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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고넬료와 베드로 (행 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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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제목 : 고넬료와 베드로
본문 : 사도행전 10:1~16
 

오늘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는 두 사람의 이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베
드로와 고넬료입니다. 베드로는 12제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지금 그 신분
이 그 나라의 공안당국의 감시를 받으며 매우 조심스럽게 예수의 복음을 예
루살렘을 중심으로 해서 전하고 있는 갈릴리 어부 출신의 예수님의 제자이
고, 고넬료는 로마 사람입니다. 군인 현역 장교로서 유대 나라에 파병된 지
휘관 신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대 나라 중에 이 가이사랴 지방은 지역적
으로 지중해 해변가에 위치한 항구 도시가 됩니다. 그러니까 로마에서 군인
들이 배를 타고 유대 나라로 들어오면 유대나라에 가장 먼저 닿을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이 가이사랴입니다. 이곳에는 로마 군부대의 본부가 있어서 유
대 나라 전역을 감시 감독하는 지휘권이 바로 이 가이사랴에 주둔하고 있었
습니다. 유대 나라 사람들이 생각할 때 아주 기분이 좋지 아니한 장소가 됩
니다. 그래서 오늘 이 성경말씀에 나오는 두 사람은 국적상 원수가 됩니
다. 하나는 지배자 중에 한 사람이요, 다른 하나는 식민지 삶을 살아가는,
지배를 받아야 되는 사람으로 두 사람이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고
넬료는 현역 장교로서 유대 백성을 감시하는 직분에 있고 베드로는 아주 평
민으로서 정치적으로는 아무런 힘이 없는 소시민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
속합니다. 국적이 다른 원수 관계요 또, 직업의 차이가 큰 두 사람의 관계
요 거주지가 하나는 북쪽 지역인 가이사랴요, 하나는 남쪽 지역인 욥바에
살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만나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관계이며 만
나 봤자 피차 감정이 좋을 것이 하나도 없는 관계의 두 사람이 됩니다. 그
런데 오늘 성경말씀에는 이 두 사람은 아주 드라마틱하게 만나게 되고 그
만남은 기독의 역사를 새롭게 하는 하나의 역사의 전환점을 만들게 됩니
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나게 했으며 무슨 필요가 있었는가 하는 것이
오늘 말씀의 신학적 중심이 되겠습니다.
 
  먼저 이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관계에 있으면서도 서로 공통점을 소유하
고 있음이 나타납니다. 이 두 사람이 똑같이 같은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고넬료는 로마 사람이요 직업군인으로서 유대 나라를 통치하라
고 와있는 그런 지휘관인데 이곳에 와서 살다가 유대인들이 섬기는 하나님
을 그가 믿게 됩니다. 그런데 그의 믿음 생활이 유대인보다도 훨씬 훌륭했
기 때문에 하나님이 감동하시는 말씀이 오늘 말씀에 아주 잘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제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합니다. 우리 가운데는 모태신
앙, 또 평생을 새벽기도를 하면서 또, 구제활동도 많이 하면서 살아가고 있
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신앙생활 가운데 이 고넬료 같이 하나님의 천사
가 분명하게 내 앞에 나타나서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나의 이름인
고유명사를 불러주면서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다!” 이
런 말을 천사가 전해준 사람이 계십니까? 없단 말입니다. 그러면 이 고넬료
는 도대체 로마 군인으로서 얼마나 훌륭하게 신앙생활을 잘 했기에 하나님
이 직접 그에게 천사를 보내서 고넬료의 이름까지 기억해 불러가면서 얼마
나 기도를 많이 했고, 얼마나 구제활동을 열심히 했기에 이런 말을 하나님
이 천사를 보내서 하고 계시냐 말입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각 장마다 특징이 나타나는데 그때마다 인물이 나타납
니다. 7장에는 전체가 스데반 이야기입니다. 8장에는 빌립 집사의 전도하
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9장에는 사울이 회개 이야기입니다. 10장에는 전
체가 이 고넬료 이야기입니다. 오늘 너무 길어서 16절에서 끝냈지만 끝까
지 이 고넬료 이야기로 가득 찼고, 사실 끝까지 다 읽어야 이 말씀 내용을
더 잘 알 수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 베드로와 고넬료의 공통
점이 있는데, 두 사람이 똑같이 신앙생활 가운데 정해놓은 기도 시간이 나
타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고넬료의 기도 생활이 본문에 나타나죠?
“하나님을 경외하며 항상 기도하더니 하루는 제 9시쯤 되어” 라고 시간
이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아주 잘하는 사람들도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 우리 일상 생활이 있기 때문
에 그 일상생활의 많은 요청이 기도시간을 잘 지킬 수 있게 하지를 않습니
다. 더군다나 오늘날과 같이 다양한 문화 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이 시간을
지킨다는 것은 굉장히 힘이 든단 말입니다. 제 목회 경험으로는 교인 가운
데 약 8%~10% 정도가 새벽기도를 합니다. 그 이상은 엄두도 못내시는 모양
입니다. 기도를 그렇게 하기가 힘이 든단 말입니다. 그래서 귀하게 취급을
받는 거죠?

  더군다나 고넬료는 지금 직업군인입니다. 이 직업 군인은 더욱 어려운
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대개 옛날 군대 사회는 좀더 성격이 무지스
럽고 거칠고 잔인한 것이 통하는 사회, 그것이 군대라고 하는 사회입니다.
신앙생활을 아주 고요하게 잘할 수 있도록 분위기가 잡히는 사회가 아닙니
다. 게다가 자기는 로마 사람으로 이 식민지 백성을 향해 무력 행사를 하
기 위해서 와 있는 책임자입니다. 그런 사람이 이 식민지 백성의 종교를 받
아들이고 보통 이상의 열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
다. 그러한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감동
하신 것입니다. “이 기도는 내가 들어야 되겠다. 너희의 구제 활동은 내
가 기억해야 되겠다!” 그래서 천사를 보내서 하나님이 기억하고 있다고,
네 기도를 듣고 계시다고 가서 말해라! 천사가 와서 분명히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내 이름을 불러서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고 있는 것
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베드로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이렇게 나옵니다.
“그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시간은 제 육시더라.” 베
드로도 기도시간을 정해놓고 틀림없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두 사람
은 기도 속에서 함께 만나는 영적 사건이 나타나지고 있는 것입니다. 두 사
람이 똑같이 매일의 업무 가운데서 이것부터 해놓고 시간 정해놓고 기도 드
리는 그 공통점이 두 사람에게서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
님은 이 두 사람을 연결하시는 일을 하시고 계십니다.

  오늘 이 말씀 가운데 세 번째 공통점은 뭐냐면, 각자 환상을 보게 됩니
다. 고넬료는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께 상달되었노라.” 이렇게 말하는
데, 기도와 구제를 구체적으로 우리가 한번 생각해 보면 이것은 시간과 돈
이 들어가는 문제입니다. 우리 일상 생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시간이요 돈입니다. 이 두 가지를 소비해야만 되는 것이 구제와 기도
입니다. 바로 그렇게 중요한 것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감동하셔
서 지금 고넬료에게 큰 축복을 내려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감
동시킨 상급으로 로마 사람 고넬료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축복은 무엇인가?
기대되죠? 베드로에게 심방을 요청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네가 지금 사람
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이 상급을 하나님이 지
금 고넬료에게 주고 계시는 겁니다. 시간을 그렇게 매일같이 써서 기도를
하고, 새벽기도 매일 하기 힘드시죠? 매일같이 가장 중요한 시간에 많은 시
간을 기도에 소비하고, 구제하려면 돈을 나눠줘야 됩니다. 그렇게 소중한
피땀 흘린 돈을, 더구나 군인은 생명을 내놓고 버는 돈인데 그 돈을 구제
사업에 많이 쓰고 있습니다. 군인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어찌나 잘하고
많이 했는지 하나님이 인정하실 만큼 잘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에
게 큼직한 상급을 내려주실 만 합니다. “너 어려운 사람들 많이 구제하느
라고 돈 많이 썼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큰 재물을 한번 주겠노라!” 뭐, 이
렇게 하시던가 고넬료가 군인이니까 “너는 이제 진급을 해서 별이라도 하
나 달게 해주겠노라.” 하시던가 이래야 좋을 것 같은데 “네 기도와 구제
가 하나님께 상달되었으니 베드로에게 심방을 청하라. 사람을 보내라. 욥바
에 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내려주신 상급이 베드로의 심방이었습니
다. 아니, 심방 한번 오는 것이 무엇이 그리 대단해서 하나님이 그런 일을
시키시는가? 그럼, 그렇게 구제 활동 안하고 정해놓고 기도하지 아니하는
사람을 사도의 심방을 받지도 못하는가?

  한편 베드로는 이 사실을 모르는 체 무슨 환상을 보는가? 베드로는 오
늘 보니까 기도 시간에 배고팠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좀 준비하라
고 해놓고 기도를 하고 있는데 환상 가운데 무슨 공중에서 보따리 하나가
내려왔는데 “각종 동물들이 그 보따리 안에 들어있었다!” 하나님이 베드
로에게 “잡아먹어라!” 그러나 그 동물들은 유대 나라 율법에서 절대로 먹
지 아니하는 부정한 동물들입니다. 만약 그런 것을 잡아먹었다가는 큰 죄
를 짓는 죄수가 됩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말합니다. “나는 이런 부정한 동
물은 한번도 잡아먹은 일이 없나이다. 율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하나님의 말
씀 가운데 먹지 말라고 한 것을 왜 나더러 먹으라고 하십니까? 나는 깨끗하
게 살았습니다. 이런 부정하고 지저분한 것은 아무리 먹고 싶어도 안먹겠습
니다.” 그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과 말다툼이 벌어졌
습니다. 하나님이 뭐라고 하십니까? “하나님이 깨끗하다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일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두 사람의 기도 중에 환상을 보여주시면서 이 목적은 고
넬료와 베드로에게 내립니다. 두 사람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사상과 위치
가 있습니다. 그것이 뭐냐하면 두 사람이 절대로 만날 수 없는 위치에 각자
가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로마 사람의 입장 한번 생각해 봐요. 로마인
은 당시 세계 정복자의 권위가 있습니다. 그들의 우월감은 유대 민족 같은
이 민족은 형편없는, 로마가 점령한 그 많은 나라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조그만 나라! 그런데 지정한 적으로 그 위치를 차지해야만 그 나머지 모든
나라들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바울도 배를 타고 안디옥에서 로마까지 가
지 않습니까? 로마에 군인들을 파견하려면 배타고 가이사랴에 도착을 해야
됩니다. 그 땅을 차지해야만 동으로 동으로 수없이 넓은 대륙을 차지할 수
있는 전략 때문에 유대 나라를 점령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항구도시 가이
사랴! 거기에 본부를 두어야만 로마와 왕래가 간편하고 그 넓은 대륙을 차
지하는데 그 항구가 가장 좋기 때문에 가이사랴를 점령하고 거기다가 로마
군인의 본부를 두었습니다. 지금 이 사람이 거기의 지휘관입니다. 그러니
유대 민족 같은 것은 형편 없는, 하루 아침거리도 안되게 취급을 합니다.
로마 군인 장교는 정복자의 권세가 있습니다. 명령하고 약탈하고 무법천지
인 그 시절에 부녀자 강탈을 일삼고 수틀리면 죽여버리고 할 수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그런 사람이 유대 나라에 와서 식민지 백성에게 자기 집에 심
방해 달라고 사람을 보내서 요청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자존심 상하는 일
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고넬료는 즉시 하인을 불러 베드로가 있는 욥바에 사람을 파견을 합니
다. “빨리 가서 찾아서 바닷가 피장 시몬의 집에 계신 베드로 선생에게
이 내용을 이야기하고 모셔 오너라.” 보냈습니다. 베드로와 유대인의 입장
이 있습니다. 로마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유대 사람들을 멸시 취급을 했다
면 유대인들은 종교적으로 로마인들을 또 멸시합니다. 마찬가지의 입장에
있습니다. 부정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것들은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대인은 다른 종족들과 교제를 하는 자체가 죄입니다. 베드로가 생각한 로
마인은 부정한 동물입니다. 멸시 취급합니다. 절대로 안 먹는 동물! 로마
는 율법에 말한 부정한 동물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잡아먹어라. 네 입 속
에 넣을 만큼 사랑하라.” 그러고 계시는 겁니다. ‘이것이 도대체 무슨 뜻
인가?’ 생각하고 있을 때 베드로에게 어떤 사람이 찾아와서 고넬료 이야기
를 다 들려주었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자기가 기도 중에 본 환상이 생각나
죠? ‘아! 이 환상은 내가 내 마음속에 부정한 동물이라고 보지도 않으려
하는 저 로마인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시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나
에게 주신 환상이다!’ 그렇게 환상을 해석하고 따라나서서 가이사랴 고넬
료 로마인의 집을 향해서 심방의 길을 떠나게 됩니다.

  욥바에서 가이사랴까지 35km 정도입니다. 먼길을 걸어서 먼 심방을 갔습
니다. 고넬료는 이 베드로의 심방을 맞이하기 위해서 일가 친척과 친구들
을 자기 집에 다 모아들이고 기다리고 있다가 베드로가 도착하니까, 오늘
16절까지 읽었지만 그 이하에 보면, 베드로를 보자마자 마치 하나님을 만
난 듯이 행동을 하고 말을 합니다. 베드로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
가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당신의 입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나오는
데 우리가 지금 이렇게 모여서 듣고자 하나이다. 말씀하소서.” 행동은 더
욱 더욱 거룩하게 합니다.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성경말씀에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로마의 군대 지휘관
이 누구 발 앞에 엎드려서 절을 하겠습니까? 사실 이 세상에서 가장, 그야
말로 목에 힘을 주고 어깨가 뻣뻣한 사람은 점령군입니다. 전쟁에 이긴 군
인들의 그 자세를 보십시오. 그보다 더 기세가 좋은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
다. 점령군, 더군다나 그때 군대 지휘관들은 세상을 다 얻었습니다. 그의
말이 곧 법입니다. 그가 하라는 대로 합니다. 옛날에 중국을 일본이 점령했
을 때, 일본 군인들이 부녀자 강탈을 하니까 중국의 사령관이 일본의 지휘
관한테 말한 게 역사적으로 기록된 게 있습니다. “어찌해서 군인들이 이
땅에 들어와서 나쁜 짓을 하느냐? 이거 금하게 해주십시오.” 지휘관이 깔
깔 웃으면서 “아니, 전쟁에 진 놈도 큰 소리를 하냐? 무슨 소리를 하는 거
냐? 죽지 않고 살려두는 것만도 감사해라!” 이게 점령군의 자세입니다. 지
금 고넬료는 점령군의 지휘관입니다. 모든 사람을 부하 다루듯 할 수 있는
마음 자세가 직업에서 굳어진 사람이 군대 지휘관입니다. 그런 사람이 주
위 사람들과 일가 친척들을 잔뜩 모아놓고 그 앞에서 갈릴리 어부 출신 유
대 식민지에게 발까지 엎드려 절을 합니다. 자신의 위치를 평가절하를 시켜
도 분수가 있지,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일으켜 가
로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다.” 사람같이 취급을 안합니다. 하나님을 만나
는 것 같이 행동을 하니까 “아, 나도 사람이요!” 뭐, 이렇게 하십니까?
그런 구절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넬료가 초청자로써 동기 설명을 합니다.
“사실 내가 이 나라에 와서 하나님을 믿고 삽니다. 기도를 아주 열심히 하
고 있습니다. 구제 활동도 제가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큰 은혜를
베풀어 내게 복을 주셨는데, 그 열심과 그 모든 내용에 감동하신 하나님의
천사가 당신의 심방을 받으라고 이 큰복을 내가 네게 줄 테니 받으라고 그
래서 당신을 모시려 했습니다.” 베드로는 그때 감탄하는 말을 이렇게 합니
다. “베드로가 입을 열어 가로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
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받으시
는 줄 깨달았도다.” 그렇게 말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심방 설교를 합니
다. 설교의 내용은 뭐냐? “예수는 그리스도요 메시아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류 구원을 위해서 오셨는데 폭도들이 끌어다가 십자가에 죽였느니라!”
그 설교를 하십니다. 설교 도중에 성령이 각 사람에게 임하였습니다. 그리
고 나서 모두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면 이 두 사람의 만남이 무슨 역사 창출을 해낸 것인가? 유대 나라
사람이 아닌 타민족으로써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은 것이 8장에 에디오피
아 간다게 여왕의 국고를 맡은 내시가 빌립에게 세례를 받은 사건, 그리고
오늘 이 10장에 와서 고넬료, 이 두 사람들이 최초의 사람들입니다. 이때까
지만 해도 베드로는 유대인의 국수주의 민족관에 사로잡혀서 타민족에게 복
음전할 마음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부정하니까! “내가 평생
한번도 넘지 아니하는 저 율법에서 부정하다고 규정한 동물들 같은 저것
들! 내가 거기에다 이 복음을 전할 수 없다!”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
습니다. 성경에 보면 로마 군인 백부장으로서 세 사람이 예수님과 바람직
한 관계가 되어지는 것을 발견합니다. 마태복음 8장에 하인이 병들었을 때
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길에서 예수님을 만나 간구한 백부장의 믿음을 보
시고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예수님의 마음을 감동시킨 로마 군인 백부
장이 하나 나오고, 또 하나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현장에 있
던 백부장 하나가 그 되어지는 초자연적 변동을 보고 “이는 실로 하나님
의 아들이었도다.” 그런 고백을 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
늘 말씀의 주인공인 이 백부장은 베드로를 하나님 같이 바라보면서 하나님
의 말씀을 온 친척들을 다 불러서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억에 남아있는
백부장이 셋이 나옵니다.

  이제 우리가 말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영적으로 기도 열심히 하는 사
람에게는 환상이 보여집니다. 이 환상은 고넬료와 똑같은 환상은 아닙니
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가 어떻게 자신 앞에 역사화 되어져 가는 것을 현
실에서 자신도 알 수 있게 되어지는 힘이 주어집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
가 여기서 가장 유명한, 한 문장에다 간단하게 말한 것 있죠? “I have
dream. 나는 꿈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흑인 사회가 이렇게 될 것입니다.”
그랬잖아요? 그게 그가 기도 많이 해서 얻은 환상입니다. “I have
dream!” 지금 어떻게 되었죠? 세계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흑인들이 되었습
니다. 지금 국무장관으로서 이 모든 일을 취급하는 사람이 흑인의 조상들
이 피 흘린 그 후손들이 다 하고 있잖아요?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환상에
접해야 합니다. 영적인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볼 수가 있고, 영적인 시각
을 가지고 나의 믿음의 역사를 창조해 나갈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새벽기
도회를 좀 강조하는 목회자에 속합니다. 한번 해보십시오.

  그 다음에 구제는 하나님의 기억에 남을 만큼 상달되는 힘이 있습니다.
구제 활동을 열심히 하십시오. 갈보리교회가 열심히 착한 사마리아인 주일
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청년 하나가 방송을 들었습니다. 무슨 방송
을 듣게 되었느냐 하면 “어떤 사람이 지금 죽어 가는데, 신장 이식이 필요
한데 기증자가 없다! 이 사람을 시급히 손을 쓰지 아니하면 지금 죽어가니
까 신장 하나를 기증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뉴스를 접했어요.
한 청년이 그 방송을 듣자마자 마음이 감동해서 ‘에구! 평생에 나는 남에
게 좋은 일을 한 적이 없는데, 이거나 한번 해야 되겠다! 내 몸에 이것 하
나 떼어내도 되는 2개나 있다고 하니까 하나쯤 다른 사람에게 떼어주어야겠
다!’ 그 방송을 듣고 내가 하겠다고 달려가서 검사를 했더니 두 사람이 맞
아요. “당신의 것만 하나 기증하면 이 사람이 살 수가 있습니다.” “아!
그럼, 빨리 내 배를 째고 신장을 떼어서 저 사람을 빨리 주세요!” 그래서
했습니다. 가족들이 찾아볼 시간도 주지 아니하고 급하게 죽어가니까… 사
실 신장 이식은 외국 같은 경우는 항상 리스트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면허
증 뒤에다 내가 만약에 교통사고를 만나 죽으면 내 장기 가운데 모든 것을
필요한 사람에게 주라는 사인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교통사고가 나
거나 사고가 나서 죽은 사람이 있으면 그것부터 딱 펼쳐봅니다. ‘아! 이
사람 들어와 있구나!’ 그러면 아직 생명이 끊어지기 전에, 숨이 막 거두
는 상태에 있어도 장기는 살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헬리콥터로 급하게 실
어다가 리스트 첫 번째 있는 사람에게 빨리 오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
은 항상 대기하고 있다가 오라는 병원으로 급히 달려가야 합니다. 그러면
그 자리에서 가족들에게 알릴 시간도 없이 이식을 해주는 그런 제도를 선진
국들은 다 가지고 있고 웬만한 사람은 주민등록증 뒤에다 다 사인하고 살아
갑니다. “내가 죽을 경우 그렇게 하라!” 그래서 그렇게 합니다. 그래서
항상 대기하고 있죠? 이 청년은 가서 이 환자에게 급히 떼어주고 자기 수술
비 190만원을 자기가 지불하고 소리 없이 사라졌습니다. 나중에 가족들이
와서 보니까 자기 가족은 멀쩡하게 살아남고, 준 사람은 온데간데없죠? 그
래서 수소문을 해서 그 생명의 은인을 열심히 찾을 거 아닙니까? 이 청년
은 주유소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 사람들이 수소문하는 전화 내용을
받고 ‘아이고, 이거 나 찾는구나!’ 주유소 유리창 벽에다 “알 필요 없
음” 그리고 그 주유소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은혜를 입은 쪽에서는 그것
을 가만히 있겠습니까? 병원에 어디로 연락을 해서 “이 사람 주유소에서
일했으니까 전화번호도 있고 집도 알 것 아니냐?” 열심히 찾습니다. 이 청
년은 ‘안되겠네. 도망가야지!’ 로스앤젤레스로 이민을 왔어요. 그는 이렇
게 말했어요. “이 한가지가 하나님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모
든 사람이 몰랐으면 좋겠다!” 그런데 내가 그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다음에 여기 하나님이 주시는 제일 좋은 상급은 영적 은혜입니다. 보
세요. 그렇게 기도하고 돈 많이 썼는데 “베드로 사도 한번 심방 받으
라!” ‘설교 한번 듣고 세례 받는 것이 이게 하나님이 갚아주신 것이
냐?’ 이렇게 우리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고넬료의 믿음은
만약 고넬료에게 하나님께서 “아! 네가 돈 많이 썼으니까 내가 돈 많이 주
겠다!” 하셨다면 그는 오히려 실망을 하였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수고까
지 끼치지 아니하셔도 내가 이대로 잘 먹고 살수가 있겠습니다. 내가 그토
록 구제를 하고 그토록 영적으로 열심히 기도를 한 것이 하나님이 돈이나
내게 좀 주는 그것 때문에 내가 한 줄 아십니까?” 그렇게 오히려 생각했
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 예수님의 수제자인 베드로를 너희 집에 청
해서 설교를 들으라!” 하니까 하나님 같이 바라본 겁니다. “이게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총인가?” 그래서 모셔다 놓고 자기만 들으면 손해가 될 것
같아서 온 일가 친척을 다 불러모으고 “이때다! 사도가 우리 집에 오신
다.” 그래 가지고 그의 설교를 듣고, 얼마나 간절히 기다렸으면 말씀 듣
는 중에 모두다 성령이 내렸다고 했습니까? 완전히 변화가 되어 버렸습니
다.

  로마는 주후 313년부터 기독교를 국교로 정합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교
황청은 로마에 있습니다. 로마 사람 가운데 최초로 예수 믿고 세례 받은 사
람은 고넬료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예수께서 “너희는 땅 끝까지 이르
러 내 증인이 되라”는 세계 선교의 문이 비로소 고넬료의 집을 통해서 열
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부정한 동물이라 먹은 일이 없다고 하는 베드로의
이 신학사상을 하나님이 “내가 깨끗다 한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네
가 무슨 율법의 지식이 많다고 내가 하라면 그대로 하지 빨리 가라! 결국
하나님이 구원하시고자 하는 세계 만민을 네가 부정하다 하지 말고 사랑의
입에 넣어 먹어라” 이 역사적 사건은 두 사람의 기도와 구제 활동에서 비
롯되었습니다. 베드로와 고넬료 정치적 원수가 또, 종교적 원수가 하나님
의 중재적 환상을 통해 만나서 세계 선교의 Tape를 그 방안에서 끊고, 로마
로 확산되어져 나가는 복음의 역사를 그때부터 시작을 합니다.

  여러분, 우리 자신을 한번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우리 교회와 민족을
이 사건에 비추어서 보아야 합니다. 내가 신앙이나 좀 있다고, 부정한 사람
이라고 문을 닫고 있는 사람이 누군가? 우리 민족은 밖이 다 원수입니다.
북한도 원수요, 일본도 원수요, 중국은 옛날 청나라 당나라 원나라 때부터
원수요, 러시아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온 세상이 다 원수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나라들에게 가장 많은 선교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북한이 문을
안 열기 때문에 못 들어가는 것 뿐이지, 러시아 선교사가 또 얼마나 많습니
까? 지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교사가 러시아의 대한민국 선교사들이고,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일본 가보세요. 제가 지난번에 선교사 수
련회 갔다 왔잖아요? 일본말을 배워서 일본인들에게 일본말로 복음을 전하
는 우리 선교사들을 보고 ‘참 훌륭하다.’ 느꼈습니다. 우리 모두는 어떤
배경에서 만났든 이 만남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려는 뜻
이 있습니다. 한번 만나고 하나님의 세계 선교에 문을 열었던 이 두 사람
과 같이 우리 갈보리 공동체도 그러한 세계 선교를 향해서 문을 여는 여러
분과 제가 되어지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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