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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더불어, 하늘 향하여, 그리고 부르짖어! / 대하 3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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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하늘을 향하여, 그리고 부르짖어!
역대하 32:20-23 /


<2004학년도 대입 수험생을 위한 특별새벽기도회를 시작하며>

영국의 어느 부유한 가정에 사내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 집에선 그 아들을 위해 유모를 따로 두어 돌보게 하였습니다. 아직 젖을 떼기 전인 어느 날, 이 아이는 가족들과 함께 할아버지 댁에 갔습니다. 넓은 정원이 있는 할아버지 집에서는 원숭이를 여러 마리 기르고 계셨습니다. 날이 좋으면 우리를 열어 원숭이들을 풀어 놓기도 했습니다. 그 날도 해가 너무 좋아 원숭이들을 풀어 놓았었습니다.

그런데 지붕에 올라앉은 커다란 암컷 원숭이 한 마리가 유심히 내려다보는 장면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정원 나무 그늘 아래서 유모가 아들을 품에 안고 젖을 먹이는 장면이었습니다. 유모는 연신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젖을 먹던 아이는 이내 곤한 잠이 빠져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순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그 장면을 유심히 보고 있던 그 어미 원숭이가 내려와 잠시 유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그 아이를 품에 안고 지붕위로 올라간 것입니다. 그리고는 지붕위에서 그 아이를 품에 안고는 유모가 했던 그대로 흉내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여전히 자고 있었습니다.

온 집안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놀란 아이의 부모와 유모가 울며불며 그 지붕위로 올라가려고 합니다. 그러자 이번엔 원숭이가 지붕 맨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아슬아슬합니다. 더 따라 올라가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혹시 저 쪽 지붕으로 뛰거나, 혹은 나무 가지 위로 뛰다가 아이를 떨어뜨릴까 염려되어 더 이상 쫓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아이의 할아버지가 이리 다 모이라고 하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 아이는 이제 우리 손을 떠났다. 우리가 우리 손으로 찾아올 수는 없게 되었다는 뜻이다. 이젠 하나님만이 저 아이를 구해 주실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할 일은 기도뿐이다. 우리 기도하자!"

할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온 가족이 정원에 둥그렇게 모여 앉아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어느 새 원숭이들이 하나 둘 내려오더니 그 가족들 사이사이에 들어와 기도하는 흉내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마침내 그 아이를 안고 올라갔던 원숭이도 내려왔습니다. 그리고는 그 아이를 옆에 내려놓고는 자기도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흉내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그 원숭이의 이름을 부르며 가슴에 안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는 엄마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위기에서 기도함으로 아이가 다시 살아났던 것입니다.

우리 동광교회는 내일부터 40일 동안 기도의 힘을 모으려고 합니다. 2004년도 대학입시에 도전하는 우리 아들딸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인데요, 우리 변함없이 매일 새벽 5시 30분에 모일 것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기도하여 응답 속에 은혜를 누리는 새벽 제단, 이 참에 한번 오셔서 기도이 재미를 좀 맛보시기 바랍니다. 하여 오늘은 성경 말씀이 가르쳐 주시는 기도, 그 기도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의 본문 역대하 32장 20절 말씀을 보니 기도할 때 이렇게 기도하라는 구체적인 지침이 세 가지 나옵니다. “더불어, 하늘을 향하여, 그리고 부르짖어 기도하라!”이번 40일 동안 이렇게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큰 응답 속에 기적이 일어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러면 우선 이 세 가지 원칙을 하나씩 풀어 봅니다.


1) 기도의 원칙 하나 : 더불어 기도합시다!

오늘 본문에 보니 지금 왕과 선지자가 더불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저 유명한 히스기야 왕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는 나약한 사람이 아닙니다. 할 일 없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 나라에서 가장 힘 있고,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으며, 하여 가장 바쁜 인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왕이 하다하다 안돼서 찾아 온 곳이 바로 성전이었습니다. 자기 힘으로 도저히 풀기 힘든 인생의 막장에서 마지막으로 찾은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선지자였던 것입니다.

여러분! 다시 강조합니다. 여기 이 아름다운 주의 전에 나와 담임목사와 더불어 기도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축복입니다. 이 가을, 주의 전에 나와 더불어 기도하십시다. 더불어 기도하시되 이 참에 내 가족들과 함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시되 이 참에 내 구역 식구들과 함께 더불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해서 저는 여러분과 평생토록 이 제단에서 더불어 기도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러분, 위기 앞에서 다른 데 가지 마시고 저랑 여기서 더불어 기도하면서 평생 행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해 드립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 기도하는 우리에게 늘 은혜와 평강과 축복으로 채워 주실 줄 믿습니다.


2. 기도의 원칙 둘 : 하늘을 향하여 기도하라!

여러분! 하늘은 땅이 아닙니다. 하늘은 하늘입니다. 하늘은 위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을 보기 위해서는 고개를 들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 하늘로 다시 올라 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하늘로서 다시 재림하실 것입니다. 하여 성경은 저 하늘에 소망을 두라고 권면합니다. 하늘을 향하여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현대인들 대부분은 남녀노소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고개 숙인 인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자식들 앞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고개 숙인 아버지 어머니, 그런가 하면 반대로 부모 앞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자녀들이 고개를 숙인 채 하고 싶은 말은커녕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가정만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세대의 거센 도전 앞에 고개 숙인 기성세대들, 지금까지 땀 흘려 이룩한 것들에 대해 제대로 보상도 받지 못하고 쫓겨나는 것 같아 더욱 가슴이 시린 기성세대들, 뿐만 아닙니다. 갈수록 고령화 되어가는 사회 속에서 점점 더 두터워진 기성세대의 높은 벽 앞에 아예 기겁을 하고 고개 숙여버린 신세대들, 어딜 보아도 고개 숙인 군상들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기 혼자 놓아두면 고개를 들지 못하는 사람이 군중 속에 들어가면 용감해 진다는데 있습니다. 게다가 하늘은 보지 못하고 고개 숙인 채 서로를 째려보면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하늘에서 보면 모두가 다 난쟁이 똥자루요 거기가 다 거긴데, 고개 숙인 채 옆만 두리번거리니 누가 크냐를 놓고 서로 비교하게 되고 그러다가 다투게 되는 것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무역센터 옥상에만 올라가도 거기가 다 거깁니다. 자기가 커봐야 2m 안짝이요, 아무리 작아도 1m 안 넘는 사람도 없습니다. 저 하늘에서 보면 어떤 옷을 입었는지도 분간이 안 됩니다. 그냥 입었다 혹은 벗었다 밖에는 구분이 안 됩니다. 그러니 고개 숙인 채 그렇게 쩨쩨하게 살지 말고 하늘 좀 올려다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몸은 밥으로 채우지만 우리의 가슴은 하늘로 채워야 합니다. 나의 마음까지 밥으로 채우는 인생, 결국 밥통 인생으로 마감하고 맙니다. 그러나 하늘을 품고 사는 사람, 하루를 살아도 참으로 넉넉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하늘을 향하여 기도하라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현대인들이 고개를 숙이고 사는 이유는 크게 둘입니다. 하나는 무슨 이유로든 기가 죽어 고개를 숙인 경우요, 다른 하나는 땅에 과도하게 집착하기 때문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어느 경우이든 문제는 늘 땅굴만 파는 땅강아지처럼 일년을 살아도 하늘 한번 올려다보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해서 하늘로서 내리는 은총과 축복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 나의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고개를 푹 숙이고 딴청만 하고 있으니 그 복이 나에게 돌아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치 복 받을 그릇은 엎어 놓고 딴 짓만 하는 것과 꼭 같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되, 하늘을 향하여,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라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루에 한 번 이상, 시간을 쪼개어 맑고 청아한 가을 하늘을 우러러 보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어디든 좋습니다. 언제든 좋습니다. 그저 하루에 한 5분만 내셔서, 고개 들어 저 하늘을 올려다보시면서 아버지 하나님께 조용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아들 여기 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딸 여기 있습니다. 저 요즘 힘들어요, 저 시집가고 싶어도, 저 이번에 시험 보거든요? 도와주세요, 은혜주세요, 복도 주세요. 아버지 믿습니다! 아멘!”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3. 부르짖어 기도하라!

대개의 경우, 우리 인간은 화가 나면 소리가 커집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비상사태를 제외하고는 내가 소리를 지르며 부르짖어 하는 말, 대부분이 화가 나서 내뱉는 말입니다. 그런데 화는 그 자체로 열이라 했습니다. 해서 화가 나면 열이 머리로 올라옵니다. 해서 화가 난다는 말은 머리에 열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머리가 열을 받으니 이성적인 사고가 마비됩니다. 이성이 마비되고 거기에 열까지 받았으니, 그 때 그가 부르짖어 하는 말들이 아주 험악합니다. 대부분 그 순간이 지나면 자기 자신도 후회하는 그런 말들을 마구잡이로 내뱉게 되는 것입니다. “그 때 조금만 더 참을 걸, 내가 왜 그랬지?”

그래서 오늘 가르쳐 주시는 기도의 마지막 원칙이 부르짖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도하되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르짖어 기도하라는 겁니다. 둘째, 어떤 이유로든지 큰 소리를 내야 하겠거든 그 때 욕하지 말고 대신 기도하라는 겁니다. 간단합니다. 소리를 지르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다고 느낄 때, 그 때 욕 대신 기도를 하라는 겁니다. 화가 나서 무언가 소리를 지르지 않고서는 폭발할 것 같을 때, 그 때 욕 대신 부르짖어 기도를 하라는 겁니다. 그러면 욕을 안 하니 내 인격 수양에 좋지요, 대신 기도하여 응답 받으니 내가 복을 받아 좋지요, 말 그대로 전화위복이 되는 셈입니다.

선지자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가 꼭 그랬습니다. 한나는 화를 화로 풀지 않았습니다. 그 때 한나가 화를 화로 풀었다면 사무엘은 태어나지 못했을 겁니다. 그녀가 벌써 화병으로 죽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랬습니다. 한나는 욕하는 대신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되 제사장과 더불어, 하늘을 향하여, 통곡하며 부르짖어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런 한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 하나님, 아들 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아들, 사무엘을 주셨던 것입니다. 오늘 주신 기도의 세 가지 원칙을 그대로 지켜 행한 결과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위기와 문제 앞에서는 먼저 성전으로 달려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문제를 놓고 새벽 마다 주의 전에 나와 부족한 종과 함께 더불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우리 새벽 제단에는 특별한 기도의 은사를 받은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미 중보 기도를 통하여 큰 응답 속에 날마다 행복한 성도들이 많이 계십니다. 여러분! 이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만이 살 길입니다. 기도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살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이번 기회에 새벽 제단에서 기도하는 재미를 좀 보시기 바랍니다. 평생 기도해야 마땅한 인생, 이번 40일 동안 한번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꼭 응답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이번에 꼭 응답받게 되시기 바랍니다.>>

자, 그러면 왕과 선지자가 더불어 하늘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할 때 어떤 응답을 받았었는지를 살펴보며, 기도하는 자에게 약속된 축복, 우리에게 보장된 축복의 내용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부디 이번에 함께 기도하셔서 여기 약속된 복을 빠짐없이 다 받아 누리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1. 첫 번째 응답 : 해결의 천사를 보내 주신다!

32:21 / (읽기) / 한 천사를 보내어... 그렇습니다. 왕과 선지자가 더불어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한 천사를 보내 주셨습니다. 기도하면 천사를 보내 주시는 줄로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유대 나라에 앗수르 18만 대군이 쳐들어왔습니다. 천하의 히스기야 왕이었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자, 백전백패, 이젠 풍전등화 같은 처지에 처한 것이었습니다. 그 때서야 왕이 선지자를 찾습니다. 그리고 선지자와 더불어 기도합니다. 여러분, 주의 전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늦으면 늦는 만큼 손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요, 신실하신 우리 하나님, 왕과 선지자가 더불어 기도하는 바로 그 시간에 한 천사를 보내 주십니다. 거기 분명히 한 천사라 하셨습니다. 18만 대군쯤은 하늘의 한 천사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한 천사만 해도 그러할 진대 천군 천사와 동행하는 삶은 얼마나 든든한 삶입니까?

저는 확실히 믿습니다. 우리 부모 세대가 더불어 기도할 때에 우리 동광의 가정과 특별히 우리 아들딸들에게 하늘의 천사를 보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함께 기도할 때에 우리의 만남 속에 해결의 천사를 보내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가 화를 내거나 욕을 하는 대신 오직 부르짖어 기도하기만 하면 천사를 보내 주시어 승리의 기쁨과 영광을 얻게 해 주실 줄 믿습니다.

<<천군 천사와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2. 두 번째 응답 : 사면으로 보호해 주십니다!

32:22 / (읽기) / 여기 보니 이스라엘 주변에 여러 적국이 있어 저들이 괴로움을 당했었군요. 그런데 그 때 왕이 판단을 참 잘 했습니다. 정말 잘 한 일 한 가지는 성전을 찾아 선지자와 더불어 기도했다는 사실입니다.

선지자와 더불어 간구한 왕의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었습니다. 22절 말씀에 보니,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모든 적국의 손에서 구원하여 건져 주셨다고 합니다. 여러분!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만 하면 나를 구원하여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주님은 나를 버리지 아니하십니다. 주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문제는 내가 주님을 포기한다는 데 있습니다. 문제는 내가 주님을 찾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여러분! 다시 강조합니다. 이 가을, 우리가 힘을 모아 해야 할 일, 기도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인호 목사님과 우리 동광의 1세대 어르신들, 그 어려운 고비들을 먼저 더불어 기도함으로 넘어 오셨습니다. 중간에 성전 공사가 중단되었을 때, 우리 선조들은 밤이면 밤마다 여기 성전 터에 나와 밤을 새며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행복합니다. 장목사가 하는 목회, 다 김 목사님의 기도 덕분입니다. 여러분! 이젠 우리 후세대가 그 기도의 바통을 이어가야 합니다. 우리 세대에서 기도의 줄이 끊어져서는 곤란합니다. 우리 세대에서 기도의 힘이 약해져서도 곤란합니다. 조금 더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우린 할 수 있습니다. 우린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함께 더불어 기도하기만 하면 응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

<<끝까지 기도하여 응답받으시기 바랍니다.>>

22절의 맨 마지막 구절이 참으로 은혜가 되는군요. 구원하여 내사 사면으로 보호하시고,,,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 건져 주실 뿐만 아니라 사면으로 보호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앗수르의 대군을 물리쳐 주신 후 그냥 돌아서시지 않으셨습니다. 언제 다시 적국의 연합군이 복수하러 올지 모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큰 말뚝을 박아 놓고 튼튼한 울타리를 세워 사면으로 보호해 주셨던 것입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내 자녀를 위해 기도하지 않는 부모가 가장 악하고 게으른 부모입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딸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 부모가 가장 어리석은 부모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부모의 자식들은 어딘지 모르게 불안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부모의 자식들 인생에는 자꾸만 다급한 일들이 생깁니다. 왜? 기도로 쌓은 울타리, 자녀들의 인생을 보호하는 사면의 영적인 울타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아무리 높은 담을 쌓아도 소용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자물쇠로 잠가도 소용없습니다. 전문 털이범이 마음만 먹으면 털지 못할 집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 것으로는 궁극적인 보호막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 울타리만 가지고는 우리 자녀들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호 할 수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주께서 세워 주시는 은혜의 울타리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라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더불어 기도할 때에 우리 주님, 보이지 않는 울타리를 세워 주시고, 천군 천사로 안위하여 주실 것입니다. 부디 쉬지 말고 기도하셔서 주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평안하고 행복한 가정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님과 함께 날마다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3. 세 번째 응답 : 존대를 받게 됩니다!

23절 / (읽기) / 거기 놀라운 표현이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찾아오는데 저들이 빈손으로 오지 않고 예물과 보물을 가지고 옵니다. 예물은 누구를 위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보물은 누구를 위하여? 왕을 위하여! 할렐루야!

왜 그랬을까? 저들이 소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연합군이 다 이긴 전쟁이었는데 왕과 선지자가 더불어 기도하는 바람에 막판 뒤집기에서 참패를 당했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하나님이 보내신 한 천사에게 당했다는 소문이었습니다. 생각할수록 불안했습니다. 만약 그 천사가 우리나라로 쳐들어오는 날이면? 생각만 해도 끔찍했습니다. 해서 저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러고 있을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직접 예루살렘에 가서 저들의 하나님께 예물을 바칩시다. 또한 그 왕에게 선물도 전합시다. 그렇게 해서라도 우리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빌어 보십시다.” 해서 저 이방인들까지 예물은 하나님께, 선물은 왕에게 바쳤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승리였습니다. 동시에 이스라엘의 승리였습니다. 그것도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군대가 패배한 군인들을 포로로 잡아다가 억지로 절하라 한 것 아닙니다. 절하지 않으면 화형을 시키겠다거나, 경배하지 않으면 사자 굴에 던져 넣겠다느니, 그런 공갈을 앞세운 강요도 아닙니다. 순도 100%, 완전히 저들 스스로 찾아와서 자발적으로 절하고 예물을 바쳤던 것입니다. 그래서 위대한 승리요 완벽한 승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했나? 바로 기도의 힘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왕이 자기 힘을 믿고 나갈 때는 승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선지자와 더불어 기도하기 시작하였을 때 비로소 하나님은 그에게 승리를 선물로 주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린 주와 함께 승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은 승리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아예 질 생각일랑 지워버리시기 바랍니다. 내 사전에 패배란 없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더불어 합심하여 기도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승리를 선물로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라 하신 것입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승리를 보장하는 자리가 바로 여기 기도의 자리입니다. 그런데도 기도하지 않는 분들은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안타까워도, 본인이 깨닫기 전에는 억지로는 할 수 없는 법, 저가 깨닫고 기도의 자리에 나올 수 있도록 또한 우리는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승리가 보장되는 여기 기도의 자리를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마시고, 끝까지 잘 지키셔서 승리한 자에게 주어지는 놀라운 선물, 하늘의 보물을 다 받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가을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식 농사 잘 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축복 선물 하나 더 드립니다. 23절의 마지막 문장을 보실까요? 참으로 은혜가 되는데요, 이 후부터, 곧 승리한 후부터, 왕이, 열국의 눈에 존대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능동태로 바꾸면 모든 사람들이 왕을 존경의 눈으로 우러러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히스기야 왕은 저들의 눈에 아주 하찮은 존재였습니다. 우스운 존재, 미미한 존재, 그런데 그 왕을 이제 저들이 존대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힘은 있는데 존경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돈은 많은데 존경받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높은 자리에는 올라섰는데 존경받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그렇게 힘들게 승리를 했는데도 존경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왜? 기도로 이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와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방향이 잘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존경이란 단어를 참 좋아합니다. 존경이 사라진 사회, 희망이 없습니다. 존경이 사라진 가정, 더 이상 행복하지 않습니다. 존경이 사라진 교회, 더 이상 천국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동광의 장로님들, 동광의 권사님, 집사님, 모든 제직들이 사랑받고 존경받는 제직들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여러분! 어딜 가시든, 무슨 일을 하시든, 세상에 나가 승리하실 뿐만 아니라 사랑받고 존경받는 위대한 인생들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평생 놓치지 말아야 할 줄은 세상의 줄이 아니라 바로 기도의 줄입니다. 더불어,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하늘의 은혜와 축복으로 풍성한 가을되시기를 다시 한번 축원해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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