 그 옛날 승리를 보장했듯이 그리스도의 왕권을 보장하는 그 홀을 통해서 오늘의 승리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홀을 내어보내시리니”# 여호와께서 그 홀을 자기의 우편에 앉으신 왕에게 내어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역사는 시온에서부터 시작된 역사입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진행하는 역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 왕권의 확장을 위해서 여러분이 헌신할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이미 접전은 시작되었습니다. 이천년 전 시작한 본격적인 싸움은 지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지난여름 곳곳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했습니다. 국내 여러 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감당했습니다. 합천으로, 의령으로 청년 1부에서 나아가 사역했습니다. 비록 사역 중에 사고도 있었지만 본래 싸움에는 피아간 희생이 따르는 법입니다. 차량도 부서지고 사람도 다쳤지만 교회는 그것을 잘 감당했습니다.

국내뿐이 아니라 국외로도 나아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일본으로 가서 승리의 소식을 안고 온 고등부 팀들도 박수를 받아야 합니다. 몽골로 나아가서 올해도 기쁜 소식을 가지고 돌아온 수고한 모든 분들께 우리는 환호의 격려를 해야 합니다. 키르키즈 정밀 정탐 팀의 사역도 칭송받을 만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이 여름 어디에서 무엇을 했습니까? #“다른 사람 어찌든지 나 주의 군사되어 충성을 맹세”#하겠다는 결단이 여러분의 마음에 있습니까? #“주는 원수 중에서 다스리소서”#적대적인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백성은 지금 싸우고 있습니다.

왕 되신 그리스도께서 열방 가운데 계심을 알기에 그의 위엄과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자신을 드리기로 결단한 자들입니다. 보다 더 큰 영광과 능력이 드러나기를 우리를 날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아버지의 뜻이,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이름이,”# 더 높아지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드린 기도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우리의 삶은 우리가 드린 기도에 걸맞은 헌신이 있어야만 합니다. 여러분이 주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간구 드리기에 이 땅에 주의 나라가 임하기 위해서 어떻게 헌신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봐야만 합니다.

우리는 지금 기다리는 시간 속에서도 다가올 승리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사는 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다가올 그리스도의 승리를 바라보면서 기뻐하면서 그 날들을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그 이유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이미 주님께 속해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5절과 7절은 이 싸움의 면모를 보다 상세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주의 우편에 계신 주께서 그 노하시는 날에 열방을 쳐서 파하실 것이라 열방 중에 판단하여 시체로 가득하게 하시고 여러 나라의 머리를 쳐서 파하시며 길 가의 시냇물을 마시고 인하여 그 머리를 드시리로다”#

이 싸움은 왕이며 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 속한 싸움이요 그의 최후 승리를 재촉하는 싸움입니다. 마냥 기다리고 앉아계신 분이 아니라 한 날 오셔서 그 백성을 위해서 모든 싸움을 끝내실 분입니다. 다시 오실 영광과 능력이 함께 하셔서 끝까지 거역하는 모든 세력을 무찌를 것입니다.

단번에 그들을 정복할 것입니다. 철장으로 질그릇 깨뜨리듯이 하실 것입니다. 그 날 모든 열방이 주님의 능력을 목도할 것입니다. 그 때 모든 권세가 주께 굴복할 것입니다. 지금껏 그 발아래 엎드리지 않던 모든 세력이 마지못해 하나님의 권세 앞에 엎드리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멸망하기를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까? 40일 후에 멸망할 성을 바라보고 초막을 짓고 앉아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너희들, 이러다가 망하지”,라고 읊조리며 망할 그 때만 우리가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나가서 전해야 합니다. 나가지 못하면 후원해야 합니다. 아니 나아간 곳만이 선교지가 아닙니다. 선교지는 바로 여러분이 지금 살고 있는 그 자리입니다. 직장인은 직장이 선교지입니다. 거기서 왕되신 주님의 이름을 높이십시오. 거기서 영원한 제사장 그 분의 사죄의 은총을 소개해 주십시오.

그리스도를 그 머리로 삼지 않는 열방은 그 때에 망할 것입니다. 세상의 우두머리들은 그 노하시는 날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백성을 보호하기는커녕 자신의 목숨조차 구제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 입에서 이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저희를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그 옷과 다리에는 쓰인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계시록은 이같이 주님의 승리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멸망할 것이나 우리 주께서는 왕으로서 군림할 것입니다. 열방 중에서 그 날은 심판하실 날이 될 것입니다. 주의 진노의 날 열방을 쳐서 파하실 것입니다.

동시에 그 날은 기진하도록 힘을 다하여서 싸우는 날입니다. #“길 가의 시냇물을 마시고 인하여 그 머리를 드시리로다”# 길 가의 시냇물을 마시고 인하여 그 머리를 드시리로다. 읽어보면 처음에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잘 상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치열한 전투의 선봉 장되신 그리스도께서 #“길 가의 시냇물을 마시고 인하여 그 머리를 드시리로다”#라는 구절은 여러 갈래로 해석되어 있습니다. 해석이 아니라 여러 갈래로 번역이 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종잡을 수 없도록 만듭니다. 어렵게 풀기 시작하면 성경은 항상 미궁입니다.

그러나 저 군인들 붙들고 물어보십시오. 훈련을 심하게 받는 날은 수돗물만 마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정수기 물 아니면 안마시지만 수돗물이라고 마다  하겠습니까? 지쳐서 피곤한 군인들에게서는 길 가의 물도 마다않고 마십니다.

치열한 고대의 전투 장면을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 피곤한 싸움에 지친 병사들에는 그 길 가의 시냇물조차도 피로회복의 전기가 될 것입니다. 보십시오. 우리 왕 우리 사령관이 그 머리를 드십니다. 이제 승리하시고 승리자로서 나타나십니다.

오랫동안 계속된 싸움은 이제 마감되고 승리자로서 머리를 드시는 분이 계십니다. 이전에는 그가 슬픔의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머리를 숙이셨던 것을 우리가 기억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머리를 드신 승리의 왕이십니다. 기쁨의 왕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도 머리를 드십시오. 여러분의 구속의 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최후 승리하실 왕, 영원불변하실 제사장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 우리 역시 왕이요 제사장들입니다. 기뻐하십시오. 지금 이미 우리의 삶 속에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시기를 시작하셨습니다.

그가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왕이라고 고백하며 예배하는 사람들은 한 주간의 삶을 살면서 그 분의 권위 아래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왕으로, 통치자로서 그 분을 찬송하는 사람들은 한 주간의 삶, 168시간을 그 분을 위해서 드려야만 합니다. 큐티 하는 30분이 아니라 24시간 하루가 그 분께 속한 시간들입니다.

한 번 들어보십시오. 그 분이 여러분의 삶 속에서 위대하신 분으로서 찾아오실 것입니다. 기뻐하십시오. 지금 그리스도께서 통치자로서 이미 통치를 시작하셨습니다. 세상은 그 분을 아직 보지 못하고 세상의 모든 것들은 그 분의 통치 아래 들어오지 아니했지만 그러나 여러분과 저는 그 분을 주요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성도들이 아닙니까?

세상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세상이 하나님의 주권에 굴복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그 분을 가리켜서 주요 왕이라고 고백하는 자들의 삶이 왕을 왕으로서 대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말과 우리의 고백과 우리의 삶이 다르기 때문에 세상이 우리의 말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울산 교회 성도 여러분, 그 분의 조롱당하는 것을 여러분은 왜 보고만 있어야만 합니까? 그 분의 이름이 무시당하는 것을 여러분은 왜 바라보고만 있어야만 합니까? 왜 손을 맺고 있어야만 합니까? 주께서 통치하신다고 찬송하는 주의 백성들이 그 이름에 걸맞은, 그 분께 어울리는 헌신을 드립시다. 왕 되신 그 분께 여러분이 삶 전부를 드리십시오.

만약 여러분의 일주일의 삶을 지켜보면 직원으로 채용될 자신을 가진 삶을 살아가십시오. 왕 되신 그 분에게 어울리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주님의 통치의 권위 아래 굴복하십시오. 교회는 헌신하기로 결단한 사람들, 허리끈을 졸라매고서라도 주 섬기는 일에 마음을 같이 하기로 작정한 사람들이 함께 세워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어떻게 벌 것인지도 생각하지만 어떻게 쓸 것인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진실로 주님이 주신 것을 믿는다면 주님을 위해 드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여러분이 존경하는 분을 위해서 선물 하나를 살 때도 얼마를 씁니까? 우리가 예배시간마다  드리는 헌금은 주의 이름에 걸 맞는 예물이어야 합니다.

주를 위해서 살겠다고 작정한 사람들이 제대로 헌신할 때 세상을 변할 것입니다. 이미 #“그리스도께서 통치를 시작하셨도다”#라고 하늘의 찬양은 들려옵니다. 그리스도께서 싸움을 끝내시고 심판을 완수하실 것입니다. 곧 다시 오셔서 만물을 회복하시고 질서를 세우실 것입니다. 누가 최후 승리자에게 속해 있는지 밝히실 것입니다. 

이제 오늘 말씀을 맺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 시편 110편 1절은 우리가 헌신해야 할 분을 왕으로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왕이 아니라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우편에 앉히신 왕이십니다. 능력과 주권과 위엄의 자리에 앉으신 왕이십니다. 여러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우편, 그 영광과 능력의 자리에 앉으신 분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성도들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여러분의 시간과 여러분의 재능, 여러분에게 주어진 물질로 헌신해야 할 주인을 여러분은 알고 계십니다. 그 분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6월 들어 오늘까지 석 달 열흘 가까운 많은 날들을 어떻게 보냈는지 이미 물었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국내외 곳곳으로 흩어져 복음을 전했습니다. 더위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는 나가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나가지 못하면 후원하는 일에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기도로 격려로 물질로 후원하는 일에 앞장 서야 합니다. 

하긴 나아간 곳만이 선교지가 아닙니다. 선교지는 바로 여러분이 지금 살고 있는 그 자리라는 것 꼭 잊지 마십시오. 현대인의 마지막 선교지는 직장이요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입니다. 거기서 왕 되신 주님의 이름을 높이십시오. 거기서 영원한 제사장 그 분의 사죄의 은총을 소개해 주십시오.

시편 110편 4절은 우리가 헌신해야 할 분을 또한 제사장으로 소개합니다.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살면서 헌신해야 할 분은 멜기세덱을 좇은 영원한 제사장이십니다.

영원한 제사장 예수께서는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완수하시고 하늘 보좌에 앉으셨습니다. 시편 110편에서 다윗을 전능자의 우편에 앉으신 왕 되신 주님은 바로 죄를 정결케 하신 우리의 대제사장입니다.

왕 되시고 제사장 되신 우리 주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사죄의 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용서받은 백성의 헌신은 사죄 받은 은혜에 어울려야 합니다. 주님은 당신의 피로 우리의 죄를 속하시고 당신의 권능으로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영원한 제사장, 영원한 왕께 헌신하는 백성이 되기로 새롭게 결단하는 예배가 되어야합니다. 여러분은 영원한 왕을, 궁극적으로 승리하실 왕을 섬기는 자들입니다. 여러분은 영원한 제사장, 그 분께 헌신하는 백성들입니다. 여러분 모두 그 분께 합당한 헌신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지금은 여러분이 헌신할 때입니다. 이미 싸움은 시작되었습니다. 이천년 전 시작한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곳곳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한 것은 그 싸움의 일부입니다. 국내외 여러 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여러분은 잘 감당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최후의 승리를 바라보며 싸우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싸우는 자가 아닙니다. 오히려 다가올 그리스도의 승리를 바라보면서 우리 앞에 주어진 싸움을 싸웁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이미 주님께 속해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기 원하는 사랑하는 이웃 여러분, 그 왕의 이름에 합당한 영예를 돌리고 충성을 다하는 여러분의 삶이되길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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