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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 / 행 1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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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
사도행전 10:9-33 


하나님이 한 영혼을 어느 정도나 사랑하시는지 아십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영혼 사랑을 표현할 때 한 영혼이 천하보다 더 귀하다 는 말을 사용합니다.
누가복음 15장에 의하면 바로 그러한 하나님의 마음이 3가지 비유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①잃어버린 양 한 마리의 비유,
②잃어버린 한 드라크마의 비유,
③집을 나간 둘째 아들의 비유입니다.

잃어버린 사람의 관심은 오로지 찾는 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찾으려고 애를 쓰고 찾을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찾기 전까지는 즐거움이 없습니다.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밥맛이 없습니다. 사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갖다 준다해도 아픈 마음, 고통, 슬픔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잃어버린 것을 찾기만 하면 그 순간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겠습니까? 그러니 잃어버린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살아도 죽어도 하나님 안에서, 성공해도 실패해도 하나님 안에서,
건강해도 병들어도 하나님 안에서, 부자가 돼도 가난해도 하나님 안에서, 언제나 하나님 안에만 거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 안에 거하는 자는 모두 다 성공자입니다.
동시에 하나님 밖에 거하는 자는 모두 다 실패자입니다.
영혼 구원에 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가족이 실패자가 되는 것을 보고만 있겠습니까?
여러분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영원한 실패자의 길을 걷고 있는데 그냥 놔두시겠습니까? 그들을 하나님 안에서 성공자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도 같은 내용입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유대인에게서 이방인에게로의 복음 확장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두 사람의 만남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천하보다 더 귀한 영혼인데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별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방인이든 유대인이든 믿지 않는 자들은 잃은 양이요 집 나간 아들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반드시 그들을 찾으셔야 만 합니다.

하나님은 복음이 유대인의 벽을 뛰어넘어 이방인에게로 전파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도들이 비록 성령 충만했지만 오랫동안 굳어온 이방인과 상종하지 않는다는 유대인의 규범을 뛰어넘지 못했고, 그래서 하나님은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을 주선하시어 유대인들의 규범을 깨뜨리십니다.
지난 시간에는 백부장 고넬료에게 하나님의 환상이 임하였습니다.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집으로 초청하라 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베드로에게 하나님의 환상이 임하였습니다. 무슨 내용입니까? 하늘로부터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내려왔는데 그 안에는 각종 짐승과 새들이 들어 있었는데 하나님은 베드로를 향하여 <일어나 잡아 먹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즉시 거절합니다. 그곳엔 율법에 의해 먹어서는 안될 부정한 짐승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레위기 11장을 보시면 땅에 있는 짐승과, 하늘에 나는 새, 그리고 바다의 물고기 중 먹어도 괜찮은 것과 먹어서는 안될 부정한 것들에 대한 규범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규범에 따라서 유대인들은 지금도 음식을 가려 왔는데 이제 와서 먹어도 괜찮다고 하니 베드로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거절합니다.

15절 보시면 하나님의 명령이 계속됩니다.
<또 두 번째 소리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하나님의 명령과 베드로의 거절이 계속됩니다.

그러면 베드로에게 보여 준 환상이 무슨 뜻입니까?
부정한 짐승은 이방인을 의미합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에 대해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십니다. 유대인은 이방인을 개처럼 취급했습니다. 그러니 두 부류사이에 교제가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유대인들은 이방인과 접촉을 금했습니다. 교류를 막았고 상대하지 않았습니다. 사람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금 그것을 깨뜨리고 계십니다.
너희만 택한 줄 아느냐 이방인도 택했느니라,
너희만 구원받는 줄 아느냐 이방인도 구원받아야 하느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가 유대인만을 위함이냐 아니다 세계 모든 민족을 위함이니라. 할렐루야! 감사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그 사랑 때문에 오늘 이방인인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것입니다. 베드로에게 보여준 환상은 바로 그러한 내용이었습니다.

본문을 통해서 몇 가지 교훈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역사는 기도를 통해 이루어 갑니다.

베드로가 환상을 본 시간이 언제였습니까?
9절에 보면 <이튿날 저희가 행하여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시간은 제 육시더라> 
제육시 기도시간(낮 12시)이었습니다. 고넬료가 환상을 본 것도 제구시 기도시간이었습니다(오후3시).
하나님은 기도시간을 통해 역사 하시고, 기도 중에 역사 하십니다.
성전 미문에 있던 앉은뱅이가 일어선 것도 기도시간이었습니다.
환상이 임한 것도 기도시간이었습니다.
기도하던 바울에게 환상이 임했고,
베드로가 기도했더니 죽었던 다비다가 살아났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엄청난 능력을 보여 주고 계십니다.

한국 교회가 놀라운 부흥을 이룬 원인이 무엇일까요? 또 한국 교회가 세계 선교를 위해 마음껏 쓰임 받는 원인이 무엇일까요?
한국 교회의 특색은 기도의 열심이요, 그 기도는 뜨거운 기도입니다. 지금도 99%이상의 교회가 새벽 기도할 것이고, 90%이상의 교회가 금요 철야를 할 것입니다.
외국 교회들이 한국에 와서 기도를 배워가고 한국 교회는 기도를 수출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자>는 표어는 한국 교회 전체의 표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처럼 한국 교회는 기도에 힘을 썼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과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교회를 사용하시고
사도행전의 사람들은 기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도 기도의 사람이셨고, 베드로도, 고넬료도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원하신다면 먼저 기도의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나한테는 왜 환상을 보여 주시지 않고, 나한테는 왜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가? 하고 따지기 전에 여러분의 무릎 꿇음이 어느 정도인지를 먼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만 쓰임 받는 사람은 적습니다. 왜요? 기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를 사랑하고 기도에 힘쓰는 교회를 사용하십니다.
<기도 없이는 성령의 역사도 없다>고 주장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사도행전을 이루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광성교회가 사도행전적인 교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 없이 아무리 외친들 사도행전 프로젝트의 성공은 없습니다.
우리교회에 정해진 기도시간이 언제입니까? 매일 새벽 5시, 매일 밤 9시, 수요일 밤 7시 30분, 매주 금요일 구역모입니다. 최선을 다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새벽기도를 사랑하고, 금요일 밤 기도를 사랑하십시오.

베드로가 정해진 기도시간에 성전에 기도하러 가다가 앉은뱅이를 일으킨 것처럼, 여러분이 기도하러 가고 오는 도중에도 많은 기적들이 임함을 믿습니다.
가끔 특별작정기도기간이 정해집니다. 가령 일년에 봄가을에 있는 21일 새벽기도 총진군입니다. 그럴 때 특별히 참석에 힘을 쓰십시오.
특별작정기도기간은 특별한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교회가 작정기도기간을 정하고 기도하는 것은! 영, 육간에 축복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각종 기도에는 꼭 참석을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기도의 시간을 정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될 수 있는 한 많은 시간을 무릎 꿇으십시오.
하루에 1시간 무릎 꿇는 사람과 2시간 무릎 꿇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을 사용하시겠습니까?
2시간 기도하는 사람과 3시간 기도하는 사람 중 누구에게 환상을 주시고 누구에게 능력을 주시겠습니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지면 기도시간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경제에 관계없이 늘 기도를 사랑하도록 합시다.
적은 축복 받고 기도를 중단하지 마시고, 더 열심히 기도하여 더 큰 축복을 계속 누리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시대가 아무리 암울하다 할지라도 기도가 시작되면 희망도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지 못한 게 오래 됐을지라도 다시 기도 시작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광성교회가 한국 교회를 살리겠다는 사명 의식을 가지고 이제부터라도 기도에 최선을 다 해야되겠습니다.

2. 하나님의 계획은 어긋남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어떤 계획이 여러분에게 임했습니까? 그 계획을 어떻게 이룰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계획이 어긋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작업하시고,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계획만 던져 주시고 구경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 계획에 친히 참여하시어 이루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계획에 실패는 없습니다.

고넬료에게 베드로를 청하라는 하나님의 환상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도 고넬료의 초청에 응하도록 환상을 주셨습니다. 만약 고넬료에게만 하나님의 환상이 임했다면 베드로가 고넬료의 초청을 받아들이겠습니까? 이방인과 담을 쌓고 있는 베드로가 초청에 응할 리가 없습니다.

28절을 보시면 이방인에 대한 베드로의 자세가 나옵니다. <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교제하는 것과 가까이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이방인에 대해 철저히 담을 쌓고 있는 베드로, 그러나 하나님께서 작업하시자 베드로가 고넬료의 초청을 받아들입니다.
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전파되도록 하기 위해 고넬료를 준비하셨고, 베드로도 준비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하신 대로 이방인에게 복음 전파가 시작되었습니다.
창세기 7장을 보시면 노아의 방주사건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악함을 보시사 물로 멸망시키고, 대신 노아 가족을 구원하여 새로운 세상을 만드신다는 계획을 세우십니다.
하나님의 계획대로 노아의 8식구 외에 모든 인류가 멸망을 받았습니다. 방주밖엔 심판이요 방주 안엔 구원입니다.

그 때 방주 안에 있는 노아 가족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너희가 구원받았으니 이제는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하시면서 방관자가 되셨습니까? 아닙니다.
노아의 가족들이 새 세상에서 새로운 삶을 살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다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니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것입니다.

창세기 8:1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육축을 권념하사 바람으로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감하였고> 
하나님은 방주 속에 있는 노아의 가족과 각종 짐승들을 기억하시고 관심을 가지시면서 그들이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바람을 동원하여 물이 줄어들게 하였고 땅이 마르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구경하시지 않았습니다. 무관심 하시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계획이니 하나님께서 끝까지 책임지고 이뤄주신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축복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까? 여러분이 기도하고 있는 동안 하나님은 축복을 준비중이십니다.
교회부흥을 이루라고 하셨습니까?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부흥을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계획이 무엇입니까? 그 계획이 무엇이든 하나님은 다른 한편에서 계획을 이루고 계십니다.
그러니 담대하게 나가십시오.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고 하나님이 해주신다는 믿음으로 나가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믿음 그대로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고넬료는 가만히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찾아가시어 일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방주 속에 들어 있던 노아의 가족이 밖으로 나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하나님이 방주 밖에서 모든 일을 다 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완벽하게 일을 책임 져 주십니다. 조금도 어긋남이 없이 진행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붙잡고 순종하기만 하면 100%성공입니다. 그럼으로  사도행전에서 주시는 말씀은 하나님의 계획이기에 순종하는 우리에게 좋은 미래가 주어짐을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미래, 우리 광성교회의 미래, 한국 교회의 미래는 밝습니다. 우리 모두의 미래는 축복이요 승리임을 믿으시길 간절히 축복합니다.

3. 베드로가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드디어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25절을 보세요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베드로를 보자마자 고넬료가 엎드려 절을 합니다. 발 앞에 엎드려 절하는 것은 아주 높은 사람을 대하는 경외심의 자세입니다.
베드로가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이었고 사도 중의 사도였기에 극진한 존경심을 보인 것입니다.

베드로의 기분이 어땠을까요? 바로 그런 순간이 위험한 때입니다.
26절에 <베드로가 일으켜 가로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같이합시다.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베드로가 들어서자마자 그에게 모든 영광과 존귀와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 때 베드로가 보여준 태도는 그가 왜 하나님께 위대하게 쓰임 받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베드로의 겸손한 태도입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다가 교만해져서 무너진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내가 죄인인줄 모르고, 내가 도구일 뿐임을 모르고, 내가 다 이룬 것 인줄로 착각하고 내가 예수님이라도 되는 줄로 착각하다가 패망하고 넘어집니다.
교만 때문에 수 십 년 공든 탑이 무너지고 맙니다. 잘 될수록 조심하십시오. 교만은 언제나 파멸과 연결됩니다.

하나님처럼 높아지겠다고 천사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그들이 저주받아 마귀가 되고 귀신들이 되었습니다.
인류 역사에 죄가 유입된 것도 하나님처럼 높아지겠다는 아담과 하와의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교만 때문에 수많은 하나님의 일꾼들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성공하셨습니까? 많은 것을 이루었습니까? 존경과 높임을 받고 있습니까? 능력을 나타내고 심지어 죽은 자를 살리기까지 하고 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일뿐입니다. 베드로의 고백처럼 <나도 사람이라> 그 자세를 갖는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끝까지 승리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겸손한 자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높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론 <나도 사람이라>는 베드로의 고백 속에는 <나도 흠이 있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베드로도 흠이 있습니다. 목사도 흠이 있고, 열심히 신앙 생활 잘하는 여러분도 흠이 있습니다.

흠이 없어서 설교한다면 설교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겠습니까? 그러니 사람 때문에 실망하지 마십시오. 사람보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베드로도 사람입니다. 목사인 저도 사람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사람입니다. 믿습니까? 그렇다면 겸손하도록 합시다. 그렇다면 사람보고 시험 들지 말도록 합시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사람일뿐입니다.

4. 고넬료가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베드로가 들어오자마자 고넬료가 발 앞에 엎드리어 절을 했습니다. 고넬료의 겸손을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고넬료는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는 로마의 장교입니다. 베드로는 지배를 받고 있는 나라의 백성입니다.
그런 위치 때문에 고넬료가 베드로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건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그런 일이 어렵습니다.

①하나는 베드로는 갈릴리 바다의 어부인데 반해서, 고넬료는 군 고급 장교입니다.
②또 베드로는 유대인인데 반해서, 고넬료는 유대 나라를 식민 통치하고 있던 로마 사람입니다.
③또 베드로는 정규 교육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불학 무식해서 학벌이 없는 사람인데 반해서, 고넬료는 정규 교육을 제대로 다 받고 거기다가 군사 훈련, 군사 교육까지 다 마친 엘리트입니다.
④베드로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집 저 집 이 동네 저 동네를 떠돌아다니는 사람이지만은, 고넬료는 로마 정부가 그 신분과 생활을 다 책임지는 소위 말하는 특권층입니다.
⑤베드로는 요즘 말로 말하면은 자기 집도 없는 무주택인데 반해서, 고넬료는 로마 정부가 제공하는 좋은 집에서 잘 사는 사람입니다. 부자입니다.

그러니까 상식적으로 말하면 고넬료의 초청에 감지덕지해서 고넬료가 부르는 순간에 베드로가 땅바닥에 넓죽 엎드려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것이 상식으로 되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달랐습니다. 고넬료는 그릇이 달랐습니다. 베드로를 보는 순간에 땅바닥에 엎드려서 절을 했습니다.
자신이 지닌 모든 조건을 유보하고 겸손히 땅바닥에 엎드릴 줄 아는 사람이 은혜를 받습니다. 그런 사람이 축복을 받습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자기를 엎드리게 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다. 고넬료는 순종하고 엎드리는 사람이었습니다.
♪.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은혜 풍성케 하시리라
  의지하고 순종하는 길은 예수안에 즐겁고 복된 길이로다

예전에 정신 여자 고등학교에 팀라이프라는 중창단이 있습니다.
매년 방학이 되면 정신 여자 고등학교 학생들 가운데 노래를 잘하는 학생들이 팀라이프라고 하는 중창단을 조직해 가지고 미주 지역을 순회를 하면서 연주활동을 하곤 했습니다.
오래 전 어느 해 정신 학교 팀 라이프 중창단이! 미국을 가 가지고 어느 고등학교, 교회, 대학 또 어느 기관들을 찾아다니면서 연주 활동을 하고 다니는 데, 그때 단원이 15명, 아마 인솔자까지였겠죠. 그랬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빌려서 타고 다니는 차는 좌석이 열둘밖에 안 되요. 그러니까 열 다섯 명이 타면은 3사람은 땅바닥에 엎드리던지 그래야 했습니다.
그런데 공연이 끝나고 차를 타고 가게 되면은 애들이 먼저 뛰는 거예요. 서로 먼저 타려고,
여러분도 다 경험이 있잖아요. 뭐 그저 앞을 다투어 차 있는 데로 뛰어 갑니다. 그 모습을 그때 안내를 하면서 동행을 했던 돈 많은 장로님이 보게 되었어요.
그 <저 애들이 왜 저러느냐>고 그랬더니 그 인솔하시는 책임자 말이 <지금 저희가 타고 다니는 차가 3자리가 모자랍니다. 그래서 애들이 끝나면 서로 먼저 타 가지고 뒷자리에 가서 땅바닥에 엎드리려>고 그럽니다.

돈 많은 장로님이 깜짝 놀랐어요. <아이 그게 사실이냐>고, <내가 확인을 좀 해야겠다>고, 장로님이 가까이 가서 보니까 맨 먼저 잽싸게 뛰어가서 탔던 아이 셋이 뒷좌석에서 꿇어 엎드려 있어요. 먼저 타 가지고서, 좋은 자리 다 양보하고 땅바닥에 꿇어 엎드려 있어요.
이걸 본 장로님이 감동이 되었습니다. <내가 이 학생들을 위해서 15승 벤츠를 하나 사주겠다>고, 그리고 15인승 벤츠를 사주었습니다. 겸손히 순종하는 학생들 때문에 차 한 대가 생겼습니다.
한번 꿇어서 차 한 번씩 생긴다면 날마다 꿇어 엎드리게요.
본문에도 고넬료는 엎드리어 절하며 맞이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만 겸손한 사람이 아니라 고넬료도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베드로가 흠이 없기 때문에 높임 받는 게 아니었습니다. 고넬료가 훌륭한 인격을 기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고넬료처럼 겸손한 모습으로 이웃을 대하고 섬긴다면 우리 사회, 우리 교회, 우리 가정이 훨씬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29절을 보시면 고넬료를 만난 베드로가 왜 자신을 불렀는지 묻습니다.
<부름을 사양치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뇨>
33절에 고넬료의 대답이 나오는데 그 대답 속에서 고넬료의 또 다른 훌륭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더니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고넬료의 말씀을 듣는 태도가 나옵니다.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고넬료는 친지, 친적, 가족과 함께 베드로의 말씀을 귀담아 듣습니다. 경청합니다. 주시합니다. 이게 중요한거에요.
고넬료의 그 순간 말씀 듣는 자세는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말씀하신다> 그런 태도였습니다. 그래서 은혜를 받은 거예요.
문제는 얼마나 현대 감각에 맞는 설교를 하느냐 보다는, 얼마나 겸손한 마음과 태도로 말씀을 듣느냐에 있는 것입니다.
설교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는 사람들은> 신앙이 쑥쑥 자랐습니다.
그러나 설교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지 못한 사람들은 신앙이 자랄 수 가 없습니다. 말씀 듣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전 세계  90여 개 선교 기관에 2500만 달러 이상의 헌금을 한 스테니  테미라고 하는 실업가가 있습니다.
이분은 1940년도부터 그<스테니>라는 제단을 설립을 해서 많은 좋은 일을 많이 했습니다. 개척 교회도 많이 세웠고, 세계 어려운 교회도 많이 돕고, 또 선교 기관에 2500만 달러 이상의 돈을 헌금을 한 분입니다.
그 분이 1976년도에 척추 암이 걸렸습니다. 그래 죽게 되었습니다. 자기가 운영하는 W. D. G. N이라고 하는 라디오방송이 있었는데 그 모든 청취자들에게 <나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내가 지금 척추 암이 걸렸습니다>.
온 청취자들이 스테니 테미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척추 암이 나았습니다. 고쳐졌습니다. 그 스테니 테미 씨가 가지고 있는 인생의 좌우명이 다섯까지가 있습니다.

①첫째는 어떤 역경 속에서라도 하나님께 감사하라.
잘살든지 못살든지, 성공했던지, 실패했던지, 흥하던지 망하던지, 돈을 벌던지 못 벌던지 어떤 역경 속에서라고 하나님께 감사하라-
②두 번째 누구에게든지 상처를 주는 말을 삼가라-
내가 자칫 잘못하면은 아무 생각 없이 아무 준비 없이 불쑥불쑥 던지는 그 한마디가 엄청난 상처를 줄 때가 있습니다. 상처 주는 말을 하지 마라
③셋째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해라.
④넷째 결코 성내지 말며 사랑으로 행하라.
⑤다섯째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날마다 세 가지 이상씩 실천하라.
이게 스테니 테미의 좌우명입니다.

그가 어떻게 척추 암을 극복했는가? 어떻게 경제적인 축복을 받아서 수천만 달러를 헌금할 수가 있었을 가 하는 것은 그의 좌우명 속에서도 발견이 됩니다.
은혜를 받는 사람은 은혜를 받을 만한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 받을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사랑 받을 만한 일을 했기 때문에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고넬료의 경우는 베드로의 그 촌스럽고, 소박하고, 꾸밈없는 예수 얘기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사모하는 마음으로 경청했고 귀를 기울였습니다.
우린 설교를 눈으로 듣습니다. 우린 귀로 듣습니다. 우린 설교를 가슴으로 듣습니다. 우린 설교를 영혼으로 듣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인격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야 은혜를 받습니다. 설교자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시간이에요.

하나님은 누구를 통해 말씀하십니까? 기록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고, 세우신 설교자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예배드릴 때 설교자를 하나님이 말씀하시기 위해 세우신 도구라는 생각을 갖는다면 설교 듣는 태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강단에서 전해지는 말씀이 허물 많고 죄 많은 유흥준목사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설교자를 통해서 말씀하신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①그러면 모든 것, 무슨 말씀이 들려지든 시험 들지 않고 은혜 받을 수 있습니다. ②또 순종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말로 생각하니까 듣기 싫은 말이 들리면 시험 들고 싫어합니다. 사람의 말로 생각하니까 순종도 하지 않습니다.
강단에서는 여러 종류의 말이 선포됩니다. 축복, 저주, 헌금, 듣기 좋은 말, 듣기 싫은 말, 권면, 명령…등등등 다양한 말씀이 선포됩니다.
말씀이 선포될 때 말씀을 골라서 듣지 마십시오. 편식하지 마십시오. 어떤 말씀이든 다 들어야 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아멘!

33절 끝을 보십시오.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베드로 앞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앞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누구 앞에 서 있습니까? 설교자 유흥준 앞에 서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까?
설교자는 목자의 손에 들려 있는 지팡이요, 다윗의 손에 들려 있는 돌멩이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도구인 저를 보지 마시고 도구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말씀의 은혜가 임하고 말씀의 능력이 나타남을 믿습니다.

결론입니다.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으로 복음 확장의 방해가 되는 커다란 장벽이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임하자 두 사람 다 순종했고 순종의 결과로 이방세계로 복음이 확장되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계획은 계속 주어지고 있습니다. 그 계획에 순종합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가 만나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복음의 확장을 위해서 그 사람을 만나라고 명령하십니다.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여러분이 되시어 은혜를 받고, 복을 받고, 복음 확장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가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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