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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루스드라에서 난 인물 / 행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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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드라에서 난 인물
행 16: 1-3

  오늘은 사도행전 16장 1절에서 3절까지 있는 말씀가지고 "루스드라에서 난 인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이성곤 목사님을 위임목사로 청빙하는 문제로 설교 후에 공동의회가 모이기 때문에 설교를 짧게 하겠습니다.

  갈릴리 가버나움에서는 베드로라고 하는 내놓고 자랑해도 될만한 인물이 났고 길리기아 다소라고 하는 곳에서는 바울이라고 하는 인물이 났습니다. 또 갈대아 우르에서는 아브라함이라고 하는 인물이 났고 구브로라고 하는 섬에서는 바울을 이끌어 주는 바나바라고 하는 유명한 인물이 났습니다. 오늘 본문의 디모데는 루스드라에서 난 훌륭한 인물입니다.

  우리교회가 금년 12월 20일이 되면 창립 44주년이 됩니다. 그리고 재적교인은 4만 2천명이 넘습니다. 44년의 역사, 4만 2천여명 성도의 광성교회가 괜찮지 않습니까? 역사도 있고 많이 모인다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어떤 인물이 났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44년 동안 인물이 한 명도 안 났다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교회에서 영신여자고등학교와 영신여자실업고등학교를 운영하지 않습니까? 처음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전부 교장은 다른 곳에서 모셔왔습니다. 모셔온 교장은 '나는  교장 하는 동안 몸 다치지 않고 평안히 있다가 임기만 채우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합니다. 힘들고 어렵고 자신이 손해보는 일은 절대로 안합니다. 그래서 이래서는 안되겠다 생각하고 우리 교회에서 자랐고 우리 학교 자체에서 자라난 교사들 중에 교장을 세우자고 결정하여 몇 해전에 세웠습니다. 지금의 양교 교장은 그전의 월급쟁이 교장과는 다릅니다. '이 학교는 내 학교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모릅니다. 요즘 영신학원 주위의 집 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영신학원이 날로 좋은 소문이 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좋은 인물들을 세웠더니 학교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인물을 얼마나 키웠고, 얼마나 내세워주며, 또 내세울 만한 인물이 얼마나 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루스드라에서 난 인물 디모데는 어떤 사람인지 본문에 의지하여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제자가 된 인물 디모데 (1-)

  교회 안에도 인물이 많을 수 있습니다. 장관도 있고, 대기업의 사장도 그리고 대학교총장이 있다고 할지라도 또 떼돈을 벌어놓은 부자가 있다 하여도 교회로서 내놓을만한 일꾼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제자가 되었느냐 안 되었느냐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떼돈을 벌고도 예수님의 제자가 안 되었다면 그 사람은 의미가 없는 인물입니다. 장관만 아니라 장관 할아버지라도 예수님의 제자가 안 되었다면 그 사람은 절대로 세상에서 소금과 빛 노릇을 할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는가 입니다.

  본문으로 돌아가서 1절을 보면, "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그 모친은 믿는 유대여자요 부친은 헬라인이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이 제2차 전도여행 때 루스드라에 갔더니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었습니다. 그 배경을 설명 드리면 바울사도가 제1차 전도여행 때 루스드라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복음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떠 먹이듯이 집중적으로 증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너도나도 예수를 믿겠다고 하여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이 것을 본 안디옥과 이고니온에 있는 유대인들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목수노릇이나 하고 제자라고 열두명 거느리고 다니다가 십자가에 처형당한 예수가 절대로 메시아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몰려와서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증거하는 바울을 돌로 쳐죽인 후에 쓰레기장에 버렸습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을 전해들었던 교인들이 피투성이가 된 바울을 둘러섰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바울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일어납니다. 기절을 했다가 깨어났는지, 죽었다가 살아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어나서 자신을 둘러선 사람들에게 하늘나라에 들어가려면 우리가 이와 같은 환란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장면을 지켜본 사람들 중에 디모데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외할머니와 어머니는 유대교인으로서 하나님은 믿었습니다. 그러다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외할머니와 어머니, 디모데 모두가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당한 장면을 보았습니다. 우리 같으면 "아이고.. 난 안 믿겠다"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바울이 떠나고 제1차 전도여행이 끝나고 제2차 전도여행 시작한 후에 다시 루스드라에 갔습니다. 디모데가 예수님을 믿지 않고 불신 상태에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예수님의 철저한 제자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제자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스승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까? 스승의 인격, 생활, 지식, 삶의 방법과 그리고 모든 것을 다 배우고 나중에는 스승을 닮아가며 스승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람이 제자가 아닙니까? 그래서 제자를 보면 스승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자입니다. 디모데가 바울을 통해서 예수님을 배웠습니다. 복음을 배웠습니다. 예수님의 정신, 생활, 인격을 배웠고 바울이 고난과 환란 당하는 모습을 보고도 끝까지 철저하게 믿음생활을 한 것입니다. 즉, 제자가 된 디모데입니다. 루스드라에서는 디모데를 내세울 만하고 자랑할만합니다. 루스드라 출신의 인물을 꼽으라고 하면 디모데를 내세울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가 44년의 역사, 4만 2천명의 교인 중에 인물을 내세워야 하는데 키우지 않으면 인물이 나지 않습니다. 다른 곳에서 키웠고 그들의 방법대로 또는 제멋대로 된 일꾼을 우리교회에 데리고 올 이유는 없습니다.

  일본에 우찌무라 간조라고 하는 유명한 신학자가 있었습니다. 이 분을 따르는 제자들이 많았습니다. 하루는 제자들이 스승에게 무엇을 남기고 싶은 것이 없습니까 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우찌무라가 서슴지 않고 대답하기를  큰 기업체를 남기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의 주머니로 돌아다니는 돈은 군것질 밖에 못하는 푼돈이지만 그것 함께 모아 놓으면 큰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회사를 세우면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만약에 직원이 만 명이 있다면 그들의 식구가 다섯 명씩 있다고 가정할 때 한 명이 직장에서 받아 가는 월급으로 여섯 명이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까? 만 명의 직원을 데리고 있으며 육만 명을 먹여 살리는 것입니다. 또 십만 명의 직원을 데리고 육십 만명의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것이기에 그런 기업을 한번 남기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한번 그래보시지요 라고 하자 돈 버는 재간이 없어서 못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또 다른 것은 없습니까 라고 묻자 우찌무라가 아주 유명한 책, 즉 명작(名作), 명저(名著)를 남기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한번 출판이 되면 다시는 못나오는 책이 아니라 몇 백년이 지나도 유명하고 훌륭한 책으로 남는 명저를 남기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제자들이 선생님께서는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말하자 우찌무라가 나는 글을 쓰는 재주가 없어서 못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그분이 글 쓰는 재주가 없겠습니까? 겸손해서 그런 것입니다.
  다시 제자들이 꼭 남길 것이 없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우찌무라가 하나 또 있는데 그게 가장 좋은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훌륭한 삶을 남겨놓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아무개가 이 세상에 와서 훌륭하게 살고 갔다고 하는 훌륭한 삶을 남기는 것 말입니다. 이어서 말하기를 예수님께서 회사를 세운 것도 아니고 책은 둘째치고 한 줄의 글도 남기지 않으셨지만 그러나 예수님의 훌륭한 삶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구원했느냐고 하며 나도 그와 같은 훌륭한 삶을 남겨놓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예수님의 훌륭한 삶을 나도 그대로 본받아 남겨놓고 싶어하는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라는 말입니다.

  디모데가 바로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입니다. 루스드라에서 인물이 났다고 하면 디모데를 내세워도 손색없는 인물이었습니다.

  둘째, 칭찬 받는 인물 디모데 (2-)

  본문으로 돌아가서 2절을 보면,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 받는 자니"라고 하였습니다.

  루스드라는 디모데의 고향입니다. 바울의 전도를 받고 세워진 교회가 루스드라 교회입니다. 바울의 고난 당하는 장면을 보고도 디모데는 믿음을 지킨 사람이기에 그의 믿음은 순교자적인 믿음입니다. 죽어도 예수님을 믿겠다는 것입니다. 목을 내놓고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루스드라 교회에서 디모데의 보통이 아닌,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믿음을 칭찬을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고니온은 어디입니까? 풍납동에서 길 건너 보이는 성내동 거리가 이고니온인줄 아십니까? 루스드라에서 이고니온은 50km, 즉 100리가 넘는 곳입니다. 그곳에 있는 교인들까지도 디모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입니다. 칭찬 받지 못하는 일꾼, 나쁜 소리만 듣고 다니는 일꾼을 내세웠다가는 그 교회까지도 나쁜 소리를 듣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곳에서나 칭찬 받는 일꾼인 디모데는 루스드라가 내놓고 자랑한 인물이었습니다.

  여러 해 전에 연세대학교에서 김인서 목사 석좌강좌를 개설했습니다.  한국일보 사장을 지냈던 김창렬씨가 기금을 대고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따서 강좌를 개설했습니다. 누구나 돈을 낸다고 강좌를 개설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 걸맞는 인물이어야만 합니다. 제가 그 분의 밑에서 강도사로 목회를 도왔기에 저에게 축사를 해달라고 부탁을 했었습니다. 제가 그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 많고 많은 분이 목사이고 또 나도 목사이지만 저는 그런 중에서도 두분을 존경합니다. 제가 첫째로 존경하는 목사님이 바로 김인서 목사님입니다. 제가 모시고 섬겼던 분이었습니다. 그분이 왜 자랑스럽고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분인가 하면, 그는 국내에서 독립운동 하다가 4년 동안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입니다. 그리고 그 분은 책을 쓰시기도 하셨고 또 매달 나오는 "신앙생활"이라는 잡지도 발행인으로서 발간을 했는데 그 신앙생활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유명한 문필가였습니다. 4.19 데모가 일어나서 자유당 정권을 몰아내고 민주당 정권이 들어섰을 때  쓴 책이 "이승만 박사를 변호함"이라는 책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매맞아 죽을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책을 읽어보면 누구도 감히 돌을 들어 김인서 목사님에게 던질 수가 없었습니다. 해박한 지식과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변호했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책입니다. 분명히 훌륭한 문필가였습니다. 또 그분의 설교는 대한민국의 어느 목사도 못 따라갑니다. 저는 그분의 설교를 너무 좋아했고 그분을 존경했습니다. 그분이 설교를 준비하는 방법부터 배웠습니다. 책을 읽을 때에는 다 읽어두지만 설교를 준비할 때에는 책상에 앉아서 준비하지 않습니다. 왔다갔다하며 묵상을 합니다. 교인이 지나가면서 인사해도 묵상하느라 몰라봅니다. 밤중에 자다말고 안마당에 나와보면 뜰에서 왔다 갔다 하십니다. 저와 한 집에서 살았으니까 제가 목사님 왜 주무시지 않고 무엇을 하십니까?라고 여쭈면 설교준비를 하신다고 합니다. 그런 후에는 조그마한 엽서에 메모만 해서 설교를 하십니다. 선지자나 예수님이 종이에 써 갔고 읽었느냐고 하십니다. 제가 그때 그분에게서 설교 준비하는 방법과 설교를 하는 틀까지 그분을 그대로 배우느라고 애썼습니다. 저는 엽서보다는 조금 큰 양면 괘지 한 장에 써서 준비합니다. 그분은 유명한 설교자입니다. 저는 이런 분의 강좌를 개설한다고 하니까 너무 기쁘고 축하할만하다고 축사했습니다. 저는 어디에 가나 존경하는 목사가 누구냐고 물으면 김인서 목사님이라고 자랑합니다. 이것이 그분에 대한 나의 칭찬이 아닙니까?

  디모데는 칭찬 받는 루스드라가 자랑하는 인물이었습니다.

  셋째, 덕을 세운 인물 디모데 (3-)

  덕을 세우다라는 말을 오이코도메오라고 합니다. 건축하다 건설하다라는 뜻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건설적이요, 긍정적이요, 적극적이라는 말입니다.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직장에서나 건설적이요, 긍정적인 자세로 살고 일해야 합니다. 이때 비로서 덕을 세우게 됩니다.
 
  본문을 보면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새 그 지경에 잇는 유대인을 인하여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니 이는 그 사람들이 그의 부친은 헬라인 인줄 다 앎이러라고 하였습니다.
  성인이 할례를 받게 되면 아주 고통스럽습니다. 사실상 할례를 안 받아도 됩니다. 구원에는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대인을 상종하거나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할 때 유대인들이 꺼리기 때문에 받았던 것입니다. 어머니는 유대인이지만 아버지는 헬라인이었기에 디모데는 이방인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가는 곳마다 유대인의 회당에서 유대인에게 먼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할례를 받는 것이 덕을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디모데는 가는 곳마다 유대인의 회당에서 덕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덕을 세우는 일꾼이 내세우고 자랑할 만한 인물입니다. 우리들도 좀 고통스럽고 손해가 되더라도 교회에 덕이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결론을 짓습니다. 루스드라에서 난 인물 디모데는 첫째로 제자가 된 인물입니다. 예수님을 배우고 예수님을 살아가면서 예수님을 보여 주는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 디모데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된 사람은 예수님을 보여 주는 그리스도의 편지입니다. 디모데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루스드라 교회가 자랑하는 인물입니다. 둘째는 칭찬 받는 인물입니다. 루스드라뿐아니라 100여리나 떨어져 있는 이고니온 교회 교인들에게까지 칭찬을 받았습니다. 순교자적인 신앙 때문입니다. 이렇게 칭찬 받는 일꾼이 내놓을만한 인물입니다. 셋째는 덕을 세우는 인물입니다. 일은 잘 하면서도 덕을 세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에 덕을 세우려면 건설적이요, 긍정적이요,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디모데는 언제나 어디서나 덕을 세우는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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